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단편/조각 팬픽 만화 고르기
방탄소년단 기타 변우석 김선호 더보이즈 허남준
비창 전체글ll조회 544l


투비라이크

By.비창





찰칵 라이터 소리와 함께 곧 지직하는 담뱃불붙이는 소리가 백현의 귀를 타고 들려왔다. 장례식이 끝난지 일주일째 . 딱일주일째 낯선남자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이시간 저자리에서 담배를 태우고 있었다. 적당히 찢어진 검정스키니위로 떨어진 까만 라인코트, 무엇보다 이런달동네에 어울리지 않는 짙은 그레이색 머리. 처음그를 봤을땐 세상등지고 사는 양아치일거라는생각에 제갈길을 가던백현이였지만 끈덕지게 따라붙는 그 눈빛은 알수 없는 이질감을 주었다. 백현의 시야로 그의 눈빛이 들어찼다

.

허공에서 얽힌 시선은 절대 피할생각이 없어보였다. 남자는 헛웃음을 지으며 담배연기를 허공으로 내뱉었다. 안녕. 곧 너무 낮지도 높지도않은 생경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금의 백현으로선 상당히 지쳐있기에 자신의 집앞에서 매일 담배를 태우며 불량한 표정으로 자신을 노려보는 남자와는 얽히고 싶지 않았다. 백현은 짐짓 당황한 얼굴을 숨기곤 못들은 듯이 녹슨 대문을 개방했다. 반쯤몸을 들이다 백현은 아차하고 생각난듯 그모습을 남자의 앞에 다시 보였다. 



"담배꽁초 치우고 가세요."


제할말만 하고 쏙 들어가버리는 백현의 모습에 카이는 재밌다는듯 낄낄대며 웃었다. 그목소리가 달동네의 골목을 울려왔다. 수명을 다해가는 마지막 담배를 발로 짖이긴 카이는 즐거움을 감출수가 없었다. 닮았다 닮았어.


"맞네, 김준면 동생"






굳이 대낮부터 이먼곳 까지 불러낸 이유가 편의점을 가기 위함이라니 찬열은 당장이라도 카이의얼굴에 침이라도 뱉고 싶었다. 세상 미친놈이란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이런 외딴동네까지 불러내더니 고작하는소리가 딸기우유 마시자라니. 문라이트 그것이 다 개소리가 아닐까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찬열의 그런표정은 신경이라도 쓰지않는다는듯 카이는 유리문을 열고 들어갔다 딸랑하는 소리와 함께 어서오세요 하는 소년의 목소리가 들어왔다. 찬열은 도대체 이 편의점에 자신을 부른 카이의 저의를 알기위해 두리번 거렸다. 한참을 내부를 살피던 찬열은 눈을 데굴데굴거리는 흑색머리의 소년과 눈이 마주쳤다. 



손님도 많이 없는 편의점은 항상 고요했다. 회색머리통이 쏙하나 보이더니 그뒤로 키큰 붉은계열의 머리색을 가진 남자가 가게에 들어섰다. 백현의 눈이 카이를 한번 좇았다. 찬열을 한번훑었다. 역시나 양아치집단중 하나인가, 함께 온남자의 머리색도 그리 고분하지 못한걸본 백현은 그둘을 1+1으로 묶어버렸다 우유 코너 앞에서 서성이던 카이는 정말 딸기우유하나를 가져와 계산대 위에 올려놓았다. 


"1300원입니다 멤버쉽카드있으세요?"

"하나 만들어줘 이름 김종인"

".........."


찬열과 백현의 눈이 모두 카이에게 향했다. 편의점은 백년에 살다가도 오지않을것 같이 생긴남자가 멤버쉽카드라니 백현은 뜸들이며 카드 한장을 뜯어 포인트를 적립해넣었다. 김종인. 처음마주한순간부터 지금까지 저런 비쥬얼로 친절히 존칭어를 논한다면 더 피곤해질 백현이였다. 그에비해 찬열은 화끈거리는 얼굴을 감출수 없었다. 편의점에서 멤버쉽카드를 만드는건 무슨 행동이며 이름은 왜말하는지 아무리 한국에 온지 얼마되지않았어도 이건 정말 노답 노이해였다. 친절하게 본명까지 오랜만에 듣는 종인이란 이름에 찬열이 어색함을 감출수 없었다. 둘중하나겠거니 정말 딸기우유가 먹고 싶었거나, 아니면 저 까맣고 하얀 남자 직원에게 뭐가 있거나 아마 후자가 아닐까.


"개인정보는 컴퓨터로 직접등록하시면 되세요."

".........그래."


부끄러울만도 한데 아무렇지도 않은듯 씨익 웃어보이고 나가는 종인의 모습은 뭐라 비교할말이 없었다. 도대체 무엇을 하는사람인지. 종인의 뒤로 찬열이 작게 고갯짓을 하며 수고하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가게를 나섰다.





센터로 돌아가는 차안은 종인이 쪽쪽빨아들이는 딸기우유의 향으로 가득찼다. 닮았지? 작게 이죽이며 말하는 종인의 말에 찬열은 작게 생각하는듯 하더니 핸들을 넌지시 휘감았다. 분명 배다른형제라고 알고 있는데 닮은것이 느껴지는게 더 이상했지만 묘하게 닮은것이 준면의 동생인것 같기도 하였다. 하지만 배다른동생에게서 나올것이 뭐가 있나 모두 생각했었다. 윗선에서는 단지 준면이 감춘 그것의 행방만 찾으면 되는것이였다. 사실 말로하면 쉽지만, 일이 실타래처럼 풀리지 않으니 지금 자신의 옆에앉아있는 다빈치코드같은놈이 한국에 왔겠지.


"동생한테 뭐라도 있는건야? 니가 본명까지 까면서 나한테 보여준이유가 있을거 아냐."

"있어. 걔한테 있어."

"...뭐가.."

"nine"


끼이익 타이어 긁는소리와 함께 매끈하게 빛나는 검정 세단이 길 귀퉁이에 세워졌다. 찬열은 놀란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여전히 표정에 변화가 없는 종인의 얼굴을 쳐다보며 다음말을 재촉했다. 무슨말이야. 확실한거야? 그런찬열을 보는 종인의 표정은 단조롭고도 온화했다. 손가락사이로 넘겨지는 종인의 회색빛갈머리가 다시 제자리로 떨어졌다.



"물론이지. 있어. 변백현한테"





-


1편 나왔습니다! 준면이가 설마 그냥 죽진 않았겠죠... 아마두 뚜쉬뚜쉬 서서히 오픈할게요 스토리는 

재밌게 읽어주세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독자1
카이는 백현이를 가까이 하는 이유가 뭘까요?!ㅎㅎ
10년 전
비창
그러게 말이에요 흠흠 재밌게 읽어주세요^^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기타[실패의꼴] 신입이 나보고 꼰대 같대4 한도윤01.19 17:52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2 도비12.29 20:51
김선호 [김선호] 13살이면 뭐 괜찮지 않나? 001 콩딱01.09 16:2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一 도비 01.14 01:10
김선호 [김선호] 13살이면 뭐 괜찮지 않나? 001 콩딱 01.09 16:2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2 도비 12.29 20:5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九2 도비 12.16 22:46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八2 도비 12.10 22:3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七2 도비 12.05 01:4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4 도비 11.25 01:3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五2 도비 11.07 12:0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四 도비 11.04 14:5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三 도비 11.03 00:2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二 도비 11.01 11:0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도비 10.31 11:18
기타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3 유쏘 10.25 14:17
기타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1 유쏘 10.16 16:52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2 콩딱 08.01 06:37
이동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콩딱 07.30 03:38
이동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8 콩딱 07.26 01:57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이바라기 07.20 16:03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이바라기 05.20 13:38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콩딱 04.30 18:5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2 꽁딱 03.21 03: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6 콩딱 03.10 05:1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511 콩딱 03.06 03:33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1 꽁딱 03.02 05:08
엑소 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413 콩딱 02.28 04:59
이준혁 [이준혁] 이상형 이준혁과 연애하기 113 찐찐이 02.27 22:09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