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백현이야! 근데 지금 병원에서 컴퓨터하는거야.. 배터리가 없더라..어..
내가 다쳐서 온건아닌데... 경수가 좀 아파서 입원해서 있어.. 그게 종인이가 있어야하는데 종인이가 수련회를 갔지 뭐야...
그래서 내가 간호하는중이야 지금 경수 병실에서 티비보는중.. 근데 중요한건 이게아니야..아니 경수가 안중요하다는게 아니고
지금 뭐냐면..어... 병원에 입원한지 한 2일됬는데 내가 밤에는 항상 오거든 그래서 와서 경수대신 뭐좀 사러 병원안 매점가는길에 내가 잘못 내려서 계단으로 내려가려고
병원 복도 지나가는데 익숙한 뒤태가 보이길래.... 보니까 박찬열임... 보는 순간 쟤가 왜 여기있는지 이해가 안가는거야;; 병원복 입고있고;;;
놀래서 내가 그냥 쳐다보니까 박찬열이 내가 쳐다보는걸 느꼈는지 나랑 눈마주쳤었어... 아무렇지 않은척 지나가려는데 박찬열이 나 잡더니 어디가 아프냐고 막 묻는거야..
사실 내가 오늘 학교마치고 바로 가서 옷이없어서... 병원복좀 빌려서;;
그래서 내가 뭔 상관이야 하니까 표정이 어두워지는거야.. 박찬열 근데 헬쑥해보였어... 걱정되더라...
그러고 내려가면서 막 뭔 상관이야한거 살짝 후회되고 그런거야....매점갔다가 위에가서 박찬열 어디 아프냐니까 급성장염이였데;;
근데 다행히 경수가 입원한 층이랑 박찬열 입원한 층이 좀 많이 차이나서 마주칠 일은 없는거같아..근데 진짜 걱정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