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말도안돼겠지만 취업캠프장소가 평창임 평창으로 가는 버스안은 정말조용함ㅋㅋㅋㅋ 처음 한 20분정도는 맨뒤에앉은 변백현 김종대가 듀엣부르고 장난아니였음 김종인은 그걸 자장가삼아서 잘도잠 개새끼 시끄럽다고 하려다가 그냥 무시하고 잠 눈뜨니까 평창이래..글고 산속임 그냥..산길... 여기서 길잃으면 장난아닐거같음 그러다가 강의듣고 밥먹으러도감 변백현은 종종 여자들이랑 장난치기도했음.. 진짜 뻥안치고 무슨 강의를 밤 10시까지 들음 ㅅㅂ... 김종인이랑 나는 그냥 조용히 엎드려서 자기만함.. 너무지겨움..내일도 12시까지 강의듣다가 점심먹고 집간다는 담임의 말에 기절할뻔함.. 글고..김종인은 당연히 나랑같은방이아님 별로그렇게친하지도않은 우리반 여자애들이랑 방을 써야댐.. 근데 원래 여긴 펜션인데 숙소로 쓰게해주나봄 숙소엄청 넓고 이층임..다락방도있어 굳임굳.. "얘들아 나먼저씻는다" 애들은 그냥 그러라면서 엉덩이긁기바쁨 얘넨참 좋은애들임 별로친하지도않은데 엉덩이긁는 모습까지 보여주다니..ㅇㅇ 긍데얘넨 가수얘기하며 이야기에 싹을 틈 암튼 씻고 애들도 다 씻고 시계보니까 11시임 머리도 감을까하다가 그냥 빌리기도 귀찮고 씻기도귀찮아서 세수만함ㅇㅇ 애들이랑 다락방에서 다같이 자려고 이불 다 다락방에 깔고 티비볼려고 내려와 애들이랑 일단 누워서 티비봄 ㅇㅇ 근데 갑자기 문을 누가 발로 툭툭참 "뭐야 누구야" 밖에서 '나야!!'이럼 저건 김종인임 ㅇㅇ 문여니까 김종인이 과자 두봉들고 존나해맑게웃음 "이거 너먹으라고 돼지라서 이시간에 과자찾잖아" "뭐야 과자주는건 좋은데 은근 기분나쁘다?" "과자가 두개라서 기분이 나쁜거야?" "아니 너말하는 꼬라지가" "때릴거면 빨리때려 맞고 가게..추워" 김종인이 과자 두봉들고 정수리 들이대길래 주먹으로 머리치니까 아야 하면서 뒷걸음치다가 나한테 과자주고 감 근데 가면서 "굿나잇베이비" 저럼ㅋㅋㅋ병신잌ㅋㅋㅋㅋㅋㅋㅋ 나도똑같이 "굿나잇허니" 이러고 과자들고 티비앞으로 가서 예의상 과자 애들이랑 나눠먹을라고 과자봉지 뜯고 애들한테 가식적인 눈웃음을 날리며 "같이먹자^^" 이랬더니 흔쾌히 먹더라 ㅎㅎ 그러면서 안친했던 애들이랑 가슴얘기도하고 가수얘기도하고 ..근데 어떤 안경쓴 애가 나한테 물음 "너 김종인이랑 사겨?" "뭐?미쳤어?" "아니..맨날 같이 붙어다니고 엄청 친해보이길래" "절대아니지 미쳤냐?걔랑 사귈빠엔 하수구에있는 쥐랑 사귀겠다" "왴ㅋㅋㅋㅋㅋ어울리는데 너네" "응..말안해도알아 내가 이쁘니까..아무리 남자가 못생겨고 여자가 이쁘기만하면 그커플이 이뻐보인다잖아" "아니 너말구..종인이가 좀 잘생긴편이잖아" 맞아맞앜ㅌㅌㅋㅌㅋㅋㅋㅋㅋㅌㅌㅌㅌㅌㅋ 그러면서 지들끼리.웃어댐 너무얄미워서 과자뺏으니까 미안하다함 ㅎ ㅎ 근데 맞긴마즘 김종인이 잘생기긴해..해..했음.. 근데진짜 솔직하게말해서 김종인이 엄청 봐주고 참아줌 내가 때리고 욕하고 화내면 다참음 나한테 화낸적없는것같음 아..그때 김종인버리고 혼자 택시타고 간날에 김종인이 나 기다려줬는데...갑자기 그게미안하네.. 괜히 미안해서 과자한개입에물음.. 근데 갑자기 누가 발로 문을 펑 참 진짜 문이 부셔질듯이참 그래서 "누구야" 했더니 "택배왔어요" 뭐래 ㅡㅡ 진짜누구지하고 누구냐고 한번더 소리지르니까 "치킨이요" 뭐래진짜 신경끄고 티비나보는데 이번엔 문을 다섯번이나 넘게 발로쳐댐 "아씨 하지말라고 시끄러워!!!" 펑펑펑- "야!!!!!!" 소리존나지르니까 이제야좀 조용해짐 괜히 뿌듯해서 웃으면서 티비보는데 퐑!!! 또 발로참 망치로 문 치는 그런 소리임 그리고 상대안할라고 가만히있으니까 똑똑또똑똑~ "두유워너빌더스노우맨~ 엘싸~~?" 언제적유행을 해쳐하는지 얼굴이라도 봐야겠다싶어서 신발신고 문여니까. "야" 변백현이 지네반 애들이랑 서서 나를 보고있슴 그리고 변백현이 막미친듯이 뜀 나도뜀 근데 쌤이 취침시간이라고 밖에 돌아다니지 말라함 그래도 변백현은 때려야겠다싶어서 존나 옆에있던 변백현네반 애들은 놥두고 변백현만 미친듯이 따라감 뛰면서 소리지름 "야!!멈춰라짘짜!!!!!!!!힘드니까 멈춰" "잡아보던가 머기븅신아 족발집장사는 잘되?" "뭐???야!!!!" 존나 또 메롱하면서 여유롭게 뒤돌아서 나보면서 뜀 난 달리기를 진짜못함... 난 완전열심히 뛰는데... 쟨 대충뛰는거임 ㅅㅂ "야!!!!!멈추라고 시발!!!!" "싫어 시발!!!!!!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에에에 나랑족발집털러갈래~~?에에에 두유워너빌더스노우맨~" 그리고 변백현뒤로 우리학교에서 유명한 ㅎㅎ 조폭같은쌤이 무섭게 검은 오로라를 뿜으며 서있었음 그래서 존나놀래서 내가 변백현보다가 뒤돌아서 반대로뛰니까 변백현도 뒤를보고 놀랬는지 내쪽으로 존나뜀 근데 분명 내가 먼저 앞장서서 뛰고있었는데 변백현이 내옆으로 바짝옴 근데 변백현이 내 옷자락잡는거임 그래서 뭐야하고 쳐다보니까 미친듯이 질질 끌고뜀ㅅㅂㅋㅋㅋㅋㅌ순간 내가 갠줄암..무슨 변백현이랑 무작정 뛰어서 완전 숙소랑 떨어진대로 피해오긴함 존나 산속으로 와서 오른쪽으로 틀고 왼쪽으로 틀고 오분정도 미친듯이 뛰었나 뒤돌아보니까 쌤도안보임 글고 존나어둡다는게 함정임.. 살짝보이는 얼굴에 변백현이 주위 막 둘러보면서 나한테 말함 "야 너 핸드폰갖고왔냐?" "아니..헉..흑.ㄱ.핡..학..하으스ㅡㄱ..하가락...병시나..ㅘ르갈가..ㅅㅂ존나힌드러 하악극.스학..." "아나 진짜 존나 먼데까지왔어 길도안보여" "뭐?" "아진짜 너핸드폰 안갖고왔어?" "어!너는?" 설마....영화나 드라마처럼.....둘다 핸드폰이... "있는데 꺼내기 귀찮아,배터리도 별로없단말야" "뭐야 병신이야?아니잠깐만" "뭐" "너일단 맞자" "아 미친 진짜 참아라 참아 이거진짜 심각해 일단 진정해 무사히 길찾으면 그때 맞을께" "뭐가문제야 우리 온데로 다시 가면되지" 진짜뭐가문제임..?인상쓰고 뒤도니까 변백현이 한숨쉬면서 말함 "니 영화보면 모르냐?이런데서 막 움직이면 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위험하다고!!!살인마가 나온다던가..귀신이...시발!!무서워!!!" "뭐래!!닥쳐 무서우니까" "나도무서워!!야 머기 너 일로와 붙어있어라 진짜무서워 가지마 가도 나랑같이 가" 변백현이 진짜 무서운지 막 소릴질름 귀따가움.. 변백현이 핸드폰켜서 일단 후레쉬키고 막 폰이리저리 움직이다가 시발 욕하길래 왜그러냐니까 안터진다함 그래 안터지겠지..산인데 근데 진짜 대박임..여기 왜캐뮤서움...?님들 죽음의숲이라고 영환가??그거봄???그거처럼 산이 그러케생김 ㅅㅂ.. "야 엠창어떡해..안터져 어떡해" "뭘어떡해 소리라도질러봐 살려달라고" "우오어그구구규공오각!!!!!!살려주세요!!!!" "야 미친!존나시끄러워" 대뜸 내귀에다 대고 소리미친듯이지름 근데 어느샌가 변백현은 내 팔에다 팔짱끼고있음 일단 위로 올라가고 있기는한데.. 존나 아까 온 길이 아닌거같은거임... 변백현이 두눈감고 기도까지함 "아아...아아...주여...이 어린양을 음기 가득한 이곳에 가둬주시다뇨..아아아...주여...아아..주님...아...다음주부턴 청소년예배까지 꼭 드릴께요...아아..제발 아아 어떡해 무서워 어..아..우짤까 우째야해??무섭잖아 머기..어떡해...아..어떡해!!!" "아진짜 꼬추달린게 존나시끄럽네" "넌 가슴달린게 말이왜이렇게 없냐..." "가슴달리면 말많아야되냐?" "꼬추달리면 존나시끄러우면 안돼냐?" "남자새끼가" "남자고뭐고 같은 인간인데 뭐가!!!!" "아씨진짜 소리좀 지르지마 귀따가워!!!" "니도 지르잖아!!!!" "니가 먼저 질렀잖아!!!!!!!!!" "니가먼저 꼬추타령했잖아!!!!!!!!!!!" "그러게 누가 꼬추달고 태어나래????!!!?!?!?!?!?!??!?!?!?!" "우리엄마한테 따지던가 왜나한테 꼬추거리는데!!!!!!!!!!!!!!!!" "꺼져" 꺼지라하면서 팔짱낀거 푸르니까 애가 미쳤냐면서 또 팔짱을낌 애새끼가 겁이많네 물론나도.. "야시발!!!!!뭐야저거!!!!" "무..뭐,!!!" "아..나뭇가지네" "뒤질래 변백현?" 겁은많음...ㅎㅎ 변백현이랑 돌아다니는데 그냥 가만히있다가 날밝으면 돌아다닐껄 그랬나봄... 길은더 이상한대로 와지고 폰은 꺼져서 후레쉬도 못키는 상황임 결국엔 변백현이랑 나무옆에 앉았음 더럽던말던 알빠아님..그냥앉고싶음 근데아까부터 너무추운거임..변백현 때리려고 그냥 반팔이랑 츄리닝바지 입고 나왔더니 추워미치겠음 뛸땐 더워서 몰랐는데 가만히 앉아있으니까 춥네.. 변백현이 내옆에앉아서 중얼중얼 욕하다가 덜덜 떠는 나보고 말함 "춥냐?" "어..좀.." "나도추워..시발어떡해..우리 여기서 자야되?" 시발새끼 지는 패딩입고있으면서 줄생각은 없나봄 더러워서안입어 에라이놈아 짜증나서 변백현안쳐다보고 다른쪽으로 고개돌리고 말함 "그냥확 귀신이라도 나와라 기절하게 이거원 추워서 잠도 안오겠다,아우진짜 그러게 너는 왜튀냐??너라도 잡히지" 그리고 존나 오글거리지만 내어깨위로 패딩하나 덮여짐 ㅅㅂ..? 변백현은 그래도 나그랑티로 긴티 입고잇었음.. 변백현 시발새끼라는거취소. 변백현 쳐다보니까 존나 눈 부랴리면서 말함 "너는 그조폭한테 걸려서 앉았다일어났다 100번에 반성문 쓰고싶냐??그럴빠엔 튀고말지" "여기서 이러고있을빠엔 그걸하고만다" "먼저튄건 니잖아 멍청아" "너만잡혔어도 이런일은 없었어" "그래서 내가 잡혔어야했다?" "당연한말을 하고 자빠졌네" "참나" 존나괜히 어색해진거같은 기분에 패딩으로 위에 다 감싸고 가만히 있다가 말함 "패딩 고마워 안춥냐?" "춥지 븅시나" "아그럼 너 입던가" "됐거든 야,나도 왠만해선 이런 매너는 아는 남자야" "이런매너알아서뭐하냐? 사람기분 좆같이하는건 어쩔래?" "뭘어째 그건 매력이짘ㅋㅋㅋㅋㅋ" "지랄옘병헌다" "아 아무튼 진짜 오늘이 마지막일수도있을텐데 우리 싸우지말자." "왠마지막?" "영화보면 이런데서 다죽잖아..아 그나저나 내 마지막 생마감을 너랑해야된다니 좀 슬프긴하다" "내가더거든?" 변백현이 허-참나 이러면서 날쳐다봄 "야 넌이상황을 감사해야되 매력있고 잘생긴 나랑 같이 산에서 길잃어버린거에 감사하란말야" "진짜 지랄이다.." "지랄로 인기상승" "인기상승 웃기고있네..지나가는 귀신이 웃겠닼ㅋㅋㅋㅋ" "귀신얘기 하지마라" "할거다?" "진짜 나여기서 자살한다?" "하던가 안말려 하면 잔치나해야지" "인정머리없는년" "말하는 꼬라지봐라?년?아진짜 맞고싶지?" "친구야 참아라 오늘은 참아야하느니라...아멘.." "아..엄마 하필 이상황에 좆같은 교회빠돌이랑.." "아..아빠 하필 이상황에 못생긴 족발집사장이랑.." "죽는다 너?" "죽는다너~?" "따라하지마라" "안따라했다 븅시나" "미친놈 너는 죽어서 천당못가" "어쩌라고 너는 요단강이나 건너" "니는 황천길가는 버스나 타고 꺼지던가" "즐" "얄" "뽕" "콘돔" "..." "..." "없던일로하자 친구야" "그래" "일단 일로와 왜자꾸 옆으로가..무섭단말야.." 변백현이 왜자꾸 옆으로 가냐면서 바짝붙음 존나 왜케귀여운지모름ㅋㅋㅋㅋㅋ쫄아서 존나 쭈구리되잇는뎈ㅋㅋㅋ졸귀임ㅋㅋㅋㅋㅋㅋㅋ 웃겨서 존나 끅끅대면서 웃는데 변백현이 웃지말라고 소리빽빽지름 한참 존나게 정적흐르다가 눈감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