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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통수가 얼얼했다. 무슨 자격으로, 내가 어떤 앤지 알고 함부로 저런 말을 지껄이는지. 그러나 따질 수 없었다. 누가봐도 멍청하다 싶은 짓을 하고 있다는 걸 내 스스로가 이미 알고 있었다.  

 

 

 

"멀어진다. 얼른 따라가." 

 

 

 

그 말에 놓고 있던 동스청에게로 후다닥 달려갔다. 밭은 숨을 내쉬며 헉헉 거리고 있으면서도 좋아서 입꼬리가 말려들어갔다. 내가 올 때까지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기다려줬다. 

 

 

 

"걔랑 무슨 얘기했어?" 

 

 

 

"응?" 

 

 

 

"아까 운동장에서 걔랑 무슨 얘기 했어." 

 

 

 

"..질투해주는거야?" 

 

 

 

동스청이 끼고 있던 팔짱을 스르륵 풀더니 곧장 홱 돌아 안으로 들어갔다. 차마 옆에 나란히는 못 서겠고 바로 뒤로 가까이 붙어 졸졸 따라가며 실실 웃었다. 

 

 

"시민아 착각하지 마." 

 

 

 

"으응. 나 별 얘기 안 했어. " 

 

 

 

"별 얘기 아닌데 왜 나 기다리게 오래 걸렸어?" 

 

 

 

"질투 맞네.." 

 

 

 

"내 시간 아까워서 그런거야. 됐어." 

 

 

나는 동스청이 어린 티를 팍팍 낼 때가 참 귀여웠다. 

안 그래도 도도한 척 하는 중국 도련님이 완벽하지 못한 발음으로 감정까지 유치함을 드러내는 부분에 밑줄을 여러번 그어주고싶다. 좋아하는 부분이야. 외우고 싶어. 

 

 

 

"래연이 곧 생일인데 뭐 사줄 지 모르겠어." 

 

 

 

"래연이 생일 지났잖아." 

 

 

 

"그건 음력이고. 래연이가 양력도 챙겨달래." 

 

 

 

동스청은 홍래연의 어디가 그리 좋아서 이다지도 쩔쩔맬까. 내가 저에게 매달리는 정도까진 아니어도 그 엇비슷하게 래연을 위하는걸 보면 속도 많이 상하고 시기도 하게 된다. 

동스청은 진심으로 고민하는 눈치였다. 교실에 다다랐음에도 불구하고 땅만 쳐다보며 걸어가길래 내가 그 어깨를 조심스럽게 붙잡았다.  

 

 

"어디까지 가려고 그래. 우리 반 여기잖아." 

 

 

 

"아. 응. 시민, 잘 생각해봐. 넌 나만큼 래연을 알잖아." 

 

 

 

래연은 내가 오랜 기간 다녔던 피아노 학원 원장 선생님의 딸이었다. 동스청이 나타나기 전까지 사실 우리는 선의의 라이벌이자 친하게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 래연의 생일 때 열린 파자마 파티에 초청이 되어 집으로 가서 하룻밤 지샌 적도 있었다. 래연은 항상 나보다 한 칸 더 높았다.  

건반을 두드릴 때 가장 예뻐보이는 얇고 가는 손가락들이 재주 부리는 모습에 동스청이 넘어갔다. 

나는 피아노 학원을 이제 다니지 않는다. 래연과 함께 나갔던 콩쿨을 끝으로 학원을 끊었다. 래연은 여전히 피아노를 친다. 초등학교 음악 교사가 될 거라고 했다.  

나는 자연히 못생긴 내 손을 쫙 펴서 돌려본다. 

 

내 손보다는 그 얄쌍하고 두부같이 몰캉거리는 래연의 손이 동스청의 손아귀에 얽어들어가는게 모양이 더 예쁠 것 같다.  

 

 

"핸드크림. 복숭아향으로." 

 

 

 

 

 

"핸드크림? 시민이가 그것 좀 사다줘." 

 

 

 

언제 시간을 한번 빼서 래연을 위해 선물을 사고 싶은 동스청을 위해 김시민이 쇼핑을 다녀와야겠다. 

 

 

 

 

 

 

 

 

 

 

 

 

 

 

체육 시간 뒤로는 무료하게 앉아서 들어야하는 수업이 줄줄이 행렬을 이뤘다. 날은 쓸데없이 좋아서 잘 친 머랭같이 생긴 크림색 구름으로 시선이 자꾸 갔다. 새파란 하늘에 퐁당 담겨버린 풍경이 마음에 들었다. 

 

 

 

"거기, 창문 블라인드 좀 내려라. 집중 안 하고 밖에 쳐다보고 있는 것들이 왜이리 많아? 칠판 봐라,칠판." 

 

 

 

 

한 톤으로 우직하게 수업을 나가던 선생님이 칠판을 탕탕 치며 창가 쪽에 앉은 애들에게 블라인드 내리기를 시켰다.  

좌르륵 거리며 내려가는 블라인드에 교실 전체에 그늘이 졌다. 이제 어떤 딴짓을 해야하지 하는 생각에 사라지는 푸른 배경을 아련하게 쳐다보는데 이민형과 눈이 마주쳤다. 창가 쪽에 앉아 마찬가지로 도르래를 한 손으로 굴리고 있던 이민형의 동작이 굼떠졌다. 사람을 무안하게 만드는 눈이 자꾸 말을 걸어왔다. 이민형이 앞에 있는 선생님의 눈치를 보더니 슬금슬금 블라인드를 다시 올리기 시작했다. 이민형의 정수리 선만큼 올라간 블라인드 아래로 뭉게 구름의 꼬랑지같은 부분이 빼꼼하니 보였다. 

유일하게 들어오는 햇빛을 받아 하얗게 반사되는 책상과 그 책상 주인의 하얀 옆모습에 잠깐 머물렀다 이내 고개를 돌렸다.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교과서의 귀퉁이 부분에다 동스청 세글자만 빼곡하게 적었다.  

 

 

 

 

"래연이가 오늘 배가 아파서 밥 못 먹는대. 시민 혼자 먹을 수 있지?" 

 

 

 

 

 

"나 혼자 먹으라고? 스청은 그러면 안 먹어?" 

 

 

 

 

"나는 안 먹어도 괜찮은데 시민이는 안 먹어도 괜찮아?" 

 

 

 

 

"나 괜찮아!" 

 

 

다정하게 나온 배려에 격하게 고갯짓을 하며 답했다.  

그러니 말 잘듣는 귀여운 강아지 같다며 주변 눈치를 보더니 얼굴을 가까이 해왔다. 

 

 

 

"이따 뽀뽀해줄게." 

 

 

 

 

 

"진짜? 이따가 언제?" 

 

 

 

 

 

"음, 이따가. 말 들어요." 

 

 

 

 

 

"응." 

 

 

스청의 기분이 좋아보여서 다행이다. 그 역시 완전히 몸살 감기가 나은 게 아니지만 바깥 바람도 잘 쐬는걸 보니 안심이 되었다. 문득 어제의 키스가 떠올랐다.  

나름 무섭고 은밀한 키스였는데 감기가 내게로 옮겨붙어서 괜찮아진건 아닐까. 

뭐가 됐든 내가 이유라서 스청이 잘 된거면 좋겠다. 

래연의 반으로 바삐 걸음을 옮기는 뒷모습을놓칠세라 쫓아갔다. 동그란 머리 한 가운데 한 가닥 새싹이 뿅 하고 튀어올라와 있었다. 아까 본 구름의 폭신함이 스청의 머리에 그대로 복사되었다. 

 

 

 

 

 

 

 

 

 

 

 

 

 

 

 

 

 

 

그래서 김시민이는 도대체 뭐야? 

몰라, 동스청이랑 홍래연이랑 사귀는건 아는데. 

알려고 들지 마 쟤네 관계 이상해. 

 

 

틈만나면 반 애들의 일상은 시민을 씹어대는 것이었다. 

동스청 아니면 시민이는 다른 애들과는 절대적으로 거리를 두었다. 몇몇 오지라퍼들은 저렇게 행동하면 사회 나가서는 부적응자로 낙인 찍힐거라며 당사자 앞에선 찍소리도 못할 훈계를 싸질렀다. 

민형은 점심시간이 끝나가는 지금까지 자리를 비우고 있는 시민이의 공석을 보다가 눈 못뜨게 부신 빛에 바로 블라인드를 끝까지 내렸다. 동스청이 교실 안으로 들어오자 시민이의 얘기를 하던 소리가 조금은 사그라들었다. 민형은 그래봤자 동스청은 신경도 안 쓸거라고 생각했다. 

시민이 욕을 들어먹건, 이상한 취급을 받건말건.  

마치 한 몸인 것처럼 동스청을 따라다니던 시민이는 어디두고 혼자 들어왔나 싶던 순간에 앞문으로 담임이 들어왔다.  

 

 

 

 

"동스청, 잠깐 나와볼래?" 

 

 

 

 

 

담임의 말에 모든 시선이 동스청에게로 돌아갔다. 끈덕지게 달라붙는 눈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걸어나가는 동스청의 몸 여기저기에 거머리처럼 붙었다.  

굶주린 하이에나들. 똑같은 루트를 반복하는게 지겨워 조금이라도 재밌는 사건을 찾아 헤매고 다니는 무리들. 

신물이 다 났다. 복도 밖에서 담임과 얘기를 하던 동스청이 들어오고 바로 종이 쳤다. 애들이 사물함에 몰려 교과서를 꺼내오는 와중에 동스청은 느리게 가방을 쌌다. 때마침 급하게 들어오는 시민이 가방을 매고 나가려는 동스청을 따라 같이 나갔다. 진짜 호구 짓 한다. 

민형은 혀를 끌끌 찼다. 

필기가 되지 않은 깨끗한 장을 펼쳐놓고 엎드렸다.  

안그래도 불편한 교복에 엎드려서 갑갑하기 까지 했다. 뒤척이며 편한 자세를 요리조리 잡아갔다. 

잠시 뒤 선생님이 오셨지만 동스청을 따라 나간 시민이는 좀처럼 돌아올 생각을 않았다. 

꼭 민형에게 발음이 좋다며 지문 읽기를 시키는 영어 선생님의 주문에 민형은 귀찮은 티를 내며 한숨 한번 쉬고 시작했다. 

 

 

 

 

People sometimes make mistakes. 

 

 

 

 

 

 

 

 

 

 

 

 

 

 

 

 

 

 

 

 

 

 

 

 

똑딱똑딱 거리는 시계 보기를 스청은 좋아했다. 

요즘 기술이 아무리 좋아져 무소음 시계가 나왔다 해도 어쩔 수 없이 돌아가는 톱니바퀴는 세밀한 소릴 낸다. 

스청은 정확히 그 똑딱거림이 심장이 걷는 소리 같다며 좋아했다. 시간은 지금 스청의 심장이 뛰는 속도를 못 맞췄다. 나는 담담한 척 하는 주먹을 두 손으로 감싸 안았다.  

 

 

 

 

"윈윈." 

 

 

 

 

 

내가 래연보다 어깨를 으쓱거릴 수 있는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동스청을 래연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동스청을 부르는 애칭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시민, 안아줘야 돼. 지금 안아줘야 돼." 

 

 

 

 

 

스청이 타고 가야 할 비행기 탑승 시간이 다 되었다. 나는 스청의 작은 머리통을 가슴팍으로 끌어안고 등을 토닥였다. 턱에 보드라운 머리칼이 간지럽게 닿았다. 

품 안에서 부비적거리던 동스청이 나를 밀어냈다. 

 

 

 

 

"나 갔다올게." 

 

 

 

 

 

"같이 갈까? 나도 갈까?" 

 

 

 

 

 

"시민아 말 들어야지." 

 

 

 

 

애써 미소 지으려 노력하지만 안면 근육은 눈에 띄게 떨고 있었다. 입국 심사대에 몰려있는 인파 속으로 사라지는 그 애를 보고 있으려니 딛고 있는 공항의 두꺼운 바닥이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만 같았다. 어지럽게 귓가에 웅얼거리는 소음들이 무뎌졌다. 흐트러지는 형체들 사이로 스청의 머리통이 작게 보였다. 윈윈- 

 

 

수년 전 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가려는 나를 붙잡던 어린 동스청의 울먹임이 저만치서 들려오는 듯 했다. 

 

 

 

 

윈윈을 기억해줘,시민. 

찾아갈게. 잊지 않아줘. 

 

 

 

눈을 감았다. 손을 모으고 기도했다. 부디 할머니의 싸늘해진 낯빛을 본 동스청의 마음이 내가 꿰매줄 수 있을만큼만 너덜너덜해지라고. 

 

 

 

 

 

짐을 가지러 가기 위해 학교에 도착했을 때는 석식을 먹기 위해 대충 정리해놓은 물건들의 잔해만 남고 다들 급식실로 내려간 상태였다. 담임 선생님과 마주치더라도 오늘은 넘기고 싶어 빠르게 짐을 싸서 나가려다가 뒷문에서 들어오는 이민형과 부딪쳐 넘어졌다. 

 

 

 

 

"빨리 일어나." 

 

 

 

 

손이 내밀어졌지만 뒤를 짚고 몸을 뒤집어 일어났다. 아직까지 손을 거두지 않은 이민형을 두고 지나쳐 나갔다. 

 

 

 

 

 

"김시민." 

 

 

 

 

 

 

"뭐?" 

 

 

 

 

 

"동스청이랑 무슨 사이야?" 

 

 

 

 

 

말도 몇 번 안 섞어본 애들이 무례하게 나를 물어뜯는 질문이었다. 전형적인 질문에 교과서적인 답을 대강 던져주었다. 

 

 

 

 

"사귀는 사이야." 

 

 

 

 

 

"8반에 홍래연인가 걔는?" 

 

 

 

 

 

자꾸만 발을 붙잡혔다. 울컥하고 솟구쳐오르는게 있었다. 

그러니까 나와 동스청과 홍래연의 관계는 이성이 아닌 감성적으로 복잡하게 뭉치고 꼬아진 실타래였다. 한가닥의 실에서도 여러갈래로 갈라져 뭐가 맞는지 틀린지도 모르는 상태를 당사자들도 이해하기 싫다며 방치해 둔 것을 남들은 줄기차게 쑤셔댄다. 

 

 

 

 

"다른 애들이 알고 있는 대로 너도 믿고 있어." 

 

 

 

 

 

"..그러면 안되는거잖아." 

 

 

 

 

 

"너 나랑 친해?" 

 

 

 

 

 

 

지금은 이민형의 말문이 막혔다.  

 

그래, 친하지도 않으면서 그런거 꼬치꼬치 캐 묻지 마. 

내 의도는 잘 전달된 모양이었다. 이민형의 입이 다물렸다. 이제 됐겠다 싶어 다시 가려는데 저만치 앞에서 교무실 문을 열고 나오는 담임 선생님의 두드러지는 풍채가 보였다. 어쩔 줄 몰라 제자리에서 빙빙 돌기만 하다가 손목을 채가는 이민형에게 질질 끌려갔다. 

 

 

 

 

 

"그럼 친해지자." 

 

 

 

 

 

도서관으로 바로 연결되는 화장실 쪽 계단을 내려가면서 이민형이 그렇게 말했다. 왜? 내가 물었다. 1학년 때부터 나는 줄곧 그랬다. 동스청이 같은 반이면 동스청과만 붙어 있었고, 다른 반이면 동스청 반만 기웃거렸지 반에 있는 애들 무리에 끼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어차피 동스청이 아니라면 필요없었다. 내 불안과 결핍을 채워줄 그 애가 아니라면. 

지긋하게 향하는 눈빛을 외면하며 계단을 앞서 내려갔다. 

 

 

 

 

"따라오지 마." 

 

 

 

아까부터 대놓고 뒤에 있는 이민형이 지나치게 신경쓰였다. 집 방향이 같다기보단 나를 무작정 따라오는게 훤히 보였다. 

 

 

 

 

"너 따라가는거 아닌데." 

 

 

 

 

"따라오지 말라고." 

 

 

 

아치형으로 기다란 육교까지 건넜다. 

우리 동네에서 같은 학교 교복을 본 적이 없었다. 이민형은 더욱 본 적이 없었다. 그 천연덕스러움에 기가찼다. 

 

 

 

 

"안 따라가." 

 

 

 

 

 

 

"따라오지 말라니까?" 

 

 

 

마침내는 내가 멈춰섰다. 아무래도 자기조차도 어디까지 따라가야할 지 정도를 가늠하지 못한 것 같아서. 

 

 

 

 

"그만 따라 와. " 

 

 

 

 

"그럼 뒤 말고 너 옆에서 걷는건 돼? 그거는 따라 가는거 아니잖아." 

 

 

 

 

맞기는 한 말이라 뭐라 못했다. 

승리감에 도취되어 약간은 들뜬 표정이 드러났다.  

 

 

 

 

"진지하게 그만 따라와줬음 좋겠어.." 

 

 

 

 

 

"응. 아까 내가 했던 말에 대한 대답은?" 

 

 

 

 

 

"..단순히 우리 셋이 어떤 사인지 궁금해서 친하게 지내자는거면 내일 말해줄게. 지금은 너무 피곤해서," 

 

 

 

 

또, 지금쯤이면 스청이 중국에 도착했을거니까. 혹시라도 내게 메일을 보냈을 수도 있으니까.  

이민형이 내 말을 끊고 말했다. 

 

 

 

 

 

"너한테 말걸고 싶어서 막 뱉은거야." 

 

 

 

 

 

"..어?" 

 

 

 

 

 

"난 그냥 너가 궁금해." 

 

 

 

 

 

"..." 

 

 

 

 

 

 

"잘 들어가. 너 덕분에 야자도 자연스럽게 쨌다. 안녕." 

 

 

그러고보니 오늘 하루를 양아치처럼 보냈다.  

아직 다 꺼지지 않은 태양의 빛이 발악하며 서쪽으로 넘어갔다. 

 

보고싶어,윈윈. 

 

내가 내려다보는건 계단을 천천히 내려가며 간간히 뒤를 돌아 손인사를 하는 이민형이었다. 

 

너가 동스청이었다면 좋았을텐데. 

 

 

 

 

 

 

 

 

 

 

 

 

 

 

 

 

 

 

 

 

 

 

 

 

 

 

 

 

 

 

 

 

 

 

 

 

 

생각보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놀랬습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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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55.193
스청아...ㅂㄷㅂㄷ 뭐랄까 래연도 좋은데 여주도 필요하고 그런 느낌이네용 곧 중간에 끼일 것 같은 여주가 보입니다.. 잘 봤어용
7년 전
비회원15.111
갈 수록 이야기가 더 궁금해져요...흥미진진...
7년 전
비회원168.125
헐 작가님!!!!!!!!! 뒷이야기라니ㅠㅜㅡㅜㅠㅠㅠㅠㅜㅠㅠㅜㅜ너무조아용..ㅜㅜㅜ장편은 안되겠죠..?(쭈굴..) 요런거 너무 좋은뎀..ㅠㅠㅠㅜㅠㅠㅠ민형이랑 여주 이야기도 뭔가 약깐 그런 오묘한 매력이 있구 스청도ㅠㅠㅠㅜㅠ 스청과거엔 왜이르케 여쥬한테 매달리는뎅 왜 지금은 이렇게 된거죠..?ㅠㅠㅜㅠㅠ 작가님 궁금한게 넘 많은데 더 썰을 풀어주심..??안될까여.. 너무 지나친 부탁일까여..ㅠㅜㅜㅜㅜㅜ자까님 글 넘나 잘쓰시구 여주가 더더 행복해졌음 좋겠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궁금하네여..
7년 전
독자1
나쁘다....동스청..정말 나쁜 남자다ㅠㅠ 여주 마음을 잘 알면서 래연의 취향을 물어보고..ㅠㅠ 민형이가 여주의 마음을 돌렸으면 좋겠네요ㅠㅠ
7년 전
독자2
헉 어떻게 되는거죠....? 스청이가 어릴때는 여주를 좋아했는데 왜 갑자기 변한걸까요.... ㅜㅜ 여주 맴찢이네요ㅜㅜ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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