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종인의 욕설과 백현을 납치하겠다는 말도 안 되는 협박으로 인해 결국 찬열은 종인이 같이 노는 것을 허락했고 넷은 하루종일 여자 아이들보다 더 수다를 떠는 사이가 되었다 그러나 경수는 창가 쪽에 앉아 수업시간에만 고개를 들고 그 외에는 관심 없는 표정으로 폰을 만지거나 책상에 누워 자는 게 하루 일과였다 백현은 누워있는 경수가 신경 쓰여 찬열과 종인에게 말했지만 찬열에게는 원래 저러니 신경 쓰지 말라는 대답과 함께 게이가 될 뻔하게 만드는 미소 어택을 받았고 종인에게서는 매점은 어디냐는 질문을 받았다 매점 이야기가 나오자 신이 난 종대는 매점의 상세한 위치와 요즘 핫한 빵 이름과 신상인 아이스크림에 대해 연설을 시작했고 찬열과 종인은 열심히 경청했다 백현은 종대의 매점 이야기에 좀처럼 집중을 하지 못하고 경수의 동그란 뒷통수와 정수리를 바라봤다 경수의 고개가 올라가고 눈이 마주친 건 한 순간이었다 자신과 눈이 마주치자 화들짝 놀라는 백현과 눈이 마주친 경수의 첫마디는 이랬다 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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