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미친듯이 흔들길래 눈뜨니까 난무슨 아침일줄암 다들 막 눈뜨면 다음날 아침이잖음? 근데 눈뜨니까 아직도어두웤ㅋㅋㅋㅋㅋㅋ 글고 아까 변백현이랑 나 따라오던 쌤이랑 우리담임이랑 우리앞에서있음 손전등들곸ㅋㅋㅌㅌ 우리 위로 더올라가면되는데 멈춘거엿음... ㅇㅇ그래 변백현이랑 나랑 비몽사몽 겁나웃으면서 쌤들 따라감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 ㅎㅎ 그 쌤한테 끌려가서 강의실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거기서 자는것보다 반성문쓰는게 더 낫다그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낫긴 뭐가나 븅신아 "니네 조용히하고 써라?떠들면 한장더" "네" "네" 김종인한테 어제있었던 일 얘기하니까 미친듯이.헐헐 거림ㅋㅋㅋㅋㅋㅋ 근데 변백현은 나랑 눈마주치면 존나웃음걍ㅋㅋㅌㅌ 나도존나웃음ㅋㅋㅋㅋㅋㅋ 그냥어제생각나섴ㅋㅋㅋㅋㅌㅌ 어제생각하면서 엄마미소지으며 노래듣고있는데 갑자기 톡이옴 뭐임?? 「누나 저 세훈이예요ㅎㅎㅎ」 응?세훈이??뭐야 -뭐야 너 내번호어케암? 근데 바로읽음 1이없어 「어쩌다가 알게됬죠ㅋㅋ지금 와요??」 -ㅇㅇ 「언제쯤도착?」 -ㅁㄹ 아니 얘가 내번호를 어떻게아냐고!!괜히 어울리게 노래도 송지은언니의 미친거니가 나오고잇쟈냐!!!!!!!! 그래서 김종인이 옆에서 모두의마블 하고있길래 허벅지미친듯이 흔드니까 째려봄 ㅅㅂ아니.종인아 "야 오세훈있지" "뭐빨리말해 나 이기고있단말야" "걔가 나한테 톡했어" "그래?" 그래??시x놈이??김종인 머리를 겁나게때림 소리가 촭촭하고 울려퍼짐 "걔가 내번호를 어떻게아냐고!!" "내가알려줬는데?" "뭐?!왜?" "알려달라길ㄹ.." "너 버스에다가 나 대한민국 여신이라고 하고 내번호적은거 그 이후로 내번호 내가좋아하는남자한테 준다해도 싫다고" "야,왜!아!또때려 아야잠깐만!! 훈남들한테 연락와서 좋다고한건 기억안나?" "그래도 연락 다 여신님이라고 놀리다가 끊겼잖아 미친놈아" 그러다가 변백현이 맨뒤에앉아서 머기시끄러워 이럼 째려보고 말긴말았는데 그전보단 당연히 좀 친해진기분? 눈뜨니까 벌써 도착하고 버스에서 애들이 한두명씩 내림 김종인은 왠일로 나깨운거고 ㅇㅇ 맨뒤에보니까 변백현은 내렸는지 없고 아쉬워서 축쳐져서 김종인이랑 버스에서 내림 근데 갑자기 누가 내팔을 툭 치는거임 진짜 툭 그래서 ㅡㅡ이러고옆에보니까 변백현임 헝 "번호줘" "번호?" "응 번호" 변백현이 자기꺼 폰 들이대길래 받아내서 번호쳐서 건내줬어 근데 변백현이 나보고 자꾸 방긋방긋 웃어대는거야 그래서 이새끼가 왜웃나 하고 변백현보고 욕하려는데 존나 잘생긴거야 ㅅㅂ 그래서 말이안나왔어..오바같지만 진짜야.. 그거알아..?잘은생겨서 설레는데 성격은 개 ㅅ..ㅂ..인거?? 암튼 그거임 얘는.... 글고 갑자기 누가 내어깨 치길래 뒤에보니까 "누나!!" "...헐?" "왜 톡 답장안해요!" 오세훈이 존나 키는존나커서 나 내려다보고 말하는데 멍때리게됨..아니 니가여기왜있어...? "누나 우리 떡볶이먹으러가요" "뭐래 너 여기왜있어?학교는" "조퇴했어요 자꾸 사탕먹다가 혀 베였거든요" "미친새끼" "뻥이고 누나랑 밥먹을려고" 이새끼가 뭐라는걸까...? 어이없어서 오세훈 보고있으니까 변백현이랑 김종대랑 김종인이 다같이 나를 뚫어지게봄 아니..그..있지 얘들아 내가부른게 아.니.에.어 변백현이 오세훈이랑 나 번갈아보더니 말하더라.. "뭐라고 저장하면되?머기?족발집딸?아니면" "..." "여신님?" 김종대가 미친듯이웃고 변백현도 미친듯이웃고.. 그러다 애들이 지들끼리 저멀리 가더라 가서 때리고싶은데 오세훈이 손목잡고 떡볶이먹자고 아주 지이랄을 하셔서..걸국에 김종인까지 버리고 지하상가로와서 정말 조용히 떡볶이만 먹음. 난진짜 돼지임 정말 잘먹음 떡볶이 폭풍흡입하니까 오세훈이 와..하면서 박수침ㅋㅋㅋㅋㅋ "누나 저 잘먹는여자 좋아하는건 또 어떻게알고 이렇게 잘먹어요?" 가끔저런 지랄맞는소리를해서 재수없긴하지만 넋놓고 먹는거 구경하는거 보니까 좀 귀엽기도했음 "누나 저 누나한테 반말하면안돼요?" "안돼" "하긴 존댓말들으면 더 설레겠구나" "뭐래???" 떡볶이 먹고나서 집간다니까 애가 찡찡 거리는거임 그래서 닥치라니까 좀 조용해지다가 버스정류장에 같이옴 정류장에 왠 애기가 엄마랑 같이있길래 애기가 귀여워서 안절부절거리면서 애기귀엽다귀엽다 하니까 오세훈이 갑자기 내머리 쓰담하길래 발로 엉덩이까주니까 다시 조용해짐 그러다가 내가타는 버스가 왔길래 잘가라고 인사해주고 의자에앉았는데 오세훈한테 톡이온거임ㅋㅋㅋㅋ보니깐 버스 번호판번호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얔ㅋㅋㅋㅋ 「요즘에 버스도 위험하데요ㅎㅎ무슨일 생긴다 싶으면 저한테 바로 전화해야되요!경찰서말고요 알았죠??아맞다 번호 안알려줬구나 저번호 이거예요!!010 7363 ****」 -알았어 집잘가 ㅂㅂ 「학교가야죠ㅋㅋ」 -엥 왠학교 「외출증끊고온거예요 누나볼려고 ㅎ!!」 -미친새끼 관종새끼 「아니거든요?」 -알았어 학교잘가라~ 「넹ㅎㅎ심심할때 톡주세요 알았죠?」 하..피곤하다진짜 얘왜이러니?얼마나 친하다고 이러냐고... 집에와서 씻고나와서 페북보고 네이트판보고 그냥 뻘짓하고..서든하고..개밥주고..그러다 시계보니까 5시였음.. 침대에 누워있으니까 잠이오길래 잠.. 근데 내 달콤쫩짜름한 잠을깨운건 엄마가아니라 폰년이였음..인상쓰고 폰보니까 모르는번호야 받을까말까..망설이다가 받앗서 "여보세 ...흠.." 여보세 하는데 목소리가 에일리언같은겈ㅋㅋㅋ그래서 헛기침 하고 다시말함 "여보세요" -야 나와라 "뭐야 누구세요" -나와빨리 "변백현?" -어어 ○○동 동사무소앞으로 와 택시타고와라 "뭐라고?무..뭐..뭐야 야" 전화가끊김...ㅅㅂ?일단 존나뭔가 신나서 웃으면서 엉덩이춤까지추면서 변백현이름 저장함 옷도막입음 헿예헷헿헤헿♥♥일단 나는 진짜 치마가튼거 시러해서 청바지입고 위에도걍 청자켓걸침 ㅇㅇ.. 진심대충입음..화장도함..이거또한 대충??ㅎ?..ㅎ..ㅎ.ㅎ.ㅎ 그러고 나오니까 엄마가 어디가녜 ㅇㅇ 그래서걍 고개끄덕하고 나옴..근데 왜거기까지... 택시잡고 개가오란데로 오니까 그앞에 아무도없음... 뭐임..아저씨한테 일분만 기다리라하고 기다려도 안나옴 결국엔 내돈으로택시비냄 ㅅㅂ 변백현한테 전화하니까 주위가 겁나게시끄러움 왔다니까 기다리래 ㅇㅇ.. 그래서 ..내려서 기다림..근데 진짜 안추울줄알고 대충입었는데 춥네..?ㅎ 바들바들떨면서 기다림..아니근데 내가왜 기다리고있을까하하하 한참 기다렸나 누가 내등치길래 보니까 변백현임.. 근데 얘... "뭐야 술냄새" "엉 마셨어 일단가자" "뭐야 어디" 내말은 껌인듯 개무시하고 변백현 졸졸 따라가니까 고깃집임..안으로 들어오니까 변백현 얼굴이 더빨감.. 글고 테이블에 김종대도있고 모르는 남자애 두명도있음 왠 모르는 잘생긴 남자애가 자기옆에 앉으래서 일단 앉긴앉음.. 김종대가 나보고 웃으면서말함..지도 얼굴은 빨개져서 "뭐야 진짜왔네" "야 내가말했지 머기라는애 여기온다고 했지?인사해 존나 여자안같은친구야" 변백현이 지친구들한테 내소개를함..애들이 나한테 안녕 이러고인사어색하게 하길래 응..함.. 글고 김종대가 안주 먹으면서말함 "얘는 도경수 얘는 박찬열 둘다 다른학교라서 모를걸?" "어..야 변백현 난왜불렀어" "그냥 남자들끼리놀면 재미없잖아.왜뿌꾸러워?" "뭐래?" "닥치고 너도 한잔해야지 이모!!여기 소주두병더" 변백현은 정신은 멀쩡한듯함.. 술잔받고 짠하고 이러쿵저러쿵하다가 박찬열이랑도경수랑 좀친해짐ㅋㅋㅋㅋㅋ술이들어간다.쭉쭈뚜쭉 언제까지 어깨춤을추게할꺼야 내어깨를바 탈골댓쟈냐ㅠㅠㅠㅠㅠㅠㅠ 도경수는 취했는지 안취했는지 멍때림..취한거같기도..하고.. 박찬열은 자꾸 내볼꼬집으면서 "오늘왜케이뻐?????" 이러는데... "너..나오늘처음봤잖아.." 변백현은 또 무슨 스킨십이 주사인가봄..자꾸 옆에 종대한테 뽀뽀질까지함.. 자꾸 나한테도 오려는거 밀어내니까 힝 거리면서 가는데 좀 귀여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찬열이 지네집 개 사료줬는데 그 사료가 너무 맛있어보여서 먹었다고 후기를 알려주길래 들어줌ㅋㅋㅋㅋ 갑자기 그러다가 눈물이 그렁그렁하다가 엄마가 보고싶다하질않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경수는 덜취한듯 그냥 멍때리다가 우리보다가함.. 근데갑자기 주위가 웅성웅성함..그리고 김종대가 "아 좆됬다" 그리고 "신고가들어와서요" 우리가 미성년자라는걸 잊고있었음... "아가씨부터 신분증보여주세요" 경찰이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