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 또왔다!!! 아까 왔으니까 바로 시작할게.
휴....아 정말 짜증나서 욕이 나올 것 같아. 여기 왔다가 까만애 옷 챙겨가지고 회사로 갔다? 근데 이자식이 옷에 뭐가 묻었다고 안입는다는 거야! 아무도 케이스 벗긴 적 없는 옷에 묻긴 뭐가 묻어! 다들 안보인다고 그러는데 지 혼자 안입는다고 준배형 하고 옷 바꾼다는 거야! 그 옷이 제일 낫다면서ㅡㅡ 나 참 어깨 사이즈를 보고 들이대던지. 무대의상이 프리 사이즌 줄 아나? 쳇
근데 막 코디 누나들이 그래도 네가 메인댄서라서 특별히 제작한 옷인데 네가 입어야 하지 않겠냐면서 살살 달랬는데 들은척도 안하는 거야. 나는 그 사이에서 ⊙□⊙ 이러고 있었다. 근데 누나들이 네가 남자니까 가서 잘 설득해 보라는 거야. 무대의상 관리 잘 못한 죄도 있지 않냐면서.......얘들아 사회에서 막내는 동네 북이란다. 라는 선배님의 말씀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카이 나
"저기 카이야 이거 입고 올라가면 안될까? 내가 이거 어떻게든 다시 세탁해 올게"
"싫은데요?"
".............하...그럼 어떡할까?"
"어떻게 할 수 있는데요?"
나 여기서 정말 인내심의 한계를 느낄 뻔 했다. 말끝마다 ~ 데요? ~데요? 하...이거 나랑 시비 트자는 거 맞지? 그래도 어떡해 나 엑소케이 코디 짤려서 실업자 되면 엄마한테 맞아....우리 엄마 펀치가 얼마나 쎈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수정아 니네 코디팀 자리 안비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어떡하면 입을거니? 응?카이야?"
"그 호칭부터 좀 어떻게 고칠래요? 내가 카메라 없는데서까지 형한테 카이라는 소릴 들어야겠어요? 어떻게 그렇게 싫은 짓만 골라서 해요?"
"아....미안"
헐.........내가 싫대.....헐...........이렇게 면전에대고 싫다는 말 들어본 사람 있니? 헐...........나도 너 싫어 이 자식아!! 너 진짜 싫은데? 나도?
"..................."
"나 나갈게."
"........아니. 마지막 말은.."
쟤 목소리 듣고 싶지도 않아서 그냥 나와버렸다!! 아 화나!! 어디서 저런 애가 튀어나와가지고 나도 집에가면 우리 엄마 예쁜 아들인데!! 완전 짜증나서 집가서 영화나 한편 보고 싶었는데 오기가 생기는 거야. 그래서 얼굴에 철판깔고 까만애 무시하면서 계속 멤버들 챙겼지.
"준배형, 백구야, 오새야, 도비야 수고 했어. 내일보자." 이러면서 마지막에 굿바이 인사도 안했다? 나 잘했지? 암튼 깜둥이가 이세상에서 제일 못생기고 제일 못됐어!흥! 너랑 안놀아!
+)) 인티하는 엑소들(특히 변백현, 박찬열) 자꾸 나한테 대들면 코디 누나한테 의상 내가 만든다고 할거야!!!그리고 너네 하드에 있는 동영상 다 지울거야!! 그러니까 나한테 잘하란 말이야! 김종인한테 이른다고 하지말고. 그리고 수정아 김종인이랑 뭐 먹이려고 하지마ㅠㅠㅠㅠ세계최초로 아이스크림 먹고 체한 사람이 보고 싶니? 응? 오빠가 잘 못한 게있다면 말로 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김종인을 어떻게 처리해야 복수 잘했다고 소문이 날까? 아유 저 자식은 열아홉때나 스무살 때나 변함이 없다 변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