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왈 |
감춰둘 암호닉 받습니다. 혹시 이미지 만들어 주실 분 계신가요? 제가 만든 이미지는 내용상 맞지 않는 이미지라서 다시 만들어야하는데 혹시 만들어 주실분 계시다면 제 사랑을 드리겠습니다 하뚜 |
경호명: 크리스
나이: 30대 초반
소속: EXO-M001
옷장 문을 열어 잘 다려진 흰 와이셔츠 하나를 꺼내 입었다. 거울 앞에 서서 단추를 잠그고 옷 매무새를 다듬으며 오늘 부터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검은색 넥타이와 검은 마이를 입고 책상 위에 올려진 서류들을 챙겨 나왔다. 이미 나를 데리러 온 몇명에 사람들이 내가 차에 타기를 기다렸고 열려진 차문으로 내가 들어가자 그제서야 그들도 움직였고 차를 출발 시켰다. 창문은 검은 천으로 가려져 여기가 어디인지 나는 어딜 향해 가고있는지도 모른채 그저 차가 가는대로 나는 내 몸을 맡겼다. 목적지에 도착을 한 것인지 이내 차 속도가 점차 줄어들면서 곧 멈추었고 내가 탄 뒷자석 문이 열렸다.
" 내리시죠 "
차에서 내린 나는 눈앞에 보이는 으리 으리한 저택을 보며 이 곳이 내 직장이 될 곳인가 하고 생각했다. 잠시나마 했던 짧은 생각을 마치고 내게 따라오라며 손짓을 하는 이 집안 사람으로 보이는 그를 따라 저택안으로 들어갔다. 큰 문이 열렸고 그 안으로는 수많은 경호원들과 무서운 개들 그리고 이곳 저곳에 설치된 CCTV까지 그것들이 얼마나 여기가 위험한 곳이라는 건지 대신 말해주고 있는 것 같았다. 집 안 내부는 겉에서 본 것만큼 실로 대단했다. 높은 천장과 거기에 달려있는 샹들리에가 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었다. 사방에는 액수를 알수없는 고가에 가구들과 장식품들, 그제서야 경비가 왜 그렇게 심한지 알것 같았다. 도둑이라도 들면 여기에 있는 물건들 하나라도 남김없이 쓸어갈거 같다.
" 잠시 자리에 앉아 기다리십시오, 곧 주인님이 나오실겁니다. "
주인이라, 이 저택을 거느리고 있는 사람. 얼마나 대단한 사람일까? 나는 잠시 틈을 타 다시 한번 옷 매무새를 다듬고 넥타이를 고쳐 맸다. 그리고 멀리서 들려오는 발소리에 소리가 나는 곳을 쳐다보자 한눈에봐도 ' 내가 여기 주인이오 ' 라고 말하듯이 머리 부터 발 끝까지 금으로 치장한 남자가 걸어왔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숙여 인사를 건냈다.
" 너구나, 새로운 경호원이 "
" 안녕하십니까, 크리스라고 합니다. "
" 자리에 앉아 용건만 간단히 하자고 "
주인이라는 사람은 생각보다 젊었다. 아니 어렸다. 적어도 20대 중 후반정도 되보였다. 그런데 이 저택을 가진 사람이라니 도대체 뭐하는 사람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주인은 내가 건내준 내 정보가 담긴 서류를 훓어보더니 이내 나를 보고 예의상에 웃음을 지어보인 채 집사로 보이는 사람에게 서류를 받아 내게 건냈다.
" 계약서는 받아 두는게 좋을 거 같아서 "
계약서라고 적힌 흰 종이를 받아 들고 항목을 하나 하나 읽어보았다. 어느 하나 빈틈도 흠잡을 데도 없는 그런 계약서였다. 볼펜을 나에게 건내주는 주인을 한번 보고 서명란 위에 사인을 하고 종이와 함께 볼펜을 내밀었다. 주인이라는 사람은 나와 볼일이 더 이상 없다는 듯이 계약서만 들고 일어서 자기 방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들어갔다. 조금 어이없는 그의 행동이 마음에 안들었지만 원래 그런 성격이라는 것을 진작에 알았기에 나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 이제 그 아이를 보여주시죠 "
집사라는 사람은 이미 주인이 말을 해준것인지 내 말에 앞장 서서 2층 계단을 올라 큰 문을 열고 또 긴 복도를 지나 집과 어울리지 않는 흰색 방문앞에 멈춰 섰다. 이미 이 곳에 오기까지 수많은 경호원들이 앞을 지키고 있었고 심지어 그들은 손에 총과 같은 무기들을 제각각 하나씩 가지고 있었다.
" 들어가세요 "
나를 혼자 방앞에 두고 집사라는 사람은 자신과 함께 올라온 사람들과 함께 왔던 길로 되돌아 갔다. 나는 방문고리를 잡고 그냥 들어가야하나 아니면 노크를 해야할까 잠시 망설이다 두어번 노크를 하고 대답이 들리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방 안에서는 작은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아무도 없는 건가? 다시 노크를 해봤지만 들리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결국 문고리를 돌려 문을 열자 눈 앞으로 날카로운 것이 날라왔지만 그것을 빠르게 낚아 챘다.
" 너 뭐야 "
작은 체구를 가진 소년이 한 손에 보기에도 날카로운 칼을 들고 경계심이 가득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가볍게 손에 든 칼을 툭하고 쳐내자 그 소년은 인상을 찌푸리며 다른 손에 든 또 다른 칼을 내게 들이밀었다.
" 너 뭐냐고 묻잖아 "
그저 칼 하나만 믿고 이러는 건지 소년의 얼굴은 낯선이에 대한 무서움따윈 보이지 않았다. 소년의 손목을 아프지않게 꺽어 나머지 칼도 바닥에 떨어트리게 했다. 소년은 그런 나를 보더니 팔꿈치로 내 복부를 때리더니 포기한 듯 방 안 어딘가로 들어갔다. 나는 바닥에 떨어진 칼 두개를 들어 방 한가운데 자리잡은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방 안은 10대 어린 아이들 방 처럼 아기 자기하게 인테리어 되어있었다.
" 언제까지 거기 서 있을건데? 안 나갈꺼야? "
당신은 누구십니까?
나는 당신의 BODYGURAD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