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독자분들,재밌다고 해줘서 정말 고마워.근데 그거.. 나 때문인거지? 오세훈이 아니라?ㅎㅎㅎ 그렇게 생각할게...♥
아 이번편은 2편을 꼭 읽고 와야 이해가 될거 같아.
콘서트를 다녀온 나는 가수가 된 오세훈에게 좋은 자극을 받았어. 세훈이가 저렇게 노력해서 많은 사랑을 받는구나,멋있는 무대를 만들어가는구나. 부럽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존경스럽기도 해서 바로 다음 날부터 맹연습에 들어갔어
"ㅇㅇ야,여기서 좀 더 깔끔하게 불러야지."
"네!!!"
난 5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할 예정이야.멤버 구성은 나랑 수정이,또 다른 언니들 세명이야.난 그 중에서도 메인 보컬이고.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수고했어."
"감사합니다!!"
요즘에 가이드곡이 나와서 녹음 연습에 한창이야,오늘도 열심히 녹음을 끝내고 부스에서 나오는데 대기하고 있는 수정이가 앉아있더라고.
"어제 콘서트 다녀온 사람 맞냐."
"응?왜?"
"되게 멀쩡해보이네."
그렇..지? 아마 고생한 건..오세훈이겠지?ㅋㅋㅋㅋㅋㅋ
"오세훈이 너 들쳐매고 들어왔다던데,"
"어...?"
"트루임?"
아 소문이 벌써 났나봐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어제 저녁에 술을 좀 마셨잖아..근데 어쩌다보니 또 오세훈 등에서 쳐잔거야ㅠㅠㅠ그래서 안무가 선생님한테 내가 혼나야하는데 오세훈이 혼났댘ㅋㅋㅋㅋㅋㅋㅋ 씩씩거리면서 오세훈이 날 사옥 침대에 버려뒀나봐...
"숙소도 안들어오더니."
"ㅋㅋㅋㅋㅋㅋㅋ여기서 잤어. 어쩌다보니.."
"콘서트는 재밌었고?"
고갤 막 끄덕였어.내가 또 감성젖은 눈으로 우리도 꼭 콘서트하자,라고 말하자 당연하다며 의지 가득한 눈으로 고갤 끄덕이는 정수정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보컬 트레이너 선생님이 수정이를 부르고 수정이는 내게 손을 흔들며 들어갔어.
'화이팅! '이라고 소릴 질러주자 유난이냐며 혀를 끌끌차는 수정잌ㅋㅋㅋㅋㅋㅋ 저건 얼굴은 겁나 예쁜데 성격이 완전 여자 오세훈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다른 언니들은 어딨나 싶어 연습실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데
"뭐냐."
"...내가 하고 싶은 말이거든."
저건 콘서트 끝낸지 하루만에 연습실이야,오세훈이 금방 도착했는지 연습실로 들어오더라고.
"너 때문에 내가 얼마나 혼났는지 아냐? 그러게 내가 자지말라 그랬,"
"아아 미안!!!!!"
"괜히 잔소리 듣기 싫으니까 이러는 거봐!!!"
당연하지 너 잔소리 시작하면 기본 20분이잖아...
"그래도 들어,넌 무슨 여자애.."
"아 미안하다니까?!?!"
"...."
"다른 오빠들은 어딨어?"
화제를 돌리려고 고갤 두리번 거려 오빠들을 찾는데,때마침 뒤따라 들어오는 케이 멤버들! 오늘따라 더 반갑네요ㅠㅠㅠㅠ 오세훈 좀 치워주세여ㅠㅠㅠㅠ
"어 막둥이!!! "
"안녕하세요 !"
"이야 연습벌렌데?"
"ㅎㅎㅎㅎ!잘들 주무셨어요?"
"...나한텐 인사도 안하더만.."
오세훈이 뭐라 중얼중얼 거린 걸 들은 거 같지만,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 ㅋㅋㅋㅋㅋㅋ
"우리야 뭐 꿀잠잤지ㅋㅋㅋㅋㅋ 너무
피곤해서."
"힘드실 텐데 바로 오셨네요ㅠㅠㅠ?"
"응,곧 또 스케줄 가야해서."
참 바쁘다,우리 오빠들 쉴 틈이 없네ㅠㅠㅠ 내가 울상을 짓자 웃음을 터트리는 찬열오빠가 다정스레 묻길,
"어제 세훈이랑 같이 갔지?"
"네네! 감사해요,저 신경 안써주셔도 되는데!!"
"응? 우리가 뭘했다고!"
네? 오빠들이 저 챙겨주신거 잖아요.이 오빠가 술 취해서 다 잊어먹었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세훈한테 고마워해야지."
"...."
"쟤가 너 나가자마자 갑자기.."
"아 형 연습해야지!!!!!"
"네?"
"ㅇㅇㅇ 너 안가냐?!?!"
...?왜 오세훈이 찬열이 오빠 입을 막냐....막내 세훈에게 붙들려,웅얼웅얼거리는 찬열이오빠.오세훈 뭐냐,.? 나한테 뭐 숨기는거 있냐?
"뭐야,왜 찬열이오빠 입을 막..."
"야 빨리 가 우리 연습해야해!!!"
"세훈아,너 막둥이한테 뭐 숨.."
"아 준면이형까지 왜 이래요!!!!"
우리 세훈이 바쁘네 바빠.형들 입 막느라 바쁘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아무것도 모르니까 막 어리둥절하더라고.뭔가 싶어서 두 눈만 꿈뻑꿈뻑이는데 그걸 놓칠리 없는 백현오빠의 비글끼가 또 갑툭튀해서는,
"아니 막둥아!!!!어제 세훈이가 !!!!!!"
"...아 백현이형!!!"
"너 일어나자마자 바로 뛰쳐나가는거야!!!!!"
"..네에?"
어라,나 지금 뭔가 재밌는 이야길 듣고 있는거 같은데...?
"너 혼자가면 위험하다고."
"....."
"분위기 다 깨고 갔던거야!!!"
...네에? 오세훈이요? 오세훈 찬열오빠,종대오빠가 보낸거 아니였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이라고 생각할 때쯤 오세훈을 쳐다보는데,얼굴이 아주 썩어문드러져있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냐ㅋㅋㅋㅋㅋㅋㅋ 진짜냐..?"
"....뭐가?"
"ㅋㅋㅋㅋㅋㅋㅋ우리 동생, 남자구나?"
잠자코 있던 종인오빠도 빵터져버렸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말도 안돼!!!ㅋㅋㅋㅋㅋㅋ너가 스스로 니 발로 걸어온거라고?으악ㅋㅋㅋㅋㅋㅋ너 오세훈 맞아? 아닌거 같은데!!!
" 형들한테 비밀로 하고 싶어쪄요?ㅋㅋㅋㅋㅋㅋㅋ"
"ㅇㅇ한테는 우리가 가라고 했다고 해쩌요?ㅋㅋㅋㅋㅋㅋ"
"....."
"왜요오? 부끄러워쩌요?"
귀까지 벌게져갖고 이리저리 시선을 피하는데 왜케 귀엽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끄러워하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형들 왜 이래요,나한테!!"
ㅋㅋㅋㅋㅋㅋㅋ아 귀여워랔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세훈이 누나 많이 걱정했쪄 ㅠㅠ? 근데 또 창피해서 티내기는 싫어쪄~? 맘 같아선 엉덩이 퐝퐝 해주고 싶었지만 애써 참았엌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ㅇㅇㅇ를 아끼네, 세훈이갘ㅋㅋㅋㅋㅋ"
"아 종인이형,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 그래요?!"
"ㅋㅋㅋㅋㅋㅋ우리한테는 막 미안하다소리도 없이 가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서운해 오세훈~~~"
2주일은 이걸로 비웃을 수 있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옆에서 깐죽거리는 오빠들ㅋㅋㅋㅋㅋㅋㅋ 너 한동안 고생하겠다 세훈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우쭈쭈 그랬쪄?"
"...미친놈아 죽을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응? 누나 걱정했어?"
"시민들이 니 얼굴보고 위험해질까봐 그런거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말에 현웃 터진 오라버님들ㅋㅋㅋㅋㅋㅋㅋ시발 근데 그 말은 진심같다?ㅠㅠㅠㅠㅋㅋㅋㅋ
"세훈아."
그때 갑자기 되게 진지한 얼굴인 수호 오빠가 세훈이 어깨를 짚는거야...다들 주제할 수 없을 만큼 웃고 있었는데 수호오빠 얼굴이 심상치 않으니까, 다들 웃음을 뚝 멈췄어.
뭐지..?왜 심각한 얼굴인 걸까..
"....네,형"
수호오빠 말이라면 껌벅 죽는 세훈이도 살짝 긴장을 했는지 굳은 얼굴로 대답을 했어,그에 더불어 눈치코치없는 나도 긴장하게 되더라... 수호오빠 화났나...? 수호오빠의 대답을 조용히 기다리는데,
"오늘 가족 회의해야겠어..?"
"......"
"우린 위아원인데.."
"...."
"....이렇게 중요한 걸 숨긴거야...?"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오빠 뭐야 도대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옼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다 긴장했네ㅋㅋㅋㅋㅋㅋㅋㅋ"
"가족회의는 무슨,둘이 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훈이 너,형 되게 서운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괜히 한예종 김준면이 아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연기 갑이시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웃느라 정신을 못차리는데 오세훈만 돌처럼 굳어서 피식피식 웃고 마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더 놀렸다간 진짜 민망해할거 같아서 자릴 피해줘야겠다 싶었어
"오빠들 전 가볼게욬ㅋㅋㅋㅋㅋ"
"응?왜,세훈이 부끄러워할까봐?ㅋㅋㅋㅋㅋㅋㅋ"
아 찬열이오빠한테는 구라 못치겠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ㅋㅋㅋㅋ아 아니에요,연습가야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에이 재밌었는데."
"ㅋㅋㅋㅋ우리가 좀 더 놀리고 있을겤ㅋㅋㅋㅋㅋ"
백현이오빠는 끝까지 깐족마왕이구낰ㅋㅋㅋㅋㅋㅋ 얼굴이 이미 붉그락한 오세훈에게 손을 흔들어주고 연습실을 빠져나왔엌ㅌㅋㅋㅋㅋㅋ 귀여운 세훈잌ㅋㅋㅋㅋㅠㅠㅠ
계속 실실웃으면서 리더언니와 다른 멤버들이 있는 연습실이 어딘가 쏘다는데,한참을 찾다 겨우 찾았엌ㅋㅋㅋㅋㅋ
그러자 반갑게 인사해주는 멤버언니들!!!
"ㅇㅇ 왔어?!?"
"어디 갔다 이제 와 ㅠㅠㅠ!!!"
"엑소 오빠들 잠깐 만났어요!"
벌써 스트레칭을 시작했는지 언니들이 몸을 풀고 있더라고ㅋㅋㅋㅋㅋㅋ 내가 슬슬 소개를 시켜줄게,다들 너무 좋은 언니들이야ㅠㅠㅠ 재밌고 착하고 실력파고!!!
"어제 콘서트는 잘 다녀왔어?"
"네에!! 언니들이랑 다 같이 좋았을 텐데ㅠㅠㅠ"
수정이랑 리더언니는 첫콘으로 다녀왔구,다른 언니 둘은 녹음 스케줄이 겹쳐서 못갔다왔거든 ㅠㅠㅠㅠㅠㅠ
"그러게ㅠㅠㅠ 나도 가고 싶었는데."
"ㅋㅋㅋㅋㅋ진짜 재밌었다? 진짜 짱이였어,그치 ㅇㅇ야!!"
ㅋㅋㅋㅋㅋ네! 오세훈이 "멋있어보일정도로 짱이였어요!"
"헐 ㅇㅇ,너 세훈이한테 다 말해줘야지!"
"헐 완전 안돼요ㅠㅠㅠ!!!"
리더언니는 보다시피 정말 밝고 명랑한 사람이야 :장난도 많이 치고 누구보다 우릴 제일 많이 신경써주는 사람 ㅠㅠㅠ!!! 내가본 사람중에 가장 멋있는 여자임 ㅠㅠㅠㅠ
"ㅋㅋㅋㅋ이제 그만 놀고 몸 풀까?"
"응 그러자 ㅋㅋㅋㅋㅋ"
리더언니의 통솔아래 우리는 몸을 풀기 시작했엌ㅋㅋㅋㅋ 나 사실 말은 안했었는데 연습생을 노래로 들어왔기 때문에.. 춤을 잘추진 않아 나름 연습생 3년차인데도 춤은 막 늘지 않더라곸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종대오빠랑 찬열오빠,수호오빠와 더 친하지!!!!
"ㅇㅇ야,더 내려가봐."
"아아 언니 저 죽어요ㅠㅠㅠㅠㅠ"
"유연성 중요한 거 알잖아,더!"
으아아ㅠㅠㅠㅠ 춤은 그나마 따라가겠는데 진짜... 스트레칭있지,그 다리 쭉 180도로 피고, 상체 내려가는거.. ㅠㅠㅠㅠ 그게 너무나 어려워 맨날 울면서 하는데 늘질 않아ㅠㅠㅠ 그게 안쓰러운 언니는, 오늘도 날 살살 눌러줬어
"으으 언니 아파요ㅠㅠㅠㅠ!!!!!"
"많이 아파? 나 살살 했는데!"
"네에 아파요 아파ㅠㅠㅠ!!!!"
"아..그럼 잠깐 쉬고 다시 하자."
ㅠㅠㅠㅠㅠ 눈물을 머금고 겨우 허릴 피는데, 리더언니가 안쓰러운 얼굴로 날 쳐다봨ㅋㅋㅋㅋㅋ 나도 노력하고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언니가 내 앞에 털썩 앉았어.
"괜찮아?"
"...네에 죄송해요ㅠㅠㅠ..."
"죄송할거까지야,너 안 유연한거 너한테 되게 안 좋은거 알지 ㅠㅠㅠ?"
"....."
"유연성이 떨어지면 안무하다가 다칠 수도 있고,선도 안 예쁘고."
우리 언니는 진짜.. 엄마같아 착하고,다정하고 누구보다 날 신경써주는 우리 엄마.미안함에 고갤 막 끄덕이자 내 앞머리를 쓰담쓰담해주며 웃어주는 언니..ㅠㅠㅠㅠ,난 도대체 왜 이런 몸뚱아리를 가졌는가!!
"그럼 다시 해볼까?"
"네!"
아파도 뭐 어떡해,다 해야하고 다 견뎌내야 하는 거잖아!!!! 다시 천천히 내려가는데 여전히 내 몸뚱아리는 목탁마냥..굳어버렸어.
"어이고,저게 사람이냐 목석이냐."
".....어 세훈이?"
"누나 안녕하셨어요."
...?갑자기 오세훈이 여길 찾아오고 난리? 또 놀림당하고 싶나ㅋㅋㅋㅋㅋㅋㅋㅋ
오세훈이 우리 멤버 언니들한테 하나하나 깍듯하게 인사를 마치고 나한테 터덜터덜 걸어오는거야ㅋㅋㅋㅋㅋ 점점 다리에 감각이 사라지는 거 같아 인상을 구기면서 오세훈을 쳐다봤어.
"왜 왔냐.안 꺼져?"
"형들 지금 노래 맞춰보고 있어."
"근데 왜 여길 오냐고!!"
"니 이 꼴 보는거 재밌잖아."
이 꼴이라면 내가 고통스러워하는 장면 말인가요?^^ 근데 왜 불안한 느낌이 들짘ㅋㅋㅋㅋㅋㅋ 오세훈이 겁나 사악하게 웃는데.. 난 왜 곧 머지않아 죽을 것만 같을까...
"너 지금 이게 최대?"
"...어,보다시피."
"남자인 나보다 못해서 되겠냐."
넌 춤 겁나 잘추잖아... 댄싱머신이면서 ...(소금이 된다)
"도와줘?"
"뭘."
"기다려봐."
...? 뭘 기다려?
내가 대꾸하기도 전에 오세훈이 실실거리며 대뜸 내 뒤에 딱 서는거야.그 순간 위험함이 날 후욱 덮쳤어.난 진짜 본능적으로ㅋㅋㅋㅋㅋㅋㅋ
"누르면 죽는다,죽어 진짜!!!!"
"아 좀 만 도와줄게."
"아 미친놈아 진짜!!!!!!"
"한번 찢으면 다음부터 진짜 잘된다?"
언니들이 있는 건 생각도 못하고 욕이 막 튀어나가더랔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다급하게 생명의 위험을 감지하고 일어날려는데,오세훈이 미친놈이 순식간에 내 등에 털썩 앉아버리는거야!!!!!
"아 미친놈아!!!!! 돌았냐 진짜!!!!!"
"10초만 참아."
"일어나라,일어나? 아 진짜 나 죽는다고ㅠㅠㅠㅠㅠ!!!!"
"안 죽는다니까."
이 놈이 겁나 마르긴 했지만 키가 있어서 몸무게가 쫌 나간단 말이야...게다가 난 지금 리더언니가 누르는 것도 아파서 소릴 벅벅 질러대는데 오세훈 이 덩치가 앉으면 난 얼마나 고통스럽겠어...
"아 진짜 나 죽는다고ㅠㅠㅠ아 제발 나와.시발 진짜 ㅠㅠㅠ!!!!"
"와 누나들.얘 욕하는 것 좀 봐요.장난 아니죠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아파죽는 건 보이지도 않는지,오세훈이 낄낄거리면서 좋아하는거야ㅠㅠㅠㅠ 미친놈 진짜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때 괜찮지?"
"안 괜...아 진짜!ㅠㅠㅠㅠ!!!"
"야 세,세훈아...."
언니들도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데 오세훈 이 놈은 신나보이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내 생애 그런 고통은 처음이였어. 안 그래도 뻣뻣한 몸을 그렇게 찢는데 안 아프고 배겨?
결국 고통을 참지 못하고 내 눈에선 굵은 눈물이
투둑 떨어졌어ㅋㅋㅋㅋㅋㅋ
"세,세훈아,나와 당장!!!!!"
"네?"
"ㅇㅇ 울잖아,빨리 일어나라고!!!!"
언니들이 심각함을 눈치채고 오세훈 팔을 끌어당겼어.그런데도 몸이 안 움직이는게,온 몸에 근육통이 온 것 마냥 욱씬거리더라고..ㅠㅠㅠ 눈물은 멈출 기미가 안보이고..
".. 너 진짜..."
"야..ㅇㅇㅇ...우,우냐?"
언니들의 부축으로 겨우 상체만 들어올리는데 골반부터 종아리까지 다 쑤셔오더랔ㅋㅋㅋㅋㅋ 찐따같이 눈물은 멈추지도 않곸ㅋㅋㅋㅋㅋ
"야..괜찮아? 많이 아파?"
왜,좀 당황했냐!?ㅠㅠㅠㅠ!?!? 아까 너가 날 걱정해줘서 좀 고마웠는데..고맙긴 개뿔.날 걱정해주긴 개뿔!!!!! 전부 다 개구라였어!!!!!!!
"...그걸 말이라고 하냐..?"
"어..난 그게.."
당황해하네? 웃긴다 너!!ㅠㅠㅠㅠ!!!! 내가 일어나지 못하고 계속 낑낑거리니까 언니들이 뛰어와서 나에게,
"ㅇㅇ야 괜찮아? 일어날 수 있겠어?"
"야 .장난도 정도껏 쳐야지!!!"
"오세훈 너 진짜 누나들한테 혼날래?"
오세훈을 혼내줬어!^*^ 즐거워라!!
리더언니가 날 천천히 다 일으켜주고,다들 언니들은 심각한 표정으로 오세훈을 혼냈음ㅎㅎㅎㅎ 오세훈이 누구한테 혼나기도 하네,상황이 웃긴데도 아파서 계속 눈물이 나더랔ㅋㅋㅋㅋㅋㅋ 안절부절 못하는 오세훈이 내 어깨에 조심스레 손을 얹고.
"야 미안해..난 너가 이렇게 아플 거라고 생각 못하고.."
아아 시끄럽다 아픈데 시끄럽기까지 하다...
"아니,난 그냥 장난으로..너 유연해지라고.."
"닥쳐!!!!!시끄러우니까!!!!!"
"응,나 닥칠게.울지마..."
내가 시끄럽다니까 입을 꾹 다무는 오세훈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얘가 눈물이 잘 먹히는 캐릭터구나.새삼 다시 깨닳았어,이제 자주 울어줘야겠더라고 !
"오세훈 여기서 뭐...헐..."
"헐 막둥이 울어?"
"ㅇㅇㅇ 왜 울어요?!"
스케줄을 가야하는 모양인지 노래 연습을 끝낸 백현,종인,준면오빠가 연습실에 들어왔어,근데 들어오자마자 울고 있는 날 발견하고 식겁하더라곸ㅋㅋㅋㅋㅋ아 정말 너무 창피하더라ㅋㅋㅋㅠㅠㅠㅋㅋㅋ
"세훈이가 ㅇㅇ 스트레칭하다 눌러서.."
"헐 미친.너 우리 막둥이한테 왜 그래!!!"
"이번엔 세훈이가 잘못했어,빨리 너네도 혼내줘."
리더언니가 팔짱을 끼고 오세훈을 노려보는거야 ㅋㅋㅋㅋㅋㅋ 아 우리 언니 너무 귀엽..이게 아니지,창피해서 시선은 길을 잃었는데.. 헐 엑소오빠들 표정이 겁나 심각해지는게 오세훈을 죽일 기세로 쳐다보고 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가 정말 혼나고 싶구나?"
" 울 때까지 눌러댄거냐?
"아니 쟤 누른거 아니고,앉았어."
우리 리더언니의 말에 끄아악 이라며 소릴 지르는 백현오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리액션 짱이십니다아!
"..그,그게요...."
"....."
".....와.우리 세훈이..장난 아니다.."
ㅋㅋㅋㅋㅋㅋㅋ리더언니 오늘따라 내 편이네,완전 내편!!!!ㅋㅋㅋㅋㅋㅋ
"저 괜찮아요.."
눈물 범벅이 되서 고갤 들자 더 깜짝 놀라는 오빠들ㅋㅋㅋㅋㅋㅋㅋㅋ
못생겨서 더 놀랐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얼굴이..."
"야 오세훈 너 정말 잘못했다!!!!"
"ㅇㅇㅇ 너, 괜찮아?"
"지금 얘가 괜찮아보여?!"
ㅋㅋㅋㅋㅋㅋ아나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오늘 진짜 가족회의야!!!"
"아 오세훈 진짜!!!!!"
"쟤만 혼내요 형 ㅠㅠㅠㅠ"
"아니? 우린 위아원이잖아!"
"아오 저 미친놈 때문에!!!!"
결국 오세훈이 나한테 무릎 꿇고 사과하고,엑소 오빠들한테도 이제 나 안울리겠다고 각서 쓴건 안 비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로 가족회의 했던 것도 안비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1위 상상도 못했는데 정말 감사드리고요.우리 엑소 가족들,우리 멤버들.스탭분들.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말 사랑하는 우리 팬분들!!! 항상 위아원입니다.고마워요!!!!"
인기가요에서 3주 연속 1위를 한 엑소.스케줄 있다는게 인가였구나,과자를 우걱우걱 씹으며 언니들이랑 엑소 모니터에 바빴어.
"오늘은 세훈이가 수상소감 한다하지 않았어?"
"네,아까 꼭 보라고 문자하던데요."
웬일로 수상소감을 다 말하고 난리? 근데 왜 나보고 보라고 난리? 아직은 너 얼굴 보기 싫은데.
"아 그리고 오늘은, 우리 막내 세훈이가 할말이 있대요."
"네네."
대뜸 마이크를 건네준 수호오빠.그리고 조금은 쑥쓰러운 얼굴로 마이크를 건네 받는 오세훈. 뭐지.무슨 할말? 의문 가득한 얼굴로 과자를 마저 삼켰어.
"...우선 1위하게 도와주신 모든 스탭분들 너무 감사드리고요."
"...."
"우리 팬분들.너무 예뻐요,우리가 정말 사랑하는 거 알죠?"
그 와중에 참 행복하게 웃는 세훈이와 오빠들ㅠㅠㅠㅠㅠ,부럽다 부러워!!! 참 행복해보인다.다들.
오세훈 수상소감은 둘째치고 엑소 멤버들에게 1위 축하한다는 문자를 바삐 치고 있는데 언니들이 다급하게 날 불러.
"야.ㅇㅇ야 봐봐."
고갤 다시 TV로 돌리는데.
"...에? 지금 밑에 자막 뜨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인가가 끝나려는지 자막이 뜨기 시작하는거야ㅋㅋㅋㅋㅋㅋ그런데 그 사실을 모르는 오세훈은 여전히 여유롭게 말을 이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내 소중한 사람."
"...."
"항상 미안하고.고맙습니다."
."..."
"뒤에서 날 항상 같은 마음으로 지켜봐주고,이해해주고,응원해줘서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합니다."
누구길래 저리 진지한 표정인걸까,좀 궁금해져서 집중해서 듣고 있는데...
곧 인가 끝날 거 같으니까 빨리 좀 말해줄래?
"이 영광을 내 친구,ㅇ..."
"따다란~ 잘생겼다,잘생겼다~"
...??? 광고?...?
저 왜 지금 광고가 보여요?ㅋㅋㅋㅋㅋ 혹시 지금 인가 끝난건가요?ㅋㅋㅋㅋㅋㅋㅋ
오세훈의 손발 사라지는 멘트의 주인공의 이름이 나옴과 동시에 인기가요가 끝나버렸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훈이 방금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니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다 나오다더라,이것도 나름 방송사고 아냐?ㅋㅋㅋㅋㅋㅋ
"...근데 누구야?"
그러니까요 2222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섯명 모두 멘붕이 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오세훈한테 저런 고마운 사람이 있다고..?"
"....ㅋㅋㅋㅋㅋㅋㅋ으잌ㅋㅋㅋ"
"야,ㅇㅇ야..우리가 아는 오세훈은 고마움을 모르는 배은망덕한 놈 아니였어...?"
진심으로 멘붕온 듯한 수정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훈이가 널 ..좀 많이 갈궈서 그렇지 그렇게 인생 헛산애는 아니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궁금하네..."
"ㅇㅇ 너 짐작가는 사람있어?"
고갤 젓자 다섯명이 바쁘게 머릴 굴렸엌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아무리 생각해도 쟤가 저런 말을 할 사람이면..정말 대단한 사람일거란 말이야.근데 나도 모르겠어,도대체 누구야?
한참동안 조용히 생각을 하는데,갑자기 리더언니가 불현 듯 누군지 떠올랐는지 손바닥을 부딪혔어ㅋㅋㅋㅋㅋㅋㅋㅋ
"헐, ㅇㅇ 아냐?!"
느에......? 지금 뭐라했어요 언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씨 아니였나? 그리고 이야기가 아주 딱 너였다고!!!!"
"...헐,대박.세훈이 친구 너 밖에 없잖아!!!!!!"
"맞아,너 보라고 문자도 했다며!!!"
나니? 나니고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훈이가 친구가 없는 건 사실이지만...((((오세훈)))) 나일리가 없어요,그 자식이 나한테 그런 손발 오그라드는 말을 해줄리가 없잖아요...ㅋㅋㅋㅋㅋ
"SBS로 달려가자,야 얘 맞아.어머어머."
"에이 나 아니에요!ㅋㅋㅋㅋㅋㅋ 세훈이,친구 나 말고 또 있어요."
".......어?"
....어라 이 언니들 당황하네...?안 믿는 눈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네.저희 옆동네 사는 송민호라고 병신같은 거 하나 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민호 얘기겠짘ㅋㅋㅋㅋㅋㅋ!!! 요즘 자주 못만났고 민호가 세훈이 응원 자주 하니깤ㅋㅋㅋㅋㅋㅋㅋ!!! 고갤 막 끄덕이며 ,민호라고 얘길하자 갸우뚱하는 수정이...
"그런가...?"
"응, 쟤가 나한테 저러겠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오세훈이 너한테 그런 말을 할리가..."
그래 저 놈이 나한테 저런 말을 할리가 없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송민호 얘기할려고 보라그러냐!새끼.우리 셋이 나중에 맥주나 한잔해야겠다!!!!
* 오세훈 시점
"...헐 그게 방송에 안나갔다고요?"
...정말? 정말이야? 몰카지!?!?...시발 몰카라고 해줘!!!!!!!!
"PD님 진짜에요...?"
"응..."
ㅋㅋㅋㅋㅋㅋㅋㅋ젠장, 내가 얼마나 용기를 냈는데,그게 안 나갔단 말이야? 하늘이 무너지는 거 같다...
"어쩌냐..어디까지 나갔어요?"
"이름 말하기 전에 잘린 거 같던데."
"....맙소사."
창피함을 무릎쓰고 오늘 ㅇㅇㅇ한테 너무 미안해서 일부러 바삐 준비한건데...스발. 밀려오는 좌절감에 폰을 켜보는데 ㅇㅇㅇ의 카톡이 와있더라.
아 나,기대해도 되나?
기대는 개뿔ㅋ 장난하나 다섯 글자? 시발 십초안에 썼겠다? 난 30분 넘게 생각한 멘트도 방송에 못 올렸는데,넌 다섯글자?
"너한테도 ㅇㅇ 카톡왔냐?"
"네.다섯 글자왔네요."
"......어?"
.....뭐야 김카이,이 형 왜 당황하냐? 뭐냐?
"...다섯 글자?"
"네,형은요?"
".....꽤 긴데..?"
"....."
"....."
....? 장난해 지금? 날 널 위해서 쪽팔림을 감수하고 수상소감도 준비했는데,종인이형은 다섯줄이야? 난 다섯글자였으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웃지 마요"
"너네 10년 넘은 친구라며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닐거야...."
애써 현실 부정하며 지푸라기 잡듯 경수형에게 달려가는데.
"형 폰 좀 줘봐요!!!!!"
마침 ㅇㅇ 문자를 읽고 있는지, 폰을 들고 있는 경수형 폰을 빼앗았어.
" 아 뭐야 나 읽고 있는데."
"미안해요,잠깐만요."
디오형의 체벌을 받는건가 나도? 디오형에게 받을 체벌이 무섭다는 생각도 둘째,니 문자가 겁나 급하다, 후달리는 심정으로 찬찬히 보는데...
....이 기지배 왜 이리 하트가 헤퍼? 난 반 평생 보지도 못한 하트를 막 보여주고 다니네...?
"왜?"
"....이걸 그냥..."
"ㅋㅋㅋㅋㅋㅋㅋ쟤 ㅇㅇ한테 다섯글자 왔대요."
"정말?"
네 저 ㅇㅇㅇ 죽일거에요.이게 진짜..나한테만 왜 차별이냐고 따질려고 전화를 걸려는 참에...카톡이 다시 날라왔어.
.....에?이게 뭐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골 때린다...기껏 지 얘기 잔뜩 했더니 송민호한테 하는 말인 줄 알았는지 뿔난 ㅇㅇ의 문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돌겠네."
" 야 종인아 쟤 조울증이지."
"그런가 본데요."
귀엽기도 하도 어이없기도 해서 나 혼자 미친놈처럼 웃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송민호 얘길 왜 하냐? 징그럽게.
그냥 이번 일은 그냥 묻어둬야겠다. 쪽팔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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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가 다녀옴!!!!! 오늘 애들 트리플 크라운 탐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너무 기뻐서 혼자 눈물콧물 쏟아내고 있는데 우리 준멘이가 수상소감을 또 겁나 이쁘게 해서 혼자 감탄을 금치못하고 침흘리기 바빳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오늘 좀 시간이 넉넉했는지 세훈이한테 마이크를 넘기대? 와 우리 막내 드디어 수상소감 말하는건가? 혼자 겁나 두준두준하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예상대로 뭐 스탭,가족 팬들 사랑한다고 말하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구이야기를 막 하대? 진지하게? 너넨 방송에서 못 봤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세훈이가 고맙고 미안하다,응원해줘서 고맙다 소중한 사람이다 ....이런 얘기 했잖아? 여기까지만 듣고도 웬지 삘이 오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젤길일거라는 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ㅇㅇㅇ 고맙고 사랑해.이러는데 여기서 딱 방송이 끝났나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인가 공방 온 사람들만 봤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오세훈이 ㅇㅇㅇ 얘기한거 맞음. 딴 친구 아니라 ㅇㅇㅇ였음 re 헐 대박 진짜임? 구씹 아님? ㄴ 녹음 올림 ㅇㅇ ㄴ 헝 오세훈이네.진짜잖아ㅠㅠㅠ?? ㄴ ㅠㅠㅠㅠ 미쳤다 진짜ㅠㅠㅠㅠ ㄴ둘이 왜케 요즘 꽁냥질 함 ? 설레게ㅠㅠㅠㅠㅠㅠㅠ ㅇㅇㅇ 공방옴???? 이거 ㅇㅇㅇ도 암? ㄴ 공방은 안옴 ㅇㅇ 사옥에 있다고 들었어 ㄴ ㅠㅠㅠㅠㅠㅠ 당연 알지 않을까..? ㄴ ㅇㅇㅇ라면 모를 수도..평소에 오세훈을 생각해봐 ㄴ 22222 모를거 같은데ㅋㅋㅋㅋㅋㅋ 외면할 거 같음 오세훈 아니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ㅇ 실검 4위 찍고 다시 내려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ㅋㅋㅋㅋㅋㅋㅋㅋ실검 요정이넼ㅋㅋㅋㅋㅋㅋ ㄴ 김민석 분발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이렇게 친한데 고나리질 안하시네요..? 엑소 팬 분들 천사..? ㄴ 오히려 둘 잘되라는 팬이 더 많아여!!! ㄴㅇㅇ 오세훈이 ㅇㅇㅇ랑 있을때 행복해보임 그래서 반대안함 ㄴ 스젤길 덕후 짱많아요ㅠㅠㅠㅠㅠ ㄴ둘이 진짜 그냥 친구에요! 방송 안 나갔다고 오세훈 퇴근길에서 겁나 징징거렸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경수가 시끄럽다고 오세훈 머리 때렸다던뎈ㅋㅋㅋㅋㅋㅋㅋㅋ ㄴㅋㅋㅋㅋㅋㅋㅋㅋ아 오세훈 요즘 완전 비글ㅋㅋㅋㅋㅋㅋ ㄴㅋㅋㅋㅋㅋ백현이랑 찬열이는 세훈이한테 깐죽거리다 맞았다던데ㅋㅋㅋㅋㅋㅋ ㄴㅋㅋㅋㅋㅋ아 귀여워ㅋㅋㅋㅋㅋㅋ ㄴ고라지 고라지!!!!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실신할 거 같아ㅠㅠㅠㅠ 스엠 빨리 얘 데뷔시켜줘요ㅠㅠㅠㅠㅠ 리더언니랑 수정이도 보고파ㅠㅠㅠㅠ ㄴㅠㅠㅠㅠㅠ나도ㅠㅠㅠㅠ 난 하루빨리 얘네랑 엑소 노는거 보고싶음 ㅠㅠㅠㅠ ㄴ얘네도 엑소 만큼이나 비글이라던뎈ㅋㅋㅋㅋㅋㅋㅋ ㄴㅋㅋㅋㅋ리더언니가 겁나 고생한다고ㅋㅋㅋㅋㅋㅋㅋ |
와 벌써 3화에요 ㅠㅠㅠㅠㅠ 모바일로 글쓰기 괘 힘드네요 ㅠㅠㅠㅠ 3번이나 날렸어요...
난생 안해본 카톡 캡쳐까지 ㅠㅠㅠㅠ 아이고 힘들어라, 3회는 심지어 분량 조절에 실패해서 좀 깡패에요ㅠㅠㅠㅠ
그래도 독자님들, 마음에 드셨길 바라며 올려봅니다..ㅎㅎ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o^
암호닉 : 성장통 님 o(^^o) (o^^)o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