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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나쁜여자다 헷엑소랑 징어는 고등학생일때부터 만났어징어는 정착하지 못하는 스타일이라 바람피기 일쑤였고말도 없이 유학을 가버렸어27살의 엑소와 징어, 엑소는 탑스타가 되어 올려다봐야하는 자리에 올라 있고 징어는 긴 유학 끝에 돌아온거야다시 엑소를 찾아와 마구마구 흔들어줘멤버/상황/선톡상황에는 다시 만난 장소랑 원하는 흐름같은거 적어줘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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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백현 / 모델이라고 하고, 유명세도 타고 갑자기 잘된 백현이를 보니 다시 만나고싶은 마음에 이리저리 애들한테 묻고 그래서 무작정 백현이집에 찾아가는거! 끝은 행쇼면 더 좋고.. 말을 좀 짜증나게 해도돼..? / (무작정 찾아간 집에 벨을 계속 눌러댐)
11년 전
oh
그럼그럼 / (짜증난다는듯이 거칠게 문을 열고) 누구세요.
11년 전
독자23
(문이 열리자 제집 들어가듯 힐 벗고 집안으로 들어감) 나 기억안나? 이거 섭섭하네. 변백현이 날 기억못하다니.
11년 전
oh
뭐하는짓이야? (손목 붙잡고 현관으로 끌고 가며) 나가.
11년 전
독자28
아, (짧게 탄식 내뱉다가) 할말있어서 왔어. 어렵게 찾아왔는데 되게 너무하게 구네.
11년 전
oh
할 말이 뭔데. 들어줄테니까 나가.
11년 전
독자37
왜 이렇게 빡빡하게 굴어? 좀 천천히 앉아서 얘기하고싶은데. 스피드하게 하는거 내스타일 아니라서. (살풋 웃으며 붙잡힌 팔목 빼고 거실로 가 쇼파에 앉음)
11년 전
oh
너 뻔뻔한건 알았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는데, 우리집은 어떻게 알았어?
11년 전
독자44
그냥 여기저기 물어보니까 어딘지 바로 알겠던데. 내가 뻔뻔해? 글쎄, 난 그렇게 생각안하는데.
11년 전
oh
무슨 낯짝으로 우리집을 찾아와. 할말이 뭔데. 들어나보자.
11년 전
독자57
(바로 대답할생각은 없다는 듯 집 둘러보며) 너 진짜 성공했더라. 내가 생각했던거보다 더, 높은자리에 있네.
11년 전
oh
니가 땅을 치고 후회할 모습 생각하면서 악착같이 일했지.
11년 전
독자67
그런거라면 지금 니가 바라는대로 되고있는거 같네. 신경이 자꾸 쓰여서말이야.
11년 전
oh
내가 높은 자리에 있는거 보니까, 다시 욕심이 나나보다?
11년 전
독자75
빙고. 너 멍청한줄 알았는데 눈치 빠르네. 잡지를 봐도 온통 너고, 티비를 틀어도 니가 나오고. 정말 성공했나보네. 여기저기서 내눈에 보일만큼. 꽤 변백현이란 사람이 대단했었네. 몰라봤었어.
11년 전
oh
근데 어쩌냐. 넌 어딜봐도 나겠지만, 난 어딜봐도 니가 없는데.
11년 전
독자84
그래서 이제 내가 보이게해주려고 이렇게 찾아왔잖아. 잘 보이게끔. 내 존재 확실히 알려줘야지. 예전처럼. (어깨를 으쓱거리며)
11년 전
oh
그래. 노력 해봐. 내가 눈길이나 주나.
11년 전
독자92
그래도 내가 한때는 변백현이 죽고못사는 여자 아니였나? 완전 달라졌네. 내말 한마디면 껌뻑넘어가던 변백현이.
11년 전
oh
당연히 달라졌지. 나 좋다는 여자들이 줄을 섰는데 말없이 떠나간 너만 기다리는 미련한놈이 어딨어.
11년 전
독자98
그 미련한놈이 넌줄 알았지. 뭐, 그래봤자 내가 그 줄 제일 첫번째로 서고싶어서.
11년 전
oh
나에 대해서 너무 좋게만 보고있는거 아니야? 난 초심 잃은지 오랜데.
11년 전
독자107
하긴 초심에 신경쓰기엔 지금 너는 너무 잘났다 그치? 그래서 예전에 좀만 뭐해주면 금방 말 잘듣던 니가 아니라서 아쉽네.
11년 전
oh
말 잘듣는애 찾으러 온거면 잘못 찾아왔어. 그만 나가주는게 좋을거같은데.
11년 전
독자116
말 잘듣던 강아지가, 지금은 좀 사나워졌네. (백현이 앞으로 일어서 다가가 턱선 따라 손가락으로 훑어내리며) 멍멍.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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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세훈이! / 흐름은 그냥 대화에 맞게 이어가다가 결국은 행쇼로~ 세훈이가 개인 스케줄 끝내고 매니저 형이랑 목도 축일겸 잠시 카페 들렀는데 카페에 있던 내가 그거 보고 먼저 대화 거는거 / (친구보고 먼저 가라고 인사한 뒤 세훈이 테이블 앞에 서서) 오랜만이네?
11년 전
oh
누구세요? (기분나쁘게 훑어보고) 싸인해드려요?
11년 전
독자22
(기분 나쁘게 훑어보자 표정 굳히고 매니저 쳐다보면서) 세훈이랑 잠깐 할 얘기 있는데 해도 되죠?
11년 전
oh
세훈이? (어이없다는듯이 웃고) 뻔뻔하시네요.
11년 전
독자27
(매니저 형이 자리 비키자 그 자리에 앉으면서) 왜 삐뚤게 굴어? 어린애도 아니면서.
11년 전
oh
너같으면 퍽이나 따뜻하게 대해주겠다.난 너랑 할말 없는데.
11년 전
독자35
(세훈이가 먹던 버블티 뺏어먹으면서) 아직도 이런 맛 없는 버블티 먹어? 이게 맛있어?
11년 전
oh
(기분 나쁘다는듯이 쳐다보며) 맛없는거 알면서 왜 먹는데.
11년 전
독자42
(세훈이 표정 살피면서) 그냥 먹어봤어. 왜? 싫어?
11년 전
oh
남이 내꺼에 손대는거 싫어하는거 알잖아. (손에 버블티 쥐어주고) 니가 마시던가, 버리던가.
11년 전
독자56
(인상 찌푸리면서) 은근히 서운하다?
11년 전
oh
서운해? 겨우 이정도가지고? 니가 나한테 한걸 생각해봐. 이정도는 어린애 장난도 아니지.
11년 전
독자65
(빨대 씹으면서) 아직도 내가 미워?
11년 전
oh
아니. 너 나한테 많은걸 바란다. 니가 밉냐고? 너를 미워하는데 쏟아부을 에너지가 아까워. 그냥 아무 생각도 없어.
11년 전
독자74
(미안한 표정 지으면서) 미안해. 근데 너 나랑 헤어지고 다른 여자 만난 적 있어?
11년 전
oh
그게 왜 궁금한데? 없다고 하면, 너 못잊고 빌빌댔다고 생각하게?
11년 전
독자82
(고개 저으면서) 무슨 말을 그렇게 해? 내가 언제 그런식으로 물어봤어?
11년 전
oh
다른 여자 만난 적 있냐고? 있을거같아?
11년 전
독자90
(세훈이 슬쩍 쳐다보고 시선 내리면서) ... 모르니까 물어본거잖아.
11년 전
oh
있을리가 없잖아.
11년 전
독자96
그거 좋은뜻으로 받아 들여도 돼?
11년 전
oh
너 좋을대로 생각해. 어차피 너 그럴거잖아.
11년 전
독자105
(계속 망설이다 세훈이 눈치보면서) 우리 다시 잘해보면 안 돼? 나 이제 예전처럼 그런 짓 안하는데.
11년 전
oh
널 무슨 수로 믿고 다시 잘해보는데?
11년 전
독자112
진짜 마지막으로 한 번만 믿어주면 안 돼?
11년 전
나도 이 댓글에 답글 달기
독자4
루한/루한옛날집주소로혹시나해서가봤는게루한이있는거야!!루한은아직도나못잊엇고!그래서막이야가하다가마지막에행쇼...?!되나??헝/(초인종누름)
11년 전
oh
(한참 뒤에 문 열고) 누구세요.
11년 전
독자26
***이야..(웃으며)나기억나나모르겠네..
11년 전
oh
(멍하니 쳐다보다가) 누구신지 잘 모르겠네요. 집까지 찾아오지 마시라니까요. 싸인 해드릴테니까 돌아가세요.
11년 전
독자30
(루한손목잡으며)...거짓말 너나기억하잖아왜거짓말해?너지금눈빛흔들리는거알지
11년 전
oh
(손 거칠게 쳐내고) 이러시면 안됩니다.
11년 전
독자38
(인상찡그리며)너계속이럴꺼야?너가무슨어린애도아니고삐뚤게좀굴지마,난너보고싶어서한국도착하자마자찾아온건데
11년 전
oh
보고싶었으면, 가질 말았어야지. 늦었어, 너.
11년 전
독자45
나도내가하고싶었던게있엇으니까..그래서어쩔수없이갔엇던거야 그래서한국오자마자너찾아왔잖아
11년 전
oh
외국 갔다오니까 한국말 못알아들어? 늦었다고.
11년 전
독자52
아니못알아듣는건너같은데?그래서내가말하고있잖아 너보고싶어서찾아왔다고 많이달라졌네 옛날에는여려서상처주는말못하더니
11년 전
oh
연예계에서 버티려면 이정도는 해줘야지. 너보다 더한 여자애들 수두룩한게 연예계야.
11년 전
독자62
(입삐쭉내밀고)하긴뭐..근데나안보고싶었어?(눈웃음지으며)난너완전보고싶었는데../루한이날좋아했던이유중에하나가 눈웃음이이뻐서..헿 루한이좋아하능웃음이라고해줘..☞☜
11년 전
oh
그렇게 웃으면, 내가 넘어갈거 같아?
11년 전
독자72
...(쓰게웃으며)난그런뜻아니였는데..내가그렇게싫어?
11년 전
oh
내가 너 보고싶었으면, 뭐가 달라지는데.
11년 전
독자79
그냥..뭐빙돌려서안말할께 다시너만나고싶으니까..나이제더이상미국안가
11년 전
oh
난 아직도 너를 모르겠어. 앞으로도 모를거같고.
11년 전
독자85
5년동안만나놓고서나를몰라?그건좀섭섭하네.
11년 전
oh
5년이나 만났는데 넌 나한테 진심을 보여준적 없잖아.
11년 전
독자93
너좋아했던건진심이였어.
11년 전
oh
난 못믿겠는데. 도대체 뭐가 진심이었다는건데. 그래서 다른 남자들 만나고 다녔어?
11년 전
독자99
...너랑있을때만큼은너진짜로좋아했어그리고미국가서깨달았어,내가했던행동잘못됬다는것도내가잘못했다는것도알았고...너없으면안될거같다는것도알았어
11년 전
oh
지금 너한테 흔들리는 내가 참 미련한놈이지.
11년 전
독자106
(루한손목잡고)아니..너흔들려고온거야 다시너만나고싶어서나너무지보고싶었어 연락하고싶었는데 너가 더힘들어할까봐못했던거였고..
11년 전
oh
그럼 끝까지 나타나지 말았어야지. (허리 껴안고) 왜 나타나서 나를 흔들어.
11년 전
독자114
말했잖아..너랑다시시작하고싶어서흔드는거라고..(루한토닥이며)나없는동안많이힘들었어?
11년 전
나도 이 댓글에 답글 달기
독자5
쉽게흔들릴거같은찬열이/찬열이는 탑스타중에서도 모델쪽으로 일하는걸로할게! 내가 유학을 갔던 이유는 패션쪽으로 어렸을때부터 관심이 많았는데 우연찮게 해외쪽에서 기회가 온거야 그래서 찬열이한테는 말도없이 간거고. 그래서 그쪽에서 나름 인지도랑 명성을 쌓고 한국에 돌아와서 숍하나를 차리게 됐는데 입소문이 나서 연예인들 협찬도 많이 해주게 됐는데 찬열이네 회사에서 그 소리를 듣고서는 나한테 찬열이 옷 협찬을 부탁해서 코디랑 찬열이랑 내 숍으로 오게 된게 첫만남! 처음에는 서로 당황해서 아무말도 못하다가 결국 계속 일때문에 만나게 되는데 어색하게 굴수는 없으니깐 말도 조금씩 하다가 내가 예전에 사귄 미련도 좀 남고 해서 찬열이 흔드는걸로. 원하는 흐름은 처음에는 찬열이가 나한테 당한게 있으니깐 나 좀 꺼려하다가 내가 패션에 대한 일 할때는 진지하게 하고 하는거 보고 좀 의외라는 생각하다가 결국은 흔드니깐 흔들려서 행쇼지 행쇼행쇼 // (숍에 찬열이 오는 날이여서 디자인 해놓고 이번에 새로 만든 옷 맘에 안드는 부분 수정하고있음)
11년 전
oh
(굳은 표정으로 숍에 들어오며) 안녕하세요.
11년 전
독자31
(고개만 살짝 들어서 찬열이 쳐다보고는 다시 옷에 집중하며) 왔어요? 잠시만 거기 앉아있어요, 이거 여기부분만 손보면 돼요.
11년 전
oh
네. 기다릴테니까 천천히 하세요. (소파에 앉아 숍 내부를 두리번거림)
11년 전
독자40
(맘에 안들었던 부분 고치자 찬열이 부르면서) 찬열씨, 이거 탈의실에서 상의만 갈아입고 나와봐요.
11년 전
oh
네. 알겠습니다. (피팅룸에서 옷 갈아입고 나옴)
11년 전
독자48
(진지한 눈으로 옷이랑 찬열이 쳐다보는데 찬열이 사이즈 꼼꼼히 재고선 딱맞게 만들어놨는데 살짝 헐렁한것 같자) 찬열씨, 살빠졌어요?
11년 전
oh
네? 네. 3kg 정도?
11년 전
독자51
(알았다는듯이 고개 끄덕이며) 전체적으로 다시 손봐야겠네. 알았어요, 옷 이제 갈아입어도 되요.
11년 전
oh
네. (고개 끄덕이고 옷 갈아입고 나옴)
11년 전
독자61
(옷 벗은거 건내받고 작업하는 책상 위에 올려놓고 작게 한숨쉬면서) 커피마실래요? 아, 모델이라 마시면 안되나.
11년 전
oh
저 커피 안마시는거, (한숨 쉬고) 잘 아시잖아요.
11년 전
독자70
아 맞다…. 미안해요 (어색하게 웃고는 아이스티 타서 찬열이한테 건내고 맞은편 쇼파에 앉음) 계속 존댓말 쓸꺼에요?
11년 전
oh
그럼요? 디자이너랑 모델 관계면, 존댓말 쓰는게 맞는거 아니에요?
11년 전
독자76
그건 일할때고, 지금은 아니잖아요. 잠깐 쉬는타임이니깐 말 편하게 해도 돼요.
11년 전
oh
괜찮아요. 별로 가까워지고 싶지 않거든요.
11년 전
독자83
왜요? 그날 말도 없이 사라져버려서?
11년 전
oh
알면서 물어보는건 무슨 심보에요? 잘 아시네요.
11년 전
독자97
(커피 한모금 마시면서) 그때는 미안했어, 어린 나이였기도 프랑스에서 좋은 여건으로 패션쪽으로 한국에서 배울수 있는것보다 더 많이 배울 수 있다길래 그랬어. 말도 안하고 가서 진짜 미안. 그래도 가서 나 너 생각 많이 했어. 거짓말 아니라 진짜.
11년 전
oh
그러셨구나. 저도 디자이너님 생각 많이 했어요. 물론 좋은쪽으로 아니고 나쁜쪽으로.
11년 전
독자101
나쁜;년이라고 하면서 욕하기라도 했나보네. 그래도 뭐, 너 기억에 남아있었던거니깐 이걸 좋아해야하나 말아야하나.
11년 전
oh
좋아하지 말아야죠. 생각 많이 했었다, 과거형이잖아요. 이제 생각 안한다는 뜻이에요 내 말은.
11년 전
독자109
(찬열이 말에 멈칫하다가 쳐다보며) 이제는 생각 안해? 진짜로? 나는…, 아 잠시만. (얘기하려다말고 울리는 전화벨소리에 일어나서 전화받으러 갔는데 다른 연예인 협찬해주는 옷에 문제가 생겼는지 제법 진지한 목소리로 통화함)
11년 전
oh
(전화 끊자 올려다보며) 나는 뭐요. 말 끝까지 해봐요.
11년 전
독자117
(한숨쉬면서) 나중에 얘기하자, 나 지금 문제생겼어.
11년 전
나도 이 댓글에 답글 달기
독자6
세훈/ 나쁜 여자니까 나쁘게 갈게. 너 톱스타 된거보고 아깝기도 해서 너 찾아갔는데 밖에 벤에서 너 기다리는 매니저한테 너랑 아는사이니까 만나게 해달라고 우기는거야. 그때 니가 스케줄 끝나고 와서 실랑이 중인 나 발견. 흐름은 음, 자연스럽게 되는데로 하자. / (매니저한테 니가 내 학창시절 가장 친했던 친구라고 우기면서 만나게 해달라고 실랑이 벌이는 중)
11년 전
oh
형, 무슨 일이에요? (너를 보고 표정을 굳히고) 제 친구 맞아요. 잠깐 얘기하고 올게요.
11년 전
독자32
(매니저랑 얘기 하다가 너 온거 보고 웃으면서) 여기서 애기하자. 너 인기도 많던데, 구지 어디까지 가야하나.
11년 전
oh
할 얘기가 뭔데. 난 너랑 할 말 없어. 니가 나한테 할 말이 있다니까 의외다.
11년 전
독자39
없긴. 오랜만에 만났는데 안부도 좀 나누고 (뒤에 있는 벤 힐끔 보고) 들어가서 얘기하면 안되나?
11년 전
oh
(벤 문 열고) 길게 얘기할 시간 없으니까 최대한 빨리 끝내.
11년 전
독자49
(벤 안으로 들어가 앉으며) 차 좋네. (앉아서 너 보고) 성공하긴 했나봐. 그냥, 나는 너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서. 얼굴 보고 싶기도 했고.
11년 전
oh
난 너 궁금하지도 않았고 보고싶지도 않았는데. 돈 필요해? 그래서 왔어?
11년 전
독자54
돈이라니. 섭섭하다. 너 정말 나 안보고 싶었어? 정말로?
11년 전
oh
너 말고도 나 좋다는애들 많은데 내가 뭐가 아쉬워서 널 보고싶어 했겠어?
11년 전
독자60
(네 얼굴 보면서) 너, 나 좋아했잖아. 거짓말 하지마. 너 솔직히 지금 안 흔들려?
11년 전
oh
너보다 예쁜 애들도 널렸는데, 내가 너를 왜?
11년 전
독자68
너 외모보고 사람 안 사귀잖아. (네 눈 가만히 들여다 보고 씩 웃으면서) 나 이제 외국 안 갈거야.
11년 전
oh
(눈 감고 시트에 몸을 기대며) 그래서, 나더러 어떡하라고. 원하는게 뭔데.
11년 전
독자77
(너 찬찬히 보다가) 연락정도는 하고 지내자는거지. 내 번호 알려줄게.
11년 전
oh
니 번호? 안궁금한데. 그냥 가. 너랑 연락하고 싶은 마음 없어.
11년 전
독자86
거짓말. 나중에 후회하면서 찾지말고 준다고 할 때 잘 받아놔.
11년 전
oh
후회는 지금 니가 하고있는게 후회겠지.
11년 전
독자103
(잠시 있다가 고개 끄덕이고) 그래, 나 후회해. 그래서 지금 너한테 기회를 주고 있는 거잖아. 너는 후회 안 할 기회.
11년 전
oh
참 고맙네. (핸드폰 내밀고) 번호 찍어. 연락할게.
11년 전
독자113
(웃으면서 번호찍고 폰 건네주는) 연락해. 기다리고 있을게.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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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세훈 / 내가 세훈이 팬싸인회에 망설이다가 찾아간거 그리고 싸인회끝나고 얘기하는거얌 세훈이는 아직까지나좋아하는걸렇ㅎㅎ / (내 차례가 되자 긴장하며 CD를 내밈)
11년 전
oh
(CD만 보고 싸인하다가 고개를 들고) 이름이, 뭐에요?
11년 전
독자25
(살짝 머뭇거리다가 작은 목소리로) ***이요.
11년 전
oh
아, (다시 고개숙이고 싸인하며) 제가 아는분하고 되게 닮으셨어요. 이름도 똑같고.
11년 전
독자33
(그 말에 살짝 아랫입술 깨물고는)…맞아요, 니가 아는 사람.
11년 전
oh
(고개를 들고 멍하니 쳐다보며) 한국은, 언제 온건데.
11년 전
독자41
(세훈이 시선 피하며) 얼마…안됬어. 오랜 만이네.
11년 전
oh
시간 없으니까, (앨범 밑에 번호 휘갈겨쓰고) 여기로 연락해.
11년 전
독자47
아, 응. (고개 끄덕이고는 팬싸인회장 나와서 연락할까 말까 고민함)
11년 전
oh
(팬싸인회 끝나고 벤에 오르기 전 너를 보고 입모양으로 '연락해.' 하고는 벤에 오름)
11년 전
독자55
(몇 번이고 카톡을 썼다 지웠다 망설이며 눈 딱 감고 보냄)
[세훈아]
[나, ***]
[바빠?]
11년 전
oh
[아 미안]
[스케줄때문에 이제 봤어]
[만날 수 있어?]
11년 전
독자66
[아냐, 괜찮아]
[난 시간되는데]
[너 괜찮아?]
11년 전
oh
[응 너 어디살아?]
[아직도 거기 살아..?]
11년 전
독자69
[아, 응..]
[시간날 때 와]
[난 널널하니까..]
11년 전
oh
[나 지금 스케줄 끝났어]
[앞으로 쭉 바쁠거 같으니까 지금 만나자]
[너네집앞으로 갈게 전화하면 나와]
11년 전
독자78
[응]
[알겠어]
(전화오자 대충 얇게 걸치고는 집앞으로 나감)
11년 전
oh
(모자 푹 눌러쓰고 뛰어옴) 오래 기다린거 아니지?
11년 전
독자87
어? (당황해서 손사래 치며) 아, 아니야. 나도 방금 나왔어. 추우니까 안으로 들어 갈래?
11년 전
oh
그러는게 좋겠지? 사람 별로 없는곳이면 좋겠는데.
11년 전
독자91
그럼 그냥 우리집으로 가자. 여기서 제일 가까우니까…
11년 전
oh
너네집? 그래도 돼? 그럼 나야 좋지.
11년 전
독자100
(세훈이 데리고 집 안으로 들어오며) 아직 짐정리가 덜되서… 뭐 마실래?
11년 전
oh
아무거나. 내 취향 까먹었어? 있는걸로 줘.
11년 전
독자108
(살짝 고개 끄덕이고는 예전부터 단 거 좋아하던 게 생각나 코코아 타서 세훈이에게 건넴)…잘 지냈어?
11년 전
oh
니가 본 만큼 지내고 있어. 니 눈에 잘지내는것처럼 보였다면 잘지내는거겠지.
11년 전
독자115
아, 그래. 잘지냈나보네. (많이 날카로워진 모습에 살짝 당황하다가 조심스레 말꺼냄) 갑자기 유학간 건 미안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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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찬열 / 유학갔다 돌아와서 통역사 일을 하는데, 이번에 엑소 스케쥴에 통역사로 따라가게 된거야. 왠만한건 내가 다 통역해주지만 어느 정도 그 나라 말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짧은 대화 배우고 있다가, 잠깐 쉬는 시간이라 둘만 남은거임. 찬열이는 아직 나한테 마음이 남아있고, 나는 높은 자리에 오른 찬열이한테 다시 관심이 가는 거. 끝은 행쇼! 아, 엑소가 연상이어도 됩니까?// (멤버들이 모두 나가자 의자에 깊게 등을 기대며) 오랜만이네.
11년 전
oh
네! 됩니다! / 그렇긴한데, 아는척 하지마. 양심이 있으면.
11년 전
독자34
(작게 웃고는) 많이 변했네. 절대 독한 말 못하는 오빠였는데. (느리게 눈을 감고) 성격도, 위치도 다 바껴버렸어.
11년 전
oh
높은 위치에 있는거 보니까 아쉬워?
11년 전
독자43
(중얼거리듯) just a little bit…. (눈을 떠 맞추며) 아니다, 많이. 엄청, 아까워.
11년 전
oh
잘 붙잡고 있지 그랬어. 니가 놔버렸잖아. 아쉬워하는것도 사치야, 너.
11년 전
독자50
(상체를 바로해 손을 뻗어 찬열이의 손목을 약하게 잡고) 이렇게 잡혀있던 박찬열을, (손을 놓으며) 내가 놔버렸지. 근데 말이야, (살짝 웃으며 다시 찬열이의 손목을 꾹 쥐고는) 예전보다 더 꽉 잡고 싶어졌는데.
11년 전
oh
어쩌냐. (손 쳐내고) 잡혀줄 생각이 없는데.
11년 전
독자58
(쳐내진 손을 보고는 다시 작게 웃고) 와, 거칠어졌네. 하긴, 연예계에서 살아남으려면, 그래야 하니까. (찬열이의 떠보려는 듯) 꼭, 박찬열이 아니라도 상관 없어. 아까보니까, 김종인도 괜찮던데.
11년 전
oh
김종인? (어이없다는듯이 웃고) 꼬셔보던가. 넘어가나.
11년 전
독자63
(어깨를 으쓱하고는 주머니에서 쪽지 하나를 꺼내보이며) 이게 뭔줄 알아? 김종인이 나한테 건네준 자기 번호. 나, 아직 괜찮은가봐. 그치, 오빠?
11년 전
oh
뭐? (인상 쓰고 쪽지 뺏어들고) 김종인이 눈이 낮긴 낮네.
11년 전
독자71
(약하게 인상을 쓰며 쪽지를 뺏으로 손을 뻗고) 뭐하는 짓이야. 그거 내놔. 김종인이 눈이 낮아? 그럼 그런 나랑, 5년 넘게 만난 오빠는? 오빠도, 눈이 낮나봐. 쪽지 돌려줘.
11년 전
oh
어. 나 눈 낮아. (쪽지 찢고) 병,신같이 너같은거 뭐가 좋다고 이러는지 모르겠다.
11년 전
독자80
(쪽지를 찢어버리는 모습에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다 이내 찬열의 말에 멍한 표정으로) 뭐, 뭐? 다시, 말해봐.
11년 전
oh
외국 살다 오더니 한국말 못알아들어? 다시 말 안해. 못들었으면 말아.
11년 전
독자88
(푸스스 웃고는 찬열이의 손목을 꾹 잡으며) 다시 잡혔네, 박찬열.
11년 전
oh
(손 쳐내고) 아직 아니거든? 야. 그래도 김종인은 만나지마. 너 까만 남자 싫다며.
11년 전
독자94
(고개를 끄덕이고) 싫어했지. 근데, 외국에 있으면서 하얀 남자만 잔뜩 봤더니. 김종인처럼, 좀 까만 남자도 매력있는 것 같아서.
11년 전
oh
웃기고있네. 너한테 꽉 잡혀있는 사람 박찬열이거든?
11년 전
독자102
(빤히 바라보며) 아직 아니라며. 오빠가 그랬잖아. 아직 아니거든? 한게 누구더라.
11년 전
oh
거짓말 한건데. 야. 김종인 이제 갓 미성년자 탈출했거든? 어린애한테 허튼 생각 하지마.
11년 전
독자110
(책상에 턱을 괴고는) 나이가 드니까, 어린 남자가 좋아. 한살이라도 어릴 때, 연하 만나봐야 하지 않겠어? (장난스레 웃음)
11년 전
oh
외국물 먹었다고 마인드가 활짝 열려서 왔네. 연하는 무슨. 꿈 깨라.
11년 전
독자118
(장난스레 뚱한 표정을 지으며) 그러게, 누가 거짓말하래? 어차피 잡힐거면서, 튕기기는.
11년 전
나도 이 댓글에 답글 달기
독자10
경수 / 연습생이였던 경수는 너무 바빴고 유독 외로움을 많이 타는 나는 그게 늘 불만이였어 그래서 경수가 아닌 다른 남자를 만나고 다녔음. 모든 걸 알고 있지만 혹시나 자신에게 이별을 고할까 두려웠던 경수는 늘 모르는 척 하기 일쑤였고. 그렇게 조금은 엇나간 사랑을 지속해오다가 갑자기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 나는 일방적으로 경수에게 이별통보를 하고 유학이라는 핑계로 한국을 떠남. 그리고 우연히 연줄을 통해 알게된 작곡가를 만나러 작업실에 왔다가 녹음을 하고있던 경수와 마주치게 됨. / 경수는 원래는 다정하고 섬세하고 착한데 지금은 내게 좋은 감정이 없어 쟈가움 /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왔는데 작곡가 오빠는 없이 나만 달랑 앉아있자 인상쓰며 나가려 하는 경수 다급하게 붙잡는) 오빠 지금 잠깐 너희 회사갔어, 금방 올거라고 너 오면 앉아있으래.
11년 전
oh
(최대한 멀리 떨어진곳에 앉아 무표정하게 쳐다보고는 mp3와 연결되지 않은 이어폰을 꽂음)
11년 전
독자29
(그런 경수 보며 살짝 웃고는 혼잣말 하듯) 못본사이 더 잘생겼네, 너 몰래 떠났던게 아쉬울 정도로.
11년 전
oh
(인상 쓰며 자리에서 일어나 이어폰을 거칠게 잡아빼고) 그런 말 하는 의도가 뭔데.
11년 전
독자36
노래 듣고 있는 줄 알았는데, (웃으며 경수 올려다보는) 별 다른 의도 없어, 그냥 갑자기 말이 나온거지. 아 맞다, 밥 먹었어?
11년 전
oh
안먹었어. 니가 신경쓸 일 아니잖아. 별 의도없이라도 그런 말 하지마. 기분 나빠.
11년 전
독자46
그랬다면 사과할게. (가방 뒤적여 미리 싸둔 샌드위치통 꺼내 경수에게 쥐어주고) 밥 안 먹었으면, 이거 먹어. 너 밥 먹어야 노래하잖아.
11년 전
oh
내가 노래 못할까봐 이래? 주제넘게 굴지마. 니가 뭔데.
11년 전
독자59
글쎄, 그래서 안 먹을거야? (일어서서 잔뜩 찌푸려진 경수 미간 살살 눌러 펴주고) 내가 준거라서 싫어?
11년 전
oh
잘 아네. 니가 준거라서 싫어.
11년 전
독자64
(별로 개의치 않는다는 듯 다시 쇼파로 가 앉아 턱으로 휴지통 가리키는) 그럼, 버려. 너 주려고 싸온것데 니가 안먹는댔으니까.
11년 전
oh
야. 음식 버리는거 아니거든. (눈치 보다가 하나 입에 넣고) 요리 실력은 여전하네. 한결같이 맛없어.
11년 전
독자73
(푸스스 웃으며 경수가 즐겨마시던 음료수 건내는) 난 한결같은 여자라서, 마셔. 이건 한결같은 누가 만든게 아니라 사온거라 맛있을껄?
11년 전
oh
그래. 맛있네. 근데 너, 한결같다 뜻 몰라?
11년 전
독자81
(어이없다는 듯) 누굴 바보로 아나?
11년 전
oh
너랑 한결같다는, 안맞는 말이지.
11년 전
독자89
하긴, 그 말은 너한테나 어울리는 말이지. 한결같이 나만 좋아하는 도경수. (낮게 웃으며 경수에게 가까이 다가가) 나 보고싶었어?
11년 전
oh
보고싶었다고 하면, 다시 돌아오게?
11년 전
독자95
진짜로 한결같네. 아직도 내가 좋아?
11년 전
oh
거짓말은 나쁜거니까 솔직하게 말할래. 너한테 숨긴다고 숨겨지는것도 아니고. 좋아해. 아직도.
11년 전
독자104
미련한것도 여전하네. (허리께에 손 두르고 경수 올려다보는) 내가 안 미워? 나 같았으면, 여자고 뭐고 한 대 때리고 봤을텐데.
11년 전
oh
미운데, 좋은게 앞서는걸 어떡해.
11년 전
독자111
솔직한것도 그대로고, 진짜 변한게 하나 없네. 도경수는. (시계 힐끗 보며 손 풀어내고) 오빠 오기전에 가야겠다, 맨날 놀러온다고 구박받거든. (잔소리하는 작곡가 모습 상상 하며 몸 부르르 떨며) 으-
11년 전
oh
그냥 있으면 안돼? 내가 말씀 드릴게.
11년 전
독자119
(고개 내저으며) 도경수가 너무 잘생겨서 계속 보고있으면 사고 칠거같아.
11년 전
나도 이 댓글에 답글 달기
oh
컷
11년 전
oh
위까지 다 해버렷!
11년 전
oh
그대들은 광탈이 아니오
11년 전
oh
광탈이라 한적없다 어서 하거라!!!!!
11년 전
독자13
핳 난 광탈이오
11년 전
독자14
ㅇㅇㅇㅇ
11년 전
독자16
헐there입니다....나쁜남자톡댓글달다가 늦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으엉주제 완전 탐난다.....TAT
11년 전
독자18
흪....
11년 전
독자24
내가그렇지뭐..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7
헐
11년 전
독자19
우울해유
11년 전
독자21
으앙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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