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 “야 오늘은 막 먹지말고” “알아써!” 같이 등교를 하는데 전정국은 옆에서 계속 잔소리 중이다.
“먹을꺼만 보면 애가 이성을 놓으니 내가 참..”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빨리가잨ㅋㅋ돼지얔ㅋ” “혼자갈꺼야!ㅡㅡ” 하고 걸음을 빨리해 전정국을 앞질렀다.
“장난이야.장난 같이가~” “어?전정국?” 정국이랑 다시 같이 걸어가고 있는데 어떤 한 여자가 정국이에게 아는 체를 하였다. “어...?지혜누나” “야..얼마만이야 진짜! 보고싶었어어~” 하며 정국이를 껴안았다. 정국이를 쳐다보니, 나를쳐다보며 당황해하는 눈치였다. “어? 이친구는 누구야? 여자친구야? 정국아?” 나를 쳐다보며 물어보는 지혜누나란 사람이었다.
“아..그게..” “아니야. 여자친구” 여자친구가 아니라는 정국이 말이 왠지 섭섭함도 느껴졌다. “아 그래? 그럼 그냥 친구인가보네.” 하면서 입꼬리가 슬쩍 올라가는 걸 봤다. 여자의 직감으로...저여자 정국이 좋아한다. 확실하다. 찰나에 순간에 기대에 찬 눈빛을 봤다. 그렇게 서로 뭐가그렇게 즐거운지 내가 옆에 있는걸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한참 웃고 얘기하더니 번호까지 주고받더라. “연락할게. 정국아” 그렇게 인사를 마치고는 일이있다며 가는 여자였다. “아는 사람이야?”
“아..응. 어렸을때부터 친했던 누나거든 2년전에 아버지 사업으로 미국이민간 이후로 연락 끊겼는데, 와..여기서 만나네” 뭐가 그렇게 반가운거야.... “되게 반가운가 보다? 아주 입이 귀에 걸리네?” “너무 오랜만에 만나가지고..미안” “사람만나서 좋은게 미안할 일은 아니지~ 난 니 여!자!친!구도아닌데 안그래?” 난 일부러 여자친구에 힘을줘서 말했다.
“응..아니지....여자친구” “나먼저 갈꺼야. 너 따로와 짜증나니깐” 괜히 심통이 나서 정국이에게 심술을 부리고는 학교로 향했다.
“왔냐” “네!” 씩씩되며 내 자리에 앉았다.
“아 깜짝이야. 너 왜 소리를 지르냐.” 폰을하고 있던 윤기오빠가 나를 쳐다보며 물었다. “몰라요!” “아니오빠,몇년만에 아는사람을 만나면 그렇게 반가워요? 막 눈에서 꿀이 떨어지고..아니 헤어졌던 가족만난줄..”
“보통 그정도면...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나보네. 엄청 아끼거나” “아니 무슨, 또 좋아하는 사람까지야.. 오빠가 봤어요? 좋아하는지 안좋아하는지 어떻게 알아요!”
“아니 난 내 생각이 그렇다고.” “뭘 또 그렇게 발끈하고 그러냐..” “아 몰라요!진짜” 획돌아 앉아 책상에 엎드렸다. 그래도 계속 정국이가 여자친구가 아니라고 했던 말이 맴돌았다. 항상 형식에 불가한 결혼이 마냥 달갑지 않았고 정국이랑 나는 그냥 친구라 생각했는데 여자친구가 아니라고 했을때 이상하게 너무 서운하고 불안한 감정도 들었다.
“야 전정국 오늘 우리집 와서 자라. 엄빠 여행가심. 맥달리자” “싫어.우리집 놔두고 왜. 그리고 머리에 그거 뭐냐...자는중..? 것좀 빼라 진짜 쪽팔리게” “아뭐가....애들이 계속 자는데 깨워서 자는중이라고 알려주는거야. 내 친히. 아 우리집와서 자라.진짜 간만에 달리자 콜?”
“집에 안들어가면 김탄소 혼자 자야돼” “담에 하자.”
“치사한 새끼...” “가라.가 다 필요없어” “아,그때 산 목걸이는 줬냐?” 아무말도 못하는 나를 보더니 김태형이 나를 보더니, “어휴..등신 진짜.” “보는 내가 답답하다.”
“내가 탄소한테 그걸 줘도 되는 존재가 되면, 그때 줄꺼야.”
“그게 언젠데. 아니 걔가 닐 남자로 생각하긴 해?”
“언제가 되든,그 목걸이 주인은 탄소니깐” 기다릴꺼야. 기다려도 나에게 기회가 오지 않는다면, 그건 좀 슬픈엔딩이네.
“김탄소” “너 왜 아까부터 뿌루퉁이냐” 하루일과를 마치고 집에 오니, 전정국이 먼저 집에 와있었다. 그냥 전정국이 괘씸해서 불러도 툴툴되고 누가봐도 ‘나 삐졌어요’표정으로 있긴 했었다. “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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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못한 거 있어?” “없는데?” “그럼 왜 계속 내 말 씹고.화난 애처럼..” “아 그냥! 오늘따라 니 말이 왠지 씹고싶어!” “말 걸지마.” 큰 소리로 말하고선 내방에 들어와 획 누웠다. 짜증나 진짜.. 그렇게 아침이 밝았고, 방에서 나가보니 정국이가 아침을 차려놨다.“이제 기분 나아졌어?” “...” “왜그런거야? 말 해주면 안돼...?” “...” “야.” “응.” “내가 진짜” “치사해서 말안할라 했는데..” 옆에 있는 물을 한 컵 마셨다
“응.” “왜 여자친구 없다고 그러냐? 그렇게 그 언니랑 잘해보고 싶어? 아 물론, 궁금해서 물어보는거야 궁금해서!”
“그거야....” “니한테 나는,친구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니깐..” “어이가 없네..언제부터 그렇게 배려를 했다고.” 사실 매일 배려했다..정국인..
“그럼 앞으로 여자친구라고 해도 돼?” “...니 맘대로 해!” 저렇게 직설적으로 물어볼 줄은 몰랐지. 괜히 얼굴이 화끈거렸다.
“알았어” 왜 신기하게 만나고 싶지않으면 만나진다는 말도 있잖아.? 평소엔 같이 등교하는 편은 아니고, 오늘도 어제처럼정국이랑 그냥 같이 등교를 하는데 또 만났다. 그 지혜라는 누나...
“아니 누나 진짜ㅋㅋㅋㄱ웃겼다니까” 뭐가 그렇게 웃긴건지 아주 옆에서 세상 떠나가라 웃어대는 정국이였다. 그에 맞춰 지혜라는 언니도 배를 잡고 웃는다. “어? 또 보네! 어제 봤었던 그친구네~ 이름이..김탄소? 어제는 제대로 인사도 못했는데 난 정지혜야. 어제도 붙어다니더니 둘이 되게 친한친구인가보다..” “아. 안녕ㅎㅏ..”
“아 누나 어제 탄소 제대로 소개 못시켜줬는데, 내 여자친구야” ?????놀라 정국이를 쳐다보았다. 그런 내 모습에 피식 웃더니 깍지를 껴오는 정국이였다. “아..정말?” “아쉽다. 나 너 좋아했는데..” 뭐저리 직설적이야... “아..그래?” “어쩔 수 없지 뭐.” “탄소야 긴장풀지는 말고, 그러다 정국이 나한테 훅 넘어올 수도 있어” 생긋 웃으며 말하는데 어찌나 무섭던지.. 하긴, 정국이랑 나랑 진짜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그럴 수도 있겠지... “김탄소. 오늘은 야자 끝나고 같이 집에가자.” 학교 정문에 들어와 우리는 각자의 반으로 향했다.
“어. 왔냐” “네네..” “오늘은 또 왜 저기압이야..?” “오빠 아무래도 있잖아요. 내가 정국이를 좋아하는거 같아요” 헤헿 오늘은 분량을 꽤 들고 왔다고 생각하는데.. 아닌가여..?ㅎㅎ (다시 읽어보니 아니네요..ㅎ) 고등정국이 늦게 데려와서 미안해요 여기저기 바쁜일들이 생기네요ㅠㅠㅠㅠㅎㅎ 이제 곧..!사이다..사이다를 데려올 수 잇을 것 같은데ㅎ 꾹이 이제 맘고생끝 행복시작인가여..? 더이상 끌면 안될 것 같아 급진행 중이예요ㅋㅋㅋ (급진행에 당황하셨다면 미안해요..!) 날씨가 너무 추워요ㅠㅠ 내님들 따숩게 입고 다녀요ㅎㅎ +수정한 번 하는데 알림가면 미안해요..! 빠진 부분이 있어서ㅠㅠㅠ 암호닉은 윤기글에 정리해둬서 고등정국이 이번글에 따로 올리지 않을게요! 항상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