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썰은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됩니다.
"까~치 까치 설날은~"
"이야아아!!!!"
"힣..준면이 오빠, 민석이오빠, 크리스오빠, 루한이오빠 설 받으세요~~"
"얔ㅋㅋ 무슨 절이얔ㅋㅋㅋㅋㅋㅋ"
"과자나 사 먹어."
"어!!! 진짜?ㅋㅋㅋㅋ"
"아, 형 나도!!!"
그렇습니다.
오늘도 징어와 엑소의 숙소는 시끄럽습니다.
오늘은 바로 설날이기 때문이지요.
모두들 느긋하게 일어나서 팅팅부운 얼굴로 난장판을 만들고 있네요.
"오늘 미션!"
"설 음식을 만들어라!"
"이야.."
"한 번쯤은 PD님의 말에 반항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래..설음식 얼마나 손 많이 가고 귀찮은데.."
"중국에서는 설 되면 뭐 먹어요?"
"녠가오?"
"떡가튼거야"
"그거 우리 지역에서는 안머거."
"왜요?"
"워낙 넓어서 먹는데도 있고 안 먹는데도 있고 그래."
"이야아~ 대륙의 스케일."
"돼지고기 같은것도 있고..만두도 먹기도 하고..?"
"우리 오늘 중국멤버들을 배려해서 중국식으로 먹어요."
"우리 요리 못해."
"그냥ㅋㅋㅋ 마트에서 만두랑 삼겹살 사서 먹으면 안돼요?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돼~!"
"떡국 먹어봤어?"
"떠국 마시써!"
"떡국."
"떠.국."
"떠억!!"
"떠억?"
"그래. 떠억국."
"뜨어국?"
"아냐..그냥 떠국해, 떠국."
리더의 교통정리로 메뉴는 떡국과 간단히 부추전으로 정해졌고 떡을 사올사람과 부추, 부침용 가루, 그 외 등등의 재료를
사올 멤버들이 정해졌다.
가장 중요한 건 떡이라며 가래떡을 사올 사람은 나와 준면이오빠, 민석이오빠가 정해졌고
장을 봐올 멤버들은 민석오빠를 제외한 10명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면이오빤 무척이나 불안해했지만 의젓한 경수오빠를 믿으며 출발했다.
"아..불안한데..."
"떡 사고 그럼 바로 마트가요."
"그래, 그러는게 낫겠다."
"오빠들 막 시식코너 돌면서 쓸어버리고 이상한 장난감 이런거 보고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럴까봐 불안하짘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래떡을 넉넉히 작은거 한 상자를 구매한 뒤 매니저오빠를 재촉해서 마트에 도착했다.
식자제코너에 도착해서 휘휘 둘러보니 유난히 시끄럽고 바글바글한 구역이 바로 눈에 띄였다.
"..."
"..."
"으흫..흐흐흫ㅎ..ㅋㅋㅋ훟.."
왜 항상 슬픈 예감은 빗나간 적이 없나..☆
"아, 그만 먹어~!!"
"야.야."
"아 우리 딴데가자. 여기 너무 사람이 많아."
"그럴까?"
"타어 못머거써!!"
"못머거써~"
"굥수야 나 하나만 머그먼 안대?"
"아..."
"야! 어디가!"
"우리 식재료 사러."
"야야, 안돼."
"아, 왜~! 10명이서 뭘 어떻게 할 수 있다고.."
"너네는 안돼."
"형!!"
"으억"
"아, 쏟아졌..."
"허.."
경수오빠, 찬열이오빠, 종대오빠는 정신이 없어보였음.
타오오빠는 못 먹었다고, 저거 먹자, 이거 사자 보채고 있었고
세훈-종인까지 합세해서 본격_떼쓰는_아이_달래기_jpg
루한, 크리스, 레이는 뭐가 그렇게 신기한지 한국의_마트란_jpg를 시전하고 있었고
..모르겠다. 그냥 이것저것 정신이 없어보였다.
나는 웃겨서 막 웃고있었는데 준면오빠와 민석이오빠는 굳은 얼굴로 척척척 다가갔음.
"경수야."
"형!!"
"우와!"
"떡 샀어?!"
"이때까지 뭐뭐 샀어."
"야채는 다 샀고..달걀이랑 김이랑..이거 아직 못샀어."
"찬열이랑 경수 너가 빨리 이거 사와. 우리는 여기에서 기다릴게."
"어. 그러는게 낫겠네."
"갔다올게!"
"어디가!"
"같이-"
"안돼."
"왜?"
"..."
'몰라서 묻냐'라고 표정으로 말하기 스킬에 모두들 얌전히 앉아 한구석 의자와 복도 일부분을 점령했다.
자기네들끼리 조용히 앉아서 속닥속닥 거리고 투닥거리더니 타오는 미련이 많이 남는지
뭐 마려운 강아지 마냥 엉덩이를 들썩대자 94라인의 불만이 폭발했고 안온다면서 모두들 찡찡댔다.
"흐헠ㅋㅋㅋ이얔ㅋㅋ 수고가 많으시겠어요."
"..."
"헣..."
천하의 흥종대-에너자이저 종대오빠는 벽에 기대서 방전이 된 채 축 늘어져 있었음.
곧이어 경수와 찬열이 도착했고 마트를 서둘러 벗어났음.
숙소에 돌아오니 또 난장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떡을 썰라고 했더니 쫄깃쪼깃한게 맛있다며 너나없이 주워먹다 몰래 설탕을 꺼내더니 설탕을 찍어먹기 시작.
"떡 다 썰...었..."
"...헣ㅎ..."
"형..미안 그게 좀만 맛본다는게 우리 사람이 많잖아?"
"가래떠 마시서!"
"또 사오면 안대?"
"..."
준면이오빠의 표정에서 깊은 빡침이 느껴지자 모두들 입을 다물었음.
"...그...하. 종대랑 백현이가 떡 좀 사올래?"
"네."
"갔다오겠습니다-"
그나마 남은 떡을 썰고 이것저것 분주하게 준비함.
전을 부치는데 이번엔 땡초를 넣자 vs 안된다 파로 대립.
"이거 넣어야 맛있어~!"
"맵잖아~!"
"그럼 고추 먹지마~!"
"넣어도 매운 맛 들어가잖아~!"
"아..!!"
"저기여, 그럼 반죽 나눠서 한쪽에만 넣으시면 되잖아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하."
"그런 방법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보들.."
"ㅋㅋㅋㅋㅋㅋㅋ"
"오빠들한테 바보라니!"
"앞으로 징어한테 누나라고 불러라."
부침개는 굽는 족족 입속으로 사라져서 결국 남은 것은 떡국.
떡국도 정신을 파는 바람에 다소 고기맛이 진하고 짰지만 고기맛이 진하다며 엑소와 징어는 좋다고 먹었다고 한다.
"...앞으로 있죠, 뭐 만들라는 미션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
"피곤해..."
[왘ㅋㅋ 오늘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면이 화난 모습 볼뻔ㅋㅋㅋㅋㅋㅋㅋㅋ
초큼 아까비함.
Re: 격공. 준면이 화난 모습 볼뻔했는데
Re: 오늘 진짜 개시끄러웠음ㅋㅋㅋㅋㅋ
[PD님 편집하기 겁나 난감할 듯ㅋㅋㅋ 오디오 겁나 물리고 난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e:오늘 진짜 개시끄러웠음..
Re:경수랑 준면이, 민석이 ㅅㄳㄱ...
[왜때문에 TV보는 제가 피곤한 거죠...]
진짜 피곤해서 자고싶음..
Re: 그래서 오늘 나 벽반포기
Re: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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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잇치
이열 오랜만입니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씬..을 쓰긴 썼는데..겁나 망작똥작...
그래서 덧글확인 안했어요. 이해해주세요.
흑역사 생성하고 말았음..........................
다음엔 진짜 겁나 더 꼴릿하고 야하게 쓸거야..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큐ㅠ큨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