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너를 너를 - fly to the sky
"너..괜찮아?"
이런 친구들의 걱정을 듣고 있는 게 어느덧 한달째다.
너가 나를 떠나고 나만 남겨진지가 어느덧 한달이다.
"세훈아!!!"
나는 언제나 그랬듯 공원 벤치에 앉아 있는 너를 보고 환하게 웃으며 달려갔다.
하지만 넌 왠지 오늘따라 웃질 않는다.
항상 날 보면 먼저 달려와 날 안아주는 너였는데
오늘은 왠일인지 무표정한 표정을 하곤 날 쳐다보더니 다시 무표정하게 앞을 바라본다.
"훈아- 너 오늘 무슨 안 좋은 일있어?"
원래 항상 다정하게 먼저 말을 걸어 오던 넌데 오늘은 내가 먼저 말을 거네 세훈아 그치
한동안 말이 없는 너다.
이내 입을 열어 말을 해오는 너다.
"우리 헤어지자"
그 말은 하지 말지
오늘은 하지 말지
예상치 못한 너의 말에 난 벙쪄있었어
"미안 나 먼저 가 볼께"
넌 이 무책임한 말 한마디만 하고 날 떠났지
난 그 말 한마디에 얼마나 상처를 받았는지 넌 모르겠지?
아마 넌 모를꺼야
그렇게 너가 떠나고 난 그 벤치에 앉아 계속 울었던것같아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 쓸 정신도 없이 미친듯이 을었어
그렇게 한달이란 시간이 흐른 지금도 나는 널 사랑해
너도 그랬음 얼마나 좋을까
"징어야 야 이제 그만 잊자 어? 이러다 너 진짜 죽겠다"
옆에서 걱정스러운듯이 말해오는 수정이다.
"괜찮아 뭐 조금 더 지나면 잊겠지.."
수정아 미안 난 세훈이 못 잊을 것 같아
난 정말 사랑했거든
너는 비록 아니라할지라도 행복했어
알바로 일 하고 있는 카페에서 혼이 빠진 듯이 주문을 받고 나름대로 너 없는 생활에 적응해가고 있어
"저기요-"
"..."
"저기요!!!!!"
"....네?"
"주문안받으실꺼에요?"
"아.. 죄송합니다!!"
"재수없어 됬어요"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아직까진 다 적응 하진 않았나봐
"김징어 너 이번이 몇번째야"
"죄송합니다.."
"너 이딴식으로 일할꺼면 때려쳐 너말고도 알바할 사람들은 널리고 널렸어"
"죄송합니다.."
"지금 이게 죄송하단말로 끝나? 너 하나때문에 손해 본 금액이 얼만지 알아? 니가 배상할꺼야?아니잖아"
"죄송합니다 열심히하겠습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됬어 그만둬 내일부터 나오지마"
"점장님!!!!!!"
너와의 추억이 가득한 이 카페에서도 난 계속 있지 못하게됬네
처음 니가 수줍게 내가 일하고 있던 카운터로 와
번호를 물어볼때가 아직도 난 생생한대
넌 날 떠나버렸네
익숙하게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귀에 이어폰을 끼고 뒷자리에 혼자 앉아 가는 나야
밖 풍경을 멍하게 보고 있었는데
멀리서도 익숙한 뒷모습이 보여
그 옆에는 익숙하지않은 여자의 뒷모습이 보여
행복해보인다
나와만날때도 넌 지금처럼 행복해했는데
좋아보여 그옆의자리가 나였다면 더 좋았을텐데
그래도 난 니가 행복하다면 나도 좋아
잘지내 세훈아
나도 잘 지내볼께
안녕
[암호닉]
냉큼오센
처음으로 세드라하긴 ...애매한 ㅋㅋㅋㅋㅋ 똥글을 가지고 왔어요:)
맨날 달달?..이라하긴 많이 부족한 글을 가지고 왔는데
너를 너를 너를 노래가 너무 좋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한번 끄적여 보았쑵니당..
..죄송해요 다신 안 이럴께여(먼산)
그럼 빠르지만 좋은꿈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