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ㅋㅋㅋㅋ
심심해서 동갑 왕따랑 연애한썰 푼다.
이런거 처음이라 맞춤법 같은거 틀려도 이해해줘.
우선 내 남친은 나 고2때 같은 반이었음. 단짝이랑 같은반 못돼서 풀 퐉 죽어서 반에 들어갔거든?
근데..와...진심 엄청 훈훈한 남자가 창문 쪽 의자에 뙇!!!
내심장도 퐉!!!!
친구따윈 잊은지오랰ㅋㅋ
그때가 3월이라 벚꽃 꽃봉오리들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거든?
울 학교에 벚꽃 나무도 많고 근데 그배경에 그 훈남이 멍하니 앞에보는데 와...
진심 교장한테 뽀뽀해주고 싶었음.
내가 막 저돌적인 스타일이라 누가 채가기 전에 걔 옆자리에 앉았음.
걔는 멍때리고 있다가 내가 앉으니까 나 보면서 눈을 동그랗게 뜨는데..
진심 볼따구 잡으면서 오구오구 해주고 싶었음.
하지만 그때까진 이미지가 있기에 그냥 상냥 코스프레로 싱긋 웃어줌.
걔가 한 2~3초간? 멍하니 있다가 고개를 팩 돌려버리는거임!!
뭔가 기분 나빴지만 뭐, 잘생긴애들이 얼굴값 한다니까.. 하면서 위안을 했음.
그렇게 좀 정적? 이 흐르는거임 그래서 뭐 말하려고 하다가 너무 들이대는것 같아서 우리반 배정된 애들이랑 말하기 시작했어.
그러다보니까 그 집단? 이 대충 형성 됐어.
근데 아무한테도 그 애한테 말을 안거는거임. 뭔가 이상했는데 걍 반배정 똥망인가 보다 하고 넘김.
근데 내가 그쪽을 보고 있는걸 알았는지 민지가(우리 무리중 한명) 걔 보고
"아! 변백현이다."
이러는거임. 근데 뭔가 되게 부정적인? 깔보는? 그런 말투였어. 마치 찐따들 보고 아! 찐따다! 이런느낌?
하지만 그 순간에도 이름을 캐치한 나란여잨ㅋㅋ
쨌든 순간 당황해서 성명을 바라는 눈빛으로 민지를 쳐다봄
내가 막 누구야? 이런 눈빛으로 쳐다보니까 걔가 나보고 놀라면서 너 몰라? 이러는거임.
나 말고도 다른 무리 애들도 몰라서 걔만 쳐다보니까 변백현에 대해서 설명 시작했어..
근데 난 듣는 내내 멘붕.^^
알고보니 변백현 은따였던거임ㅋㅋㅋ 아 놬ㅋㅋㅋㅋ 그때 생각만하면 ㅋㅋㅋㅋㅋㅋ
그날 하루종일 그 생각 날때마다 헛웃음 지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되게 당황스러운거야 막 뻥같곸ㅋㅋㅋㅋ
아니! 그 존잘남이 !!!!!!그 훈훈남이!!! 그 분위기가 !!!
근데 또 그와중에 여친 없단 말에 설레고 ㅜㅜㅜㅜㅜㅜㅜ
솔직히 누가 은따랑 사귀고 싶어하겠어?
그래서 나도 맘접자 이런식으로 생각이 치우치게됬었어.
어? 시간 다 됐다. 내일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