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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강다니엘] 오늘도, 내일도 다니엘 : 서울말 | 인스티즈


오늘도, 내일 다니엘 !

: 서 울 말 :

w. 강고기












하루의 끝, 나는 잠잠한 어둠이 내려앉은 길을 혼자 걷고 있었다. 이어폰 사이로 흘러나오는 음악을 무심히 바꾸고 있을 때쯤, 길쭉하고 큰 그림자가 발끝에 닿았다. 






[워너원/강다니엘] 오늘도, 내일도 다니엘 : 서울말 | 인스티즈


“다니엘?”




다니엘이었다. 구두 뒤꿈치로 바닥을 툭툭 치고 있는 그는, 한 손엔 작은 쇼핑가방 두 개를 들고 있었고, 남은 한 손은 주머니에 찔러 넣고 있었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 재빨리 모른척 고개를 옆으로 돌려버리는 그였다. 내가 부르는 소리도 들었으면서, 나 봤으면서. 그런 그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졌다.



“뭐야?”

"강여주, 이제 오나."



물음을 던졌음에도 다니엘은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았다. 찌릿한 눈빛이 이 어둠 속에서 잘 보여야 할 텐데. 고개를 옆으로 살짝 꺾어 어느새 나와 마주하고 있는 그를 바라보았다. 가로등 불빛 아래 살짝 보이는 그의 얼굴엔 슬금, 슬금 옅은 미소가 퍼지고 있었다. 졌다, 졌어. 결국 그의 앞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제야 내게로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오는 다니엘이었다. 완전히 마주한 그는 내 양 팔을 끌어당겨 자신의 허리를 감싸도록 했다. 그 순간 하루 종일 그리웠던 목소리가 귓가에 닿았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전화 하라고 했나, 안 했나,”

"우응-"

"여주야. 보고 싶어 죽는 줄 알았다."





대답 없이 그의 품에서 고개를 끄덕였다. 좀 더 나를 깊숙이 감싸오는 그에게 몸도, 얼굴도 묻어버렸다. 따뜻하지만 강렬한 그만의 향수 향이 오늘따라 어울리는 듯, 어울리지 않는 듯 다가왔다. 그렇게 한참을 서로의 품을 느끼다가 다니엘이 잠시 자신 좀 보라며 나를 떼어 놓았다.





"니 술 많이 안 마셨다매. 왜 자꾸 휘청이는데."

"응? 내가? 지금?"

"어, 괜찮나 진짜,"

"많이 마셨는데- 아주, 아주우 괜찮다. 알겠나?"

"어쭈."

"나 사투리 잘 쓰제?"

"아니, 완전 못 쓰는데. 쓰지 말라니까, 괜히."

"싫다, 내 맘이다. 나 쓸건데. 별로나?"

"별로나는 또 뭔데. 응, 별로다. 별로."





난 서울 촌년이다. 일 년에 한 번, 갈까 말까하는 시골에서 하루 꼴로 듣는 사투리. 그러니 하는 것도 듣는 것도 익숙 할리 없었다. 그래서 가끔 다니엘이 고치지 못한 사투리를 언뜻 비슷하게 흉내라도 내면, 그때마다 영 시원치 않다는 듯 나를 보는 그었다. 이번에도 역시 그런가 싶었다. 그런데 그는 오늘,




“치…….”

"와, 니 지금 삐졌나."

"아니,"

"쓰지 말라는 이유가 있다."

"못해서겠지. 내가 사투리를 엄청나게 못해가지구."

"아니라니까,"

"그럼, 그럼 뭔데."

"내가 니 서울말에 반한거거든.”

"어?"

"니가 서울말 하는 거에 반했었다고,"





와, 우와. 뭐지. 어디서 이런 표정을 배워 온 걸까, 겨우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뛰는 심장을 진정 시켜보지만- 쉽지 않다. 쉽지 않아. 그런데 그 와중에 다니엘은 그저 이 사실을 나에게 말하지 않았다는 것이 충격적으로 다가왔나보다. 쓸데없이 말이다. 아-주, 엄청나게 쓸데없이.





"진짜 몰랐나,"

"아니 뭐 꼭…."

"내가 말 안해줬나, 맞네. 아니, 진짜? 진짜 말 안 했나, 진짜로?"

"……."





이 눈치 없는 다니엘 덕분에 심쿵스런 분위기는 3초도 가질 못했다. 동그랗게 뜬 눈, 갈 곳을 잃은 손이 내 주변을 휘적이며, 적잖이 당황한 표를 한껏 내는 다니엘. 씩, 멋있는 미소 하나면 될 걸, 다니엘은 진짜 분위기 잡는 법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그 얼굴, 그 피지컬로 분위기 안 잡고 뭐하는데. 너 뭔데. 지금 뭐하는데. 그게 중요하냐구, 지금. 괜히 마른 입술을 달싹이다 고개를 저었다.





"그랬구나. 그랬어, 우리 다니엘은? 내가 이제 알아 버렸네."

"어, 그랬다. 내 니가 서울말…."

"난 내가 그냥 엄청 예뻐서 반한 줄,"

"응?"

"……."

"뭐, 그랬다고. 그런 줄 알았다고."






고작 반한 이유가 서울말이 뭐냐, 서울말이. 술기운을 빌려 조금 괘씸하게 보이는 다니엘에게 결국 한 마디를 하고 말았다. 부끄러운 티 없이 새침하게 내뱉었는데, 그 작전 그대로 다니엘에게 보였을까. 그런 내 모습에 웃음을 터뜨리는 그는 곧 내 머리 위로 자신의 큰 손을 올리더니, 조심스럽게, 살살 머리를 헝클였다.






[워너원/강다니엘] 오늘도, 내일도 다니엘 : 서울말 | 인스티즈



"맞다, 우리 여주 예뻐서."

"늦었어, 늦었어."

"어허이-, 진짜. 진짜로."

"진짜면, 서울말이 도대체 뭐라고 반한거야."

"어… 그러니까. 서울말을 니가 써서 반한거였다."

"이제 와서 뭘, 됐거든요. 다니엘씨."

"진짜다. 거짓말 아님, 이건 진짜 아님."





쩔쩔매는 것 같기도 하고. 다니엘의 여러 얼굴 중, 이렇게 장난기가 다분한 얼굴이, 역시 제일 좋다. 가만히 얇게 접혔다 떠지는 두 눈을, 살짝 돌리는 고개에 새삼 높아 보이는 콧대를, 오물- 오물 웃는 통통한 입술까지. 오랜만에 보는 그의 얼굴을 천천히 살폈다. 다니엘 역시 그런 나를 따라 내 얼굴 곳곳을 관찰하는 듯 했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이내 다시 내 시선을 맞추는 그가 한 번 더 내 볼을 살살 쓰다듬어왔다.





"보들보들하다,"

"말 돌리긴,"





가까이 있던 얼굴 때문이었을까. 덤덤하게 그의 장난을 받아주는 척 말을 내뱉고는 있었지만, 유난히 빨갛고 통통한 입술이 눈에 가득 들어왔다. 술은 역시 멀리 해야 한다. 자꾸 막 숨겨 뒀던, 저 깊이 억누르고 있던 그런 걸 드러내고 싶게 만든다니까. 살짝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다가도 다시금 찾게 되는 곳은 그의 입술이었다. 다니엘의 입술. 그 시선이 느껴졌던 걸까. 보들 보들 하단 그의 손길에 안절부절하며 말 돌린다며 고개도 돌려버렸는데.





"들켰네."

"그래, 들켰어. 어디서 말을 돌리려고,"

"아니- 니 들켰다고,"

"…응?."

"뽀뽀는 아닐테고,"

"뭐, 뭐야."

"여주야,"






어느새 내 양 볼을 감싸 안아 마주하게 한 다니엘이었다. 가로등 불빛에 아슬아슬하게 걸친 빛 때문에 다니엘의 얼굴이 평소보단 조금 날카롭게 보이는 것 같다. 가늘게 뜬 눈으로 나를 보는데, 이 남자가 나를 놀리는 건지- 아님 내 마음을 알면서도 부리는 늑대의 교태인지. 천천히 다가오는 얼굴이며, 윗 입술에 살짝 닿은 그의 입술 때문에 몸을 움찔하고 떠니, 고개를 더이상 뒤로 뺄 수도 없게 내 목 뒤로 그의 손길이 훅 들어왔다.

다니엘과 나의 입술은 결국 더 가까울 곳도 없는 공간에서 맞물려 버렸다, 깊이 들어온 그의 숨결에 아주 잠깐 아찔해져 몸을 휘청이니, 그가 다른 한 손으론 내 허리를 감싸 당겼다. 그 이후로도 입맞춤이 끝날 듯 멀리 떼어졌음에도, 다시금 내 입술을 물어오는 다니엘 때문에 아찔함을 몇 번이나 느껴야 했다. 한참 후, 등에 무언가 닿는 느낌이 들었고, 마침 숨도 부족해 그의 가슴팍을 두드렸다. 그러자 아쉽다는 듯 떼어졌다가도 또, 또 짧은 입맞춤을 연신 해대는 다니엘이었다.






"들어갈까, 이제."

"응, 어. 어-"

"아 잘못 말했다. 들어가라. 이제."

"…어? 나만?"

"푸흐- 그럼 나도 들어 갈까. 오늘 부모님 집에 없으시나?"

"아, 아니, 아니?! 아, 미안."

"술 아직도 안 깼구만."





술을 한잔 더 한 것도 아닌데 취기가 오른다. 이 술이 보통이 아니네. 이 입술이, 입술- 어우, 또 달아 오른다. 아, 진짜 미치겠네. 역시나 눈치 없는 다니엘은 이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실실 웃음을 터뜨리며 내게 허리를 숙여 시선을 맞추더니.




"아침에 너 태우러 올까. 우리 오랜만에 봤는데, 아쉽지 않나."

"응?"

"회사까지 태워 줄게."

"너 시간 돼?"

"안될게 뭐 있노, 내일 오전엔 아무것도 없다."

"아…."

"내일도 이렇게 오고 싶은데. 저녁스케줄은 새벽에 끝나가 니 못 보러 올 것 같아서."

"……."

"응? 여주야."




이럴때 내가 자취하면 얼마나 좋아. 안 그래도 오랜만에 본 다니엘이었다. 보고 싶었는데, 좀 더 같이 있고 싶은데. 쉽사리 발걸음을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 주머니 속 핸드폰이 울린다. 분명, 부모님일테다. 울상으로 그를 보자, 웃으면서도 고개를 저어보이는 다니엘이었다.






"내 미운털 박히겠다, 너 늦게 들여보냈다고."

"그래도…."

"내도 아쉽다, 이렇게 빨리 보내는 거."

"……,"

"내일 아침에 꼭 태우러 올게. 응? 대답 안 해주나,"

"알겠어,"

"얼른 드가자, 전화 계속 울린다."





나를 반대편으로 돌린 그가, 뒤에서 등을 끌어 안아 걸음을 옮기도록 도왔다. 현관 앞까지 가는 동안 그의 고개가 훅 들어와 양 볼에 한 번씩 입을 맞추었다. 거의 다다르자, 걸음을 멈춘 그가 목 언저리에 고개를 묻고선 아쉽다는 말을 웅얼 거렸다. 쪽, 쪽, 쪽. 가벼운 입맞춤이 머리카락에 가린 어깨 위에도 닿았다. 그렇게 들어가기 싫은 나와 보내기 싫은 다니엘로 인해 또 한 번, 진동이 세차게 울릴 때까지 서로가 한참을 진하게- 끌어 안고 있었다.




"진짜 가야겠다, 엄마 내려오겠어."

"내일 봐, 잘 자고,"

"응, 너도 조심히 가고-"

"아, 진짜 헤어지기 싫다. 맞제."

"나도, 내일 꼭 오기다. 늦잠 자서 안 오기만 해봐."

"알겠다, 알겠어."





마지막으로 나를 꽉 안아준 그가 현관 문 앞으로 나를 떠밀었다. 서로를 바라보며, 입꼬리 축 쳐지게 해놓고 보내기 싫은 티, 들어가기 싫은 티를 팍팍 내며 서있었지만, 그래도 슬금, 슬금 피어오르는 미소에 결국 기분 좋게 뒤를 돌았을 때였다. 강여주. 내 이름을 부르는 다니엘의 목소리에 나는 다시 뒤를 돌았고.





"잘자리, 우리 여주."















_



안녕하세요-: 2018년 1월 5일 첫 글을 올리게 된 강고기입니다 !

첫 글인만큼, 구독료는 설정해두지 않았어요. '오늘도, 내일도 다니엘'은 시리즈 물입니다.

부제목인 '서울말'을 비롯해서, 연애 중 부터 결혼, 신혼 생활까지의 단편 에피소드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요즘 육아물을 쓰고 있는데, 흐흫- 조아요, 아주 조아요. 자기 만족으로 글을 쓰는 나란 사라암- 하하핳.

장편 글 보단, 여러 멤버의 시리즈 물로, 단편 글을 데려오게 될 것 같아요.

부족하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돌아올게요.

아, [암호닉] 신청도 받아요. 신청 감사해요,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주무시고, 내일 아침에 다니엘 봅시다. 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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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하... 지금 암호닉 신청하면 되는 부분인가요? [별별별] 로 암호닉 신청하구요 일단... 일단 다니엘 너무 귀여우니까 작가님 제 마음에 저장하구요 일단... 녜리가 잘 자라고 했으니까 저도 잘 잘 생각이구요... 작가님 내일 아침에 다니엘 보자는 거 내일 아침에 오신다는 건지 아 이런 거 부담드리면 안 되는데 아무튼 일단 초면에 사랑한다고 좀 할게요 그럼 전 이만 총총,,,
6년 전
강고기
안녕하세요 별별별님! 꺄아아! 제 첫 글을 이렇게 애정 넘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 곧 더 좋은 글로 찾아 뵙겠습니당! 감사하고, 또 감사해용!
6년 전
독자2

6년 전
독자3
이런..이런 현실이.... 있단말입니까ㅠㅠㅠㅠ넘 달달하거.....현실 강다니엘......이럴수가....저 암호닉...[17]....따흑....신청하고갑니다ㅠㅠㅠㅠㅠㅠ
6년 전
강고기
안녕하세요 17님! 저도 쓰는 내내 달달함에 취했답니다.....헿 암호닉 신청 감사해요! 곧 좋은 글로 또 찾아 뵐게용❤️
6년 전
독자4
우아...와우... 자까님 이 새벽에 이 글을 읽게 된 건 정말 선물이에요.. 일단 암호닉 [완두콩] 신청할께요!! 다시 본론... 어니 진짜 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 자까님 어째 한글자 한글자 모두 완벽해요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걸 제가 느낄정도로 ㅠㅠ !
6년 전
강고기
안녕하세요, 완두콩님! 한 글자, 한 글자 모두 완벽하다니- 완전 과찬이셔요ㅠㅠㅠㅠ 제 첫글 임에도 넘치는 애정을 주셔서 감사해요! 곧 좋은 글로 다시 찾아 뵐게요❤️
6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6년 전
강고기
안녕하세요, 롱롱님! 꺄아아- 일상물 마음에 드셨다니 다행이에요ㅎㅎㅎㅎ 제가 일상물 진짜 좋아해가지구ㅠㅠ 재미있게 봐주셨다니, 다행입니다❤️ 곧 좋은 글로 찾아 뵐게요!
6년 전
비회원155.24
와...와우....와.. 너무 좋아요 ㅠㅠ다니엘ㅠㅠㅠㅠㅠㅠ 오랜만에 숨죽이고 푹 빠져서 읽었네요 !!
육아물 신혼물은 더 좋습니다!!!ㅎㅎㅎㅎ

6년 전
강고기
감사합니다❤️ 육아물, 신혼물 얼른 얼른 데려올게요!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6년 전
비회원131.211
[강낭]이요 강낭으로 신청합니다 킹갓제너럴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강고기
안녕하세요 강낭님! 반갑습니당❤️❤️ 애정 가득한 칭찬 감사해요ㅠㅠㅠㅠ 다음편에서 뵐게용!
6년 전
독자6
[루지]로 암호닉 신청해요! 다니엘 너무 설레는거 아님니까ㅠㅜㅜㅠㅠㅜㅠ 입술 깨무는 짤 보고 저 주거써요ㅜㅜㅠㅜㅜㅠㅜㅠㅜㅜㅠㅠㅜㅠㅠㅠ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6년 전
강고기
안녕하세요 루지님! 다니엘 너무 설레지요ㅠㅠㅠㅠ 저두 쓰면서 얼마나 심쿵사를 많이 당했...❤️ 저야말로, 댓글 감사합니당!
6년 전
독자7
[96]으로신청이요..아작가님잘보고갑니다?❤
6년 전
강고기
안녕하세요 96님! 댓글 감사해요오....❤️
6년 전
독자8
[보리]로 암호닉 신청해여ㅠㅠㅠㅠㅠㅠㅠ엌 .. 진짜 보면서 설레가지구 설렘사 당하는줄알았어요ㅠㅠㅠ 오늘 잘 보고갑니다❤️
6년 전
강고기
안녕하세요 보리님! 히히힣! 설레었다니 다행입니당❤️ 애정 가득한 댓글 감사해용!
6년 전
비회원105.135
[새벽이슬]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다니엘 사투리도 너무 설레고 여주도 귀엽고 둘이 서로 많이 사랑하는거 같구 막 진짜 좋아요 그냥 좋아요ㅠㅠㅠ 작가님 즁말 사랑합니덩❣
6년 전
독자9
아까 결혼 글 보고 이글 보러온 젤리곰이에요 캬아 달달한거아닌가요ㅠㅠ 너무 좋아요 달달의 끝이에요 힣힣 작가님 글 너무 잘쓰세요ㅠㅠ 제 취향 저격 ㅠㅠㅠ앞으로도 좋은글 잘부탁해요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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