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왕!!! 나도 이제 대학생이다!!!!!!!!!! 샌액희에여~ 샌액희~ "
" 미친년. 그렇게 좋냐? "
" 당연하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얼마나 암울한 고3 생활을 보냈는데ㅠㅠㅠㅠ 개처럼놀꺼야 이제ㅠㅠㅠ "
" 어, 안녕? 그것 좀 주워줄래? "
???????????????????? 나니????????!!!!!!!!!!!!!!!
뭐지 저건?!??!?!??!?!!우리과?!?!?!??!?!?!??????!!!!!!!!!!!!!!!!!!!!!!!!!
저런애가 우리과에 있던가?!?!??!!!!!!!!!!!!!!왜때문에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거져???!!!!!!!!!!
난 그대로 굳어져 훈남이를 멍하니 쳐다보며 어버버거렸다.
훈남이는 그런 나를 보고 슬쩍 웃더니 고개를 갸웃하곤 내 발치에 떨어진 종이를 주워 가지고는 등을 돌려 사라졌다.
" 또 보자. "
핥어택 하는 대사를 남긴채..
" 아오 쉬발!!!!!!!!!!!!!!!!!!!! 내가 거기서 주웠어야하는건데!!!!!!!!!!!!!!!!!!!!!!!!!!!!! 나란년 복덩이가 굴러들어와도 발로 차는년!!!!!!!! "
" 븅신ㅋㅋㅋㅋㅋㅋㅋ근데 넌 지금까지 육성재도 몰랐냐? "
" 육성재?? "
" 아까 걔 말야. 아아.. 너 오티안왔었지? 쟤 첫 날부터 난리도 아니였다. 여자선배들도 쟤 번호 딸라고 엄청 들이대던데.. "
" 헐... 하긴. 그렇겠다. 저 얼굴이면.. 와 근데 진짜 대박이다. "
대학동기 중 저런 애가 있다니...!! 할렐루야!!!!!!!!!! 눈호강하는것만으로 어디냐!!!!
앞으로 교양이고 뭐고 전부 쟤 듣는걸로 따라 듣고 염탐해야지~
존나좋군!!!!!!!!!
생각만해도 눈이 즐거워지는 기분에 광대가 절로 승천했다.
으흥흫흫흐흫릏~
그러고보니 쟨 동아리 안드나?
" 육성재는 동아리 드는거 없을까? "
" 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 아까 보니까 은광선배랑 무슨 얘기하는것 같기도 하고.. 그 선배한테 물어보던지. "
" 아..그.. 개코원숭이 닮으신..?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코원숭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햌ㅋㅋㅋㅋㅋ"
암튼 그 선배한테 당장 물어봐야겠군!!!!!!!!! 아시발!!!!!!!!!!!!!!!!! 존나좋아!!!!!!!!!!!! 혼또니아이시떼루요!!!!!!!!!
저런 아이돌같은 동기야ㅠㅠㅠㅠㅠㅠㅠㅠ흡흟ㅎ븝ㅎㅎ릃ㅎ뷰ㅠㅠㅠ성재야ㅠㅠㅠㅠ미친 이름도 은혜롭잖아!!!!!!!!!!
" 어, 마침 저깄네. 은광선배 되게 친절하니까 그냥 후배라고 하면 다 알려줄걸. "
" ㅠㅠㅠㅠㅠㅠ존나 고마워ㅠㅠㅠ너도 같이 들을래? "
" 난 이미 다른데 가입했어. 너나 해라. "
그렇게 마다하는 친구년을 뒤로한채
존나 두근대는 가슴을 붙잡고 천천히 은광선배에게 다가갔다.
" 저.. 안녕하세요 선배님! "
" 응? 누구? "
" 저 경영학과 1학년이에요! 이번에 새로입학한 멜로디라고 합니다~ "
" 아아. 새내기구나! 무슨일이야? "
으하하하.. 이렇게 갑자기 물어봐도 되는건가.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은광선배를 보는데 은광선배는 친절한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 천사가 있다면 이런 모습이려나....
은광선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친절한 표정해 안심하고는 입을 떼려는 순간.
뿌웅.
ㅈㅁ
이게 뭔소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