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WBP
" 징어야~~~!! "
백현의 품에 쏙 들어가 안기는 너징.
" 오늘도 왜 이렇게 예쁘고 그래 "
" 아침은? 먹고 왔어?"
" 응 아침에 삼각김밥 먹었어~"
" 그런거 먹으면 건강에 안 좋아. 아침 꼭 챙겨먹고 안그러면, "
" 안 그러면? "
" 우리집에 아침마다 와서 밥 먹고가. "
그렇게 한참을 품에 안겨있던 너징을 보며 손을 뒤로 깍지끼는 백현.
" 1교시 시작하겠다. 얼른 들어가 백현아. "
" 안 늦어 걱정 마. 이렇게 예쁜애랑 있다가 늦었다고 하면 다 봐줘~ "
넉살좋게 말하는 백현에 말에 피식하고 웃음이 새어나왔다.
" 나 갈게. 이번시간 체육이라 얼른 옷 갈아입어야 돼."
" 알았어, 체육 너무 힘들게 하지 말고 다치지 말고 와. "
가볍게 이마에 뽀뽀를 해주는 백현.
" 나 갈게. 다음시간에 봐."
품에 안겨있으려 묶었던 손을 풀고, 사물함을 향해 간다.
오늘따라 백현이는 따뜻하다.
-
원래 땀이 많은 성격이라 체육시간이 끝난 후 땀이 송골송골 맺힌 상태로 체육관 밖으로 나갔다.
" 끝났어? "
언제 6층까지 올라왔는지,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백현.
그리고 바로 안을 태세로 팔을 벌리는 백현.
" 나 지금 땀나서 냄새 나. 조금 있다 안아줘. "
벌린 팔이 무안하다는 듯 팔을 바로 접고는 주머니에서 하얀 손수건을 꺼내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아준다.
같이 걸어가며 손을 잡았다.
딱 봐도 아빠와 딸 같은 손 크기.
이런 손을 항상 귀엽다며 꼭 잡는 백현.
어느 새 반 앞까지 왔는데, 백현이 손을 놓을 생각을 하질 않는다.
" 징어야. "
" 왜? "
" 안 가면 안 돼? "
" 갑자기 뭔 소리야 우리 수업 들어야지, 아직 1교시 밖에 안 됐잖아. "
갑자기 너징을 끌어 안는 백현.
" 계속 이렇게 안아줘. 계속."
" 죽을 때 까지. "
" 사랑해."
" 댓글 쓰고 포인트 받아가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WBP의 말 |
내용 엄청 뜬금없지 않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봐도 참.................. 암호닉 항상 신청받구요 다음에는 아마 제가 그 뭐냐 아 그 아 불마크를 달아볼까 합니다. 띄어쓰기 맞춤법 오타 지적 환영. 백현이 애정결핍 아니에요 그냥 오늘따라 감성터져서 쓴 글.. bgm은 악토버의 벚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