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단편/조각 팬픽 만화 고르기
기타 변우석 이동욱 빅뱅 세븐틴
마블 전체글ll조회 2431l 4

[마블/톰홀랜드] 빌런이 된 피터 파커 보고싶다 02 | 인스티즈

 

 

05. 

 

"야, 즉살 모드 작동 시키라고." 

 

피터는 뭐가 문제인지 계속 슈트와 고군분투하네요. 제인은 여전히 피터를 공격하는 걸 망설이고요. 

 

- 작동시킬 수 없어. 

"왜?" 

- 네가 사용하지 않을 거라고 했잖아. 

"오마이갓. 내가 언제?" 

- 2017년, 

"됐어." 

 

피터는 카렌에게 짜증을 내며 다른 모드로 공격을 시작해요. 여태까지 자기를 공격하지 않는 제인에게 약간의 의문을 품으면서요. 

 

그 때, 닥스가 포털에서 나와 싸우고 있는, 아니 피터가 일방적으로 공격하고 있는 상황을 발견해요. 그리고 바로 피터를 공격하려하죠. 

 

"안 돼요!" 

"지금은 감정적으로 행동할 때가 아냐." 

 

닥스는 피터에게 에너지 파동을 쏘며 공격하고, 피터는 건물 사이사이로 피해다녀요. 그런 와중에도 피터는 제인을 공격하기위해 계속 허점을 찾죠.  

 

"이제 그만해요!!" 

 

울부짖는 제인의 말에 닥스는 꿈쩍도 하지 않아요. 피터가 있는 곳으로 손을 뻗으며 공격을 계속할 뿐이죠. 결국 닥스의 마법 공격에 맞아버린 피터가 거미줄을 놓치고 땅으로 떨어져요. 피터가 비틀거리며 일어나 닥스를 공격하려하자, 닥스는 재빨리 피터의 앞으로 가 싸움을 끝내려하죠. 

 

제인은 피터의 현재 몸 상태를 알고있었기에 저 공격에 한 번 더 맞으면 피터가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닥스가 손을 뻗었을 때, 제인이 몸을 던져 피터의 앞을 막았죠. 제인의 옷이 까맣게 그을리고, 공격을 맞은 등은 화상으로 벗겨지기 직전이에요. 닥스가 당황해서 다가올 때, 제인이 피터를 안은 채로 포털을 만들어 피터와 함께 들어가버려요. 

 

 

 

 

제인과 피터는 어딘지 모를 황무지에 떨어졌네요.  

 

"피터.. 괜찮아..?" 

 

제인은 자신의 쓰라린 등보다 피터를 먼저 걱정해요. 피터는 재빨리 제인에게서 떨어져 뒤로 물러서죠. 

 

"넌 누구길래 나를 구해주지? 난 널 죽이러 온 사람인데." 

 

제인은 슬픈 눈으로 피터를 바라보아요. 피터는 즉살모드 대신에 쓸만한 모드를 설정해달라고 카렌에게 말해요. 그리고 바로 다시 제인을 죽이려들죠. 제인은 방어막을 만들지만 아까 입은 상처 때문에  힘이 약해져 오래 유지하지 못해요.  

 

피터가 거미줄로 제인의 목을 감아 공중에 띄워요. 손을 휘둘러 거미줄을 끊자 그대로 바닥에 떨어지는 제인, 다쳤던 등으로 떨어져 더욱 고통스러워하며 일어나지 못해요. 

 

피터는 제인을 휘감는 방법은 안 통한다고 생각했는지 거미줄로 상처를 내는 방법을 선택해요. 피터가 쏜 거미줄이 제인의 팔목을 스치자 툭- 하고 무언가 바닥에 떨어져요. 

 

제인은 다른 손으로 공격 당한 팔목을 부여 잡고 주저 앉아요. 그리고 바닥을 더듬으며 무언갈 찾죠. 피터가 제인의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와 바닥에 떨어진 팔찌를 줍고 유심히 들여다 보더니 갑자기 신음소리를 내며 머리를 움켜쥐어요. 

 

"괜찮아? 왜 그래!" 

 

제인이 일어나 피터의 얼굴을 감싸자 제인의 손을 탁 쳐내는 피터에요. 

 

"오지마!" 

 

고통스러운지 두건을 벗어던지고 헉헉대며 거친 숨을 몰아쉬는 피터에게 제인이 다가가 제 어깨에 머리를 기대게 한 뒤 진정할 수 있게 손으로 머리와 등을 토닥여요. 

 

"괜찮아.. 괜찮아.." 

"너 뭐야.. 누군데.. 하아- 머리가 깨질 것 같아." 

"미안해. 혼자 가게 해서 미안해." 

 

피터의 몸에서 힘이 빠지는 게 느껴지고, 제인은 그런 그를 지탱할 힘조차 없이 주저 앉아버려요. 그리고 그제서야 다친 곳의 통증이 느껴지는 제인, 피터를 끌어 안은 채 정신을 잃고 쓰러져 버려요. 

 

 

 

06. 

 

".. 스타크 씨?" 

"그래 이 새끼야." 

"저 왜 여깄, 아악." 

 

고급진 병원 침상에 누워있는 피터와 그 옆에서 한심하다는 듯이 피터를 바라보는 토니. 피터는 몸 이곳저곳이 쑤신지 골골 앓는 소리를 내요. 

 

"제인.. 제인은요?" 

"너 하나도 기억 안 나냐?" 

"어.. 제가 끌려갔고, 이상한 주사를 맞았어요." 

 

피터는 눈을 감고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되짚어봐요. 그러고는 갑자기 눈을 번쩍뜨며 떨리는 입술로 말하죠. 

 

"그리고.. 제인을.." 

"하아- 지금 제인," 

"어딨죠? 제인 어딨어요?" 

 

피터는 침대에서 뛰어 내리려다가 옆구리에 통증을 느끼고 억, 하며 다시 침대에 앉아요. 

 

"제인은 회복 중이야. 누구 때문에 많이 다쳐서." 

"지금 가면 안 돼요? 제발요, 제인 어딨어요?" 

 

토니는 고개짓으로 옆 방에 제인이 있는 걸 알려줘요. 토니는 손등에 링겔을 꽂은 지도 모르고 나가려다 토니가 붙잡고 나서야 링겔이 매달려있는 봉을 질질 끌며 걸어가요. 

 

옆 병실의 문을 드륵 열자 침대에 누워있는 제인과 그 옆에 앉아 있는 닥스가 보여요. 닥스는 피터를 보고 고개를 절레절레 내젓죠. 

 

"건강해 보이는 구나." 

 

닥스는 제인이 아직도 못 깨어나는데 벌써 돌아다니고 있는 피터가 밉상으로 보였는지 퉁명스럽게 쏘아붙였어요. 표정이 어두워진 피터의 어깨를 툭툭 두드리며 토니가 대변하죠. 

 

"얘한테 너무 뭐라 하지마. 자기도 모르게 그런 거잖아." 

"내가 뭐래?" 

 

닥스는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고, 피터는 제인이 누워있는 걸 보니 죄책감이 들어 그 자리에서 펑펑 울어버리죠. 

 

"니가 뭐라해서 울잖냐!" 

"나 아무 말도 안했어!!" 

 

역시 아저씨들은 피터를 달래는 방법을 잘 몰라요. '제인이 기절한지 12시간 지났지만, 곧 깨어날 거야.' 같은 피터의 눈물을 더 보채는 말을 하지 않나, 그런 말을 왜 하냐며 둘이 또 싸우지를 않나. 

 

"그만 싸워요.." 

 

소란스러운 상황에 찬물을 끼얹는 한 마디, 제인의 갈라진 목소리가 들려와요. 목이 마르다는 제인의 말에 닥스는 자동침대를 올려 바로 물을 먹여줘요. 피터는 제인이 일어나자 다시 눈물을 터뜨리네요. 

 

"피터, 이리와." 

"제인... 흐어어엉... 미안해... 흐억..." 

"아니야.. 내가.. 흐어..." 

 

피터의 우는 모습을 본 제인이 똑같이 울음을 터뜨려요. 

 

"내가 미안해.. 너 혼자 두고 보내서.." 

 

큼큼, 닥스가 헛기침을 해서 주위를 끄네요. 

 

"제인. 지금은 일어나게 돼서 다행이지만 니 행동들 전부, 무모한 행동이었어." 

"죄송해요.." 

"피터 슈트를 못 쓰게 만들려고 파괴 공격을 했는데, 니가 대신 맞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걱정돼서 피가 마를 뻔했다고." 

"워워, 잔소리 그만하고 일단 나가지? 얘들 괴롭힌 놈들 잡아야 되니까." 

"제인? 잔소리는 수업 돌아와서 마저 하자?" 

 

감격스러운 상봉의 장면을 목격한 두 아저씨는 티격태격대며 병실을 나가네요. 피터는 제인의 침대 한 켠에 앉아 제인의 머리칼을 살살 쓸어 넘기며 정리해줘요. 

 

"팔찌 보고 정신차렸어. 그걸 보니까 갑자기 머리가 아프면서 기억이 섞이는 거야." 

 

제인은 옆 선반에 고이 올려져있는 끊어진 팔찌를 띄워 눈 앞으로 가져와요. 

 

"니가 사준 건데, 니가 까먹고.. 니가 끊어 버리면 어떡해." 

"새 거 사줄게. 더 예쁜 걸로." 

 

피터는 제인의 상처난 얼굴을 어루만지다 제인의 입술에 짧게 자기 입술을 붙였다 떼요.  

 

"사랑해." 

"나도 사랑해." 

 

 

 

 

 

 

 

* 좀 더 길게 가보려고 했던 빌런 스토리는 이렇게 끝이 나네요.... 헤헤 저는 심각한 상황을 오래 끌고가지 못해요 빨리빨리 해결!!! 해버려요...키키 혹시 보고싶은 소재 있으시면 신청해주세요!! 저도 열심히 생각해볼게요 ㅎㅎ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비회원98.2
ㅠㅠㅠㅠㅠㅠ아 너무 귀엽고ㅜㅜ재밌구ㅜㅜㅜㅠ 흑흑 앞으로도 계속 써주세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1
크으 작가님 사랑해요 진짜 의견이 반영된건지 작가님의 계획이였는지는 몰라도 저는 너무 행복합니다헿헤헿ㅎㅎㅎㅎ뭔가 여주가 남주땜에 크게다쳐서 아파하는 남주가 좋은 변태독자라헿헤힣힣ㅎㅎㅎㅎ 글 잘 읽고가요!
6년 전
독자2
제인이랑 피터랑 다투는 장면 보고 싶어용 그러다가 다시 화해하는 ㅎㅎㅎㅎㅎ 글 너무 재밌어요 ❤️❤️❤️
6년 전
비회원217.168
WOW SO GOOD!!!!!!
I LOVE THIS!!!!!
i THINK YOU ARE PRETTY GOOD WRITER
PLEASE WIRTE MORE!

6년 전
비회원217.168
WOW SO GOOD!!!!!!
I LOVE THIS!!!!!
i THINK YOU ARE PRETTY GOOD WRITER
PLEASE WIRTE MORE!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변우석 [변우석] 저는 불륜녀입니다_046 1억09.04 22:47
세븐틴 [세븐틴/권순영] 양아치 권순영이 남자친구인 썰5 커피우유알럽08.27 19:49
기타귀공자에서 폭군으로1 고구마스틱08.26 20:47
기타 [도윤/윤슬] 우리의 노래를 들으면 그때로 돌아가는 - 카페베네 과일빙수1 한도윤09.05 23:4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박지민] 일기(一抹期待) _제0화5 화연 05.29 20:29
엔시티 [NCT/나재민] 사촌동생 친구랑 미국에서 몰래 연애하는 썰 1749 나나얼굴꿀잼 05.29 14:34
데이식스 [데이식스/윤도운] 교내 유명인사와 전학생의 상관관계 18 짧윷 05.29 13:02
엔시티 [NCT/재민] 재민이랑 너심의 소소한 연애썰35 고고 05.29 03:49
워너원 [워너원/황민현] 꿈속에서 만난 황민현 형사님 3452 쮸블링 05.29 02:36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박지민] 운명의 사색 014 4색 05.29 02:0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뷔민국] 삼각관계 05.29 01:48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프로듀서 너탄 05 (부제: 무대)15 꾸깃왕자 05.29 01:04
기타 [마블/톰홀랜드] 빌런이 된 피터 파커 보고싶다 025 마블 05.29 00:0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426 백소 05.28 21:26
엔시티 [NCTDREAM/엔시티드림] DREAM'S NEVERLAND8 05.28 21:2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그레이트 데인. 19+11 사프란(Spring.. 05.28 21:18
워너원 [워너원/김재환] 결혼18 Lighter 05.28 00:1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134340 (제 2화)16 송월(松月) 05.28 00:04
기타 [마블/톰홀랜드] 빌런이 된 피터 파커 보고싶다 017 마블 05.27 23:38
워너원 [워너원/김재환] 짝사랑 법칙 D11 김방얼 05.27 23:2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홍일점] 방탄의 행복 18화15 숭늉이 되고싶.. 05.27 23:20
엔시티 [NCT/NCTDREAM/나재민/이동혁] FOX or WOLF ? 0211 자까넴 05.27 23:0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전정국] 관계의 미학 A5 BE286 05.27 22:50
워너원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도서관 로맨스 그 후6 청추니 05.27 22:40
엔시티 [NCT] 육아하는 직장인 서영호 군인 김도영 대학생 나재민 썰35 05.27 21:48
세븐틴 [플레디스/뉴이스트/세븐틴/프리스틴] 음양학당(陰陽學黨) 1719 별들의무리 05.27 17:49
데이식스 [데이식스/강영현] 세상 스윗한 남편이랑 쌍둥이 키우는 썰 43 짧윷 05.27 16:45
엔시티 [NCT/엔시티드림] 엔시티 체육 고등학교 FACEBOOK 25 135 05.27 04:32
엔시티 [NCT/정재현] 오빠 친구 정재현 지독하게 짝사랑하는 썰 1138 내가사랑했던이.. 05.26 23:38
워너원 [워너원/옹성우] 나의 행복에게 1112 즈믄 05.26 21:24
엔시티 [NCT] 엔시티가 앓는 엔시티 홍일점 03 129 05.26 16:50
추천 픽션 ✍️
by 고구마스틱
귀공자랑 폭군 보고 온 사람들이 보면 좋을 듯제목 그대로 귀공자에서 폭군으로“그림은 염병. 뒤지게도 못 그리네”벤치에 앉아서 풍경 그리고 있던 최국장 어깨를 툭 치고 옆에 앉는 폴.“그래도 저번보단 늘지 않았나”“지랄. 그거 갈매기냐?”최국장 그림 속 물 위에 떠다니는 뭔가를 보고 묻는..
thumbnail image
by 1억
저는 불륜녀입니다_ 사랑하는 파도에게w.1억  눈이 마주쳤는데 우석은 바보같이 눈을 피해버렸다. 책을 보면서 웃던 ##파도와 눈이 마주친 거였는데. 마치 자신에게 웃어준 것만 같아서 그게 너무 떨려서 마주할 수가 없었다.시선을 다른 곳에 둔 채로 읽지도않는 장르의 책을 보고있던 우석은 천천..
thumbnail image
by 콩딱
그렇게 내가 입원한지 1주일이 됐다아저씨는 맨날 병문안?을 오고 나는 그덕에 심심하지 않았다 " 아저씨... 근데 안 바빠요...? "" 너가 제일 중요해 "" 아니... 그건 알겠는데... 나 진짜 괜찮은데...? "" 걷지도 못하면서 뭐가 괜찮아, " 아저씨는 이렇게 과민반응이다 이러다보니 나는 너무 장난..
thumbnail image
by 콩딱
25살에 만난 조폭 아저씨가 있었다.40살이였는데, 조폭 이라곤 못 느끼게 착했다. 아 나 한정이였나? 8개월 정도 만났지되게 큰 조직의 보스였는데, 나 만나고 약점이 너무 많아지고그래서 내가 그만 만나자고 했지 아저씨는 되게 붙잡고 왜 그러냐, 내가 일 그만하겠다그랬는데 사람이..
thumbnail image
by 1억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w.1억 회사에서 이준혁과의 여행에 대해서는 나의 사생활이니 알아서 하라고했다.대표님이 사고만 치지 말라고는 하시는데..'하긴 ##주효가 가서 사고칠 게 뭐 있겠어 ^^'라는 말을 덧붙였고, 나는 또 기분이 좋아진다. "흐음.. 3박4일인데 짐이 너무 많은가 싶기도 하구요....
thumbnail image
by 꽁딱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 그래서 오늘 술 먹는다고? " " 넹 오늘 동창회!! "오늘은 고등학교 동창회가 있는 날이다그래서 오빠한테 허락 받는 중..." 먹는건 좋은데, 취하면 내가 못 가잖아 그게 너무 걱정 되는데? " " 에이 조절 하면 돼죠~ " 아침부터 전화로 잔소리 폭탄 맞고 있다 " 취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