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주말에 청소해야한다면서 B.B한테 비키라고 할 때
"아 진짜!!" 말 없이 비켜주다가 짜증내는 이태일(태일)
"뭐 도와줄 거 없어?" 안 시켰는데도 청소하는 이민혁(비범)
"청소 내가 할게!" 나 앉혀놓고 자기가 하는 안재효(재효)
"아 진짜." 온갖 짜증 다 내며 자러 들어가는 김유권(유권)
"풉! 푸하하하!!!" 비켜달라는 내 말은 듣지도 않고 tv보는 박 경(박경)
"청소 하지마." 나 붙잡아놓고 청소 못 하게 하는 우지호(지코)
"여기. 여기." 말로만 청소하는 표지훈(피오)
아내가 결혼한지 얼마 안 됐는데, 결혼은 미친 짓이라고 할 때
"..뭐?"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이태일(태일)
"그럼 왜 했는데." 삐졌냐? 이민혁(비범)
"난 그래도 자기랑 결혼해서 행복한데?" 마냥 해맑은 안재효(재효)
"나랑 사는 거 싫어?" 싫으면 헤어져주겠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김유권(유권)
"난 그래도 자기가 있어서 얼마나 좋은데." ..왠일? 박 경(박경)
"내가 많이 노력할게." 내 말에 바로 꼬리내리는 우지호(지코)
"결혼하니 좋구만~" ..너만? 표지훈(피오)
아내가 설거지 하다가 접시 깨트렸을 때
소리나자마자 반사적으로 달려오는 이태일(태일)
"괜찮아?!" 완전 놀라서 식탁 넘어오는 이민혁(비범)
본능적으로 구급상자 가지고 달려오는 안재효(재효)
"자기야!!" 토끼눈되서 쳐다보는 김유권(유권)
"괜찮아?" 가만히 있다가 내가 신음하자 그때서야 쳐다보는 박 경(박경)
"비싼건데." 장난쳐?! "우리 자기 비싸다고." 내가 화내자 꼬리내리는 우지호(지코)
"괜찮아? 내가 설거지할까?" ..그러게 진작 하지.. 표지훈(피오)
(이어서) 아내 손에서 피 나는데 아내가 괜찮다고 할 때
"안 괜찮잖아 자기 표정.. 많이 아프지?" 호호 불어주며 가만히 앉아있으라는 이태일(태일)
"뭐가 괜찮아! 여기 가만히 앉아있어 내가 다 할게." 내가 일어나려고하자 어깨 꾹 누르는 이민혁(비범)
"자기이.." 나 앉혀놓고 자기가 설거지 하다가 자기도 깨먹은 안재효(재효)
"너 피 나는 거 진짜 싫어하면서 뭘 괜찮아야." 자꾸 그러면 혼난다는 김유권(유권)
"미안.." 신경 안 쓴게 미안한 박 경(박경)
"다른데 다친데는 없어?" 나 쳐다보는 우지호(지코)
"우리 예쁜이 다쳐서 어떡해?" 호호 불어주는 표지훈(피오)
같이 마트 갔는데 아줌마가 신혼인가봐? 라고 할 때
"네! 저희 마누라 완전 예쁘죠?" ..팔불출.. 이태일(태일)
"네! 우리 마누라 되게 예쁘지 않아요?" 내 머리 쓰담쓰담하는 이민혁(비범)
"네!" 자랑스럽게 어깨동무하는 안재효(재효)
"그렇게 보여요?" ..싫으냐? 김유권(유권)
"얘 보다 제가 아깝죠?!" ..이걸 어떻게 하지.. 박 경(박경)
"아직 2개월 밖에 안 됐어요!" 자랑이다.. 우지호(지코)
"저희 마누라 완전 예쁘죠?" 자랑하는 표지훈(피오)
아침에 B.B는 늦었는데 아내는 잠만 잘 때
"아 좀 일어나봐!!!" 방방뛰며 나 잡고 흔드는 이태일(태일)
"자기야 나 늦었는데?" 처음엔 침착모드이다가 슬슬 평형심 잃는 이민혁(비범)
"좀 일어나봐! 나 늦었어! 밥 안 해줄거야?" 할 줄 알잖아.. 안재효(재효)
"그만 자고 일어나." 자고 있는 내 옆에 앉아서 어깨 툭툭 치는 김유권(유권)
"미녀는 잠꾸러기라지만 넌 미녀가 아니잖아." ..우리 면담 좀 할까? 박 경(박경)
"안 일어나면 노래부른다." ..일어날게.. 우지호(지코)
"신혼이니까 내가 참는다." 이 바득바득 갈면서 토스트 물고 나가는 표지훈(피오)
아내의 음식이 별로 맛 없을 때
"..자기야.." 응? "요리 학원 끊자." ..왠만하면 그런 말 안 하는데 어지간히도 맛 없었는지 한숨쉬는 이태일(태일)
"자기야." 응? "사랑으로 요리 못 하는 걸 감싸줄 수는 없어." ..그래? 이민혁(비범)
"..자기 앉아있어봐." 자기가 해주겠다는 안재효(재효)
"시켜먹자." 대놓고 말하는 김유권(유권)
"..재효형 불러올까?" ..맛없어? "..아냐 맛있어!" 내가 우울한 표정 짓자 맛있다며 방긋 웃는 박 경(박경)
"맛있네..!" 내 기대하는 표정에 억지로 우물거리는 우지호(지코)
"..이게 먹는거냐?! 라면 끓여와!" ..너 나랑 싸우려고 그런거지? 표지훈(피오)
B.B가 멤버들이랑 노느라고 늦게 들어왔는데 아내가 화난 표정으로 쳐다볼 때
"자기야~" 나 보자마자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팔에 찰싹 붙는 이태일(태일)
"화 많이 났어?"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들어오는 이민혁(비범)
"자기야! 미안 미안! 그대신 내가 자기 좋아하는 치킨 사왔다?" ..너 이민혁이랑 같이 술 마셨지.. 안재효(재효)
"화났어? 미안해. 그대신 자기도 이번 주말에 친구들이랑 마음껏 놀아!" ..후회하지마? 김유권(유권)
"뭐 그럴 수도 있지!" 너 나가. "사랑해." 애교부리는 박 경(박경)
"뿌잉뿌잉. 화 풀어~" 애교부리면서 화 풀라는 우지호(지코)
"자기야 미안해." 저리가! "사랑해!" 헤헤 웃으며 방으로 들어가서 자는 표지훈(피오)
의견이 안 맞아서 싸웠는데 아내가 눈물을 참는 게 보일 때
"미안해 자기야. 나 아직 철이 없어서 제대로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내 눈물에 말없이 무릎 꿇는 이태일(태일)
"왜 울고 그래." 화난 표정을 짓다가 내가 울자 날 안고 다독여주는 이민혁(비범)
"자기 울면.. 나도 울어.. 이거 보이지?" 나보다 더 울다가 억지로 눈물참는 안재효(재효)
"왜 울고그래. 내 잘못인데.. 우리 자기만 아픈것 같다.." 날 품에 안고 노래 불러주는 김유권(유권)
"뭘 울고그래! 미안하게 왜 우는데..!" 주먹 쥐고 파르르 떨다가 자학하는 박 경(박경)
"후.." 한숨 푹 쉬며 머리 헝클이다 밖으로 나가는 우지호(지코)
"...자기야..." 내 눈물에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다가 내가 방으로 들어가자 조심히 따라들어오는 표지훈(피오)
아내가 젊어보이려고 할 때
"자기 아직 젊어~" 내 어깨에 손 올리고 아직 젊다는 이태일(태일)
"이런 립스틱 바르지마. 자기 싸보여." 내 립스틱 던지면서 손으로 지워주는 이민혁(비범)
"너 아직 젊어. 왜 젊어 보이려고 해~" ..그거 아냐? 니가 나보다 예뻐. 안재효(재효)
"이런 거 아직 애기피부에 좋지 않아요!" 파운데이션바르려고 하니까 손 제지하는 김유권(유권)
"화장 두껍게 할 수록 더 아줌마같아져." ..그래? 박 경(박경)
"너 충분히 젊고 예뻐. 그리고 나한테만 예뻐보이면 되지 뭘." 나 끌어안고 토닥토닥하는 우지호(지코)
"화장 하면 집 나간다." ..더 해야지. 표지훈(피오)
[출처] 블락비 상황문답 37 (신혼부부 ver.)|작성자 지호야까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