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백현아"
오랫만에 듣는 한국말에 갑자기 찬열이 생각이 났다.
"..."
"나야."
"누구..세요"
깊은 한숨이 전화기를 타고 들린뒤 잠시동안 정적이었다."
"박찬열"
"...미안"
한국은 언제오냐는 찬열의 말에 이틀뒤에 간다고 했다. 사실 이틀뒤에 가는것은 아니었지만,오랫만에 너의 목소리를 들으니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젠 미국에서 살지 않고 한국에서 너와 살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찬열아,나 한국이야.]
[내일 볼수 있어? 할말이있어.]
내일 OO카페로 오라는 문자를 받고 웃음을 지으며 잠에 들었다.
***
"나 결혼해"
청첩장을 주며 말하는 박찬열을 보고 머리가 하얘졌다. 너때문에 한국온건데,너 보려고 한국 온건데,
...너가 결혼하면 어떡해.
"미안해."
청첩장을 받아들고 입술을 깨물었다.
"잘가."
"응,잘가."
보지도 않은 박찬열과 어떤여자의 청첩장을 야상주머니에 쑤셔넣고는 호텔로 들어왔다,원래는 본가에 들어가려했지만 다시 미국으로 가기로 했다.
...박찬열은 결혼하니깐.
***
다음날, 결혼식이 언제 하는지 보려 청첩장을 열어보았다.
「박찬열과 변백현의 결혼식
가족들과 주변 지인만 불러 작게 결혼식을 할 예정입니다.
축하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청첩장을 보며 눈꼬리에 눈물이 맺히고 떨어졌다.
그리고 청첩장을 손으로 만졌다.
박찬열과,
변백현의
결혼식.
"박..."
"찬열아"
"...봤어?"
***
다음날 백현은 약속시간보다 20분을 일찍 나와 찬열이를 기다렸다.
오늘은 옷도 찬열이 좋아하는 니트를 입고 거울을 보며 베시시 웃고 있었다. 5분정도 지나자 백현은 멀리서 걸어오는 찬열이를 보고 뛰어가 안겼다.
"찬열아,미안해."
" ..."
"미안해,진짜 미안해"
"..."
"진-짜 미안해. 오해해서 미..."
찬열이 백현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괜찮아"
"..."
"놀라게 해서 미안해,진-짜 미안해"
***
"박찬열과 변백현의 결혼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박찬열 변백현 입장-"
준면이 형의 목소리가 시작하고 그 뒤 우리가 입장했다.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고 입장한뒤 정신없이 결혼식을 마쳤다.
"행쇼"
"허니문베이비도 만들어오세여"
"나대,오세훈. 하여튼 잘다녀와-"
"축하해,얘들아!"
애들의 축하를 받은 뒤 신혼여행을 갈 준비를 했다.
"이제 가자."
고개를 끄덕인 뒤 찬열의 손에 깍지를 꼈다. 손과 눈을 번갈아 바라본뒤 베시시 웃었다.
공항에 가는 차안에서 찬열이의 손으로 장난을 쳤다.
"오세훈 말대로 허니문 베이비 만들까?"
"응?"
"호텔가서"
"..."
"너 안재울꺼야"
대답보다는 찬열을 보고 눈꼬리를 접어 눈웃음을 지었다.
"못잘줄알아,그리고"
"..."
"사랑해"
"나도, 사랑해"
아망뜨+암호닉 |
또라에몽,식빵,감자,낭랑찬혤,오랑우탄,짱구
아망뜨입니다 오늘 두편이나 올렸네여 허허허 결혼 조각글에서 짱구님의 의견을 듣고 해피한 버전도 썼어요 브금은 제가 이노래를 좋아해여 안어울리면 끄고 들어주셨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