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꾼 종현이 꿈인데(최초 종현이꿈).. 너무 설레서 올려볼게.
나랑 종현이는 4살? 4살 연상연하 커플이야 (내가 연상)
종현이는 3인조 보컬 그룹이고, 메인보컬이야.나는 인터넷 상으로도 유명한 강사? 정도야 ㅎㅅㅎ
하여튼 시작할게 ㅎㅎ
때는 종현이네 그룹 팬미팅 때야.
팬미팅 때문에 큰 극장을 빌렸어.(솔직히 팬미팅인데 왜 극장인지 모르겠다능)
극장 밑에는 백화점도 있었고 하여튼 컸어.
팬미팅 기념으로 팬들 두명을 뽑아서 무대 앞에 앉혀놓고 노래를 부른 것을 했는데,
어떤 일반인 (이제부터 영희라 부를게 ㅎㅎ)
영희랑 나랑 당첨이 되었어.
무대에는 짱구 철수 종현 이 순으로 서고,
무대 밑에서는 영희 나 이렇게 섰단 말이야.
여기서 문제점은 짱구랑 철수도 종현이 만만치 않게 잘생겼어.
철수랑 짱구는 영희에게 눈 마주치면서 손가락으로 영희를 가리키면서 노래를 불렀지
그러자 영희는 진짜 설레서 죽으려고 하는거야
여기서 반전은 영희의 최애는 짱구 혹은 철수가 아니라, 종현이였다는 점이야.
하지만 종현이는 커플은 나를 가리켰지 ㅎㅎ
무슨 노래였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가사는 사랑한다는 둥 고백하고싶다는 둥 비슷한 느낌이였어!!!
그런 가사 부분에 나 가르키면서 눈웃음 살살 쳐주니까 솔직히 나도 내색은 안했지만 설레 죽을뻔했어..
근데 영희는 그런 내가 기분 나빴는지 고개 홱 돌리고서 벽만 쳐다보고 있었고,
나머지 관객들은 부럽다는 듯이 우리를 보고 환호성을 질렀어 ㅎㅅㅎ (싫어하는 반응같은건 없었어
♡)
근데 갑자기 종현이가 날 가르키면서 장미를 들고 그대로 무대로 내려오는거야!!!!!!!!!!!!!!!
팬들은 점점 환희에 물들..고
팬들은 점점 환희에 물들..고
종현이는 점점 날 향해 걸어왔지.
내 앞까지 온 종현이가 내 손목을 잡고 박력있게 무대로 끌고 올라가는거야.
사람들이 소리 지르는 와중에도 영희는 날 경멸하듯 쳐다보고 있었어.
나는 그런 영희를 무시하고 종현이랑 같이 (억지로) 무대 위까지 올라왔어.
같이 올라오는 와중에도 노래는 계속 나오고 있고, 종현이는 나랑 손깍지 끼고 같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지
그래서인지 팬들 반응이 더 좋았는데 그 이유 중의 하나가
나랑 종현이랑 나름? 나름 커플인 옷을 입었었거든 ㅋㅋㅋㅋㅋ
나는 새하얀 원피스 입고, 종현이는 검정색 셔츠ㅠㅠㅠㅠㅠㅠㅠㅠ
종현이는 노래 부르면서도 손깍지 계속 끼고 있고, 그 와중에 눈웃음 살살 쳐주고, 깍지 낀 손 흔들면서 박자도 맞췄어.
노래 다 끝나고 나서는 아까 들고 돌아다녔던 빨강색 장미꽃을 건내주는거야
종현이가 계속 공개적으로 연인 대하듯이 구니까 사람들 환호성은 점점 더 커지고,
영희의 표정은 점점 썩어들어가고..☆★ 미안 영희야
그리고 종현이가 귓속말로 "좋아해." 라고 속삭여줬는데 놀라서 고개 돌리니까
다시 눈웃음 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조그맣게 "뭐야~" 이러니까 깍지 더 단단하게 잡고 씨익 웃어줬어!
사람들이 계속 나만 쳐다보니까 조금 부담..
사람들이 계속 나만 쳐다보니까 조금 부담..
하여튼 어떻게 팬미팅은 다 끝내고, 밑에 백화점으로 머리 식힐 겸 내려왔는데
종현이가 갑자기 붙잡더니
"오늘 어땠어?"
이러면서 내 대답을 기다리는거야.
종현이가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대답 못하고 고개 푹 숙이고 손톱만 뜯고 있었어.
그런 내 모습이 종현이는 답답해 보였는지 손 딱 잡고 나서 하는 말이,
"설렜어? 왜 대답이 없어. 서운하게.."
이러는거야 ㅠㅠㅠㅠㅠ
종현이가 서운했다니까 정신이 들어서 고개를 살짝 끄덕였거든?
내 대답 듣고 안심했는지 그제서야 활짝 웃어줬어.
밑에서 별 별 얘기 다하고, 음료수도 조금 사고 다시 홀로 올라왔는데
짱구랑 철수도 그 자리에 없었나봐 ㅇㅅㅇ
팬들끼리 모여 앉아서 오늘 팬미팅 얘기를 했는데, 과연 주제는 나랑 종현이.
다들 설렌다는 둥 좋겠다는 둥 말하고 있는데
영희는 무지 짜증난다는 듯 옆에서 툴툴 거리고 있고, 사람들은 그런 영희를 못마땅해 했어.
나랑 종현이 얘기가 불타오를 쯤 우리 둘이 들어가니까 시선이 장난이 아니야.. 엄청 부담스러울 정도 ㅋㅋ
팬미팅에서 대놓고 연애질을 했는데 좋게 보는 팬들도 있고,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팬들도 있을꺼 아니야?
그 분들 끼리 모여 앉아서 내 뒷담화를 꽃피우다가 어떤 팬이
"야 나 갑자기 피자먹고싶다."
이러는거야.. 정말 뜬금없다.
그래서 귀가 밝은 내가 그 팬들 앞에 서면서
"배고프시죠? 피자 시켜드릴게요."
했어, 피자를 50판이나 내 돈으로 시켰지.
처음에 말했지만 나는 인기있는 강사니까 돈도 많아 ㅎㅎ
피자를 사주니까 그 팬들도 더이상 나에 대해 함부로 말은 안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현이랑 둘이 구석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얘기도 하면서
나는 종현이 손가지고 장난치고 있었어
그러는 와중에 매니저가 우리를 찾아와서 묻는거야.
"둘이 무슨 사이였어?"
얘기 하고 있었는데 매니저가 맥을 끊으니까 종현이가 좀 짜증이 났나봐.
"딱 보면 보이잖아요!"
이러면서 매니저랑 대화를 안하려고..ㅎ
매니저는 그냥 순수하게 물은건데 종현이가 저렇게 대답해줘서 삐져서갔어 ㅋㅋㅋ
나는 종현이 짜증난거 풀어주려고 머리도 만져주고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영희가 일어나서 나한테 다가오는거야.
"지금 장난하세요? 둘이 무슨 사이인진 모르겠는데 제 최애가 종현이라구요! 진짜 이러시는거 아니에요!"
이렇게 소리치니까 주변 사람들 다 우리만 쳐다보고, 종현이 인상은 좀 찌푸려졌어.
종현이가 자리에서 일어나니깐 나도 같이 따라서 일어나려고 하는데 내 어깨 잡고 다시 앉히고
영희한테
"죄송합니다."
이렇게 정중하게 말한 뒤에 돌려보냈어.
한 8시, 9시 쯤에 팬미팅 다 끝나고
멤버들도 간 홀에서 우리 둘이 남아서
얘기하는데 갑자기 종현이가 일어나서
무릎꿇고 프로포즈를 하더라.
그리고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았어 ..♥
쓰고나니까 생각보다 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읽느라 수고했어ㅠㅠ
나중에 또 꿈꾸면 가져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