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 - Zzz..... - 김여주 - Zz.... - 여주야 - Z..... - 너 지금 안일어나면 의자랑 책상 그대로 들고가서 밥 먹인다 자기 제일 좋아하는 점심시간인지도 모르고 세상 편하게 잠든 여주를 한참 바라보다가 깨우는 민현이야 - 응.... - 뭐가 응이야; 빨랑 인나라 진짜 - 아 너 친구랑 먹어 왜 나한테 난리인데ㅠㅠㅠㅠㅠㅠ 나는 보라랑 먹을거야 - 윤보라 이미 밥 먹으러 갔는데 너 안보여서 난 내 친구 버리고 여기 온거고^^ - 아..? 윤보라 개씨 후.. 내 하나밖에 없는 친구인 보라가 날 버리고 밥 먹으러 갔나봐. 나쁜ㄴ 그래도 오랜만에 꿀잠잤당 민현이 가디건 때문에 약간 민현이 베고 잔 것 같은 기분이여서 좀 편했어 후후..☆ - 빨리 밥 먹으러 가자 오늘 치ㅋ.. - 미녀나 출발. 치킨이라는 말에 눈이 번쩍 띄여서 민현이 손을 잡고 급식실로 뛰었어 급식 아주머니께 많이 주세요를 백 만번 외치며 밥.국.반찬 다 안받고 치킨만 산처럼 받았어 오예예~~~~ - 여주야 제발 천천히 먹을래 너 지금 완전 돼지같아 - 응 나 돼지 맞는데 어쩌라고 - 어후 다 묻었다 - 닦아조 =3= 갑자기 황민현이 젓가락을 내려놓으며 조신하게 지 주댕이를 가리며 말했어 - 어우야 여기서..? >〈 - ? - 이거 혹시 그고얌? 시크릿 가든 거품 키스 같은 고? >〈 - 지랄도 풍년이네 야 그딴 거 아니니까 그냥 손으로 닦아줘; - 응.. 아랐오.. - 감사염 - 치.. 낭만은 1도 없네 와타시에게 낭만 같은 거 바라지마러라~~~~~ - 나대지마 이따가 매점 가자 - 그러등가 밥을 다 먹고 매점에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물고 교실로 돌아가는 길이였어 - 거기 너네 - ? - ?? 누군가 우리를 부르는 낯선 목소리에 민현이랑 나는 띠용인 체로 소리가 나는 곳을 쳐다봤어 - 이리와^^ 개씨..ㅋ 교내에서 연애는 금지다 라는 신념을 굳게 갖고 계신 불여우 영어선생님을 딱 마주쳤지 뭐니뭐니~~~ 노처녀 히스테리 개쩐다니까; 우리 둘이 붙어 있는 것만 보면 저 지랄이야 선생님이 불렀는데 가야죠... 민현이와 나는 터벅터벅 걸어 영어쌤 앞에 섰어 - 너네 또 같이 있니? 좀 떨어져라 연애는 학교 밖에서 좀 해 그리고 우리 잘생긴 민현이가 훨 아까운거 티나니까 여주 넌 좀 떨어져 걸어라 호호호 장난이야 장난~ ㅋㅋㅋㅋㅋㅋㅋㅋ개빡치네 내가 여기서 빡친 포인트는 단 하나야 내가 아깝다는 말에 빡친게 아니라 '우리' 민현이라고 하는 게 빡친 포인트져~~~ - 왜 민현이가 '우리' 민현인데요 - 뭐? 영어쌤은 나 당황했어요 를 얼굴에 드러내며 나에게 물었어. 옆에서 황민현은 여주 짜란다짜란다 하면서 날 보고 웃고 있었고 - 제 민현인데요 ㅎㅎ 민현아 가자 이렇게 한 방 먹여주고 민현이 팔짱을 낀 체로 유유히 교실로 갔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줴 민횬인뒈요? - 득츠르... 아까 멘트로 날 계속 놀리는 황민현새끼야 진짜 때리고싶당ㅎㅎ♡ - 너 지금 질투하는고얌? - 어 존나 질투나니까 너 이제 그 쌤이랑 눈 마주치지도 말고 말도 섞지마 걸리면 뒤져 저렇게 새침하게 말하고 난 교실로 쏙 들어갔어 뒤에서 조용하게 말하는 민현이야 - 아 김여주 존나 귀여워 ------ 저 오늘 시험 끝났어요 오..예..♡♡ 초록글 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 저 울어요 으헝허어어유ㅠㅠㅠ 이쁘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댓글 많이 많이 달아주세용 답글 정성껏 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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