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자, 애기야 하루를 보내기 전, 마지막으로 듣는 말. 내남자로부터 듣는 달달한 멘트. 언제나 내게 다정하게 대해주고 내가 소중한 존재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 그이다. 항상 날 조심히 여겨주기에, 친구들은 그러다 도망가면 넌 어떡할꺼냐고 너가 한번은 적극적인 신여성의 모습을 보여주라 한다. 그리고 나는 결심을 했다. 거래처를 갔다 갑자기 맞이한 비에 내 집과 비교했을 때, 더 가까운 위치에 있는 그의 집으로 향했다. 그에게 이 사실을 전하니 남은 업무를 처리하고 오겠다는 그에 또 설렜다. 그의 집에서 샤워를 한 후 그의 옷을 입고 방방댔다. 체격이 다부진 그의 몸덕에 바지가 줄줄 흘러갈랑말랑한다. 아예 긴 옷을 입어야겠다는 생각에 그의 옷장을 열었다. 그의 향기에 옷을 껴안기 바빳다. 티셔츠를 입으면 도드라지는 가슴이 창피해 와이셔츠를 입었다. 어디선가 들었던 남자의로망이 자신의 와이셔츠를 입은 모습이라는게 생각나며 얼굴이 붉어졌다. 혼자창피해져 그의 이불 속에 파묻혔다. 인기척에 잠이 깬 나는 옆에 앉아 나를 바라보는 그를 발견했다. "오빠 왔어요?" "응 곤히 자는데 내가 깨웠네." "아니 아닌데 일어나야했어요." "근데 우리 애기 유혹하네 " "응? 아니 그게...잠시만요...저기요...." "저기서 하자고? 그래" 그의 말과 동시에 한손으론 내다리를 쓸고 남은 한 손으론 넥타이를 풀어헤치는 그에 당황한 나는 그의 한마디에 휩쓸렸다. "오늘은 잘 못자, 애기야" Baby good night 듣다 적어봤어요 그냥 그렇다구요 ㅠㅠ 허접해도 그냥 봐주세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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