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사망 교사 김초원 교사는 사고 발생 당일인 지난 16일 생일이었다고 합니다.-
↑ 환갑맞이 여행으로 배를 탔던 정원재씨의 아내분과의 마지막 문자
*이 글에 나오는 정현, 종현은 가명입니다.
*세월호 사건 제외 '정현과 종현의 이야기'는 허구입니다.
*애도의 목적으로 쓴 글입니다. 오해 없길 바랍니다.
*글 중, 말을 인용한 부분이 있습니다.
-
예감이 좋지 않았다,
애초에 네가 그곳에 간다고 했을 때부터.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배 타면 꼭 전화해. 아니다, 한 시간마다 전화해.”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한 시간마다? 나 휴대폰 내야 될지도 모르는데?”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그러면 자기전에 선생님 휴대폰 빌려서 전화해.”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내가 애야? 나 18살이야. 내 몸 간수는 내가 알아서 할 수 있어. 그리고, 매번 어떻게 빌려.”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전화하라면 전화해. 무슨 일 생기면 바로, 제주도까지 가던 할테니까.”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아, 알겠다고.”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너 지금 짜증내? 난 다 너 걱정되서 하는 말이잖아, 비행기도 아니고 배를 타고가는데.”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아 그러니까 알겠다고, 그만 좀 말해.”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그 때 너에게 더 잘해줬어야하는건데.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고3이 되기전, 아마 마지막으로 가는 수학여행. 정현은 제주도에 간다는 말을 들었을 때부터 한껏 들떠 한 달 전부터 너무 설레어 잠이 안온다고, 틈만 나면 수학여행을 가면 굉장히 재밌을 것 같다, 공부도 미뤄가며 연습했다는 아이들의 장기자랑이 기대된다며 조잘대곤 했다. 정현이 고등학교에 올라간 후 그렇게 좋아하는 모습은 꽤나 보기 어려운지라, 종현은 그런 정현에 맞장구쳐 주며 함께 좋아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그 누가 알았을까, 이렇게 되버릴지.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종현은 여전히 같은 말만 반복하는 티브이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구조자, 실종자, 그리고 사망자 수를 또 한참이나 되세겨보았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실종 271명’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그 271명 중에 네가 있겠지.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종현은 망연자실해 연신 마른세수를 하다, 시간이 늦어 잘 준비를 하는 학부모들 사이로 조용히 몸을 눕혔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차가운 밤이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넌 그 속에서 얼마나 추울까.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종현은 제 몫으로 나눠진 담요를 조금 더 끌어당기며 바짝 마른 눈물샘이 뜯기는 듯 화끈거리는 눈두덩이 위로 피같은 눈물을 조용히 흘렸다. 몇 시간 전, 간신히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인터뷰를 한다며 정신을 못 차려 몸을 떨며 비틀거리는 구조자들에게 벌떼처럼 몰려드는 기자들을 생각하며 종현은 몸을 떨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지금 친구들 어떻게 됐어요? 혼자서 살아나온 심정이 어때요?”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소름이 돋쳐 말문이 막혀버린 잔인한 기자의 말이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넌 그 속에서 얼마나 무서울까.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살갗이 찢기는 고통과 발로 밟혀 터지는 심장에 소리 지른다.
비명. 악몽.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종현은 식은땀을 흘리며 일어나 다시 휴대폰을 켜 새로 올라온 기사가 있을까, 손가락을 잘근거리며 스크롤을 내리는 손을 재촉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현재 산소주입 진행중, ...’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세월호 내부진입 성공, 식당 진입은 ....’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종현은 휴대폰을 끄고 고개를 저었다.
모든 것이 오보였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산소 주입? 내부진입?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
‘학생들 모두 구조’라는 그 오보만 없었어도, 그 날 바로 구조 작업만 했었어도 그 많은 사람들 중 80프로는 모두 살았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늦었다.
실종자 명단보다 턱없이 적은 구조자 명단들, 그 마저도 죄책감과 쇼크로 줄어가고 있다.
종현은 절망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몇 시간이 지났을까 이름 모르는 정치가들, 대통령까지 이곳에 와 상황을 묻고 대처방법을 ‘기자’들에게 말 할 뿐 ,
학부모들과 유가족들의 절규는 들리지 않는듯하였다.
그들은 동떨어져 있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대통령의 앞에서 무릎 꿇고 손을 모아 제발 제 아이를 살려달라며 비는 부모의 모습에는 그 어떠한 때보다 절박했다.
살아있는 애들이라도 어서 꺼내달라고. 애원하는 목소리에 슬픔과 절망이 가득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제발, 제발, 제발.....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종현은 이기적인 생각을 했다. 다른 사람들은 상관없으니, 정현이만이라도 구조되었으면 하는 바람. 바래서는 안되는 바람을,
종현은 조용히 입안에서 되내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정현은 제 유일한 혈육이었다. 알코올중독자였던 아버지가 술에 취해 집에 불을 질렀고, 어머니는 종현과 정현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일주일 뒤 아버지가 심한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해 어머니를 뒤따라갔고, 그것이 종현이 5살 때, 정현이 2살 때였다.
그 후 형편이 넉넉지 않던 친척에게도 버림받아 고아원에 들어가게 된 종현과 정현은 곧 다른 가정으로 입양가게 되었는데, 여자가 불임인 가정이었다. 그렇게 새 가정에서 8년동안 살던 중, 새부모가 종현과 정현을 두고 결혼기념 부부동반 여행을 떠나게 되었는데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던 중 불행하게도 비행기가 추락해 두 분 모두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그렇기에, 이 모든 것을 자신과 함께 겪었던 종현과 정현에게는 아주 절실한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 누구도 사랑할 수 없었고, 그 누구도 사랑해서는 안됐었던 그들에게는 서로가 전부였으니까.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과연, 인생은 비극이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지금 현재 조명탄도 안 쏴주고, 민간 구조자들 어두워 구조도 못하고 있다. *bs 뉴스 전부 거짓말이야, 조명탄이 있는데도 안 쏴주니 돌겠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아~ 이 개세이들 너무하네, 지덜 새끼들이 이지경이면 그럴수있을까.... 아.. 할 말이 없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아직도 배안에는 아들딸들이 무서움에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이걸 어케 세상에 알려야하나? 미치겠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난 한국기자들이 이정도인줄 오늘 알았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대바라.. 힘내라.. 00이 꼭, 살아서 올거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현재상황이 정부에서는 구조작업 포기했다칸다. 전국에서 뉴스보고 답답해서 달려온 민간특수 구조대가 우리 학부형 지휘아래서 현장으로 투입중이라하대.”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뉴스에는 오보가 많다. 구조가 없다. 살아있는 학생들 이젠 정말 위험하다....제발...”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됐다. 최종결론 남아있는 실종자 최종사망 결정났다 특전사 자원봉사께서 결론 내렸다. 정부에서 끝까지 거짓말한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이게...말이 되냐고!!!! 안돼 제발! 끝까지, 항의하고 싸워서 구조해야지 이런 어처구니가 또 어딨나??”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정말 개같은 경우네.. 죽을넘들은 안죽고..후... 도움이 못되서 미안할 뿐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안된다....희망..놓으면 안된다....포기하면 안된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정부는.. 아무것도 해주지 않고 있고 애초부터 아예 구하기를 포기한 사람들처럼 방관하고 있다. 언론, 기사 아무것도 믿지말그라. 배가 침몰하고 몇 시간 있다가, 애들 생존률도 높았을 때, 헬리콥터 소리나고 그러니까 ‘이제야 어른들이 왔구나. 우릴 구해줄꺼야!’ 이렇게
희망했겠지..
근데 도와주지를 않은거야. 그 사람들이. 구하러 가지도 않은거야 사실은.... 시체를 부검했더니 3시간전까지 살아있었다는데...지금도 숨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데.. 그냥 손놓고 있는 정부는 같은 인간이 맞는가, 짐승만도 못한 새끼들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잠시 정적이 흘렀다.〈o:p>〈/o:p>
〈!--[if !supportEmptyParas]-->
“꽃 한번... 제때 피워 보지도 못하고 마른 잎처럼 시들어 가는 내 새끼야......
너로 인해... 내 인생은 온통 꽃밭이었는데....“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종현은 조용히 굵은 눈물방울을 뚝뚝 흘려댔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침묵으로 푹 젖은 빨래마냥 무거워져 가던 분위기에, 누군가가 큰 소리로 말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교감이 죽었대요. 소나무에 목매 자살했대요.”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어리석은 사람.... 산 사람은 살아야지 먼저 간 애들한테 미안하지도 않는가벼....”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부모들의 눈시울은 벌겠고 안절부절 못하는 손은 답답하기만했다.
살아있기는 한거니...... 떨리는 목소리로 한숨을 쉬며 말하는 학부모의 얼굴은 어두웠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또 다시 알 수 없는 어두운 밤은 찾아왔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내일은 제발 좋은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다고 희망하며, 종현은 다시 눈을 감았다.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o:p>〈/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