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2 안녕 나 또 왔어 50분 뒤면 놀러가기로 약속했는데 이러고 있음ㅎ잉여돋네
빠르게빠르게 썰을 풀어주고 갈게 오타를 발견해서 손이 부들부들 떨려도 좀 참아줘 함수 계산도 못하는 나니깐
맞쭙뻡 너무 어렵워 함슈도 어렵워 암유발이야 즈엉말
오늘 썰은 세계 미남 오세훈 팬 처리하기.
그 날도 평소처럼 김종인 세훈이 나 이렇게 셋이서 걸으면서 가고 있었는데 오늘따라 뒤에 여자얘들이 겁나 신경이쓰이더라
막 수근수근 거리고 무슨 대화 하는거지 싶어서 (엿)들을려고 했는데 세후니 미모에 빠져버려서 그딴건 신경도 안 씀.
"야 그래서 오늘 점심시간에 축구 콜?"
"아 오늘은 하기 싫은데."
"아 왜 어제 안했잖아 그니깐 오늘 해야지."
"몰라 요즘 너무 피곤해."
"야 김종인 우리 세훈이가 몸이 굳었다잖아
내일 하거나 모레 하든가 해."
"넌 신경쓰지말고 빠져."
"저기 저.."
김종인 하고 본격적으로 말싸움을 할려고 하는 순간 어떤 수줍열매를 드신 다른학교 여고생 한명이
우리한테 오더니 말을 걸더라고 순간 난 눈치챘지 김종인 아니면 오세훈 이겠구나 근데 생각해보니
김종인보고 반하면 미친거야ㅎ
"왜요?무슨 본일 이예요?뭐 얘네들한테 첫눈에 반했어요?
미안하지만 아가야 여기 이 사람은 건들이지 마 내 남자친ㄱ.."
10000000% 나한테 거는 말 아닌걸 알면서도 일부로 내가 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남자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으르렁 거림은 이해해줘.
"아니 그쪽 말고요;저기 너 1학년 맞지?나도 1학년인데
너 좋아해서 그런데 번호 좀 주라."
요즘 애들은 이렇게 당당하는구나 아? 내가 한 말은 아닌 것 같다
난 당당을 넘어선 뻔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옴마?오오오옴옴마아?애가 지금 누구한테 작업 거는 줄 알아?
미친 세계 미남 세훈이한테 작업 건다 내 눈앞에서 애 지금 옆 학교라고 내 소문 못 들은 티 내나 봐.
"
"싫어."
어어ㅓ어ㅓ어어머어머머어ㅓ머머머 세훈 옵하ㅏ아 세훈 오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박력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말투ㅠㅠㅠㅠㅠㅠㅠ저 표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훈이 워~더~ㅎ농담
"와 진짜 소문대로 여자 싫어하네
야 나 내일도 찾아간다?"
아아ㅏ아아니? 이년이 지금 뭐라는 거야?????????????
한번 차였으면 영원히 ㅃ2 인거지 뭔 놈의 여자애가 이리 자존심도 없..
생각해 보니깐 나도 그렇네?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ㅋㅋ
ㅋ
.
"그러든가 말든가."
그러고 휑 지나쳤는데 진짜 그 여자애 다음날에도 또 그 다음날에도 또또 그 다음날에도
계속 나타남;미췬 우리가 일찍 가보기도 하고 늦게 가보기도 했는데 진짜 계속 나타남
존나 스토커 인줄 알았어;우리 세훈이 불쌍해서 어째ㅠㅅㅠ
어쩌긴 뭘 어째 내가 물리쳐야지
"야 김종인 오늘 다른 길로 가."
"뭐?미친 거기로 가면 학교 존나 멀다고."
"그면 또 그 스토커 같은 여자애랑 매일매일 마주치면서 살래?"
"니가 지금까지 한 행동은 생각안해?그 여자애가 그런거는 너한테 비하면
새발의 ㅍ..."
"닥치고 누나가 말하는대로 해 알겠어?"
"ㅡㅡ어."
그렇게 세훈이와 종인이를 먼저 학교에 보낸후 그 여자아이를 보러 갔지
갔는데 올ㅋ
역시 오늘도 서서 기다리더라 난 비장한 얼굴로 그 여자애를 쳐다봤어.
"뭐야 오세훈 어디 갔어요?"
"내가 다른 길로 가라고 했어."
"허?언니가 대체 뭐길래 세훈이한테 이래라 저래라 해요?"
"내가 뭐긴 뭐야 오세훈 미래 부인 인가 보지."
"허?언니 미쳤어요?언니같은 늙은이가 왜 세훈이랑
결혼해요 언니 망상쩌네요?"
"망상은 원래 심해 아 그리고 늙은이?
야 나 너희보다 한살만거든 한살가지고 늙은이는 무슨 얼어죽을 늙은이야."
"혹시 몰라요 언니 나랑 오세훈이랑 사귈지?"
"미친 야 종대가 춤으로 (사랑해 종대야)캐스팅 됐다고 해라 차라리;
너랑 사귀는건 무슨;아 너랑은 사귀고 나랑은 결혼 하겠구나."
"하?뭐요?결혼 언니야 말로 타오가 토종 한국인 이라는
소리좀 그만 해요;"
"..아!!!!! 맞다 어제 뜨순 재방했다던데 못봤어 아나.."
"헐 어제 재방했어요? 몰랐는데;
..언니 엑소 팬이에요?"
"당연하지 난 마마때부터 햝았어."
"헐 세상에 저도요!!"
갑자기 이게 무슨 상황이라면 뭐 극적인 화해아닌화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영광을 엑소에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그 여자애 이름은 수정이고 옆학교에 다니고 뭐 1학년이고
나처럼 오세훈 좋아하는데 나한테 양보하겠다함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는 아침마다 인사를 하고 서로 밤까지 카톡하는 42가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
거 댓글 좀 써줘요!!!!!!!!!!!!!!!!!!!!
얼마나 힘들다ㄱ...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