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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폭풍전야 전체글ll조회 2200l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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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타겟
; 서브의 발악

01




 그러니까, 분명 시작은 가벼웠다. 그냥 좀 생긴 애. 어디서 많이 놀아봤을 것 같은 애. 한마디로 눈에 제일 띄는 애를 찍었을 뿐이다. 이름만 겨우 아는 신입생 하나 꼬드기는데 깊은 생각이라곤 할 게 뭐 있겠어. 그냥 넘어오면 얼씨구나, 좋다 하고 몇 달 끼고 다니고 꼴에 기를 쓰고 버티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넘어오게 만들 생각이었다. 아, 근데 얘 표정보니까 딱히 수를 쓸 필요는 없을 것 같네. 여주는 침이 꼴깍 삼켜지는 정국의 목울대를 보며 기대고 있던 어깨에서 스르르 머리통을 떨어뜨려 자연스럽게 가슴팍에 자리 잡았다. 헙, 숨을 들이키는 느낌을 정국의 몸으로부터 온전히 전달받고서 멋대로 터지려는 웃음을 참으려 얼마나 애썼는지 모른다.



"선배 집 어디에요…?"
"으응, 쩌어기!"



 어설픈 자세로 여주의 어깨를 안은 정국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물었고 곧 얇은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을 올려다보았다. 계단을 오르는 걸음이 여간 힘들어 보이는 게 아니다.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여주의 몸을 지탱하며 '조심, 조심.' 낮은 속삭임까지 덧붙이며 정국은 그녀를 에스코트하는 데에만 신경 썼다. 현관문 앞까지 겨우 도착했을 때 정국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매달려있었다. 감겨진 두 눈두덩이를 한참 내려다보던 정국이 입술을 깨물며 선택의 기로에 서있었다. 그렇게 한 몇 분쯤 지나, 여주의 어깨에 걸려있는 핸드백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죄송해요. 물론 사과의 말씀은 절대 빼놓지 않았고.

 신발장에 들어서기가 무섭게 바닥으로 곤두박질쳐지는 여주의 몸을 받아들 틈도 없었다. 손등으로 이마를 슥슥 문지르던 정국이 신발을 벗고 들어가 스위치부터 눌렀다.
주변이 환해지자 눈을 감은 채로 작게 인상을 쓰는 얼굴을 한참 내려보던 정국이 신발장 앞에 몸을 수그렸다. 말 한마디 섞어보지 않은 그저 같은 과 선배에 불과했지만 그래도, 이 찬 바닥에서 재울 수는 없으니. 단번에 여주의 몸을 안아올린 정국의 발이 다급히 움직였다. 화장실을 제외한 방이 딱 하나뿐이라 침대 찾는 일은 꽤 수월했다. 



"…안녕히 주무세요."



 이불을 목 밑까지 덮어주고선 우두커니 옆에 서서 예의바른 자세로 허리까지 살짝 숙인다. 다시 신발을 구겨신는 정국이 뭘 빼먹고 외출하기라도 하는 사람처럼 여러번 고개를 갸웃거렸다. 음, 뭐랄까. 지금 그냥 되게 묘하다. 기분이.





***





"아아, 머리 깨질 것 같아."



 앓는 소리를 내며 책상 위로 널브러지는 여주를 호석이 한심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잘하는 짓이다. 신입생 환영횐데 왜 네가 환영을 받으려 하냐고. 네가 신입생이야? 다다다 쏟아지는 호석의 잔소리에 귀를 틀어막던 여주가 듬성듬성 아는 얼굴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과방 입구로 눈동자를 굴렸다. 방금 전까지 두통에 끙끙거리던 모습은 어디가고, 벌떡 일어난 몸이 곧장 컴퓨터 앞에 자리잡는 이에게로 향한다. 선배!



"나 오늘 컨디션 별로다. 귀찮게 굴지 마."



 사람이 이렇게 한결같기도 쉽지 않은데. 늘, 언제나 변함없이 쌀쌀한 윤기의 모습에 여주는 아무 타격도 받지 않은 듯 대범하게 그의 팔에 매달렸다. 



"선배 저번에 장학금 타신 거 아직 축하자리 못 했잖아요."
"야야, 이건 놓고 얘기해라."



 제 팔에 두 손을 걸고 초롱초롱한 눈을 반짝이는 여주를 밀어내려 윤기가 애썼다. 그 모습을 한 발자국 뒤에서 지켜보던 호석은 질색하며 냉수를 들이켰다. 늘 봐온 장면이라 이젠 익숙해질 때도 됐는데 참… 아무리 김여주라고 해도 민윤기한테 저렇게 막무가내로 들이대는 이는 전무하다고 들어서 볼 때마다 저가 다 불안했다. 여전히 목이 타는 느낌에 아예 삼다수 병 째로 들이키려 뚜껑을 딸 때, 과방 문이 열리고 꽃돌이같은 남학생 두 명이 모습을 보였다. 어서 와. 손을 한 번 들어보이는 호석에 신입생 둘은 부지런하게 인사했다. 그에 윤기에게 치근덕(?)대던 여주도 그 쪽으로 관심이 틀어졌다. 저와 눈을 마주치자마자 왜인지 몰라도 당황하는 것 같은 정국을 한 번 힐끗거리고 다시 윤기에게 집중했지만.



"오늘 술 마셔요. 우리 둘이서만."
"너 어제도 그렇고 요새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냐? 좀 쉬어."
"지금 저 걱정해주시는 거에요?"



 하, 됐다. 말을 말자. 성가시다는 듯 여주를 제게서 떼어낸 윤기가 마우스를 쥔 손을 바삐 움직였다. 선배 수업 끝날 때까지 기다릴게요! 술병은 저리가라 하는 해맑음에도 윤기는 그녀를 꿋꿋이 외면하고 있었다. 거기 서서 뭐하냐는 호석의 말에 쭈뼛쭈뼛 안으로 들어오던 정국이 멈춰섰다. 어젯밤 어두컴컴한 침대맡에서 맡았던 향이 훅 들어오자 심장박동이 눈치채지 못하게끔 아주 천천히 빨라지고 있었다. 그, 저. 정국이 뭐라 말을 붙이기도 전에 여주는 그를 지나쳤다. 철컥. 문 닫히는 소리와 함께 음료수 병같은 것을 쥐고있던 정국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선배, 잠깐만요."



 무슨 용기가 어디서 생겼는지 모르겠다. 무심한 표정으로 컴퓨터 모니터만 보고 있는 윤기를 한 번 쳐다보더니 정국이 그대로 과방을 따라나갔다. 살랑거리는 플레어 스커트의 뒷모습을 쫓으며 그녀를 불러세웠다. …응?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로 돌아선 여주 앞에서 정국은 잠시 머뭇거렸다. 눈을 피하는 정국을 유심히 들여다보던 여주가 잠시 후 아, 하고 짧은 탄성을 내질렀다. 



"어제 나 데려다 준, 맞지?"



 느릿느릿 고개를 끄덕이는 정국에 여주가 환하게 웃었다. 내가 술마신 다음 날은 기억을 잘 못해서, 진작 못 알아봐서 미안. 볼을 긁적이며 정국의 눈치를 살피길래 정국은 곧바로 고개를 저었다. 



"아니에요. 그보다 저, 이거."
"응?"
"어제 무리하신 것 같길래."



 두 손으로 공손히 건네는 숙취해소제를 여주는 한참 내려다보고만 있었다. 급민망해진 정국이 손을 뒤로 뺴려할 때 즈음 돼서야 덥석, 하고 정국의 손 위로 체온이 느껴졌다. 고마워서 어째. 사실 생기있는 얼굴을 하고 윤기 옆에 찰싹 붙어있는 모습을 보자마자 헛돈 날렸다고 생각했는데, 속이 뒤집어지긴 하는지 정국이 보는 앞에서 그대로 쭈욱 들이킨다. 입가를 슥 닦아내던 여주가 '그럼, 이만.' 하고 자리를 뜨려는 정국을 붙잡았다.



"언제 한 번 밥 살게. 시간 될 때 언제든 말해."
"…네, 선배."



 손목에 둘러진 시계를 확인하던 여주가 정국의 팔뚝을 한 번 툭 쳤다. 가야겠다. 내일 보자, 정국아. 빠른 걸음으로 복도 끝으로 사라져가는 뒷모습을 정국은 멍하게 쳐다보고만 있었다. …근데 나 과방에는 뭐하러 온 거 였더라?





***





 하루의 노곤함을 담아낸 한숨을 내쉰 정국이 터덜터덜 침대로 걸어갔다. 일과를 마치고 기숙사로 돌아오자마자 저를 반기는 건 룸메이트 뿐이었다. 야, 겉옷은 좀 벗고 침대에 누워. 들어오자마자 침대로 엎어지기에 바쁜 정국을 못마땅하게 쳐다보던 지민이 불만이 가득한 듯 퉁명스레 말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엎드린 채로 꾸물거리던 정국이 곧 똑바로 누우며 천장을 바라본다. 

 전부터 화공과에 아는 선배가 있어서 잘 안다며 으스대던 친구에게서 들은 말을 모조리 기억하는 정국이었다. 일단 학식은 맛이 없고, 기숙사 밥은 더더 맛이 없고. 그리고 또 뭐 있더라… 머리를 굴리려 애쓰는 놈의 얘기를 흘려듣던 정국은 궁금해하지도 않았다. 그러던 와중 뭐 대단한 게 떠올랐는지 테이블을 탁 내려치더니 의미심장한 눈으로 정국을 바라봤다. 뭐 또 얼마나 시덥잖은 소리를 하려는지, 들어나 보자는 식으로 턱을 괸 정국 앞으로 비장한 얼굴이 다가왔다. 너 여자 조심해. 뜬금없는 충고질에 절로 미간이 찌푸려졌다. 여자? 얼척없는 얼굴로 되묻는 정국에 그 친구는 아마 고개를 한 일곱 번 정도 끄덕였을거야.



'화공과에 진짜 유명한 여자 선배가 있댔거든.'
'뭘 유명씩이나.'



 정국의 경험상 여자가 유명한 경우는 대표적으로 딱 두 가지던데. 얼굴이 아주 예쁘거나 성격이 아주 더럽거나. 뭐, 이건 남자한테도 해당되는 거겠지. 그래도 나름 예상치 못한 참신한 이야기라 열심히 들어주는 척이라도 해보기로 했다.



'너 놀라지마.'
'죽어도 안 놀라니까 걱정말고 얘기나 해. 뜸 들이지 좀 말고.'



 시큰둥하게 맥주잔을 세워 빙빙 돌리며 듣던 정국도 술술 흘러나오는 이야기에 전보다는 조금 흥미가 생긴 듯 갈수록 눈동자가 맑아졌다. 화공과 2학년 선배들 중에 그 선배랑 안 사겨본 사람을 손에 꼽을 정도래. 3학년도 예외없나봐. 잠시 골똘히 뭔가 생각하는가 싶더니 '그래?' 하고 여유롭게 쇼파에 등을 기대는 정국에 그 친구놈은 어깨를 퍽퍽 쳐댔다. 야, 뭐가 그래야, 그래는. 2,3학년한테도 그러는데 신입생들한텐 더하면 더하지 덜하진 않을 걸? 한마디로 먹버래, 먹버. 완전 여우지. 

 이름을 묻자 그건 저도 모른다며 발뺌하길래 그냥 그런갑다- 싶었다. 저와는 아무 상관 없는 얘기일 줄 알았지. 그게 누구든, 남자를 몇 백 명 돌려사귀든 나만 아니면 되니까. 철저히 마이웨이 주의자던 정국은 그런 얘기 하나에 벌벌 떨만큼 주변에 쏟는 관심이 다분하지 않았다. 뭐, 의지와는 관계없이 어쩌다 보니 알게 됐지만. 그 '여자 선배'가 누구인지.

 과방에서 윤기에게 애교섞인 목소리로 앵기는 여주를 떠올렸다. 참나. 그렇게 대놓고 여우같이 구는데 넘어가는 사람이 있단 말이야? 그것도 한 둘이 아니라니. 쯧쯧, 역시 이런 외모지상주의. 어른이 됐다고 사람들이 달라지진 않는구나.



"씻고 자. 밖에서 뒹군 몸으로, 더럽게."



 지민의 말에 정국이 감고 있던 눈을 떴다. 오늘따라 몰려드는 피곤함에 느리게 자켓을 벗으려는데 안쪽에서 '짤랑' 소리가 났다. 아까 편의점에서 받은 거스름돈인가 싶어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동그란 형태가 잡히지 않는 걸 보아 동전은 아닌데.



"…미친." 



 이게 왜 여깄냐. 귀여운 고양이 열쇠고리와 함께 딸려나온 물체에 정국은 당황스러움을 숨기지 못했다. 그리고 빠르게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기억. 분명 어제 여주의 핸드백에서 집열쇠를 꺼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서 여주를 안아올리려다가,… 다급한 마음에 이 주머니속에 넣어버렸구나. 맞다 그랬지 참. 아니, 아니지. 이렇게 한가하게 생각하고 있을 때가 아니지. 이걸 어쩌면 좋냐. 나 그 선배 번호도 모르는데.



"뭐가 그렇게 심각해?"



 핸드폰만 들여다보다가 평소와는 다르게 너무도 조용한 정국에게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지민이 얼굴을 쑤욱 내밀었다. 다급하게 열쇠를 이불 밑으로 감춘 정국이 태연한 척 말했다.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긴, 표정으로 '어떡하지' 존나 말하고 있는데. 숨기려 애쓰는 모습이 안쓰러워 못 이기는 척 넘어가는 지민이었다. 그런 지민은 뒷전이고, 이불 밑으로 넣은 손에 느껴지는 여전한 촉감에 정국은 입술만 깨물어댈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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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1.101
헐 완전 기대되요....담편얼른 보고싶네여ㅜㅜ여주가 여우인거 너무 좋은ㅋㅋㅋㅋㅋㅋㅋ
6년 전
폭풍전야
저두요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1
허러러럴 재미게따 저 신알신 해떠오 작가님 [새싹] 으로 암호닉 신청하고 시퍼오 작가님 재미떠요
6년 전
폭풍전야
헉 암호닉 신청이라니...감사합니다ㅠㅠ
6년 전
독자2
제목을 보고 느낌이 와 바로 읽어보았읍니다 제 촉은 틀리지 않았읍니다 작가님...... 오래 오래 연재해주세요...
6년 전
폭풍전야
감사합니다♥ 열심히 연재할게용
6년 전
독자3
세상에... 우연히 글잡 누르자마자 새 글이 올라와 있길래 미리 보기로 문체만 살짝 확인하고 읽었는데, 진짜 첫 화부터 대박이에요. ㅠ__ㅠ 혹시 암호닉 받으신다면 [인연]으로 신청하고 싶어요! 신알신 누르고 다음 편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
6년 전
폭풍전야
암호닉 신청 너무 감사합니다ㅠㅠ고마워요!
6년 전
독자4
이야...진짜 ㄹ ㅇ 신선 그자체!!!!!!!!!!!!!!!!!!!!!다음편 기다릴게요 ㅎㄹ
6년 전
폭풍전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5
오오오오오 여주가 여우라니 신알신하고 가요:)
6년 전
폭풍전야
신알신 감사합니다ㅠㅠ 좋은 밤 보내세요:)
6년 전
독자6
오오오 들어오자마자 보여서 봤는데 재밌어요!!!! 신알신 신청하고 가요!!!
6년 전
독자7
허거걱 완전 재밌겠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여주 여우 컨셉에 ,, 우아 완전 최고 신알신 누르고 가요
6년 전
독자8
[멍개]로 암호닉 신청합니다ㅠㅠㅠ 벌써부터 대작 스멜이 넘쳐 흐르는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우같은 여주 캐릭터가 또 마냥 미워할 수 없는ㅋㅋㅋㅋㅋ와중에 틱틱 대는 윤기도 왜이렇게 설레는 거죠...따흑... 잘 보고 갑니다ㅠㅠㅠ 너무 좋아여ㅠㅠㅠㅠ
6년 전
독자9
뭐얗ㅎㅎㅎㅎ 완전 재밌어요 [11000110]으로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 다음편도 기다릴게요!!
6년 전
독자10
오와.......... 여주가 진짜 대놓고 여우라서 1차로 당황했고 그 사실을 정국이가 알고 있어서 2차로 당황했는데 한편으로는 그런 여주한테 빠져서 안절부절하는 정국이가 보고싶어지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해 정국아 이런 팬이라서....)
혹시 암호닉 받으신다면 [동상이몽]으로 신청해봅니다!

6년 전
독자11
제목보고 바로 들어왔어요!!! [싱브리]로 암호닉 신청이욤!!!!
6년 전
독자12
헐랭 완전재미써여 ㅠㅠ 암호닉 신청되면 [치미칭]으로 신청하고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3
헉싀 대박이에여 다음화도 기다리겠습니다 암호닉은 여기서 바로긴청하면되나요ㅠㅠ?
6년 전
폭풍전야
네네! 여기 써주시면 됩니다
6년 전
독자14
[돌하르방]으루 신청할게요ㅠ 다음화 열심히 기다리겠습니다 좋운글 감사해요ㅠ
6년 전
독자15
아 저 여주 이런 성격으로 나오는 거 굉장히 좋아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호닉 받으시는 것 같아서 [토쿠]로 신청하고 갈게요ㅎㅎ
6년 전
독자16
너무 재밌어요 신알신 신청이요~
6년 전
독자17
헐 순수한 정국이랑 여우 여주ㅜㅜㅜㅜㅜㅜ 너무너무 좋아요 이런글 써주셔서 황송합니다ㅜㅜㅜ
6년 전
독자18
오...!! 완전 재미있어요ㅠㅠ
신작알림신청하구 가요!!!ㅎㅎ

6년 전
독자19
작가님 문체도 너무 제 스타일이고 여주 성격 정국이 성격 윤기 성격 그냥 캐릭터 성격이 1화부터 매력 넘치고 마음에 들어서 너무 재미있어요! 지금부터 마지막화까지 함께하겠습니다♡ 혹시 암호닉 신청 받으시면 [개론]으로 부탁드릴게요!
6년 전
독자20
우째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집열쇠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집열쇠가 정국이한테 있으면 집에서 나올때 문 뭐로 잠궜으?ㅋㅋㅋㅋㅋㅋ

6년 전
독자21
ㅠㅠㅠㅠㅠㅠㅠ최고에여ㅠㅠㅠㅠㅠㅠㅠ이런 느낌의 글을 항상 찾고 있었는걸요ㅠㅠㅠㅠㅠㅠㅠ그나저나 어딜가나 민윤기의 철벽은,,럽,,
6년 전
독자22
정국이도 넘어가겠다 빨리 넘어갔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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