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망상] 휴대폰ver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학교갈 시간이 늦어 급히 뛰어가서 겨우 지각을 면한 나. 개학이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다들 휴대폰만 붙잡고 있길래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려 손을 집어넣는데 어…?. 휴대폰이 없다. 잔뜩 당황해 가방을 엎어봐도 주머니를 아무리 더듬어봐도 없다. 당황스러워 책상 서랍, 사물함 다 아무리 뒤져봐도 없어 결국 주변 친구에게 부탁해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는데 전화를 통해 들려오는 낯선 남자의 목소리.

1. 윤석영

[국대망상] 휴대폰ver | 인스티즈

"여보세요…?"

조심스레 받는 낮은 남자 목소리에 당황스러운 마음에 말문이 막혀 아무런 말도 못하고 있는데 여보세요만 두어번 반복하더니 아무런 말도 못하는 내가 이상했는지 전화를 끊어버린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어떤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하다가 다시 내 번호로 전활 걸자 몇번 신호음이 울리더니 전화를 받지 않는다. 뭐…뭐야….요새 파는 사람도 있다던데 설마….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다시 전화를 걸자 그제서야 다시 전화를 받는다.

"…여보세요?"

"아…네…휴대폰 주인인데요"

"아 네 어디서 만날까요?"

"네…?"

"이거 돌려드려야죠"

"…아…그럼…"

구체적으로 만날장소와 시간을 정한 뒤 전화를 끊었는데 생각해보니 전화로 들려오는 목소리가 꽤 멋있었다. 어떻게 생긴 사람일까 수업시간 내내 정신없이 상상하다 그렇게 끝난 수업. 그렇게 초조한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겨 약속장소로 향하는데 아직 아무도 오지 않았나보다. 시계를 보니 조금 일찍 온 탓인지 만나기로 한 장소에는 남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이대로 도망가진 않겠지 설마. 한참을 기다리는데 약속시간이 조금 지나서야 온 한 남자.

"…휴대폰…맞아요?"

"아…아 네"

"여기…."

"네 감사해요."

"네 그럼 이만…담에 봐요"

그렇게 휴대폰만 내 앞에 놓고 나가는 바람에 어안이 벙벙한 상태로 휴대폰을 들고 나오는데 울리는 진동. 뭔가 싶어 확인하는데 모르는 번호로 온 문자 한통.

'생각보다 예쁘시네요'

3. 홍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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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떻게 해. 전화를 두어번 해도 받질 않는다. 결국 친구 휴대폰으로 문자를 남긴 뒤 연락이 오길 기다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연락에 초조하다. 수업이 끝나고 터덜터덜 집으로 향하는데 연락이 왔다며 내게 후다닥 달려와 문자를 보여주는 친구. 약속장소와 시간만 적혀진 딱딱한 문자에 뭔가 싶기도 하면서 휴대폰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에 후다닥 약속장소로 향하는데 훤칠한 키의 남자만 테이블에 앉아있다.

"…혹시 휴대폰 주우신분…?"

"네…여기요"

"아…네 감사합니다."

"…"

"…그…그럼 가볼게요."

혹시나 해서 다가가 조심스레 말을 걸자 그제서야 휴대폰을 건네는 남자. 그렇게 집으로 향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 고개숙여 인사를 하고 가게를 나오려는데 내 손목을 턱 잡는 그. 갑작스런 행동에 당황해 놀란 표정으로 뒤를 돌아보자 조금 장난스런 얼굴로 나를 쳐다보는 그 사람. …자세히 보니 어디서 본것 같다. 평소 축구를 좋아하던 내가 기억을 더듬어가며 다시 얼굴을 살피는데…헉- 소리가 절로 난다. 그런 내 반응에 피식 웃는 그.

"…아 난 또 모르나 했네."

"…"

"휴대폰 찾아줬는데 뭐 없어요?"

"네…?"

"밥이라도 사줘야 하는거 아닌가?"

여전히 장난스런 말투로 내게 밥을 사달라는 홍정호.

3.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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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찾아가세요-"

어우 깜짝아. 전화를 받자마자 우렁차게 울리는 목소리에 당황해 아무말도 못하고 말문이 턱 막히자 연신 휴대폰을 찾아가라는 남자의 목소리. 겨우 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약속시간과 장소를 정한 뒤 수업이 빨리 끝나기를 기다리는 나. 겨우겨우 수업을 마치고 약속장소로 향하는데 웅성웅성한 소리에 뭔가 싶어 슬쩍 까치발을 들어 지켜보는데 어렴풋이 보이는 실루엣. 자세히 보이지 않아 포기하고 카페 자리에 앉아 기다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감감 무소식. 잔뜩 성질이 나서 짜증난 표정으로 손톱을 딱딱 깨무는데 여전히 웅성웅성한 소리와 함께 많은 인파를 뚫고 한 남자가 내게 다가온다.

"…휴대폰…맞죠?"

"어…어?설마…"

"…네 맞아요"

싱긋 웃으며 내게 말을 건네는데 포기했단 표정으로 푹 눌러쓴 모자를 벗고 내 앞에 휴대폰을 올려놓는다. 사람이 많아 내 앞에 휴대폰을 두곤 도망치듯 가게를 빠져나가는 그. 어안이 벙벙하다. 국가대표를 눈 앞에서 보다니….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휴대폰을 꼭 쥐고 가게를 나서는데 울리는 휴대폰 벨소리. 벙 찐 표정으로 휴대폰 액정을 보는데 모르는 번호의 전화.

"여보세요?"

"이거 저장해요-"

"네?"

"나 이렇게 고생했는데 차한잔 사줘요"

"…네?"

"여기가 어디냐면…"

자신의 위치를 설명하며 다시 약속을 잡는 손흥민.

▒▒▒▒▒▒▒▒▒

이틀연속 푸풋하네여 연인 설정은 도저히 생각나는게 없어서 헣허..

내일은 연인설정 주제를 들고는 와야 하는데 도무지 생각이 안나 끙끙.. 혹시 생각해두신 주제 있다면 툭 던져주셔용.

아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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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쇼....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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