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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수주의!
2세물주의!
사실 나는 어렸을적 기억이 거의 없다.
희미하게만 파편처럼 조각조각 기억나는 부모님들.
고아원 원장님은 늘 나에게 말씀해 주셨다.
" 그 분들은,민석을 사랑해요. "
그치만,원장님.
사랑하면 다 떠나는건가요?
원장님은 아무말도 하시지 않았다.
A빌라 신혼부부들
-과거 ②-
W.꽃사슴녀
석훈이 열이나기 시작했다.
석훈의 불덩이같은 이마에 민석은 급하게 석훈이를 안고 응급실로 뛰어왔다.
땀을 흘리며,울고있는 아이의 모습에 민석은 발을 동동 굴리며 아이를 걱정했다.
" 일단 진정하시구요,단순 감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
" ... "
" 그나저나,석훈이 삼촌 이신가봐요? "
" ..네?삼촌이요? "
아니면 사촌?
민석은 알지도못하면서 쫑알대는 간호사를보며 눈을 찌푸렸다.
" 엄마인데요, "
" ...엄마요? "
" 네, "
" ..이상하다,석훈이 엄마는 안뜨던데 "
네?
민석은 간호사의 말을 들은뒤,깜짝놀라 간호사를 쳐다보았다.
법적상 부부인 세훈과 민석인데.
당연히 보호자로 민석이 뜨는것이 당연한게 아닌가.
민석은 당황해하며 간호사들이 앉아있는 데스크로 걸어갔다.
" ...저,석훈이 법적 보호자좀 볼수있을까요? "
" ..네? "
민석은 컴퓨터화면에 띄어져있는 화면을 쳐다보았다.
이름 오석훈.
보호자 오세훈.
민석의 이름은 그 어디에도 적혀져 있지 않았다.
* * *
" ..이게뭐야? "
" ... "
" ..우리,법적 부부도 아니였어? "
" ...민석아, "
왜?
민석은 새벽이 되어서야 들어온 세훈을 보며 말을했다.
세훈의 얼굴은 무척이나 피곤해보였지만,민석은 아랑곳하지않고 말을 이어갔다.
" ...결혼 하자며 "
" ... "
" ...흐,흐으,나사랑해준다고 했잖아.. "
" 휴우,그게 민석아 "
민석이 털썩 바닥에 주저앉아버렸다.
어깨를 들썩이며,서럽게도 우는 민석을 보며 세훈이 갑갑한 넥타이를 벗은뒤,수트자켓을 침대위로 던졌다.
" 우리결혼,어느 누구도 환영할 사람따위 없어 "
" ..흐으, "
" 부모님은 물론 회사사람들까지 모두 싫어해,왜인줄 알아? "
" ...그만,흐 그만! "
" 돈도 없고,부모도 없는 고아랑 결혼하는데 누가 환영하냐고! "
그만해,제발!!
민석이 소리를 질렀다.
화가난 세훈이 옆에있는 의자를 집어 던져버렸다.
와장창.
부서져버린 의자를 보며 세훈이 씩씩대며,화를 참았다.
민석은 그저 바닥에 주저앉아 다리에 얼굴을 묻고 울 뿐이였다.
" 그래도,민석아 "
" ...흐,흐으..엉.. "
" 내가 널 사랑한건 "
" ....그만해,제바알..흐으, "
" 그래도 내 아이만큼은 너처럼 만들고 싶지 않았던것 뿐이야. "
서재에서 잘께.
세훈이 옷을 다 벗지도 못한체 방을 나섰다.
민석은 큰소리로 울지도못한체,눈물을 뚝뚝 흘릴 뿐이였다.
사랑받고싶었다.
그저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고싶었을 뿐.
그것 뿐이였는데.
민석은 까마득해 기억나지않는 자신의 부모들을 생각했다.
" 엄마는 날 왜 버렸어요?.. "
원망을 담아 한 말,그리고 그리움을 담아 한 말이였지만.
대답은 들리지않았다.
* * *
민석이 나갈 준비를 했다.
세훈과 석훈이 나간사이,민석은 캐리어를 꺼내 몇벌의 옷을 챙겨넣었다.
빵빵하게 찬 캐리어를 보며 민석이 거실로 나왔다.
" 어디 가시나봐요,사모님 "
" ...네, "
" 어디가셨다고 말씀 드릴까요? "
" ..그냥,제가 말할께요 "
네.사모님.잘 다녀 오세요.
민석에게 꾸벅 인사를 하는 가정부를 보며,민석은 집을 나섰다.
과연 다시 이곳에 올수있을까.
민석은 덜덜 떨리는 캐리어를 끌며 택시를 탔다.
" 강남으로 가주세요. "
민석이 원래있었던.
그 시궁창으로.
민석은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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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편을 쓸떄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언제 과연 이 아이들이 행복해질까요..흐엉.
과거편은 아마 다음편?정도에서 끝이난듯해요.
찬백이들 잊지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