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연애 시뮬레이션] ▶Start "택배 왔습니다." 한가한 토요일 오후, 갑작스런 택배의 방문에 후리하게 있던 너벌은 급하게 후드집업을 뒤집어쓰고 현관문을 열어. 문을 열자마자 웬 자기 몸보다 커다란 박스를 들고 안에 들어서는 택배원을 피해 뒤로 조금 물러나니 집 안을 둘러보던 택배원이 적당한 곳에 박스를 내려놔. "서명해주세요." "네.. 근데 이게 뭐예요?" 서명확인란에 서명을 하며 물어보니 택배원이 '이벤트 당첨 상품입니다.' 하고 짧게 대답을 해. 이벤트? 내가 이벤트 응모를 했었나? 잠깐 생각하는 사이 택배원은 인사를 하고서 집에서 나갔고, 이 곳에 남은건 너벌과 저 커다란 박스 뿐이야. 고개를 갸웃거리며 박스쪽으로 걸어가니 다가갈수록 더더욱 커보여 괜히 위화감이 들어. 대충 박스포장을 뜯어내고나니 서서히 이 물건의 윤곽이 드러나. 어.. 이거 되게.. 그.. 뭐더라? 있잖아, 게임방 같은 곳 가면 4D체험 어쩌구 하면서 앉는거 있잖아. 그것 처럼 생겼어. 자동차 경주 게임 시트 같이 생기기도 하고. 몰라, 잘 모르겠는데 되게 신기하게 생김. 부스의 윗부분을 들어 문을 여니 안에는 되게 편안하게 생긴 의자와 뭐 이상한 기계들이 있어. 도대체 감이 안 잡히는 물건이야. 호기심 많은 너벌은 일단 켜보기나 하자는 생각으로 플러그를 꼽자, 환히 불을 밝히는 기계야. "뭐지? 게임 같은 건가?" 안으로 들어가 시트에 앉고서 천장을 닫으니 어.. 뭔가 되게 아늑하다. 그러다가 너벌 눈에 빨간 버튼이 들어와. 이게 전원 버튼인가? 상체를 굽혀 버튼을 누르니 갑자기 눈 앞에 스크린이 펼쳐지며 사방에서 나오는 파란색 광선들이 너벌을 스캔하기 시작해. ㄴ..나니?.. 곧 파란 광선이 잦아들고, 스크린에 너벌이 뜨며 정보를 입력하라는 안내문구가 떠. 어떻게 입력하지? 하고 생각하는데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던 것 처럼 홀로그램으로 버튼들이 떠. 이제보니 스크린도 좀 그런 것 같아. 정보를 간단하게 입력하고 나니 아까의 파란광선이 다시 뿜어져 나오며 너벌의 홍채를 스캔해. 아니 이게 대체 뭐지... 혼란스러운 마음을 애써 진정시키며 기계가 하는대로 가만히 있는데 갑자기 눈 앞이 번쩍 해. 「블락비 연애 시뮬레이션」 ▶START ▷EXIT ????? 이게뭐야대체???? 연애 시뮬레이션? 이제 내가 헛 것이 보이나? 손을 뻗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START에 대고 손가락을 까딱 하니 화면이 바뀌며 인물들이 쭈욱 나열된다. ▷이태일 ▷안재효 ▷이민혁 ▷우지호 ▷박 경 ▷김유권 ▷표지훈 ?? 뭐야, 이거 내가 선택하는거야? 과연 벌들의 선택은?!(두둥)
짧은설명 |
여러분 반가워여 블연시를 쓰게 된 블스터예요ㅎㅎ! 예전에 호연시를 접해보신 분들이라면 금방 이해를 하실거예요 하지만 처음 접하신 분들은 이게뭘까.. 하는게 당연! ㅠㅠ하필 저같은 똥손이 쓰게되어서..☆ㅋㅋㅋㅋㅋ그냥! 저것들 중에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여러분들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바뀌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