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욕적인 도팀장님과 썰 prologue 더보기 |
안녕안녕ㅋㅋㅋ나글 처음 써봄 여기에 썰들 많이푼다며?? 오늘도 야근하고 와서 어깨빠질것같음ㅠㅠ다리도 쑤시고ㅠㅜㅋㅋㅋ그래도 내가 하루도 안빼먹고 회사에 출근하는 이유가 다 있어 우리 과에 도경수 팀장이라고 있는데 아주 미쳐버릴꺼같아 도팀장땜에 하루하루 심장기능이 멈췄다가 다시 움직이는 기분이다 ㅋㅋㅋ너희한태 썰풀어주고 싶어서 왔어ㅋㅋ아 너무 서론이 길어져땅ㅋㄱ이만 닥칠께~~ |
첫만남은 무난했어 난 이제 겨우 입사한지 3개월차 인데 처음 팀에 발을 들였을때 도경수팀장 아 줄여서 도팀장. 다들 도팀장님이라 불러 너네도 편하게 부르셈ㅋㅋㅋ 처음에 도팀장님은 안계셨었어 그래서 초반엔 그저 겨우 몇개월정도인 주제에 선배놀이에 찌든 선배들한태 커피셔틀일 뿐이였지ㅋ 후 요즘은좀 나은데 그땐 생각만해도ㅂㄷㅂㄷ 그렇게 어느날과 다름없이 1층 로비에 있는 스타버억스에서 양손에 커피사들고 끙끙거리며 엘레베이터 기다리고 있었음. 첫 엘베를 놓쳐서 그런지 우리가 34층까지 있는데 그까지 이미 올라가버린거야ㅋㅋㅋ?이때부터 현욕나옴 시ㅂㅏㄹ.. 어쩔수없이 입에 커피손잡이? 그양쪽에 커피끼어놓고 그위에 손잡이 그거 입에 물고 낑낑대면서 주머니에서 폰 꺼내서 선배한태 톡 보냈음 엘레베이터 놓쳐서 쪼금 늦을것같아요..어쩌죠?ㅠㅠ라고 토끼가 울먹거리는 이모티콘까지 귀엽게 보냄 근데 이년이 답이 뭐라왔는지 암? 그냥 계단타고 와래 . 존나 사회생활 하기 힘들지.. ?? 진심그때 회사고 뭐고 폰부터 냅다 던저 박아버리고싶었어 그래도 누가들을까 찌질한 나는 속으로만 욕 읆조리고 커피다시 고쳐들고 계단쪽 으로 몸 돌리려는순간 (쿵) 나한태 이런 드라마같은 일이 생길줄이야 알았겠어 니네가 생각하는 그대로야 그대로, 뒤에 서있던 사람이랑 부디침 ㅅㅂ시발ㅅ!ㅂ시발! 진짜 내손에 커피쏟아서 뜨거운거 줄줄흐르고 뜨거워뒤지는지 알았다ㅠㅠ나아직도 흉터남아있어ㅠㅠㅠㅠㅠㅠ 그순간 집에서 과자먹으면서 티비보고있을 엄마가 갑자기 생각나는거 .. 딸년은 집에서 나름 곱게 자라다가 이렇게 사회생활에 투입되서 커피셔틀이나 쳐하고있고.. 갑자기 이등병의편지 스러운 노래가 내머릿속에서 웅웅울림..나도모르게 목이 메이고 서러워지더라...ㅅㅂ 저때가 신입병이란게 점점 왔을때인듯. 그래서 주저앉아서 커피 슥슥 닦고있는데 앞에서 갑자기 괜찮아요? 하고 내가 젤 좋아하는 목소리,아이걸어떻게설명하지.중저음에 살짝 허스키한 그런.. 목소리가 들림 그러고보니 혼자 찔찔거린다고 부딪힌 사람생각도 못하고있었어 그때부터 내심 속으로 높은사람만 피해갔으면 하고 빌었다. 아무리 커피셔틀이라도 ㅎ..얼마나 힘겹게 구한 직장인데. 그러다 그사람이 살짝 무릎 굽혀서 내쪽으로 숙이는게 그림자로 보였음 근데 사원증? 그런거에 (팀장) (팀장) (팀장) 저두글자가 보이는순간 ㅆㅣ발ㄹ..조때따... 미친듯이 얼굴이 확달아오름 진짜 모든 세포들이 얼굴로 집합한것 같았어(화끈) 그때부터 내뇌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면서 뭐라 사죄를 해야할지 해답을 검색하기 시작함 그렇게해서 나온답이란게 그냥 ,저를 매우치십시요 라는 표정으로 고개를 들었어 정말 죄송합ㄴ....ㄷ 하려는데 왠 곤색?네이비색? 막 체크무늬.... 표현력 미안..무튼 저런 색 천같은 아니 손수건ㅎㅎㅎㅎ그게 내손등위에 탁 ! 올려지더니 문질문질 해줌 진짜 그순간 뻥진 표정으로 묵묵히 지켜봄 그때 내표정 엄청 못생겼었을껄ㅋ...그러다 문득 진짜 이건무슨상황인가 해서 고개를획듬 ...존나가까이 그사람의 머릿통이있는거 고개숙이고 내손에묻은 커피닦는거에 열중하더라... 그래서 나도모르게 무의식적으로 계속빤히 그사람 머릿통 쳐다보는 상황이됬었는데 뭔가만질되던 느낌이없어지는거 그러더니 그사람이 고개를듬
흉터 남을지도 모르겠다,많이 뜨거웠어요? 도톰한 입술이 열리면서 내가 아까 위에서말한 그 중저음이면서도 허스키한데 정갈한? 그런목소리로 한 16cm? 존나 가까운거리 에서 말하는거... 아나진짜 숨질것같았다... 시발키스하고싶었어 . 그때부터 였을까 내가 도팀장님 을 보면서 오만저만 생각많이한게... 몽정이라도 할판이야. 내가먼저 놀래서 얼굴 확 뒤로뺌 . 내 속 은 안그랬는데 그냥 나도모르게 놀래서 무조건반사 되었었는듯.심장이 너무 놀랬나봐.. 남자얼굴은 반듯하고 정갈하면서도 이목구비가 시원시원한게 넓었음 그냥 딱봐도 내가눈이다!!코다!!입이다!!하는그런?ㅋㅋㅋㅋ저렇게밖에 설명안된다 그냥 존나잘생김ㅇㅇ.. 목소리는 섹시해 셔츠도 다잠그고 깔끔한 넥타이 딱 메고있었는데 오피스룩의 표본스러웠다..왠지 금욕적인 섹시함? 그런게 풍겨져 나왔음... 다리힘풀리드라 그래도 꾸역꾸역 일어서서 고개 숙여 사과함 죄송합니다... 슬쩍 고개들어 위를봤음 뭐래야하지 미미하게 웃는다 해야하나? 입꼬리 살짝 올라가면서 웃는거 괜찮습니다. 나중에 봐요. 하고 딱 도착한 엘베 타고 올라가심... 무슨 폭풍이지나간거같았음 심장년은 아직도 쿵쿵 아주 요동을 쳤음 그렇게 폰이 울리고 선배 한태 욕 한바지 먹었어 . 그래도 심장년이 한 부산 에서 서울 까지는 왕복한듯한 기분이였다. 포인트아깝게해서 미안해요ㅠㅠㅋㅋ 다음편부터 더 금욕적인 도팀장님과 썰 풀어줄테니 기대해요 이쁜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