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나는 진짜 너무떨림..처음이니까.. 경찰이랑 말나누는것도 처음임 ㅅㅂ... 근데 김종대가 지갑에서 신분증을 꺼내서 보여주는거임 그리고 경찰한명이 그거받으면서 "김종덕?" 이럼ㅋㅋㅋㅋ아니종덕...?형인가?? 암튼존나 어카지 이러고있는데 경찰한명이 또 나한테 툭치면서 신분증보여달래...ㅅㅂ 도경수도 정신깻는지 경찰보면서말함 "저가 맨몸으로와서요.주민번호 대면안됄까요?" "네 그럼 불러봐요" "950112 1268***" "네 아가씨도 불러봐요" "..." 그리고 경찰 한명은 변백현한테 주민번호를 대라함 변백현도 정신조금 깻는지 경찰한테 아무렇지도않게 막 말하는거임 근데 나는 어떻게해야댈지모르는거임.. 그래서 멍때리고있었음..그랬더니 김종대가 나보면서 말함 "야 너 95뭐야 너생일 정신차리고 빨리말해..애가 술을 많이 마셔서 정신을 못차리네" 김종대가 나를취해서 못말하는것처럼 하려고함 그래서 막 심장은 벌렁벌렁뛰고 주위에 사람들은 자꾸 쳐다보고..박찬열은 테이블에 머리박고 자고있고 ㅅㅂ 김종대가 입모양으로 가짜로 그냥 대래서 일단 말함 "95...." 더듬더듬말함..진짜 너무 이떨림을 어케설명해야할지 모르겟슴 ㅜㅜㅠㅜㅜㅠ 근데갑자기 경찰아저씨가 왠 번호키있는걸로 내가 외친 주민을 치는거임 한명은 나한테 주소대라하고 ㅅㅂ 주소대고있는데 변백현이 입모양으로 자꾸 밖에 턱으로 가리키면서 '째'이러는거임 아니시발 어케째냐고 ㅠㅠㅠ 존나울상지으면서 쳐다보니까 '내가 같이째줄께 일단빨리째' 시발 ㅠㅠㅠㅠ니라면 쨀수있어????? 존나무서워서 덜덜떠는데 주인집 아줌마가 자꾸 경찰들한테 얘 우리가게에서 알바했던애라 아는애라고 대학생맞다고 그러는사이에 변백현이 내쪽으로와서 조용히 "야 셋하면 그냥튀어 신발신지말고 알았어?" "어떻게그래 싫어 그냥 말할래 사실대로" 변백현이 답답하단듯이 막 술냄새 풍기면서 한숨 쉬는데 경찰아저씨가 내팔을 잡음 ㅠㅠㅠㅠ "아가씨 주민번호 안맞잖아 그냥 가 가서 진술서쓰고 집보내줄테니까 가자고" "진짜요?" "진술서만 쓰고 보내줄께" 그리고 아저씨들 따라서 그냥 나감.. 애들이 다어이없는 표정으로 머라머라함 경찰차에 타래서 탓는데 엄청 무서운거임 ㅠㅠㅠ 범죄자된기분임 ㅠㅠㅠㅠ 한참 기다리는데 혹시하고 문여니까 안에선 역시안열림.. 글구 경찰 한명이탐 근데 밖에서 변백현이 문열려고 손잡이 자꾸덜컥거리는데 경찰아저씨가 안열어줌 ㅠㅠㅠ암튼 그러다가 경찰아저씨 다 타고 출발함... 아저씨가 솔직하게말해서 너네 고딩이지?이럼 "아뇨..저는 오빠들이랑 그냥 놀려고온거예요..저만 미성년자.." "아아 넌몇살이니?" "열아홉이요.." 암튼 요론저런 얘기하다가.. 핸드폰보니까 김종대한테 문자가옴 ㅠㅠ 「나김종대임 쫄지말고말해 사실대로」 -ㅅㅂ ㅠㅠㅠㅠ어케 ㅠㅠㅠㅠㅠㅠ 「일끝나면 데려달라해 여기까짘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변백현한테도 문자가옴 「아니ㅣ괘낳아왜가나느안태오」 뭐래..뭐라는거야.. 그리고.... 경찰서옴.. 느낌이진짜묘했음.. 갑자기 무슨 종이꺼내서 주길래 보니까 진술서임.?.? 아저씨들이 다 나처다보다가 볼펜하나주길래 받음 글고 학교랑 이름이랑 주민이랑 집번호 내번호 주소 다쓰고 진술서에 뭐쓰냐니까 자기가 시키는데로 쓰래 나 누구누구는 어느술집에가서 술을 먹었습니다.. 신분증을 가게에서 검사하지않았습니다...ㅎ.. ㅎ헤헤헤헤헤헤ㅔ...ㅎ.ㅎ... 다쓰고나서 뭐하냐니까 "다음부터 그러지말고 집에가" "네?이게끝이예요...?" "왜?부모님이라도 부를까?" "아뇨..하하하 안녕히계세요" 뭐야.?별거아니자나...인사하고나서 밖에나오니까 뭔가 허무한거임..존나 재밋기도하고? 그리고 경찰아저찌한테 데려다달라고하기도 뭐하고..그래서 어떡하지..이러고있다가 김종대한테 전화했더니 다시 글로오래..그래서 택시타서 거기로 가면서 멍때림..너무 어이가없는거임..순식간에 막 걸리고. 김종인한테 좀따 말해야지 ㅅㅂㅅㅂ 이러고 택시비내고 내려서 아까 그가게로 가니까 가게앞에 애들이 다서있음 아니 종대랑 백현이만 서잇슴.. 근데 변백현이 갑자기 달려오면서 나를 끌어안는거임..???? "야뭐야 왜이래" "아지짜...걱정대 죽는줄알았서...아지짜.." "뭐야 왜이래진짜" "아진짜 내가 아까 너경찰차 탄거 가치가줄라했는데..아..열어주지도안코..딱봐도 너가 무서울거같은거야..아..진짜" "..." "ㅏ아아아 무서웠찌!!!" 김종대 보니까 김종대가 고개막 좌우로 흔들면서 "얜 주사가 한두가지가 아니야" 그래..?근데 변백현이 진짜로 걱정하는거같은거임 "아ㅠㅠㅠㅠ 경찰이 머라했어??뭐했어" "뭐라안했어 그냥 진술서만 쓰고왔어 괜찮아 하나도 안무서웠어" "진짜????" "응 진짜 병시나.." 변백현이 막웃으면서 헤헤헤헤이러는데 엄청 귀여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다가 변백현이 웃으면서 혼자 왔다갔다하는거 보다가 김종대한테 말함 "야 박찬열이랑 도경수는?" "저기" 가리키는데 보니까 도경수가 박찬열 등 두들겨주고있음ㅋㅋㅋㅋㅌㅌ박찬열이 토하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왜케웃기짘ㅋㅋㅋㅋ 그러다가 토다하고 왔음 도경수가 괜찮냐고 묻고 난 갠찬타함..근데은근 재밋섯음.. 솔직히..학생때 이런경험 쌓아보지 늙어서 이런경험 어케쌓음???ㅎㅎㅎㅎ 근데 박찬열이 얼굴은 시뻘개가지고 나한테와서 존나 소리지름 "아니 니가왜 경찰서를가 시발!! 찌른새끼나와!!내가 다죽일거야" 존나계속 저럼..... ㅇㅇ 그러다강..도경수가 박찬열 부축하고 김종대가 변백현 부축하다가 지치나봄 김종대가 나보고 부축하래서 부축하는데 애가진짜 주사가 여러가지인가봄 자꾸 헤헤헤레이러면서 열라뛰어다님...존나 끌어안고 뒤에 브라끈 잡아당기질않나 ㅅㅂ 앉아서 뒹굴지를않나..글고 갑자기 내등에 올라타서 업어달래서 업어주고.. 김종대랑 경수가 조용한데로일단 가자해서 애들데리고 주차장으로감..주차장가면서 김종인보고 우리집 데려다달라고 할라고 일로오라했더니 마침 엄마심부름으로 반찬 사고있었다고 온다함..글고 조용히 앉아서 지친다고 찡찡댐.. 그러다 몇분지나고 김종인이 한손에 마트봉지들고 입에는 굿다리 ..(오징어)물고 설렁설렁 이쪽으로 걸어오니까 김종대랑 도경수랑 인사를함 엥..?니네아는사이임...? "니네 아는사이야?" "김종대랑은 고딩때알고 도경수는 중학교때 알던애" "아..그래?" "엉..뭐야 박찬열도있네?쟤네 왜이렇게 꼴았엌ㅋㅋㅋㅋ" 김종인이오고 ㅇㅇ 변백현이 갑자기 김종대안고 우는거임.. 존나서럽게 우는데..존나 게이같은거임..아니 존나 게이는 둘째치고 존나 뭔가 소름이였음..존나 불쌍했음... 뭐가힘들길래 저러나 싶기도하고??? 한참 울다가 내가 가서 안아주니까 또 울먹울먹 거리다가 앉아서 좀 진정하는데.. 갑자기 어떤 무섭게 생긴 오빠들이 담배필려고 주차장 안으로 들어옴.. 근데 갑자기 변백현이 바닥보고멍때리다가 그오빠들한테 가더니 "야 시발넘들아 여기 내집이거둔???" (근데..하..이거 이편은 실화에여...그저께 갔다가..저랑 제친구 두명만 경찰서가고.....하.......또 주차장에서 싸움나고...또 노래방에서 싸움나고...드라마같은 상황의.역습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