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와보는 클럽은 상당히 낯설었다... 친구의 이끌림에 못이겨 스테이지에나가 가만히서있는데 한남자가 나에게다가와 몸을부볐다 "저..저기요...좀 떨어져주시면...." 남자는 내말을무시한체 더심하게부벼왔고 참다못해 밀쳐내려손을뻗자 누군가가 내손을 꽉잡아 끌어냈다 누구지 하고 고개를들었을땐.. 매우화가나 굳어있는표정으로 내손을잡고 밖으로나가는 내남자친구 정택운이보였다... "뭐하는거야?" 평소 말도잘하지않고 자기감정을 철저히 조절할줄알았던 택운이가 이렇게 화내며큰소리를낸건 이번이처음이였다 "왜가만히있는데? 저새끼가 너만지는거 못느꼈어?" "밀치려했어" "......너" "...." "왜여기있는데?" "택운아.." 택운이는 내가어떤잘못을해도 화를내지않았다.. 열심히 몇날몇일을 밤새만든 악보에 실수로 음료수를쏟았을때도... 택운이가 가장아끼던 엠피쓰리를 망가트렸을때도...그는언제나 괜찮다고말했고 미안하다고 울먹이던 나를안아주었다... 그런택운이가.. 지금 나에게 화가났다... "미안해...친구가..가자고해서.." ".....나는?" "...." "그친구생각은하면서...내생각은안했어?" 평소 따뜻하게만느껴졌던 택운이의눈이 매섭게변했다... 그런택운이의모습에 나는 겁을먹어버렸고 움츠리게될수밖에없었다 "나도..나도..그럴게아니였는데..근데.." ".....후.." "택운아...택운아..." 언제나 내손을잡아줬던 택운이가... 내가내미는 손을쳐냈다... 순간 나는 모든게무너져내린듯했다.. 택운이가.. 날.. 버릴까봐... "택운아..미안해..내가미안해...택운아..나버리지마.." 울먹이는내목소리에 그제서야 택운이는 나를바라보았다... "나..나..다시는안그럴게..잘못했어 택운아.." "...." 떨리는내목소리에 택운이는 나를빤히바라보더니 내손을잡고선 입술을 살짝붙었다 "내가 널 어떻게 버려... 이렇게 사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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