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10
: 여주의 믹스테이프 공개
여주는 몇개월동안 멤버들과 팬들 몰래 준비한 믹스테이프를 공개했음. 팬들 반응은 진짜 다들 물음표로 도배.
아니 심지어 우리애가 전곡 작사작곡한거까지 있어. 아미들 진짜 믹스테이프 COMING SOON보고 단체 멘붕, 그리고 텀을 주고 나올 줄 알았던 믹스테이프가 다음날 바로 정각에 뜰지 몰랐던 아미들 더 2차 멘붕. 그리고 공개된 뮤비와 노래중에 무엇을 먼저 들을지 고민하던 아미들은 노래를 다운 받을 동안 뮤비를 보자! 라는 계획이였음.
여주의 믹스테이프곡 메인은 바로 '970505'
자신의 생년월일을 제목으로 쓴 여주는 이 노래를 통해서 팬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자신을 더 많이 알려주기 위해 쓴 곡이였음.
어쩌면 믹스테이프를 가장한 팬들을 위한 노래라고 생각을 많이 했음.
그래서 가장 먼저 찍은 뮤직비디오도 바로 이 곡. 구칠공오공오였음.
처음 시작은 아역 배우가 나와 화려하고 반짝거리는 장식이 달린 드레스를 입은 여주에게 꽃과 사탕을 줄듯 말듯 하며 고르라는 제스쳐를 취하고 여주는 잠시 머뭇거리다 선택을 하려는 순간 화면이 바뀌고, 하얀 배경에 꽃으로 바닥이 꾸며진 곳에 화려한 금박으로 장식된 왕좌에 앉아 여주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평소보다 조금 더 연하게 화장을 했지만, 더 크게 강조된 이목구비와 길게 늘어트려서 자연스레 펌이 된 머리에 여주덕들은 진짜 심장이 아팠다고 했음.
970505의 가사 중 아미들이 고른 최고의 장면은 담담히 말하듯이 노래를 부르며 살짝 눈을 감았다 뜨자 또 다른 공간. 나무와 풀로 둘러쌓인 곳에 이번엔 여주가 꽃과 사탕을 주어 처음에 나왔던 아역 배우에게 다시 전달해주는 장면이였음. 노래 가사는 조금 직설적이면서도 서정적이였음.
굉장히 여주의 외모를 자랑하려는 듯한 뮤비에 아미들은 감사함에 빅히트 찬양을 외치다 나노단위로 캡쳐하고 앓기 바빴음.
그리고, 이번에는 여주의 또 다른 모습. 바로 랩을 직접 써서 본인이 불렀음. 그렇게 여러가지 매력을 보여주는 970505의 노래는 머글들도 '얘 진짜 능력치 쩐다.' 등등 호평을 듣고 믹스테이프임에도 불구하고 여주의 실력을 입증하는 좋은 노래가 됐음.
그리고, 두번째. 'For Us (with ARMY)'
이건 여주가 아미에게 무조건 이벤트로 주기위해 만든 곡이였음. 그래서 브이앱을 통해 같이 팬들의 의견을 들으며 작업을 시작한 이유기도 했음.
그렇기 때문에 곡 제목에 위드 아미를 붙였음. 다른 곡에 비하면 조금 짧은 곡이기는 했음. 약 2분 37초.
하지만, 그 안에 들은 가사 하나하나가 아미들이 한때 힘들었던 마음, 행복했던 마음을 안다는듯 위로도 해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가사라 아미들이 사랑하는 곡 중 하나가 됐음.
또 살며시 깔린 코러스 정국이의 목소리와 다른 멤버들이 아미들에게 해주고싶은 말이 잔잔히 깔리며 노래가 진행이 되어 겨울에 듣고, 봄에 들었다가 여름에 선선한 날 듣고, 가을이 되면 들어야하는 곡도 되었음.
마지막은 ' Fxxk u (feat. RM, SUGA)'
이 곡은 보컬인 여주가 마이크 드롭때 자기도 랩라처럼 시원한 가사를 쓰고 싶었지만 못 쓰게 되어서 쓴 곡이였음.
가사는 별거없지만 세상에서 제일 짜릿하고 핵사이다인 가사로 가득찼음. 그리고, 역시 이런 가사를 쓸때는 윤기의 성격을 닮아 얄밉게 쓰는 여주의 모습에 남준이와 윤기는 녹음을 하면서 웃었음. 심지어 이건 아예 랩으로만 여주가 녹음을 했음. 가사를 보자면 뭐
'가식적으로 웃지마. 다 티가나'
'얼평하던것들 내 얼굴 보니까 싹 다 입 벌어지더라'
'실력으로 까려했더니 oh my god 넌 쳐다도 못 보는 빌보드에 입성'
'그래그래 알겠어. 너네가 키보드 워리어 짓 할동안
난 make money make make money'
'부러워하지마, 급이 다르잖아'
'질투하지마 클라스가 다르잖아'
뭐랄까 자신이 평소에 들어오던 악플과 시선에 대해서 완벽하게 차단하며 비꼬고 얄밉게 가사를 쓴 여주였고, 멤버들은 그런 여주를 보며 기특해했음.
이렇게 강해보이지만 확실히 감정적인 여주는 상처를 많이 받았고, 아파했지만 이렇게 극복해서 핵사이다를 날려주는 여주의 모습이 너무 좋았음.
RM : 우리 여주 언제 이렇게 컸어?
RM : 되게 잘 큰 딸 보는 기분이야
YJ : 이정도면 뭐 잘 큰 딸이 아니라 짱 잘 큰 딸. 인정?
RM : ㅋㅋㅋㅋㅋㅋ인정 인정
그렇게 남준이는 여주를 예뻐하며 녹음을 마친 채, 멤버들에게 자신도 꾹 입을 다물었음.
그 시각 인스티즈 방탄소년단 독방
아진짜 김여주 진짜 아 N1I 방탄소년단
아 진짜 김여주 진짜 노래로 감동 시키기 있냐
진짜 아니 얘는 왜 이렇게 예쁜 짓만 하지?
아 나 얘때문에 산다 정말
아 나 얘때문에 산다 정말
너무 고마워 김여주한테
탄소1 너무 예뻐 정말 우리한테 항상 다 주는 아인거같아
ㄴ글쓴탄소 아 이거 진짜 ㅇㅈ
ㅁㅊㅁㅊ 이거 가사보고 현실 울음 N4 I 방탄소년단
970505 가사 중 하나인데 이게 여주가 자기가 살아온 인생을 쓴 곡이잖아
근데 가사가
'꽃길인줄 알았던 가시밭길을 다 걷고 나니
펼쳐진 과자의 집 유혹을 뿌리치고 걸어가다
다시 빠진 늪에서 시작된 방황이
그대들이 있기에 빠져나올 수 있어서 참 행복해'
이게 꽃길은 자기 아역배우 시절이고 그때도 막 창조논란으로 욕먹고 잠시 애기 활동 쉬었을때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과자의 집이 아무래도 헨젤과 그레텔 그 마녀 거기인거 같은데 ㅠㅠㅠㅠㅠㅠㅠ 아진자
다시 그 안 좋은 기억을 받고 다시 연예계를 꿈꿧는데 애기가 그때 그 인터뷰에서 빅히트가 유일하게 절 잡아준 회사였어요
이럤ㄴ젖ㅎㅇ허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그대들'이 아마도 빅히트랑 방탄멤버 아닐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싀진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심지어 이거 랩으로 덤덤하게 풀어가서 더 슬퍼 나 진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어우엉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탄소1 와 너 탄 좀 쩐다 나 진짜 아무생각없이 들었는데
탄소2 진짜 와 밖에 안 나온다.
탄소3 아니 김여주 진짜 이렇게 막 어? 감동 먹이네 아 제발
탄소4 과자의 집이 그런거여구나ㅜㅜㅜㅜㅜㅜㅜㅜㅜ난 왜 나오나 햇어
EP. 11
: 믹스테이프 공개된 후에 멤버들 반응을 살펴보자
나이순으로 알아보자면 일단 석진이가 모든 멤버를 불러 다같이 있는데서 여주의 믹스테이프를 들었음. 여주는 부끄러움에 몸서리를 치다 워낙 덜렁대는 성격에 넘어지고 식탁 밑으로 들어가려다 호석이에게 잡혀 다시 의자에 앉은 뒤, 괜히 옆에 있는 멤버들을 때렸음. 아악! 그만 들어요! 익! 부끄러워!라고 외치면서.
처음 커버했던 버터플라이부터 마지막 버큐까지 다 들은 멤버들은 일제히 다 여주를 쳐다보고 여주는 부끄러움에 고갤 숙였음.
JH : 이거 하려고 그때 오빠한테 물어본거야?
YJ : 네에..
JH : 아, 그때 안 바빴으면 나도 우리 여주 트랙에 이름 하나 끼워넣는건데
SJ : 아니~ 왜 오빠는 안 넣었어
YJ : 음 보컬은 내 포지션인데 랩은 내 포지션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좀 해보고 싶었고 우리 아미들이 보고 싶었던 모습 중 하나가 제가 랩하는 모습이라고해서 그냥 아예 이렇게 믹스테이프로 냈어요. ㅎㅎ
V : 근데, 저거 왜 내가 찍어준 사진인데 난 몰랐어?
YJ : 응, 당연히 오빠는 모른채 내 사진을 찍어준거예요.
V : 뽀뽀로 일당받을게
YJ : 으응, 아냐. 콜라 사줄게요
JK : 아니, 난 왜 듣고도 아니, 형 형. 나는 심지어 코러스도 했다니까여?
JM : 그걸 해놓고서도 모르면 그냥 너가 바보였던거야
JK : (핫씌... 바보는 아니지만 할말은 없음)
JM : 다음에는 오빠랑 하자
YJ : 제 2의 침침몬타나를 만들까요?
JM : (당황)
YJ : (낄낄)
YJ : 아니 아무튼 내 사진 찍어준 태태오빠랑 코러스 참여 정국이랑 랩 참여해준 윤기오빠 남준오빠 고맙고, 내 엉터리 거짓말에 잘 속아주는 우리 멤버들의 성격에 감사함을 표현할게요. 사랑해요
원래 애교가 뿜뿜하는 여주의 모습에 멤버들은 웃으며 여주 믹스테이프 발매 기념으로 고깃집을 갔음. (?
그리고, 여주는 좋은 반응에 감사해 브이앱을 켰음.
BTS : 둘셋, 방탄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입니다.
YJ : 여러분 어때요. 제 곡 마음에 들어하시는거 같은데 진짜 좋아요?
귀엽게 질문을 하고 자신의 질문에 올라오는 댓글을 읽기 위해 제 폰을 꺼내들어 집중하는 여주의 모습에 귀여워 이번엔 태형이가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옆에서는 정국이가 여기 이거 조금 느리다고 알려주며 같이 댓글을 읽었음. 열심히 고기를 구운 호석이가 댓글을 읽고 있는 여주의 입에 고기를 넣어주기도 했음. 그 다정미에 치임.
그리고, 자연스레 받아먹고 우물거리다 아뜨하며 일어나자 지민이랑 석진이 웃으며 물을 챙겨줬고, 남준이는 여주와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믹테를 준비한 여주가 기특하다며 아미들에게 자랑을 하고 윤기는 구석에서 꼼지락 꼼지락 거리더니 여주의 믹테를 틀기 시작했음. 여주가 놀라서 미어캣 모드로 어디서 소리가 들리는지 찾다가 윤기가 웃음을 참는듯한 표정으로 여주를 보고 있자 무서운 표정 연기를 하며 '쓰읍' 이러자 윤기가 웃으며 오히려 소리를 더 키웠음.
YJ : 네, 아무튼 여러분 좋은 반응 너무 감사해요.
YJ : 저희 오늘 회식하고 들어갈게요.
YJ : 사랑해요. 안녕
BTS : 안녕~~
방탄소년단 BTS_twt 2018년 1월 4일 오후 11시 47분
970505랑 폴어스, 그리고 ㅃㅓ...예 그거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버터플라이 커버도 좋아해줘서 내가 너무 고마워요. 잘자요
#다음에는_보컬멤버들이랑
#랩연습엄청했어요
+ 사 담 +
한 에피소드 20~21되면 유료화할까봐요...괜찮으시죠?
♡ ♥ 암호닉 ♥ ♡
랭 , 오뎅이 , 젼뽀 , 푸른, 어너
항상 애정합니다. 하트
(빠져있거나 암호닉이 잘못 표기되어 수정을 원하시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