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은 남녀공학 속은 남고에 온 징어썰 18 (부제: 나좀 만히 당황스러워;;)
W. 남고온 징어썰
"징어야 진짜 오빠가 그런거 아닌데...ㅠㅠㅠ"
"말시키지마요!!! 여기 가게들은 장사안하나 왜 문을 안열어!!!!"
설상가상 가게문들도 다 닫은거야ㅠㅠㅠ이럴수가 있나 ㅠㅠ
있는돈 3000원 다뺏기고 ㅠㅠ 날씨도 추워지고 이게 진짜 거지꼴이구나 그러는데 수호오빠 배에서 꼬르르 이러는거임
"나 배고픈데..."
"... 얼른 걸어가요... 버스로 20분이면 걸어서 40분이면 갈꺼야."
시발 진짜 이오빠를 어쩜??
오빠가 자꾸 찡찡댐...ㅋㅋㅋㅋ누가 와서 밣아줘요ㅋㅋㅋ 그냥 무시하고 가는데
뭔 숲속에 길이 뚫려있어서 그리로 갔어
어두 컴컴해 가지고 앞도 별로 안보이고 뭔가 으시시 한거임
수호 오빠도 뭔가 무서워 보였지만 서로 아무렇지 않게 뻘소리함ㅋㅋㅋㅋ
"오늘 석식 뭘까요?"
"어음...제육볶음 이던가...징어는 제육볶음 좋아해?"
바스락
???????시발 저게 뭔소리야;;;;
오빠랑 나랑 땀남...;;; 풀소리가 들리고야ㅠㅠㅠ 뭔가가 있는듯한 느낌이 드는거야...ㅠㅠ
이게 뭔소리야ㅠㅠㅠ 오빠랑 나랑은 쫄보 잖슴?? ㅋㅋㅋㅋ 둘이 멈칫하고 소리들리는데
아무것도 아니겠지...아닐꺼야....아닐꺼라고....ㅠㅠ 이러고 가는데
바스락 바스락-
?????이게 뭔소리지???
나 사실 그때 좀 지림...ㅋ
이게 뭔가하고 보기도 전에 오빠가 갑자기 내 손은 탁 잡는거임
"오...오빠?"
오빠가 진지해져가지고 쉿 하는거임;;
응?? 왜요??? 그렇게 고개를 돌려서 보니까
어...? 어...어????
저거 지금 제 눈앞에 있는거 맞아요?? 시발??? 시...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곰이 나타난다거임...시발 뉴스에서 곰만나면 디진다는 그 곰임...ㅋㅋㅋㅋㅋ
사실 그런거 보면 진짜 아무말도 안나옴...
내가 너무 놀라서 가만히 있는데 오빠가 보시락 거리더니
"여기 보세요 귤이예요 귤 이쁘죠?하하하"
오빠가 진짜 정신이 나가신줄...;;
오빠?? 내가 당황해서 쳐다보니까 표정 변화하나도 없이
"웃어 징어야 곰...곰아 형이 여기다가 귤 두고 갈께~히하핳!"
????
오빠는 뒤 로 뒤걸음질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걷는거임ㅋㅋㅋㅋㅋ
오...빠?? 이러니까 오빠가 얼른 웃으면서 곰은 뒤 보이면 죽는거라고 그러더라ㅋㅋㅋㅋㅋㅋ
나도 울고 싶지만 일단 그렇게 했지 그리고 우리는 곰이 사라 질때까지 그렇게 지냈어...ㅠㅠㅠ
곰은 멍하니 우릴 보다가 간것같았어ㅠㅠ 다행히 착한 곰이 었던거지ㅠㅠ
우리는 정말 놀라서 울면서 펜션에 도착했어ㅠㅠㅠ
펜션앞에 애들이랑 선생님들이 계시더라ㅠㅠㅠ 애들하고 뭔가 이젠 안전하단 느낌받아서ㅠㅠ
그때부터 눈물 폭ㅋ팔ㅋ
"으어어어ㅠㅠㅠㅠㅠ 나 죽는줄 알았어 ㅠㅠㅠㅠ"
"어딜싸돌아 다녀... 사람 걱정되게...그보다 왤케 거지꼴이야?"
"돈 빼켜써ㅠㅠㅠㅠ 삼처넌 바께 음섰는데ㅠㅠㅠ 전재산이었느데ㅠㅠㅠ으어어유ㅠㅠㅠㅠ"
"뭔소린지...하나도 모르겠어;; 또박또박 말해봐 징어야"
"고무도 만났써요ㅠㅠㅠ 고무이 어청 컷는데요ㅠㅠㅠ 귤머그거 갔어요ㅠㅠㅠㅠ으잉ㅇㅇ유ㅠㅠㅠ"
"뭐 고무?? 무슨고무??"
"누가 징어좀 데려가라! 야 수호야 이게 어떻게 된거야?"
"ㅎㅎ 그냥 같이 놀다 왔어"
ㅋㅋㅋㅋㅋㅋ어???ㅋㅋㅋㅋㅋ그래서 다들 멘붕멘붕ㅋㅋㅋㅋ
나는 눈물 펑펑나고 오빠는 신나서 얘기하고 진짜 죽일뻔...ㅠㅠㅠ
수호오빠랑 둘이서 울면서 석식먹고 자다가 집에 갔음...ㅠㅠ
집에가고 나서 이틀정도 감기몸살로 디짐...ㅠㅠㅠ 수학여행 이제 안갈꺼임ㅠㅠㅠ 재네하고 놀로도 안갈꺼임ㅠㅠ
**
"나 간식먹을 시간 됬는데 이렇게 늦게 나와? 오냐 니가 간탱이가 불었구나?!"
"보채지좀 마 그거 쳐 먹는애 니밖에 없어ㅡㅡ"
"그렇게 생각하다 빠다 코코넛!!!11 털린다거!!!!!!!!!"
난 2교시 끝나고 거의거의!!! 매점에 들림ㅋㅋㅋ
ㅋㅋㅋ하긴ㅋㅋㅋ 나 살찐다고 하나씩 꺼내 주심ㅋㅋㅋ내 마음을 알아주는건 역시 아주머니 뿐이야! b XD
그러면서 종인이하고 매점으로 향했어
"아주머니 저왓어요~~"
"징어학생 왔네 어이구 근데 이걸 어째..."
(괜히 고화질...에 놀람..)
"...?????"
"ㅋㅋㅋㅋㅋㅋ이학교에 저거 쳐먹는애가 더 있었네ㅋㅋㅋㅋ말도 안됔ㅋㅋㅋㅋ"
내 빠다코코넛 ㅠㅠㅠ 이럴수 있어??ㅠㅠㅠ
아주머니는 미안하단 표정짓고ㅠㅠ
나는 어쩔수 없죠...ㅠㅠㅠ 이러고 김종인은 지 돈으로 코깔콘 매콤달콤한 맛이 진리라면서 한봉지 사는거야
사자마자 뜯길래 나도 하나 먹을려고 손넣을려고 하니까 손을 탁침...;;
"니 없는김에 다이어트해 이거 맛있네ㅋ"
"아...시발...안먹어 거지야"
"다이어트는 하기 싫은 갑지?ㅋㅋㅋㅋㅋ"
너...이새끼..? 맞는 말만 하내??ㅋㅋㅋㅋㅋㅋㅋ
나 부정 못하고 손가락만 빨고 교실로 돌아갔어ㅠㅠㅠ 근데 아무도 없는거임
잉?? 그러고 보니 3교시가 체육임 아시발... 체육쌤뭐라하는데...ㅠㅠㅠ 체육복도 안입었는데ㅠㅠ어후
종인이는 체육복 입고 있어서 선생님한테 말해줄테니까 얼른 갈아입고 나오라고 해서
알았다고 해서 종인이는 나가고 나만 교실에 있었어
그래서 체육복이 책상 밑에 있어서 꺼내는데
데구르르르-
"응??뭐야??"
ㅋㅋㅋㅋㅋ빠따코코넛인거임ㅋㅋㅋ 아쌐ㅋㅋㅋㅋ 세훈이가 사둔건가♥ㅋㅋㅋ
이새낔ㅋㅋㅋ 아주 츤츤데레야 일단 체육복 얼른 갈아입어야지 하고 과자는 다시 책상에 넣고
아무도 없으니까 교복 갈아입을려고 와이셔츠을 벗는데
찰칵
???응??
뒤에서 카메라 셔터소리가 들리더라ㅋㅋㅋ 그래서 뒤돌아보니까 당연히 아무도 없지ㅋㅋㅋ
뒤에는 사물함하고 청소함밖에 없는데
내가 착각했나? 이래도 뭔가 불안한거임 그래서 체육복 가지고 나왔어
체육복 가지고 문닫고 나가는데 깜빡하고 휴대폰을 두고 온거임
응..?
교실에 분명 아무도 안들어가고 아무도 없었는데 뒤에 사람이 있는거임..;;
그래서 놀라서 뭐지?? 이러는데 평범하게 생긴 남자앤데 내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는거임;;
그래서 놀라서 뒷문 열고 가서 내가 야 라고 했어
그냥 나를 쳐다보더라
"왜?"
"아, 아니 그 휴대폰 내꺼라서.. 혹시 주면 안될까?"
"사회시간인데 사회책이 없어서 왔는데 휴대폰이 떨어져 있길래"
아 그래? 응 받아 이러고 내옆으로 지나서 반을 나가는거임
진짠가..? 그보다 그럴수가 있나...?? 그보다 체육 늦었네 화장실 가서 얼른 체육복 갈아입으려고 가는데
무의식적으로 휴대폰 홀드 켯는데
[비밀번호 5회 틀렸습니다 12초 기다려주세요]
어...?
그뒤로 그 남자애는 많이 마주쳤어 뭐 급식실에서 눈이 마주친다거나 복도 가다가 스친다거나
왠지 모르게 눈에 띄이는거야 원래는 저런애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처음보는 앤데
근데 좀 다가가기는 좀 꺼린거임...
복도에서 세훈이하고 같이 가는데 앞에 걔가 있는거야 그래서 좀 돌아갈까 하고
나가는데 세훈이가 웃으면서
"징어야 옆반 세홍이 내 친구야"
"아...안녕"
알고보니 세훈이 중학교 동창인거임...
더 웃긴건 내가 인사하니까
"안녕 오늘 처음 보는거지?"
??
왜 모른척하지?? 분명히 나하고 교실에서 만났는데??
내가 그냥 멍하니 보니까 세훈이가 당연히 처음이지 그렇지? 이러는거야
그래서 나도 모르게 고개 끄덕임...
그리고 빠이찌엔 하고 세훈이랑 가는데 걔가 내 옆 지나가면서
나만 들릴껄 같은 목소리로
"잘했어"
내가 진짜 놀라서 뒤 돌아보니까 벌써 가고 없더라
이게 지금 뭔 상황이지? 그리고 가는데 띠링 하고 문자가 온거야
그래서 확인 하는데 휴대폰 떨꿈
[놀라는것도 귀엽다 말해도 나 상관없는데...ㅎ]
그때 딱 알았지 이건 내선에서 끝을 내야한다고
ㅋㅋㅋㅋ사이코패스 세홍이...ㅋㅋㅋㅋㅋ
어디서 들어본것같은 이름인데...??ㅋㅋㅋㅋㅋ 뭐 어때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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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아세요? 화상 조심하세요 왜냐구요? 제가 독자님을 향한 마음이 너무 뜨거워...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