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람이예요! 덧글은 항상 감사하게 보고 있습니다 ㅜㅜ 엑소케이에서는 면총 엑소엠에서는 슈총 지지해요~ 이씽이는 저랑 사겨서 호모질 안합니당^^!형, 씨발 여자로 태어나지 왜 남자로 태어났어요? 이렇게 예쁜데 왜 남자로? 아 여자로 태어나면 남자 후리고 다닐까봐? 하나님이 변백현 한 번 제대로 도와주시네. 백현이 웃으면서 준면의 귓가에 속삭이자 준면이 얼굴이 빨개지면서 작게 뭐라뭐라하더니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형 지금 존나 예뻐요 변백희 교복인데 변백희보다 잘 어울리네. 난생 처음으로 하나님과 동생의 소중함을 깨달은 백현(18,고삐리)이었다....집 안에서 할 짓 없이 뒹굴거리던 백현은 시끄럽게 울리는 카카오톡 알림에 짜증을 내며 핸드폰을 켜 잠금화면을 풀었다. 변백희년이라고 뜨는 카톡에 가차없이 나가기를 누르려던 백현은 미리보기에 준면이라는 이름이 뜨는 걸 보고 채팅방에 들어갔다. [야 ㅋㅋㅋ 내가 준희네 집에서 내 교복 가지고 준면 오빠한테 입히고 화장 시키고 나왔다^^ 대가는 박찬열] -11:38 a.m기분이 좋아진 백현은 모처럼 깔아논 커다란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날리고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사람은 역시 꾸며야된다더니, 아까 그 찌질이 변백현은 어디가고 전설의 일찐짱 백현 오빠의 모습으로 변신한 백현은 기분 좋게 웃으며 거울에 난 왜 이렇게 잘생긴걸까? 라는 헛소리를 연발하다 집을 나섰다. 혼자서 실실 쪼개면서 미친듯이 뛰는 일찐 오빠는 어디 가서 보기 쉬운 광경은 아닐 거다.분명 학교에서 잰 달리기 기록은 20초대였는데 백현은 걸어서 10분 거리인 준면의 집을 5분만에 뛰어가는 쾌거를 이룩했다. 성욕에 눈 먼 남자는 몇십배의 힘을 발휘한다는데 이게 근거없는 카더라는 아닌 것 같다.자신의 마초끼를 마구 발산하며 문을 거세게 열어재낀 백현은 믿지도 않는 하느님의 이름을 불렀다. 그리고 마음 속에서 존경하는 인물의 목록에 준면이 형 어머니 옆에 준희와 백희의 이름을 살포시 써놨다. 내가 1028p 고화질로 야동을 보게 되다니.. 그 것도 3D로, 어머니 이 아들은 오늘 과다출혈로 사망합니다.침을 흘리던 백현은 침을 닦고 평소 늘 반만 떠있던 눈을 옆반 반장 도경수보다 크게 뜨고 머리부터 준면을 스캔하기 시작했다. 준희한테서 빌린 것 같은 가발에 오세훈 거 같은 교복 와이셔츠(여기서 백현은 살짝 화가 났다. 이거 존나 깨끗하게 씻어서 오세훈 전해줘야지. 그 변태 새끼 이거 갖고 딸칠지도 몰라.)에 반은 가려진 백희 교복 치마. 백희 누나 사랑해요.. 원하신다면 박찬열 주민등록번호랑 박찬열네 누나 남자친구 집주소까지 드릴게요. 근데 누나, 박찬열 게이예요. 백희에 대해 생각하며 가볍게 킬킬거린 백현은 준면에게 다가갔다. 잠을 자고 있었던 건지 눈을 감고 있던 준면의 귀에 바람을 후 불자 눈을 뜬 준면이 소리를 질렀다. 백현이 손으로 준면의 입을 막고 다른 손가락으로 자기를 가리켰다. 형, 나예요! 형 남친 변백현! 그제서야 상황 파악을 한 준면이 얼굴이 새빨개진 채로 백현을 밀쳐내고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이럴 줄 알았어. 우리 형의 매력포인트는 튕기는 거라니까. 근데 형, 문 안 잠궜어요. 백현이 씨익 웃고 핸드폰을 켜서 준희에게 카톡을 보냈다. [야 니 오늘 변백희랑 우리 집에서 자라]-12:10 p.m형, 오늘 집에는 나랑 형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