Two Steps From Hell - Winterspell
모두가 말한다.
영웅들의 시대는 끝났다고.
초능력같은 얘기는
아이들의 장난에 불과하다고
그러나
그들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주 오래 전이었다.
내가 투시(Penetration) 라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건.
무서웠다.
무엇이든 그 너머가 보인다는 것이.
내가 남들과는 다르다는 것이.
그래서 성장하는 내내 방황했다.
누군가에게 터놓고 말할 수도 없었다.
그렇게 혼자 끙끙 앓으며 세상과 벽을 쌓고 살고 있는데
어느 날 내 눈이 닿아도 아무것도 그 너머가 보이지 않는 남자를 만났다.
무언가에 홀린듯이 무작정 그 남자를 따라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완전히 새로운 삶을 얻었다.
# Heroes
김준면
보유능력 : 서머너(Summoner) - 자신이 원하는 것은 어떤 것이든 소환해낼 수 있는 능력
히어로즈의 리더.
자신이 원하는, 존재하는 그 모든 것들을 소환해낼 수 있다.
꽃 한 송이, 귤 한 개 같은 자잘한 것 뿐만 아니라 원한다면 핵무기, 치명적인 바이러스 캡슐도 모두 가능하다.
굉장히 위험한 능력을 가진 사내다.
원한다면 그의 손짓 하나로 인류가 멸망할 수도 있다.
다행히도 그는 단 한 번도 그의 능력을 악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런 그와 다르게
초능력을 가진 누군가는 그의 능력을 악용했다.
능력자들을 받아주지 않는 이 세계에 대한 증오 때문에.
초능력은 초능력만이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그는 뜻이 있는 능력자들을 모아 '히어로즈'를 결성했다.
그들을 외면한 세상을 지키기 위해.
"그들이 버렸다고 우리마저 그들을 버릴 수는 없잖아."
변백현
보유능력 : 고스트 (Ghost) - 모든 물체를 통과할 수 있는 능력
모든 것이 날렵하고 빠른 남자.
초능력도 그에 걸맞는 고스트, 모든 물체를 통과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래서 그는 '막힌다는 것' 에 대한 공포가 없다. 그래서 늘 긍정적이고, 늘 도전적이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히어로즈의 활력소.
자타공인 까불이.
갇히거나 잡혀도 항상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사건에서 주로 미끼나 탐색대의 역할을 한다.
"무서운 거? 그런거 없는데."
김종대
보유능력 : 전자파 감지 - 주위의 모든 전자파를 감지하고 조정할 수 있는 능력
아무리 힘들고, 아무리 어려워도 늘 웃는 스마일 보이.
주위의 전자파를 모두 읽어낼 수 있다.
라디오가 듣고 싶으면 라디오 주파수를 잡아내면 되고, 방송을 보고 싶으면 방송국의 전파를 잡아내면 된다.
수많은 스마트기기에서 쏟아내는 전자파 때문에 나날이 볼거리가 늘어 인생이 더 재밌어지고 있는 남자.
백현 못지않은 장난기로
틈만 나면 히어로즈 멤버들의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해킹해 그들의 은밀한 곳들을 들춰낸다.
덕분에 항상 공공의 적.
21C에 최적화된 능력자다.
"박찬열 너 어제 노트북으로 야동 8기가 받았더라"
도경수
보유능력 : 힘(Power)
초능력과 어울리지 않는 아담한 사이즈에, 다정다감하게 섬세한 성격.
가장 여러모로 필요한 능력이다 보니 늘 사건 해결의 중심에 있다.
단점이라면 힘조절이 잘 안 되서
매일같이 맞는 변백현, 김종대, 박찬열 몸이 피멍으로 얼룩지고 있다는 정도?
"엄살은. 여태껏 때린 것중에 제일 약하게 때렸구만."
박찬열
보유능력 : 염화력(Flame) - 불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능력
불을 다루는 사람답게 화끈하다.
신중함이나 논리적인 면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
모든 것이 즉흥적이다. 덕분에 히어로즈에서 종대, 백현과 비글 3인방을 맡고 있다.
시도때도 없이 폭발하려는 성질 때문에 모든 이들의 주시대상이 되는 남자.
".........그냥 다 태워버리면 안 돼?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데."
김종인
보유능력 : 순간이동 (Teleportation)
일상생활에서 가장 큰 득을 보는 능력을 갖고 있어 인생을 참 편하게 살고 있는 남자.
해외여행도 마음대로 가고 30초 밖에 남지 않은 시간약속도 철저하게 지킬 수 있는 남자.
늘 나른해해서 히어로즈 내에서는 무기력의 아이콘이다.
그렇지만 사건에 들어가면 누구보다 진지하고 또렷해진다.
"해외여행 가는 게 그렇게 비싸? 대체 왜?"
오세훈
보유능력 : 일러미네이션 (Elimination) - 어떠한 기억이라도 지워버릴 수 있는 능력
일반인과 살아가는 초능력자,
특히 사건을 해결하러 다니는 히어로즈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
능력자들을 목격한 일반인들의 기억을 지우는 역할을 맡고 있다.
자기는 왜 맨날 뒷수습이나 해야하냐고 투덜거리지만
누구보다 히어로즈를 아끼는 천상막내.
"형들이랑 누나는 나 없으면 큰일나요. 그 뒷처리 다 어떡할건데?"
레이
보유능력 : 치유 (Healing)
사람을 치유하는 것은 물론이고
동물과 식물 같은 경우는 죽은 것도 다시 살려낼 수 있는 남자.
초능력자 VS. 초능력자 구도이다 보니 사건이 끝나고 히어로즈들이 받는 데미지가 워낙 크다.
일반 병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데미지이기에
레이는 히어로즈에서 절대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다.
능력에 걸맞는 순진무구한 성격과 여린 마음으로
굳이 능력을 사용하지 않아도 샤람들을 치유하는 마력이 있는 남자.
"꽃을 어떻게 죽여요? 이렇게 살리면 되는데?"
김민석
보유능력 : 염독 (Poison) - 자유자재로 독을 다뤄 상대방을 공격하는 능력
굉장한 파워를 가진 초능력의 소유자.
언제 어디서나 은밀하게 공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그 은밀한 능력에 어울리게 말도 별로 없고 매사 진지하다.
그렇지만 늘 티 안나게 동생들을 챙기 토닥이는 든든한 맏형.
준면이 기대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다.
"뭣하러 전면전을 해. 독 묻은 나비 몇 마리만 날리면 다 해결 되는 걸."
세상에 우리를 드러낼 수 없고
세상이 우리를 버렸지만
우리는 이 세상을 위해 싸운다.
Heroes라는 그 무거운 무게를 짊어진 말 아래에서.
반응 보고 연재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