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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루민] 20살 루한 X 15살 김민석이 7년 뒤 다시 만남④ (부제;민석이는 답답할 뿐) | 인스티즈

 

 

제가 사랑하는 암호닉 동생&누님들

(암호닉 신청은 항상 환영입니다)

 

세훈/됴요미/콩콩이/해바라기/씌밍쓰/햄슈터/박력분/까탈레나

2반/씨스루/징징이/딸기우유/달달/듀냐듀냐/틴트/홈런볼/꺄룩/엄지공주

멜로디/잠온다/깜뚱/차녈짱/블리/용마/아모닉/교정기/오여미/늬늬늬/

시나몬/뿌요/오센오센/치킨/하늘하늘해/핫초코/허니치킨세트/복숭아향/

탕수육/앓이/산딸기/버스/늴리리야/권지용/예헷/루절부절/맛동산

체리/하하늬/슈밍만두/심키/엘라스틴

 

 

 

 

 

 

 

 

부제1. 민석이는 답답할 뿐

 

 

 

 

 

 

 

 

*

 

 

“ 루, 한, 형 밥 맛있게, 먹, 어요. 됐나? ”

“ 어. 이정도면 된 것 같은데. 보내봐. 하트도 넣어서 ”

“ 하트는 당연한 거고 !!! 아 떨려 .. 답장 안오면 어떡하지 ? ”

“ 네 얘기 들어보면 이 사람 성격이 그리 나빠보이진 않던데. ”

 

 

 

 

 

호들갑을 떨면서 루한 형에게 카톡을 보냈는데, 어째서인지 1분이 지나도 답장이 오질 않는다.

원래 내 성격상 답장은 1분 안에 받아내야 하기 때문에 지금 이 상황이 매우 초조하고 불안할 뿐이다.

내가 게이인것도, 이런 성격인것도 잘 알고 있는 친구 종인이는 그런 나를 안타깝게 바라볼 뿐이다!

절대 초조하지 않아, 하하하. 애써 쿨한 척 해봐도 눈은 자꾸만 핸드폰으로 돌아가게 된다.

 

아니, 그래 루한 형은 직장인이잖아? 나는 수업이 끝난 대학생이고! 그래그래. 그런거야.

그래도 오늘 아침에도 회사 잘다녀오라고 카톡도 못했는데, 점심 잘먹으라고 점심카톡도 못했는데 ..

루한 형이 날 잊은 건 아닐까 ? 앞으로는 한 시간에 한 번씩 카톡을 보내야하나 진지하게 고민까지 하고 

어느새 집으로 가버린 종인이를 뒤로 하고 카페에 빈둥거리며 앉아있는 내자신이 초라하기도 하고.

그러는 와중에도 핸드폰은 울릴 생각을 않고 !!

 

 

 

 

 

“ 미치겠네 .. ”

 

 

 

 

커피 잔은 이미 비워진지 오래였고, 조각케잌 두 조각도 아까 다 먹어버려서 지금쯤이면 소화가 되고도 남지 않을까 싶다.

나도 이렇게 집착하고 싶진 않은데 형이 너무 잘생겨서 내가 소홀히 대한 사이에 다른 여자, 남자가 채갈까 불안하단 말이야!

그래서 표현도 더 많이 하고 어쩌다 미친 짓도 했지만 그게 내 진심인걸 어떡하냔 말이야!

 

발만 동동 구르며 애꿎은 핸드폰만 신경질 적으로 바라보는데 오 ! 카톡왔어 !!!

빛보다 빠르게 카톡을 확인 하는데, 아이씨 게임카톡이야.

 

 

 

 

“ 씨발 ... ”

[ 개새끼야 게임초대 보내지마 ㅡㅡ ]

[ ㅇㅇ - 개세훈 ]

 

 

 

 

짜증나, 짜증나!

 

 

 

 

 

 

 

 

1.

 

일단 루한 형에게 푹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게 된 것은 지금보다 더 오래 전인, 7년 전의 일이었을 것이다.

웬 윗집남자가 이사를 왔다는데 그 어린 나이에도 나는 이 남자에게 사랑(?)인지 동경인지 모를, 아무튼 묘한 감정을 느꼈던 것 같다. 아마 그 땐 사랑보단 동경의 마음이 더 컸을 것 같은데. 키도 작고 별 볼 일 없던 내 앞에 그런 완벽한 남자가 나타났다는 것은 굉장히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래 엄청 잘생겼었지. 지금도 무진장 잘생겼지만 아마 7년 전이 루한형 리즈시절이 아니었을까 싶다. 하루하루 리즈시절 갱신 중이긴 하지만, 그 때가 제일 잘생겨보였어.

적어도 어린 내 시선 속에서는 말이지.

 

내가 루한형 앞에선 욕도 안하고 귀엽고 순수한 척을 한다고 해도 같은 나이 애들한테는 굉장히 욕을 찰지게 하고, 루한형 대하는 모습과는 180도 다르게 행동한단 말이야.

그래서 가끔 난처한 상황이 벌어질 때면 나도 모르게 욕을 하게 되는데 그 욕을 루한형 앞에서 쓰게 될까봐 굉장히 두렵다.

 

욕 하는 모습에 실망하고 더이상 날 봐주지 않을 것만 같았다. 그래서 요즘은 욕을 쓰지 않으려고 노력중이긴 한데, 오세훈 김종인 이런 놈들이 내 성질을 건드려 놓는다.

물론 이 녀석들은 내 사정을 굉장히 잘 알고 있는 고마운 녀석들이긴 하지만 가끔 내 속을 긁어놔서 굉장히 짜증난다고 !!

 

 

 

 

 

“ 씨발놈들아 !!! ”

“ 어구구구, 너가 욕하는거 루한 형이 알면 어떻게 될까 ~ ? ”

“ ... 잘못했다. ”

 

 

 

 

이 새끼들은 루한 형을 만난 적도 없으면서 내가 무슨 짓만 하면 루한, 루한. 진짜 지겨워 죽겠어. 근데 루한형 얘기만 나오면 나도 모르게 움츠러 드는 것이

진짜 내가 루한형을 좋아하긴 좋아하나보다 ..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온 나에게 루한형은 빛이 되주었다.

 

다시 시간을 거슬러 7년 전, 아니 이제 6년 전으로 올라가게 된다.

이사를 간다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 치는 소리와도 같은 소식을 듣게 된 나는 안된다고 갈 수 없다고 울고불고 난리를 쳤지만 집안사정이 너무나도 큰 일이었기에,

더이상 떼를 쓸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울적한 마음으로 루한 형한테 소식을 알리러 오르는 계단, 발걸음은 또 어찌나 무겁던지. 한숨만 푹푹 나왔다.

 

그런데 집에 루한 형이 없었다. 아무리 벨을 눌러도 집 안은 잠잠했고 아무도 나오질 않는 것이다. 그 땐 내가 무슨 생각이었는진 몰라도

일단 무작정 기다리고 봤다. 몇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았지만, 이상하게도 그 때 나는 힘들지 않았던 것 같다. 몸이 힘든 것보다 루한형을 보고 싶다는 내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

 

 

 

 

 

“ 누구세요오 .. ”

 

 

 

 

 

아, 루한 형이 돌아왔는데 술에 취한 것 같았다. 안 좋은 일이 있었나? 날 알아보지 못해서 민석이라고 말하니까 고개를 끄덕이며 비틀거리는 걸음을 옮기는데

진짜 안아주고 싶었다. 아 물론 덩치는 내가 한참 작지만.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까 대답을 않는 루한형에게 조금 섭섭하기도 했다. 나한테 고민 털어놔도 다 들어줄텐데.

 

 

 

 

 

“ 형 군대가 ... ”

 

 

 

 

응? 순간 나는 일시정지 상태로 그대로 멈춰있을 수밖에 없었다. 방금 군대라고 했나? 순간 내 뇌가 빠르게 돌아가면서 루한 형의 나이가 계산 되었다.

21살, 그래 21살. 아니 뭐 이 나이 쯤이면 남자들은 누구나 군대에 가겠지만. 나도 그에 대해서 그동안 많이 생각을 해오긴 했지만 막상 루한형 입에서 저렇게 나오니까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어느새 눈물이 흐르고 있는 내 눈을 때려주고 싶었다. 울면 안 돼. 울지마 바보야, 너보다 더 슬픈 건 군대에 가는 루한형이야. 울지마 !!

 

울먹이는 목소리로 잘 다녀오라고 말하고 그대로 집으로 와버렸다. 아, 어떡해 어떡해 !!!

이렇게 와버리면 어떡해 !!! 하루하루가 이제 고달플텐데 조금이라도 얼굴 더 볼 생각은 안하고 !!! 다시 가볼까 생각 했지만, 이미 집으로 들어갔을테니 ..

그리고 기분도 안좋아보이던데, 내가 뭐라고 가겠어 .. 굉장히 우울했다.

 

 

“ 짐 다 챙겼지? ” 짐을 챙기느라 땀이 분수처럼 흐르는 부모님의 말씀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 나는 차에 몸을 실었다.

어찌나 타이밍이 안맞는지, 짐을 이삿짐 차에 실으면서 루한형 집 쪽을 힐끗힐끗 봤는데도 루한형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결국 이렇게 헤어지는구나.

 

그래서 다음에 찾아오려고 집을 찾아갔더니, 이미 집을 비운 상태였다. 아, 갔구나 군대.

굉장히 허무한 마음에 하루종일 울기만 했던 것 같은데.

 

 

 

 

 

 

 

2.

 

20살, 조금은 일찍 군대에 다녀와서 제대를 한지 몇 달이 지났다. 성숙한 남자가 되있을 거라고 기대했건만 내 성격은 어째서 변하지 않는 것인가.

아 물론 이 새끼 뭐이리 몸집이 작냐고 갈굼을 당하면서 들은 욕들을 일상생활 속에서 써먹긴 한다만 나머지 성격은 달라진 것이 없었다. 상남자가 되고 싶었는데.

술이 땡겨서 애들이랑 술을 마시러 갔다. 그러고보니 여기 내가 살았던 아파트 근처네? 루한형 생각 난다.

 

사실 나도 루한형을 거의 잊다시피 지냈지만 마음 한 켠 속에 ‘루한’이라는 존재를 나는 무의식적으로 생각해왔나보다.

여기 오니까 루한형 얼굴 생각나 .. 지금은 어떻게 지낼까? 라는 생각과 함께 조금은 우울한 기분을 애써 감춰 술집에 들어왔다.

 

김종인은 소주를 마시고 싶어했다. 그래서 맥주랑 소주를 같이 시켜서 얘기나 나누고 있는데 일행 한 팀이 들어왔다.

우리처럼 남자로 구성 된 일행이었는데 하나같이 다 잘생겨서 눈길 가게 만드네.

 

 

 

 

 

“ 맘에 드냐? ”

“ 뭐래. 즐이나 먹어라! ”

 

 

 

 

 

가볍게 엿을 날렸지만 눈길이 가는 것은 사실이었다. 남자 셋으로 구성 됐는데 멀리서도 풍겨오는 훈훈 스멜에 아빠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근데 어째 루한형을 닮은 남자가 있어. 후드티 한 장에 바지만 입고 왔을 뿐인데, 7년 전의 그 사람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 루한형도 저런 옷 즐겨입었는데.

얼굴까지 빼다 박은 것처럼.

 

즐겁게 얘기를 나누는 우리 팀을 놔두고, 더 재밌어보이는 저 쪽 일행의 얘기를 슬쩍슬쩍 엿듣는데 거리가 있어서 그런가 잘 들리진 않았다.

그러다가 루한형 판박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바로 고개를 돌려버리더라.

 

내가 계속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 느꼈는지 그 사람도 내 시선을 슬금슬금 의식하기 시작하는데, 그 순간 내 귀에 아주 익숙한 이름이 들려왔다.

 

 

 

 

 

 

“ 루한 넌 요즘 일 안힘드냐? ”

 

 

 

 

 

 

루한?

루우우우우우하아아아아안? 내가 아는 그 루한형? 루한이라는 이름이 흔한 이름도 아니고, 아니 대한민국에선 굉장히 듣기 힘든 이름인데.

아, 대박. 진짜 루한형 맞나봐. 순간 마음 속에서 울컥 무언가가 차올랐다. 눈은 계속 마주치는데 더이상 나는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생각만 할 수도 없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걸어가 그대로 품 안에 안겨버렸는데, 젠장 눈물 터졌어 !!

진짜 루한형 맞아. 내 이름도 알고 있고, 그 때처럼 다정하게 날 민석이라고 불러줬어.

 

 

 

 

 

 

 

 

 

3. (전편을 보고와야 내용 이해 가능합니다 아 물론 1,2도 그동안 이야기를 다 읽고 오셔야 하고요)

 

루한 형은 날 어색하게 느끼는 것인지 끝까지 카톡 답장을 해주지 않는 것 같다. 벌써 저녁 시간인데, 이제 퇴근시간일텐데 !!!

어제 내가 잠시 미쳐서 나도 모르게 본능을 따른 것뿐인데 이렇게 대해주니 섭섭할 수밖에 없다. 하소연 할 곳이라고는 김종인, 오세훈, 김종대.

사실 그나마 제일 착한 건 종대이긴 한데 종대는 웬 남자랑 데이트하러 다니느라 바쁘다. 이름이 크리스? 크리스라고 했나.

 

 

 

 

 

“ 어떡하지? 진짜로 답장이 오질 않아 .. 나 어떡해 .. ”

“ 너가 미친 짓을 했잖아. 나라도 안할듯 ”

“ .... 아 내가 왜그랬지? 그냥 곱게 도시락만 주고 나올 걸 .. ”

 

 

 

 

 

도시락을 주고 같이 사이좋게 먹은 것까진 좋았다. 아니 근데 와이셔츠 단추를 하나 푸는 건 대체 뭔데? 이게 얼른 먼저 다가오라는 뜻이 아니면 뭐냔 말이야?

정장 입은 루한형이 왜이리도 섹시하던지 .. 편한 사복만 보다가 딱 핏이 갖춰진 정장 입은 모습을 봐서 그런가 설렘이 두 배였던 것 같다.

 

그래서 그냥 돌진했어 !! 입만 맞췄는데 나도 모르게, 그래!!! 그렇게 되버렸다고 !!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루한형의 표정이 생생히 기억난다. 솔직히 귀여웠어.

 

 

 

 

 

 

“ 아아아아, 답장 언제 와 .. 언제언제언제 .. ”

“ 좀 기다려. 그 형도 바쁠텐데 ”

 

 

 

 

 

넌 지금 이 상황에서 게임을 하고싶냐 ?!?! 소리를 빽 지르면서 쿠션을 던지니까 바로 받아치면서 다시 게임에 열중하는 오세훈이다. 저런 개세훈 ...

퇴근시간 한참 지났는데에에에, 뭐하는거에요 루한 형... 설마 여자랑 노는 것은 아닐지 이젠 집착까지 하고 싶을 정도였다.

 

 

 

 

 

“ 어?!?!? 답장왔어 답장 !! ”

 

 

 

 

 

그 순간, 딱 답장이 왔다 !!! 기쁜 마음으로 잠금을 풀고 카톡방에 들어가보니까 이모티콘과 'ㅋ', 'ㅎ' 따윈 존재하지 않는 딱딱한 답장이 왔다.

[이제 봤어 미안] .

아 ...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편한 답장 좀 보내주지는 .. 그래도 답장 온게 어디야. 아, 밀당해야하나 ? 한 3분 뒤에 보내면 되려나?

그러나 김민석 성격에 밀당이 가능할리가 없지. 보자마자 너무 기쁜 마음에 바로 카톡을 보내렸다.

[그럼 잠깐 만날 수 있을까요?!]

 

 

 

 

 

 

 

4.

 

앗싸, 잠깐은 볼 수 있다는 루한형 말에 신나서 개세훈 집을 뛰쳐나왔다. 지금 내 얼굴이 폐인같지는 않을지 몇 번이고 확인 하면서 밖으로 나오니까 거리가 좀 한산한 것이

딱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였다. 이 밤중에 루한형이 날 만나준다는 것은 루한형도 나한테 호감이 있는 것이 틀림없어! 나 혼자만의 그린라이트를 울리면서

루한형을 기다리니까 저멀리서 걸어오는 멋진 실루엣이 딱 봐도 루한형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게 해주었다. 어쩜 얼굴이 안보여도 저리 잘생길 수 있는 건지 ..

 

 

 

 

 

“ 형 !!! ”

“ 아, 많이 기다렸어? ”

 

 

 

 

 

아, 멋있다 진짜. 정장에 코트를 걸치고 왔을 뿐인데 어쩜 저리 왕자님 같을까. 만나서 할 얘기도 없는데 보고싶어서 무작정 부르고 나니까,

진짜 정적만 흐르네. 루한 형은 계속 내 눈 피하는게 느껴지고. 왜 자꾸 피하는 거지? 난 어제 일 다 잊었는데.

 

 

 

 

 

“ 카톡 안보길래 얼마나 섭섭했는데요! ”

“ 미안해, 바빴어. ”

“ 피곤하겠어요 .. ”

“ 응, 좀. ”

 

 

 

 

 

진짜로 피곤한 건지 오늘 말도 별로 없고 .. 내심 걱정되서 편의점에서 비타500이라도 사준다고 말하니까 괜찮다고 애써 웃어보이는데,

역시 직장인의 삶은 참 힘든 것이라는 것을 느꼈다. 물론 나도 시험기간에 이럴 정신은 없지만 말이다. 그래도 루한형만큼 피곤하고 바쁘진 않을테니.

이래뵈도 내가 여자 마음은 잘아는데 이상하게도 같은 남자의 마음은 잘모르겠다. 내 마음은 잘아는데 내 마음이 그렇다고 해서 상대방 마음까지 똑같은 것도 아니고.

여자는 표정과 말투, 행동에서 모든 것이 드러나는데 남자는 아닌 것 같다. 루한형만 봐도 그랬다. 그래서 더 어렵고 신비한 존재인 것 같다.

 

 

 

 

 

 

“ 안들어가? 내일 학교 안 가? ”

“ 조금만 더 있다가 갈게요. 형 얼굴 보고 싶어서 그래요. ”

 

 

 

 

 

 

 해맑게 웃으면서 말하니깐 루한형도 어쩔 수 없다는 듯, 져준다는듯 알았어알았어 이러면서 공원 벤치에 털썩 앉는데, 세상에 .. 여자를 설레게하는 남자의 행동이

저런 건가? 근데 난 여자도 아닌데 이렇게 설렐 수가 있나? 루한형은 신경도 안쓴다는 듯이 지긋이 눈 감고 벤치에 기대서 앉아있는데 나만 이 호들갑을 떨고 있으니.

 

 

 

 

 

 

 

5.

 

아니 그래, 솔직히 제가 매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여자들도 나 귀엽다고 난리고 가끔 가다가 남자들도 나보고 귀엽다면서 머리도 쓰다듬어주고 !

제가 못생긴 얼굴도 아니고 이정도면 귀엽잖아요? 오히려 예쁘다고 칭찬 듣는 얼굴이라고요! 진짜 사람들이 환장하는 얼굴인데 !

몸도 아담해서 품 안에 쏙 들어오고! 노래도 잘부르고 한 사람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스타일인데 왜 절 안데려가냐 이 말이에요. 나 진짜 어이가 없어서.

내가 대쉬해서 안넘어오는 사람 없는데 형만 그러네요 형만. 형 왜이렇게 철벽을 쳐요? 진짜 베를린 장벽같은 남자. 아니 베를린장벽도 허물어진지 벌써 몇 년이에요?

이젠 루한장벽도 허물어질 시기가 왔어요! 처음 시도만 힘들 뿐이지 나중엔 쉽다고요! 제 말 무슨 뜻인지 알겠어요? 처음엔 내가 부담스러워도 나중엔

제 매력에 푹 빠져서 결국 헤어나오지 못하고 나중엔 형이 더 안달날텐데. 진짜 형은 너무 바보에요. 내가 이렇게까지 티를 내도 모르는 척 하는 건지

진짜로 모르는 건지!! 어유 답답해!!! 이 쯤 되면 제 마음을 받아줄 때도 됐잖아요! 안 그래요? 저도 이제 슬슬 지치려고 하는데 받아주시죠?!

 

 

 

 

“ .... 그거 다 들으라고 하는 얘기 맞지? ”

“ 어, 형 제 혼잣말인데 들으시면 어떡해요! ”

“ 옆동네까지 들릴 정도로 큰 소리여서 안 들을 수가 없었어 ... ”

 

 

 

 

 

그래요? 그러면 계속 들으시고요!

그러면서 막 자기 자랑과 얘기를 늘어놓으면서 넘어오라고 뭔 이상한 말을 하는데, 몇 번이고 재차 강조를 해서 하는 말인데 난 네가 그저 애기로만 보인단다 애기야.

민석이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짝사랑하는 사람이 자기 마음을 알아주고 받아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나의 경우는 아니다.

남자와 남자, 5살 차이. 이정도면 말 다 한것이 아닌가? 내가 철벽을 치고 싶어서 치는게 아니고 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나는 적어도 민석이의 아름다운 사랑이 여자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내가 게이가 싫다는게 아니고 그 상대가 나라는 것이 문제다.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더 좋은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는데 정말 끈질기게 나만 좋아하겠다고 하니까 나도 어찌할 수가 없다.

 

철벽을 더더더 치려고 해도 내 마음이 따르질 않으니 어쩌겠는가.

아니 솔직히 말하면 난 민석이가 싫은게 아니야. 귀엽고 애기같고 진짜 아껴주고 싶은 존재인데 ..

 

나도 내 복잡한 마음을 모르겠어서 아예 연락을 끊어야하나 고민도 된단 말이야.

 

 

 

 

 

 

“ 형 !! 듣고 있어요? ”

“ 응? ”

“ 안듣고 딴 생각 하고 있었어요? 완전 중요한 얘기였는데 !! ”

“ 아, 미안해 .. ”

 

 

 

 

 

 

제 부탁은 하나에요! 제 고백 받아주면 되요! 그뿐임!

결국 마지막은 고백 받아주라 이건데. 딱히 애인을 사귀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 .. 주변에서 결혼하라, 애인 만들라 지들이 더 난리를 치긴 한다만

막상 이렇게 복이 굴러와도 내가 차는데 어떡하겠어.

 

 

 

 

 

 

“ 내가 철벽을 친다고 원망을 할 수도 있겠지. 이해하는데, 형은 진짜 안 될 것 같아서 그래 .. ”

“ 왜 안 된다고만 생각해요? 해보지도 않고? 형 겁쟁이네요! 나약한 사람!! ”

 

 

 

 

 

 

너가 딱 5살만 더 먹고 내 심정을 느꼈으면 좋겠다. 너무 철없이 발언하는 것 같아서 약간 좀 그렇기도 하고.

더이상 얘기해봤자 통하지도 않을 것 같아서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피곤하니까 자자고 달래고 달래서 집으로 돌려보냈다. 민석이는 헤어지기 직전까지도

한 번만 생각하라면서 내 손을 꼭 잡고 얘기해주었다. 흔들리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만큼 정신을 더 차려야지.

 

 

 

 

 

 

 

6.

 

[ 형 - 민석이 ]

[ 뭐하세요? ㅎㅎ - 민석이 ]

 

 

「 나 잘 준비중이야 」

 

 

[ 진짜요? - 민석이 ]

[ 오늘 일하느라 피곤하셨죠!! (눈물) - 민석이 ]

[ 그래도 힘내세요 (반함) - 민석이 ]

[ 안녕히 주무세요!! (하트) - 민석이 ]

 

 

「 너도 잘자고 좋은 꿈 꿔~ 」

 

 

 

너무 딱딱한 것 같아서, 물결 하나 넣었는데 역시 오글거린다. 안되겠다. 다음부턴 그냥 딱딱한 말투 이어가야지.

자기 전에 항상 사람들 카톡 프로필, 상메 확인하는 이상한 취미가 있어서 오늘도 어김없이 휠 쭉쭉 내리면서 확인 하는데

민석이 상메가 [진짜 답답해!!!]로 바뀌어있었다. 뭐가 답답하단 건지.

뭐가 그렇게도 답답하냐고 먼저 톡을 보내려다가, 그냥 관두기로 했다. 졸리니까 자야지.

 

 

 

 

 

 

 

7. 다시 민석 view

 

 

어으엉윽, 졸려 .. 학교 갈 준비를 마치고 이어폰을 꼽은 채로 핸드폰을 켰다. 카카오톡에 접속해서 언제나처럼 사람들 프로필 구경하고 있는데

바뀌지도 않던 루한형 상메가 바뀌어있길래 후다닥 확인해보았다.

 

 

 

* ♥루한형♥

[ 뭐가 그렇게 답답해? ]

              010-xxxx-xxxx 보이스톡

 

 

 

헐, 저거 내 상메에 대답 해주는거? 대박 .. 완전 귀엽다 이 형 ..

아닐 수도 있겠지만, 내 상태메세지가 [진짜 답답해!!!] 이건데 톡으로 물어보긴 좀 그래서 상메로라도 저렇게 쓴 거 아니야 !!!

대박이다 진짜 !!!!! 루한 형도 나한테 관심 있는거 맞네 !!!

기쁜 마음으로 후다닥 상태메세지를 바꿨다.

 

 

[ 형때문에 !!! ]

 

 

 

 

 

 

 

 

*

언제쯤 우리 루루와 밍석이가 행쇼 할 수 있을까요. 얼른 불맠 글을 쓰고 싶어요 ..

늦지않게 행쇼시켜야겠어요, 왜냐하면 루루도 밍석이가 싫은게 아니고 망설이는 것이라는 것을 이 글을 통해 밝혔으니까요 !!!!

하하핳하ㅏ하 루민은 행쇼해야 제맛이죠!!

 

불맠이 아니라서 실망스럽다고요? 괜찮아요 나중엔 질리도록 쓸텐데요 뭘 !!

전 글을 쓸 때마다 그 사람 감정을 느끼면서 쓰는데 왜 감정이 전달되지 않는 건지 솜씨를 좀 더 늘려야겠어요 ㅜㅜㅜ

항상 그랬지만 글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글을 쓰니까 더 쓰고 싶은데 피곤해서 못쓰겠어요 .. po시험기간wer ..

 

아무튼 항상 읽어주시는 독자분들께 감사하고 전 그 누구보다도 독자님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사랑합니다. ♡

 

불맠글 아니라고 댓글 안남기지 마시고 그래도 짧은 댓글 하나정도는 남겨주시면 제가 그 두 배로 답글 달아드리니까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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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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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치킨
10년 전
안녕김민석
드디어 를!!! 읽고오세요!
10년 전
독자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좀울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오빠제가드디어일등을했어요ㅠㅠㅠㅠㅠ얼마만인지ㅠㅠㅠㅠ아휴좋아라ㅠㅠㅠㅠㅠ루한이철벽치는것좀봨ㅋㅋㅋㅋㅋㅋ철벽남이야ㅠㅠㅠㅠㅠ아민석이가적극적인게귀여운데왜이렇게안쓰러워보일까ㅠㅠㅠㅠㅠ루한이제그만민석이좀받아줘ㅠㅠㅠㅠㅠㅠ진짜민석이막7년?8년가까이너만좋아했는데무슨철없이말하는거야ㅠㅠㅠㅠㅠ아ㅠㅠㅠ그냥루민은행쇼하고섹쇼하면되는데(ㅇㅅㅁ)ㅋㅋㅋㅋㅋㅋㅋ다음편기대할께요! 다음편에는루한이가민석이받아줬으면좋곘닿.ㅎㅎㅎㅎㅎ그리고 오빠안녕하세요! 일일일연재감사드려요ㅠㅠㅠ이런글하고 소재떠올리기 쉽지않을텐데감사합니다 사랑하는거알죠? 오빠아이러브유! <3
10년 전
안녕김민석
울지마 (짝) 울지마 (짝) 댓글 일등 할거라고 말하시더니 진짜로 일등을 하셨네!!! 저까지 기분이 좋네요 ㅎ헿헿헤 머지않아 루한이가 민석이를 받아줄 날이 올거에요! 왜냐하면 루한은 기승전행쇼니까요!! 1일1연재에 매일 소재 떠올리는게 참으로 힘든 일이지만 결과물은 다행히 무난하게 나와서 항상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ㅠㅠㅠㅠ 저도 치킨님을 매우매우 사랑합니다!!! 이건 하트인가요? 제 하트 받으세요!! <3<3<3<3
10년 전
독자7
ㅋㅋㅋㅋ오빤제애교받으세요 오빠완전좋아요사랑해염 뿌잉뿌잉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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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안녕김민석
헤헤헤헤헤헤 시험기간에도 1일1연재를 실천하는 저란 작가ㅎㅎㅎ..♥ 저는 ㅣ밀당을 즐깁니다 룰루
10년 전
독자3
달달이에여.. 매우오랜만이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다음주에 시험끝나서 셤 끝날 때 까지는 오기 힘들 것 같아염ㅠㅠㅠㅠㅠㅠㅠ가끔 올듯여ㅠㅠㅠㅠㅠ
작가님, 열공하시고 시험 잘보시길ㅎㅎ 글은 늘 잘 보고있어요!

10년 전
안녕김민석
달달님 오셨어요!! 오랜만이네요 ㅠㅠㅠㅠ 시험이에요? 저도 곧 시험인데 ㅎㅎㅎ.. 괜찮아요 시험 잘봐야죠!! 시험공부 열심히 하시고 좋은 결과 들고 찾아오세요 제가 아주그냥 하트를 5만개를 발사해드릴게요 항상 글 재밌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
10년 전
독자4
아항항불맠은사랑입니다☞☞
10년 전
안녕김민석
엫ㅎ헿헤헤 작가 본인도 불맠을 매우 사랑한답니다 노불맠 글을 쓸 때마다 눈물을 삼키며 겨우겨우 글을 이어가고있어요 후
10년 전
독자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밈석아ㅜㅠㅠㅠㅠ이렇게ㅠㅠㅠㅠㅠ나를설레게햌ㅋㅋㅋㅋㅋ왤케기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안녕김민석
민석이는 무슨 짓을 해도 귀여운 귀여움덩어리니까요!! 몸의 구성이 귀여움으로만 이루어져 있다는 설이 ..ㅎㅎㅎㅎㅎ
10년 전
독자8
뿌요에요!
너무 좋ㄷ 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공부하고왔는데 글이 딱 올라왔네여 감사해요
잘보규 갑니당~

10년 전
독자8
슈밍만두

민석이 귀여워ㅜㅠㅠㅠㅜㅜㅠㅠㅠㅜㅜㅠ근데 답답하다 마치 오늘본영어시험지같아 아무리 읽고해석해도 답이나오지않아...ㄱㅋㅋㅋㄱㅋㅋㄱㅋㄱㄱㅋㄱ
누나병났어...근데 이건보러와야겠더라...ㅎ

10년 전
안녕김민석
누나 오셨어요 !! 제가 누나호칭이라고 부를 분이 생겼다는게 겁나 좋네요 언젠간 답답하지 않게 쓸 날이 올테니 괜찮을거에요 영어시험 많이 어려웠나봐요 ㅠㅠㅠ 저도 영어 어려워하는데 .. 그래도 제 글 보러 와주셔서 감사해요 누나가 짱입니다 ♥_♡
10년 전
독자10
ㅜㅠㅠㅜㅜㅜㅜㅠㅠㅜㅜㅠㅠㅜㅜㅜ아픈데 나 짱이라고하니까 감수성폭발할꺼같아..ㅜㅠㅠㅜㅠㅠㅜㅠ 그전에 머리가 아파서 터지겠지만..
10년 전
독자9
앜ㅋㅋㅋㅋㅋㅋㅋ귀여운루민이들 ㅠㅠㅠㅠ 오구오구ㅠㅠㅠㅠ 빨리행쇼하렴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안녕김민석
루민이는 행쇼해야 제맛이죠!!! 귀여운 녀석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0년 전
독자11
해바라기같은 밍속이 짱이쁘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네 둘이 이쁘고 귀엽고 달달한거 다 해먹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안녕김민석
오래오래 해ㅓ먹어요 루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에게 있어서 루민이란 해바라기 민석이의 한결같은 사랑과 루한이의 적절한 튕김으로 이루어지는게 아닌가 싶스비다 훟후ㅜㅎ
10년 전
독자12
체리왔지요~ 루루도 마냥 싫은건 아니라니까여ㅠㅠ 얼른 그 마음을 깨닫고 민석이 마음고생 그만시켜야할텐데ㅋㅋ 민석이는 오늘도 귀엽네요ㅠㅠㅠㅠㅠㅠ 해바라기 밍석이ㅋㅋㅋㅋㅋ 오늘도 잘보고가욤, 자까님 알럽♥
10년 전
안녕김민석
체리님 오셨어요!! 루루도 민석이가 싫은게 아니고 지금 자기 갈피를 못잡고 있는 모습이 작가도 마냥 안쓰럽게만 보이네요 쓰는 사람은 전데 말이죠 ..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저 또한 체리님 알럽♥♥
10년 전
독자13
와 칼답!/감동/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루 얼른깨달아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4
세훈이에요!!!작가님ㅠㅠㅠㅠ오늘도 분량 짱짱이네유ㅠㅠㅠ시험기간이라서 피곤하실텐데ㅠㅠ공부 하랴 글쓰랴 힘드시겠어요ㅠ힘내세요 작가님!!아 근데 루한이 언제 철벽 안 칠까요..민석이가 미자아니라서 철컹철컹도 아닌데!!!!성인인데 5살차이면 사겨도 되는데ㅠㅠㅠ루한아 그러지마..☆얼른 행쇼섹쇼하라고!!!!! 이 루민러가 루한이 때문에 애타서 포효하잖아!!!ㅋㅋㅋㅋ오늘따라 제가 정신이 이상해서 그러는거니까 이상하게 쳐다보지마세요ㅠ그리고 작가님!!!!!1일1연재 감사해요ㅠㅠ항상 학원마치고 인티들어오면 작가님 신알신와있어서 기분이 해피해지거든요(수줍) 히히힣히힣 작가님 사랑해요♥ 항상 재미있는글 써주셔서 감사해요!새삼스럽게 이야기하니까 부끄럽네여 히히히히히힣 그럼 좋은밤 보내세요!!!
10년 전
안녕김민석
헤헤헿헤헤헤ㅔ 세훈님 오셨어요 시험기간+감기크리에 몸이 아주 죽어나가네요 ㅎㅎㅎㅎ.. 하지만 전 힘들지않아요 절대로요!!!! 흫ㅎ흐히 오늘도 신알신 울리게 해드릴게요 기분 해피해지시길 바랄게요 저도 사랑하고 항상 글 읽어주러 오셔서 너무너무너무 감사해요 세훈님도 굿밤! ♥♥♥
10년 전
독자15
블리
10년 전
독자16
아이구우리민석이ㅠㅠㅠㅠㅠㅠㅠ민석이완전애기구마이유ㅜㅜㅜㅜㅠㅠ귀여워죽겠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루한이가카톡답안하고초조해하니깐남자친구카톡기다리는여자친구같아요ㅋㅋㅋㅋ완전귀여워ㅠㅠ민석이가루한이입장을한번생각해보고기다리는걸도있었음좋겠어요...ㅠㅠ우리루한이얼마나당황스러울까요..민석이가루한이랑사귀고싶어하는마음알겠는데민석이가조금만기다려주면괜찬을꺼같은데..ㅠㅠ민석이하는행동이애기같구너무귀여워죽겠네요ㅠㅠ민석아나랑사귈래요?ㅠㅠㅠㅠㅠㅠㅠ민석아나죽어요ㅠㅠㅠㅠㅠㅠ엉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루한이가정장입었능거상상하니깐코피퐝터지겠네요...넘잘생겻댜냐롼아ㅠㅠㅠㅠㅠㅠㅠ그만이뻐지라구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오늘도넘넘재밌었어요ㅠㅠㅠㅠ이제꿀잠자러가야겠네요!!ㅎㅎ작가님도얼렁자세요피곤하실텐데ㅠㅠ글쓰시느라수고하셨어요:)♥안녕히주수시구싸랑해여♥!
10년 전
안녕김민석
블리님 오셨어요!!!! 저도 정장입은 루루를 상ㅅ상하니까 아주 그냥 7ㅔ이가 되는 기분이에요 정장루한은 사랑이기 때문에 ^^^ .. 블리님도 제 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고 좋은 밤 보내세요 저도 싸랑합니다 !!! ♥♥
10년 전
독자17
햄슈터에요 ㅋㅋㅋ 아진짜 민석이 긔여우ㅜ ㅋㅋㅋㅋㅋㅋ 루한아 ㅋㅋㅋ 다섯살이 뭐 대수얌 ㅋㅋㅋㅋ 걍 루민행쇼하규 섹쇼나하 ㅋㅋㅋㅋ
10년 전
안녕김민석
햄슈터님 오셨어요 !!! 그렇죠 다섯살 차이는 결코 큰 차이가 아닙니다 흐흐흐흐흐
10년 전
독자18
루한아 괜찮아...나이차이?그냥 숫자일 뿐이야 신경쑤지마... 남자남자?구게 무슨상관이여 내가 좋음 좋은거잖아... 내가 민석이여도 답답할거다!!! 그냥 둘이 햄보카게 잘 지네봐!'ㅜㅜ
10년 전
안녕김민석
맞아요 자기가 좋다면 좋은것이죠 나이차이는 절대 사랑의 장애물이 될 수 없는 요소입니다!!!
10년 전
독자19
허류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예헷이에요ㅠㅠㅠㅠ으앙 쥬금 ㅠㅠㅠㅠㅠ 루하뉴ㅠㅠㅠㅠㅠㅠㅠ 네이노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 빨리 이뤄지길..S2.. 루민행쇼
10년 전
안녕김민석
예헷님 오셨어요 예헷!!! 루한 이놈이 어서 자기 마음을 알아차리고 이뤄지기를.. S2
10년 전
독자20
하하늬예요ㅠㅠㅠㅠ 답답해!!! 뭐가 그렇게 답답해??? 맞어요...루한...ㅠㅠㅜㅠㅜ 언제 행쇼행쇼인가요오~???? 민석이 안달복달하능거 귀엽네여ㅠㅠ
10년 전
안녕김민석
하하늬님 오셨어요!!! 루민은 아마 곧 행쇼의 종이 울려퍼질 날이 올것입니닿ㅎㅎㅎㅎ 그 전에 민석이 좀 살짝 더 안달나게 만들고 가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
10년 전
독자21
루한아ㅠㅠㅠㅠ뭘고민해ㅠㅠㅠㅠ사!!구!!리!!!행!!!쇼!!!
10년 전
안녕김민석
고민고민하지마!!!! 놉!!!!
10년 전
독자22
아 둘이 진짜 너무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서 행쇼해!!!!!ㅠㅠㅠㅠㅠㅠ루민행쇼ㅠㅠㅠ
10년 전
안녕김민석
귀여운 녀석들이 어서 행쇼를 해야 작가도 마음 편히 글을 뽑아낼텐데 말이죠 후후후훟후ㅜ
10년 전
독자23
산딸기예요!!
아ㅠㅠㅠㅠㅠㅠㅠ진짜 어쩜 좋죠?ㅜㅠㅠㅠㅠㅠㅠㅠ민석이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씹덕사 할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큽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안녕김민석
산딸기님 오셨어요!!!! 저도 쪼꼬미한 민석이를 상상하며 글을 쓸 때마다 아주 그냥 코피가 분출할ㄱ것만 같아요 퐝퐝퐝
10년 전
독자24
핫초코예여..작가님..지금 학굔데...이제 인티 들어와서..이제봤어여...흐규흐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중에 학교마치고 정독하고올께여사랑해여..난늑대고넌미녓
10년 전
안녕김민석
핫초코님!!! 학교에서도 인티가 가능하군요 오호랏 학교 마치시고 천천히 와서 읽고가세요 저도 아 싸랑해여!!!!♥
10년 전
독자26
흐하하하ㅏ핳휴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오늘아홉시까지 수업하고ㅠㅠㅠㅠ너무힘들었는데 힐링이되는...작가님..진짜ㅠㅠㅠ밍썩이ㅠㅠㅠ왜이리 적극적이면서 순수하죠 ㅋㅋㅋㅋ너무귀여워요ㅠㅠㅠㅠㅠ루한이가빨리빨리 츤츤거리지말고 잘해줬으면좋겠어요ㅠㅠㅠㅠ그리고 작가님이 미는 커플이 저랑똑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클첸카디루민..핡..작가님이랑나는 천생연분인가봐요...헿..♥
저글잡에서 눈시퍼렇게뜨고 기다리는 작품이 세개인데 작가님이 제일조화요..사랑해요

10년 전
안녕김민석
수업 하느라 힘드셨죠 !!! 힘내세요 !!! 제 글로 힐링이 됐다니 핫초코님 댓글에 제가 힐링 되는 기분이에요 ㅠㅠㅠㅠ 맙소사 미는 커플링까지 어쩜 이리 똑같죠 정말 천생연분이 아닐까 싶어요 ㅠㅠㅠㅠ 제 작품 좋아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하고 저 역시 사랑합니다 뿅!!! ♥
10년 전
독자25
아어특해여ㅜㅜㅜㅜㅜ민석이 너무귀여워ㅜㅜㅜㅜ전 민석이가 그냥 속으로생각하는건줄알았는데 진짜 말하고있었어ㅋㅋㅋㅋ루한이 다들리게ㅋㅋ 민석아!!조금만힘내!!루한이 거의 다 넘어왔어ㅋㅋ작가님은 사랑입니다
10년 전
독자25
아 민석이 달ㄹ달달달ㄷㄹ달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애기같은 민석이 ㅠㅠㅠㅠㅠㅠㅠ마지막에 ㅠㅠㅠㅠ왜이렇게 달큰달킁달킁한 향기가나져 ㅠㅠㅠ♥♥♥어서 어서 둘이서 행복해지란마랴ㅠㅠㅠ!!
10년 전
안녕김민석
달달달달달 아주그냥 달달바이러스가 온 세상에 쫙 퍼지네욯ㅎㅎㅎ 아이좋아라
10년 전
독자27
하하하하핳...ㄱㅂㅂㄱㅋ민석이 욕쟁이에다가ㅋㅋㅋㄱ자기자랑쩌는애옇네??ㅎㅎㅎㅎ민석이니까용서ㅎㅎㅎ
10년 전
안녕김민석
ㅎㅎㅎㅎㅎ 루루 앞에서만 아주 그냥 ㅎㅎㅎㅎ 그래도 민석이니까 뭐 괜찮아요 ㅎㅎㅎㅎㅎㅎㅎ
10년 전
독자28
역시 김민석 아 진짜 내 사랑 너무 져아
10년 전
안녕김민석
민석이는 모든 이들의 사랑입니다 꺄울
10년 전
독자29
민석이 들이대는 클라스ㅋㅋㅋㅋㅋ 이래듀 안넘어와?? 루한 빨리 넘어가라고ㅠㅜ 고민고민하지마라고ㅠㅜ 형때문이래ㅠㅠㅠㅠㅠㅠ 요 잔망잔망한것ㅋㅋㅋㅋ 다섯살이면 궁합도 안보고 행쇼해야되는거 아닌가요?(단호) 루민이면 더 행쇼해야하는거 아닌가요(더단호)ㅋㅋㅋㅋㅋ 막 어??? 밍서기가 옆에 남사친ㅇ끼구 나타나면 질투하고 그럴거면섴ㅋㅋㅋㅋ 어서 행쇼ㅠㅠㅠㅠ
10년 전
안녕김민석
그렇죠 !! 네 살 차이도 궁합을 안보는 세상인데 다섯살 차이도 뭐 얼마나 크다고!! 사랑에 나이차이는 중요하지 않은데 말이에욯ㅎㅎㅎ
10년 전
독자30
엘라스틴이에요ㅠㅠ루루야걍받아버려ㅠㅠㅠ시험기간인데하핳이러고있네여ㅠㅠㅠ작가님도시험잘보세요ㅠㅠㅠ
10년 전
안녕김민석
엘라스틴님 오셨어요!! 엘라스틴님도 시험기간이라니 저도 시험기간 ㅎㅎㅎ.. 아 슬프네요 엘라스틴님도 시험 꼭 잘보시길 바랍니다 !!!!!
10년 전
독자31
으이에헤헤헿ㅎㅎㅎㅎ 아 진짜 대박ㅠㅠㅠㅠ 루루가 언능 더 흔들려서 민석이랑 행쇼했음 해여ㅠㅠㅠ언능언능...
10년 전
안녕김민석
민석이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루루는 완전히 넘어올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제가 작가니까요!!!! 하하하하!!
10년 전
독자3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맛동산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맛동산과자부스러기가흐르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툭...투둣ㅅ..툭.......밍석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ㅓㅓ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루한이노뮤ㅠㅠㅠㅠ자시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받아줘라!짝!ㅇ얼른!짝!루민행쇼♥작가님워더♥
10년 전
안녕김민석
맛동산님!!!! 과자부스러기를 제가 주워먹어도 될까요 지금 배가 고파서..!! 아무튼 루민 행쇼의 ㄱ길은 멀지 않았습니다 사겨라짝!사겨라짝! 아 그리고 저 또한 맛동산님워더냠냠
10년 전
독자33
헤헤헤헿헤헤헤헤헤헤헤 맘껏드세용 작가님이라면 몸뚱이정도야....!!!두둥.
ㄹㅁㅎㅅㅍㅅㅎㅅ

10년 전
독자34
너무달달해서 저까지 흐물흐물 달달해질정도네요!!!!!! 민석이 왤케 귀엽니!!! 때리고싶게!! 농담이구요 작가님 제달달한사랑받으세요♡
10년 전
독자35
와 버스입니당~~~~^.^ 와 민석이랑 루한이...ㅂ 보통 인연이라명 이사가고 헤어지고 말앗을텐데 아주 우우우우운명적으로 하늘이 이어준 인연이네여^^!!!!!!! 그러므로 니네 둘을 행.쇼.해.야.겠습니다만??? 민석이가 저렇게 어필하는데 저렇게 막아내는 ㄴ루한도 대단하네여 후...얼ㄹ른 다움화나 보러가야겟ㅅ어여
10년 전
독자36
후헝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ㅡㅜㅜㅜㅜㅜ민서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그냥 루하니랑 ㅜㅜㅜㅜㅜㅜㅜㅜ행쇼해ㅜㅜㅜ
10년 전
독자37
핳 ㅠㅠㅠㅠㅠ 루민행쇼요 ㅠㅠㅠ 진짜 민석이가 애타는게 딱 보여요 ㅠ막 밝고 긍정적인게 너무 귀엽고 ㅠㅠㅠ 핳 이제 루민장벽도 허물어질때가 됐죠 ㅠㅠㅠㅠ 루민행쇼섹쇼 얼른 했으면 좋겠씁니다 ㅠㅠ
10년 전
독자38
헐 저 상메로 대화하는거 아 완전 설레ㅠㅜㅠㅠㅜㅠ저런거 좋단말이야ㅠㅜㅠㅠ 루민이 이제 슬슬 행쇼하는구나!! 와아!!!!!!!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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