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전에 알아야할 팁
*센티넬버스
센티넬버스 세계관에는 세종류의 사람이 있음. 센티넬,가이드,일반인
1.센티넬
남들보다 우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 다시 말해 능력자
그러나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며 능력을 많이쓰면 폭주할수도있음
가이드가 없으면 정신붕괴를 막을 수 없기때문에 가이드가 꼭 필요하고 자신의 가이드를 무조건적으로 보호
2.가이드
센티넬을 진정시켜주는 역할
센티넬의 폭주 정도에따라 가까이 있는것만으로 센티넬이 진정될때도 있고 신체접촉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음
가이드는 센티넬이 없어도 정상적으로 생활가능
자신이 센티넬이나 가이드라는 것을 깨닫는 각성은 사람에 따라 다른 시기에 나타남. 그러나 청소년기 이후에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
여기서 센티넬과 가이드는 숨겨진 존재는 아님. 그러나 국가에서 관리하는 존재임.
그를 처음 만난건 연구소였다. 정확히 말하면 만난것은 아니었다. 나만 그를 보았으니까.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야. 센티넬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내는거지. 지금까지 발견된 센티넬들은 알다시피 모두 선천적인 애들이잖아. 근데 얘네가 국력에 엄청난 도움이 된단 말이지,그래서 센티넬들 유전자를 가지고 연구를 좀 해서 센티넬을 만들어내는거야. 강한놈으로. 사람을 가지고 실험해서 강제로 센티넬을 만든다는게 알려지면 우리는... 끝장 나는거지. 그러니까 보안유지가 철저해야돼. 근데, 지금 내말 듣고 있는거야?
들리지 않았다. 유리벽 너머에 있는 그의 모습만 눈에 들어올 뿐이었다. 아무것도 없는 방안에서 혼자 온갖 기계를 몸에 달고있는 그의 모습이 안쓰러웠다. 나의 센티넬. 닿을 수 없다는것을 알면서도 손을 뻗었다. 손은 유리벽에 부딪쳐 나아가지 못했다.
-쟤가 유일한 애야. 실험에서 살아남은. 살아남았으니 운이 좋다고 해야하나, 계속 실험을 당하고 있으니 운이 나쁘다고 해야하나.
-...실험자들은 어떻게 구한거예요?
-뻔하지, 고아들이야. 이세상 어느 부모가 자기 자식을 이런 실험에 보내겠어? 그래도 억지로 데려온건 아니니 걱정마. 자기들이 실험 참가하겠다고 했으니까.
-이름은요?
-이름이 어디있어? 실험번호로 불리는 거지. 624번이야.
-능력은 뭐예요?
-일단 기본적으로 신체능력이 일반 인간보다 월등해. 그리고 늑대로 변할 수 있어. 인간도 아닌거야, 쟤는. 니가 할일은.. 뭐 말 안해도 알겠지?
유리벽 너머에서는 내가 보이지 않는다는걸 알면서도 손을 흔들어 보았다. 안녕, 반가워요, 624번. 내가 당신 가이드예요.
그를 다시 만나게된건 며칠후였다.
'624번 폭주. 가이드는 긴급히 연구실로 오기바램.'
보안 유지를 위해 핸드폰대신 받은 통신기에 메세지가 깜박거렸다. 전투도 없는 상황에서 뭘하면 폭주를 하는건지, 그가 받고 있을 실험들의 강도가 얼마나 셀지 짐작도 가지 않았다.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폭주라는 것이 센티넬에게 얼마나 힘든것인지 알기에 연구실로 달려갔다.
다른건 보이지 않았다. 주위에 시체가 있어도 피웅덩이가 있어도, 신경쓰지 않았다. 센티넬에게 폭주란 죽음과 같은 고통이었다. 그것을 알기에 그를 향해 갔다. 늑대로 변해있는 그는 내가 다가가자 낮은 울음소리를 내며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괜찮아, 괜찮아요.
그와 나의 거리가 꽤나 좁혀졌는데도 안정될 기세가 보이지 않았다. 도대체 뭔짓을 했길래 이정도로 폭주한거야.
-괜찮아요. 괜찮아요. 이제는 괜찮아요. 조금만 쉬어요.
늑대로 변해있는 그의 목을 끌어안고 그를 달랬다. 가이드와의 신체접촉으로 그는 조금씩 진정되었는지 다시 사람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괜찮아요? 정신이 좀 돌아와요? 나는 당신 가이드, 양요섭이예요.
설정이 본편보다 긴게 함정..ㅋ 다음편부터는 길게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