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덜덜 떨리는 목소리가 나올까봐 두려웠다. 저 애에게 날 들켜버릴까봐, 항상 노심초사했었다.'형! 왠일로 수트를 입고왔어?''형!'내앞에 서있는 내 연인 이승현을 겨눈 손이, 덜덜 떨리지않게 해줘. 「우리, 아니 내가 평범했었더라면 우린 행복할 수 있었을까?」평생 사랑할수있었을까? 뒤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점은 끝도없다. 총을 고쳐잡았다. 아이의 눈에 눈물이 차오른다. 내가 항상 키스해주었던 볼위에 아이의 눈물이 흐르는게 보였다. '조직의 간부는 약점이 있어서는 안된다.''그아이를, 네 손으로 죽여.''니가 얼마나 강한놈인지, 내게 보여.'떨리는 눈을 감았다 떴다. 난 할수없다. 도저히 할수없다. 「형.」「...」「날 죽이면, 형이 행복해져?」「.....」아니, 난 끝도없는 불행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죽어버리겠지.「그럼 날 죽여줘.」순간이었다. 난 총을 던지고 승현이를 안았다. 승현이를 떨게하고 눈물짓게하던 총이 없어졌다. 잡아 먹을듯이 아이를 탐했다. 눈물젖은 입술을 잘근 깨물기도하고 혀로 핥고, 입천장을 혀끝으로 톡톡 건드렸다. 불쌍한 내 연인은 소리도 내지 못하고 눈물만 흘리고있었다. 누구의 혀인지도 모를 붉은 덩어리가 얽혀들고 입가에는 서로의 타액이 줄줄 흐르고있었다. 사랑해, 널 사랑하니까.쾅-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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