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 SM신인 솔로 여가수. SM에서 솔로로 여가수를 데뷔시킨게 오랜만이라 데뷔하기도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었고 데뷔하자마자 슈스, 제 2의 아이유라고 불릴정도로 유명해졌다. 정말 대한민국에서 000 모르면 간첩일 정도로.
그덕에 인터뷰는 물론이고 라디오 출연 섭외도 많이 왔고.
오늘은 라디오가 있는 날이였다. 피곤했지만 3년동안 원하던 일이라고 생각하며 그녀는 라디오 녹화에 최선을 다한다. MC분의 멘트가 시작되고 ON AIR 이라는 글씨가 뜨며 라디오가 시작된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이분 모르면 간첩이죠 ㅋㅋㅋ, 00씨 모셔봤습니다~"
"ㅎㅎㅎ 안녕하세요~"
그녀는 많이 피곤해 보였지만, 보이는 라디오라서 내색하면 안됬었다. 신인이라 조금만 잘못해도 가루가 되도록 까일게 뻔하기 때문에.
라디오가 시작한지 조금 지나고 시청자 이벤트 가 시작되었다. 그것을 처음해보는 그녀였지만 그런덕에 그녀는 많이 신났었다.
"이번 코너는 전화 통화 코너인데요~ 친하신 분께 전화를 해서 스피드 퀴즈를 하는건데 00씨 친구분이 5개 이상맞추시면 총 5분께 치킨드리고요, 그렇지 못하면 아쉽지만 치킨은 없습니다~ㅋㅋㅋㅋ"
000은 신인이지만 사교성이 좋아서 가수선배분들을 많이 사귄덕에 전화를 부탁 할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그중에 그녀를 제일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한 선배 언니에게 전화통화를 부탁했고, 당연히 그 언니는 흔쾌히 허락하셨다.
"컬러링이 00씨 노래네요~"
30초 정도 지났나, 언니가 전화를 받자마자 초시계가 켜지고 MC분은 그녀가 만들었던 질문을 그 언니한테 하기 시작한다.
"00씨의 생일은?"
"19XX년 XX월 XX일!"
"정답! 00씨 앨범 4번트랙에 있는 곡은?"
"어..ㅇㅇㅇㅇㅇㅇ?"
"땡! 정답은 ㅁㅁㅁㅁㅁ!, 00씨 가족관계는?"
"외동!"
"정답! 00씨 발사이즈는?"
"아 이걸 어떻게 알지?ㅋㅋㅋㅋㅋㅋ어..음... 235?"
"오~ 정답! 00씨가 좋아하는 가수는?"
"엑소선배님들?"
"땡! 정답은 '없다'!, 00씨 혈액형은?"
"B형!"
"정답! 00씨가 가장 좋아하는 과자는?"
"음... 홈런볼?"
"정확히 딸기맛인가요 초코맛인가요~ㅋㅋㅋㅋ?"
"그러게요ㅋㅋㅋ 뭘까요.. 초코맛?"
"땡! 아쉽네요 ㅋㅋㅋㅋ, 00씨는 몇년동안 연습생이였을까요?"
"3년?? 맞나요?"
"정답! 00씨가 지금 먹고싶은것은?"
"음.. 물인가요?"
"땡! 정답은 아무거나- ㅋㅋㅋㅋㅋㅋㅋ 00씨가 자신의 콤플렉스라고 생각하는곳은?"
"키! 맞죠?"
"ㅋㅋㅋㅋ 땡!!ㅋㅋㅋㅋㅋ 무쌍인 눈이고요~, 00씨 핸드폰 기종은?"
"겔럭시 모공..?"
"정답입니다!! 이렇게 총 6문제 맞추셨고요~ 총 5명 추첨 통해 치킨 드립니다~"
총 10개의 질문이 다 끝나고, 오답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이 왔다. 다 좋았지만 계속 눈에 걸리는 한단어. '엑소'
아 짜증나.. 그 언니가 내가 엑소선배님들 팬이라는걸 아는 유일한 사람이였고 다른사람들은 정말.. 아무도 몰랐는데 그게 들키게 생긴거야.. 하 진짜.. 들키면 소수의 팬들이 날 까길 바쁠텐데 ㅠㅠㅠㅠ 아 진짜.. 이러면 한방에 훅가는건데.. 아 나 왜 안머글.. 진심 싫어...
그녀의 그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MC분은 진행을 하기 바뻤다.
"네~ (친구분)감사하고요~ ㅋㅋㅋ 왜 00씨 콤플렉스가 키일거라고 당당하게 얘기했나요?ㅋㅋㅋㅋㅋ"
"00이가 작잖아요 ㅋㅋㅋㅋ 아닌가?ㅋㅋㅋㅋㅋ"-친구분
"00씨, 00씨 키에 만족 하시나요?"
"네~ㅎㅎ 저는 제 키에 만족해요 ㅋㅋㅋㅋ'
"아 그리고 (친구분) 왜 00씨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에 '엑소'분들이라고 대답하셨나요?"
아 진짜 저 질문이 안나오나 했다 정말.. 아 ㅠㅠㅠㅠ 그거 말하면 나 싫어하는사람 많이 생길텐데 ㅠㅠㅠㅠ 아 진짜... 정말 제발... 아 100% 언니가 내가 엑소선배님들 팬이라서 그랬다고 할것 같은거야.. 아 타오선배님 불러서 시간좀 돌리고 싶다.. 저 문제 좀 지워버리게
"00이가 엑소 선배님들 팬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친구분
"와아- 정말인가요? 사실이에요 00씨?"
진짜 나한테 딱 저렇게 물어보는데 갈등 되는거야 ㅠㅠㅠ 여기서 아니라고 하면 언니하고 관계가 안좋아 지겠지만 소수에게 욕먹을 필요는 없을거고... 근데 맞다고 하면 소수에게 욕을 먹지만 거짓말은 안해도 되겠지 싶어서...
결국에는 그냥 말했어..하...
"네 ㅋㅋㅋㅋㅋ 데뷔때부터 팬이였어요"
"와- 그럼 성공하신 팬이네요~ 콘서트나 공방 같은데 가기도 했었나요~?"
"아 그런건 아니구 ㅋㅋㅋ 그냥 안방수니였어요 ㅋㅋㅋㅋ 그냥 방송 보고, 앨범사고.. 그정도 ㅎㅎ"
"아~. 지금도 집에 가면 앨범 있나요?"
"ㅋㅋㅋㅋ 네, 마마때 앨범부터 최신것까지 중국어, 한국어 버전으로 다 있어요."
진짜 얼떨결에 엑소 선배님들 팬 사실은 덕후지만..ㅋㅋㅋㅋ 어쨌든 팬인걸 말했다...☆
팬인게 잘못은 아니지만 그래동.. 뭔가 그래..ㅋㅋㅋㅋ 정말 아무도 모르는데.. 막상 찔릴것도 없는데..ㅋㅋㅋㅋ
콘서트를 갈려고 티케팅을 해보기는 했지만 결국 못갔고.. 선배님들 만난건 음방에서 몇번씩 지나친게 다니깐ㅋㅋㅋㅋㅋ
***
길었던 라디오가 끝이나고 그녀가 숙소에 도착했. 도착과 동시에 컴퓨터를켜 홈페이지로 들어간 그녀는 놀랄수 밖에 없었다.
그녀의 이름, 000이 실시간 검색어에 있었다.
그것도 맨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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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이것과 비슷한 글을 썼었는데 실수로 삭제해서 형식좀 바꿔서 다시 써요..ㅋㅋㅋㅋㅋㅋ 오해 하지 마세요 ㅠㅠ 오늘껀 프롤이니깐 구독료 0p! 주말쯤에 다시 돌아올게요 이번에는 실수로 삭제하지 않기를..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