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단편/조각 팬픽 만화 고르기
기타 세븐틴 이준혁 방탄소년단 데이식스 백현 &TEAM 허남준 김선호
연뉴 전체글ll조회 714l




다시 단체 훈련날이 다가왔다.


처음보다 친해진 선수들은 삼삼오오 모여 즐겁게 떠들었다.


"자 순서 뽑겠습니다."

혼자 심사하러 나온 심사위원 사토가 크게 외쳤다.

"하뉴 유즈루."



다들 설마 자신이 첫번째일까 하고 생각을 하지만

첫번째도 있어야 두번쨰도 있는법.

예상치 못했던 순서에 유즈루가 긴장하며 날보호대를 벗고 얼음위에서 몸을 풀기 시작했다.




음악이 시작되고 유즈루는 음악에 맞춰 연기를 하기 시작했다.


'어...?'



유즈루가 스케이트를 타면서 왠지 발이 불편하다고 느꼈다.

평소에 타던 스케이트의 느낌이 아니었다.


그냥 보았을때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게 스케이트 날의 형태였다.

조금만 구부러져도 스케이트 타는 느낌이 바뀌고 피겨는 당연히 문제가 생긴다.


연습전에 항상 확인을 했고 오늘도 아무이상이 없어 스케이트를 신었다.

하지만 유즈루는 혹시나 자신이 대충 확인을한게 아닌지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누구보다 유즈루를 열심히 관찰하던 패트릭은 복잡한 생각을 하며 연기를 하는것을 눈치채었다.


안무가 부드럽지 못했고 표정도 좋지 못했다.




첫 점프 과제시간이 다가왔고 유즈루는 복잡한 생각을 잠시나마 접고 쿼드루플 토룹에 집중했다.


유즈루가 날을 빙판에 찍고 뛰었고 유즈루는 축이 무너지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자신있게 착지를 했다.

하지만


"유즈루!"


착지에 문제가 생겨버렸다.

점프 도약자세는 좋았고 이대로 착지만 잘하면 성공할것 같았는데

역시나 스케이트날이 문제였던지 착지를 하자마자 스케이트가 미끄러지고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유즈루의 발목을 꺽었다.




심하게 다친건 아니었지만 발목을 삐어 유즈루가 쉽사리 일어나지를 못했다.

유즈루가 주저앉아 발목을 부여잡고 있자 음악은 꺼졌고 사토가 유즈루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빙판위로 올라왔다.




사토가 유즈루의 발목을 잠시 보더니 뭐라고 중얼거렸다.

너무 조용하게 중얼거려 유즈루밖에 듣지 못할것같았지만 패트릭은 "한심한놈" 이라고 하는것을 똑똑히 들었다.




유즈루가 도움을받고 링크장을 빠져나가니 패트릭은 괜히 마음이 허전해졌다.










사토는 유즈루의 부상을 스즈키에게 알렸고 스즈키는 곧바로 유즈루를 불러들였다.



"다쳤다고 들었다."


"..."


"스케이트는 어떻게 탈 생각이니?"


"..최대한 빨리 낫게 노력할게요."


"그 동안은? 내가 스폰해주는건 날로 먹으려고 하니?"


"..."


"대회나가서 상을 받지 못한다면 몸으로라도 더 떼워야지."



유즈루는 무섭고 화가나 주먹을 꽉 쥐었다.



"너희 엄마를 생각해서라도."






유즈루는 죽을것만 같았다.

안그래도 발목에 통증이 심한데 스즈키와의 관계중 느끼는 불쾌함과 고통에 온몸에 힘을 주고 있으니

정말로 발목이 나갈것만 같았다.


"하아.. 하아..."




유즈루는 이를 악 물고 버텼고 관계가 끝이 나자 유즈루는 평소처럼 허리가 아픈것은 느껴지지도 않을만큼

큰 고통이 발목으로 밀려오고 있다는걸 느꼈다.






일주일간은 지옥이었다.


패트릭은 단체 훈련이 끝나자마자 유즈루에게 상태가 어떤지 물어봤지만

힘들다는 대답밖에 들려오지 않았고

일주일간 연습한번 못하는데 유즈루는 어디론가 항상 사라졌다.




패트릭은 한심하게도 7일쨰 되는날밤 유즈루의 입속에 있던 상처들이 생각났다.

그리고 혹시나 지금 유즈루의 상태와 관련된게 아닌가 걱정했다.



패트릭은 정신이 바짝들자 유즈루가 어디서 뭘하고 있든 찾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방을 나섰다.


패트릭이 건물 복도를 걸어가고 있을때 누군가가 패트릭을 불러세웠다.




"패트릭씨!"


패트릭이 뒤를 돌아보자 

보건소의 여의사가 걸어오고있었다.


"마침 잘됐네요, 유즈루씨에게 연습은 그만두라고 말해주세요."


"예? 연습이요?"

패트릭이 연습을 하지 않는 유즈루를 떠올리며 되물었다.


"네, 유즈루씨 발목상태가 조금씩 악화되고 있어요. 이러다가 정말 크게 다치면 스케이트고 뭐고 못해요."




패트릭이 아무대답도 하지 않자 의사는 인사를 하고 반대편으로 사라졌다.




유즈루는 연습을 하지 않았다.

대체 무엇을 하고 다니길래 발목이 악화되는지 패트릭은 또 화가났다.


유즈루를 지금 무조건 찾아야했다.





말로만 차는다고 했지만 건물은 필요 이상으로 컸고

방마다 다 열어보고 다닐수는 없었다.

패트릭이 조금씩 지칠무렵 복도 끝에서 사람이 보였고

그사람이 다리를 절뚝이고 있다는것을 알아채고 한걸음에 달려갔다.




"유즈루!"


유즈루는 놀란듯 눈을 크게 떴고 패트릭이 자신의 몰골을 볼세라 고개를 푹 숙였다.



"너! 뭘하고 돌아다니는거야!"


패트릭이 소리를 질렀고 유즈루는 움찔, 살짝 몸을 떨었다.


"일주일간 대화도 한번 안했어. 알아? 내가 힘들때 나한테 말하랬잖아!"



"말하면 안된다고 했잖아요!"


유즈루도 같이 소리를 질렀다.


"저도 이러고 싶어서 이러는거 아니라고요!"


유즈루는 스즈키와 있을때도 잘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었다.



"그래도 기대, 넌 아직 너무 어려."


패트릭이 조용히 말하자 유즈루는 다시 소리를 질렀다.



"내가 패트릭씨를 좋아해서 더 말하면 안된다고요!"



유즈루는 결국 저질러버렸다는 얼굴로 이젠 모르겠다는듯 목놓아 울었고

패트릭은 당황해 아무말 하지 못했다.


유즈루는 어느정도 예상했다는듯 힘들게 다리를 끌며 패트릭에게서 등을 돌렸고

그순간 패트릭이 유즈루의 손목을 잡았다.




"네가 괴물이어도, 귀신이어도, 괜찮아. 나도 너 좋아하니까 말해."




너무나도 허무한 고백이었다.

유즈루도, 패트릭도.

하지만 둘에게는 너무나도 달콤한 시간이었고

그 달콤함에 유즈루는 무너져내렸다.



"그럼 나 좀 살려줘요."










그래요, 맞아요.

독자들이 좋아하는 제가 돌아왔어요 하하핫! (허세허세)

오늘도 사랑해요 하트뿅뿅! ㅋㅋㅋ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독자1
드디어 고백아닌 고백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토나쁜놈ㅠㅠㅠ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세븐틴 [세븐틴] 어지러운 동거 124 넉점반03.18 20:55
기타[실패의꼴] 삶이 고되어 버틸 힘이 없을 때 보시오. (2)1 한도윤02.23 17:5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一4 도비 01.14 01:10
김선호 [김선호] 13살이면 뭐 괜찮지 않나? 005 콩딱 01.09 16:2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4 도비 12.29 20:5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九4 도비 12.16 22:46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八3 도비 12.10 22:3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七4 도비 12.05 01:4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5 도비 11.25 01:3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五3 도비 11.07 12:0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四1 도비 11.04 14:5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三1 도비 11.03 00:2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二1 도비 11.01 11:0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1 도비 10.31 11:18
기타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32 유쏘 10.25 14:17
기타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1 유쏘 10.16 16:52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3 콩딱 08.01 06:37
이동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콩딱 07.30 03:38
이동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8 콩딱 07.26 01:57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이바라기 07.20 16:03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이바라기 05.20 13:38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콩딱 04.30 18:5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2 꽁딱 03.21 03: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콩딱 03.10 05:1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511 콩딱 03.06 03:33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1 꽁딱 03.02 05:08
엑소 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413 콩딱 02.28 04:59
이준혁 [이준혁] 이상형 이준혁과 연애하기 113 찐찐이 02.27 22:09
추천 픽션 ✍️
thumbnail image
by 넉점반
  “………….”고기 다 익었다.정적 속에 정한이 웃으며 말했다. 따라 웃지도 못한 ##여주는 마저 식사를 이었다. 그날은 그렇게 하루가 끝났으며 다음 날 공대 뒷뜰 벤치, 시은과 앉아있는 ##여주는 시은에게 자세한 얘기는 하지도..
thumbnail image
by 워커홀릭
연인 싸움은 칼로 물베기 라던데요 _ 01[나 오늘 회식 있어. 늦을 거 같으니까 기다리지 말고 먼저 자.]- [회식 끝나면 연락해. 데리러 갈게.]"⋯오빠 안 자고 있었네.""데리러 간다고 했는데. 연락 못 봤어?""택..
thumbnail image
by 1억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w.1억  - ##주효야 내일 나혼자산다 촬영 잊지 않았지?"으응 알죠. 까먹었을까봐요!? ㅎㅎ"매니저 언니의 말에 나는 청소를 시작했다. 내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주기는 할 건데...근데....
by 워커홀릭
륵흫ㄱ흐긓ㄱ1년 만에 들고 온 글,,, 염치 없지만 재미있게 봐주신다면 감사합니다리,,,,여주는 일반 회사원이고 주지훈은 배우로 !!나이차는 정확히는 생각 안 해봤지만 족히 10살은 넘는 애같은 여주로 잡아보았습니다 ㅎㅎㅎㅎ철 없는..
by 집보내줘
우리는 서로를 인식한 그 순간부터 자연스레 같같은 집에 살고 있었다. 처음은 그저 그런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믿었다. 서로의 존재가 자연스러운 일상처럼 느껴졌고, 그 익숙함 속에서 우리는 어느 날부터인가 서로를 잊어가고 있었다.어느 순간,..
thumbnail image
by 1억
파트너는 처음인데요w.1억  올해 서른인 저에게는 파트너가 있습니다. 일반 사람들에게나 있을 법한 그런 파트너 말구요.남들이 들으면 꺼리는 그런 파트너요. 어쩌다 파트너가 생기게 됐냐면요..안 어울리게 한 번도 못 가봤던 전시회를 친구가..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