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섭아 다녀올께..?" "...." 아무말도 없이 벽만 바라보고 있는 요섭이 "요섭아 올때 요섭이 좋아하는 과자사올께 그때까지 나 없어도 조금만참아? 알았지??" "....." "요섭아 밖에 나가지말고 집에 가만히있어 알았지 배고프먄 상에 밥차려놨으니까 그거 먹고... 또 나없다고 울지말고..가스블 만지지말구 알았지??" 아무리 불러보아도 벽만 바라보고 볼생각을 안한다. "..요섭아 다녀올께.." 대답이 업는 요섭이기에 문을나와 자물쇠로 잠그고 대문밖으로 나가려 하는데 요섭이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두준아...! 으어어허어.. 나두고가지마 두준아...으어어어헝... 두준아 가만히 있을깨요 네!? 제발 나도 같이 데려가요...!" 금방이라도 부술듯이 문을 두드리며 애타게 우는 요섭이가 안쓰러웠지만 단호하게 발걸음을 돌렸다. 늦지않게 일을 가지 않으면 지각한 만큼 돈이 빠지기 때문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요섭의 병명은 알츠하이머병 쉽게말하면 치매. 처음에 그저 단순한 건망증인줄로만 알았다. 요섭이의 건망증은 계속되고 비가오던 여름날밤 나와함께 시내를 거닐던 요섭이가 휴대폰을 두고왔다며 카페로 다시 가자고 했을때 요섭이에게 말했어야 했다. 단순한 장난으로 휴대폰을 두고간 너를 알기에 내가 챙겨놨던 휴대폰을 요섭이에게 건냈어야 했었다. 하얀 불빛과 함께 요섭이는 폭풍우에 쓰러진 꽃처럼 하늘하게 쓰러졌다. 교통사고로 인한 뇌졸중으로 요섭이는 그렇게 아이가 되었다. 가수가 되고싶다며 꿈같이 웃던 너의 모습이 이젠 낯선 아이의 모습이 되었다. --------- ㅎ 개인적으로 피폐물 젛아해서 자채재작했습니닼ㅋㅋ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여 음.. 오타지적해주시면 정말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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