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안녕 내가 또 옴! 소소한 글에 관심 가져줘서 고마워..☆ 내일까지 쓸 수 있을까 모르겠네 :3 암튼 저번에 경기시작하기 직전까지 썼짘ㅋㅋㅋ 경기가 시작하려하는데 은근히 추운거야;;하;; 티한장만 입고 간 내가 바보였음..6월중순인데 새벽이라 춥긴 춥더라구ㅜㅜ " 야 존나 추움ㅜㅜㅜ.. " " 추워?? " " 니가 얇게 입고 나왔네. " 정일훈은 내 티셔츠 만지더니 쯧쯧거리고 내가 계속 오들오들대니까 육성재가 담요사오라고함 같이가주거나 옷은 안벗어주냐고? ㅋㅋㅋㅋㅋ그런거 없ㅋ엉ㅋ 사람 뚫고가기 힘들어서 걍 있었는데 진짜 너무 춥더라고; 결국 분홍색땡땡이 담요사서 두름 근데 웃긴건 얼마 안있다가 육성재가 똑같은걸로 파란색 사옴ㅋㅋㅋㅋㅋ지도 추웠으면섴ㅋㅋㅋ비웃기는 암튼 초반엔 나름 신나게 봤음! 이렇게 나와서 구경하는것도 처음이고 초집중해서 보고 있는데 어째 점점 불안하더니.. ㅎ...ㅅㅂ......한 골이 먹힘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때까지도 괜찮았음 뭐..한골쯤이야!하고 보는데 한 골이 더 먹힌거얔ㅋㅋㅋㅋㅋ전반전에서 두 골이 먼저 먹혀버림ㅋㅋㅋㅋㅋ 이때부터 사람들이 갑자기 우르르 사라지기 시작함 우리? 우린 그야말로 멘붕이였짘ㅋㅋㅋㅋㅋㅋ 애들 표정보니까 정일훈을 넋나가 있고 육성재는 실성해서 겁나 쪼갬ㅋㅋㅋㅋㅋㅋㅋ "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야 포기하지마.. 아직 전반전이야.. " 나도 나름 위로한답시고 꺼낸말인데 씁쓸...ㅜㅜ 애들 중간에 답답해가꼬 담배피러가고..치킨은 차게 식어가고 구차하게 그거라도 먹고있는데 드디어 골이 하나 터진거임!!!!!!악!!!!!눈물날뻔!!!!!!! 사람들도 막 대한민국 외치고ㅋㅋㅋ진짜 없던 애국심도 다 생기드라ㅇㅇ... ㅜㅜ 근데 그것도 잠시뿐이지...★ 다시 3대1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람들이 민족이동하듯 또 우르르 사라지기 시작했어... 이번엔 진짜 엄청 많이 가버림ㅠ 그걸 멍하니 보던 정일훈이 한마디함 " 그냥 자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돗자리랑 담요도 있으니까 자자곸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ㅋㅋㅋ 그래서 진짜 셋이 벌렁 누워버림 정일훈-나-육성재 이렇겤ㅋㅋㅋㅋㅋ얼굴만 내놓고 하늘보면서 멍하니 누워잇엇음 " 하... 진짜 뭔 짓이냐. " " ㅅㅂ... " " 하늘 까맣다.... " 진짜 하늘은 새까맣지 애들은 다 맥빠져있지.. 너무 어이없어가꼬 다 낄낄대고ㅋㅋㅋㅋㅋㅋ웃프다ㅋㅋㅋㅋ... 다 포기하고 누워있는데 이번엔 4대1이 된거얔ㅋㅋㅋㅋ설상가상 비도와;; 상황은 점점 최악이 되가고.. 이번엔 내가 빡쳐서 애들한테 짐챙기라했지.. 4대1인뎈ㅋㅋ 더 볼 이유가 없었음.. 후반전이고 애들도 혼 나가서 등짝 치면서 일어나자함 비와서 더 추워지고 이젠 동이 트기 시작하는거야ㅋㅋㅋ 정일훈이 우산사오고 육성재는 돗자리 뒤집어씀ㅋㅋㅋㅋ정신 나가서 지 돗자리 쓴거 찍어달라하고; 어휴 병신; 나중에 그걸 또 카톡 프사해놨음.. 졸라 공개하고싶다ㅋㅋㅋ 육성재가 그러던 말던 정일훈이랑 우산쓰고 뽈뽈뽈 가는데 뒤에서 다시 사람들이 함성 터뜨림 보니까 4대2됐어ㅋㅋㅋㅋㅋㄲ하ㅋㅋ 찝찝... 그래도 그렇게 끝까지 골이 나오니까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더라.. 아쉬운건 어쩔 수 없었지만ㅜㅜ 집가는길 지하철에선 무슨 말 했었는지도 기억이 안남ㅋㅋ 찜질방 갈까 했는데 첫차타고 그냥 갔어ㅋㅋㅋㅋ 중얼중얼 뭐라뭐라했었는데 아마 술먹자는 얘기였을거임ㅋㅋ 정일훈이 먼저내리고(왜 먼저 내렸는지 기억이 안남) 담에 육성재랑 앉아서 서로 시덥잖은걸로 시비털다가 내가 내림ㅋㅋㅋㅋ 맥주 캔 하나 남은 것도 야무지게 챙겨왔긔 하 그때 생각하니까 또 씁쓸하다 그래도 재미는 있었어ㅋㅋㅋㅋㅋ 치킨도 꽁짜로 먹고 독자들도 4년후에 또 기회나면 길거리 응원 가봐! 꼭.. 이길 것 같은 날에 가렴ㅎ.. 음 담엔 뭘 쓸까나.. 애들이랑 처음 술먹었던거/고삼때 정일훈한테 수학과외 받은거/나 필름 끊겼던거 등등 있는데 혹시 보고싶은거 있으면 말해줘! 그럼 다시 찾아올게~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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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휴일도 내일이 끝이네요.. 썰은 빨간날만 찾아오는걸로 할까요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