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니가 듣기 좋아서 올린 브금이므로 노래 끄고 보셔도 무관! 다듀-BAAAM)
촌에서 전학 왔는데 학교 짱이랑 얼떨결에 친구 됨... 식스! (부제:변백현이...)
6교시가 거의 끝나갈 무렵....
몸도 피곤하고 점심까지 먹고 난 후에 듣는 영어수업이라 졸려 미치겠는거임...
더 슬픈건 다음이 청소시간이라 자지도 못하고!!!!!
내 방 청소도 잘 안하는구만 청소는 무슨 청소야!!!!(폭발)
종이 울리고 맡은 구역 청소 하러 대걸레 끌고 수돗가로 향했음. 잠을 못자서 그런지 신경이 엄청 예민해져 있었지ㅋ
신경질 부리면서 대걸레를 빨고 있었는데
누가 나한테 찬물을 막 이곳저곳 뿌리는거임;;
이런 썩을!!!!!!!!!!!!
꾸욱 참으면서 앞에 쳐다봤는데
변백현이 끽끽끽거리면서 막 웃고 있었음... (무슨 원숭이 소리인줄...)
"ㅋㅋㅋㅋ워~ 오여주 오랜만에 씻어서 기분 좋겠다ㅋㅋㅋ"
"뭐...뭐라고...??"
"야 솔직히 말해봐 3일 됐냐? 일주일???"
그게 뭔 犬소리야 어제 상큼 뽀송하게 씻었는데?
"...어...어제 씻었어...ㅎ;"
"ㅋㅋㅋ어제 씻은게 그 모양이야?ㅋㅋ흨ㅎㅋㅋㄱㅋ"
"...."
아 잠깐만... 저걸 진짜...
앞서 말했다시피 지금 기분은 매우매우 예민한 상태였음.(심기불편x100)
이놈의 성질이 언제 이성을 잃고 터질지 모르므로 일부러 더 대꾸안하고 조용히 대걸레나 빨고 있었는데
"대걸레도 너보단 자주ㅎ...씻는데ㅋㅋㅎㅎㅋㅋㅋ"
"아오!!!!!!!니 몸 때나 걱정해!!!!!!!!!!!내가 이걸로 때 한번 빡빡 밀어줄까?!!!!!일로와!!!!!!!!!!"
"ㅋㅋㅋ와 오여주 개무서워 ㅇ끼양ㄱ악ㅋㅋㅋㅋㅋ"
결국 이성 잃고 po폭발wer함 .... 워어후...
(내가 무슨 자신감으로 변백현한테 저렇게 나온건지 나도 잘 모름..ㅋ..ㅋㅋㅋ)
대걸레 번쩍 들고 변백현 뒤를 추격함. 꼭 잡아서 몸을 박박 문질러주겠다는 의지로ㅋㅋ
근데 변백현이 너무 빠른거임ㅋㅋㅋㅋ 잡기는 커녕 따라가다가 너무 힘들어서 헉헉거리고...
변백현이 그 모습을보자 또 '워~ 오여주 진짜 느리다ㅋㅋ살좀 빼ㅋㅋ'
하고 얄밉게 깔깔웃으면서 놀리는거임
"저....진짜!!!!대걸레로!!!! (부글부글)"
다시 대걸레 들고 쫓아가니까 변백현이 남자화장실로 튀면서
추격전은 그렇게 막을 내림
하아....그래..복도 청소나 하자....
복도 바닥을 변백현이라고 생각하면서 막 문지르고 있었는데 어떤 여자애가 와,오와..., 하면서 다가오는거
"와...멋있다! 너 전학생 아니야? 어떻게 변백현이랑 그렇게 빨리 친해졌어?"
...나니? 친하다니...?내가? 변백현이랑요? 내에에에가?
"응? 아..아닌데... 나 변백현이랑 안 친해...."
"아 진짜? 아까 변백현이 놀리는거 보고 엄청 친한줄 알았어.. 변백현이 아무한테나 장난치고 그런 애가 아니잖아. 알지 너도?"
"..?아 그래?"
"아 몰랐던거야? 하긴 몇일전에 전학왔으니까... 그럼 변백현이 이 학교 짱인것도..."
"???????????"
"어.... 진짜 몰랐구나 걔.. 귀 대봐.
일진은 아닌데... 싸움을 지인짜 잘한데. 그래서 걔가 ...(소근소근)"
"????!?????"
...걔가 이 학교의 짱????????난희???
"에헤이ㅎ..ㅎㅎㅎ설마 말도 안돼 ...진짜야?"
"진짜라니까! 그래서 친구 아닌 이상 걔한테 함부로 못 하잖아"
"......"
......
나 그럼 학교 짱님 건드린거임....?
"아무튼 너 진짜 대단해! 본받아야겠어. 다음에 또 보자~"
"...그래...."
엄마.....나 전학 한번 더 가야할것 같아.....
변백현이 그런 존재였다니(충격) 아니..헐 어쩐지 전학 첫날부터 풍기는 포스하며
피구할때도 변백현을 노리는 아이는 아무도 없더라니...
그런 어마무시한 애인줄은... 나레기!!!!! 아까 무슨 자신감으로....!!!!!!
ㅋ....아니 진짜ㅋ...변백현이 학교 짱?ㅋ...흪... 좀 웃기긴한데 ..(무섭다)... 그런건 도대체 누가 만든거임?
그럼 변백현 친구들도 다 그런... 그런 애들인거임????? 아냐 수정이랑 종인이는 되게 착한데.....?
혼자서 막 이런저런 생각에 빠지면서 서있었는데 마침 딱 수정이가 앞에 지나가는거임.
너무 궁금해서 결국 수정이 붙잡고 물어보기로 함
"저.. 수정아...."
"응?"
"변백현... 이랑 어떻게 친해진거야?....(소금)"
"갑자기 왜? 어렸을 때 부터 옆집 살던 친구였어"
"아...그래.. 다행이다..."
"엥ㅋㅋ? 너 혹시 누구한테 이상한 소리 들었어? 변백현이 이학교 짱이라던가"
"헐"
뭐야;; 귀신이세요....?
"아...ㅋㅋ 진짠가보네. 사실대로 말하면.. 1년전엔 그랬었어
맨날 쌈질만 하고 아주머니 속 썩이고… 근데 지금은 아냐. 철 많이 들었어.
그러니까~ 그런말 신경쓰지 말고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해봐. 둘다 내 친구인데 언제까지
서로 불편하게 지낼래?"
"아~... 그렇구나..."
"그렇다니까. 그리고 변백현이 자꾸 괴롭히면 나한테 말해 내가 혼내줄게!"
"응ㅎ..ㅎㅎ고마워..."
그래.... 나한텐 수정이가 있는데 뭔들...
**
8교시가 끝나고, 9교시는 교직원 연수로 자습시간이 주어졌음.
조용한 분위기 가운데서 이어폰을 꽂고 나름 한 20분정도 열심히 공부를 했더니
아까 잠도 못잤으니... 급 피곤이 몰려오는거임. 이어폰을 빼고, 아 이제 나도 슬슬 자볼까나...
그전에... 짝꿍 경수는 뭐할까? 하고 슬쩍 옆을 쳐다봤는데
오 어머니;;;;;잠시만요;;;
나 숨좀 고르고...허억....(심장을 부여잡는다) 저 미친미모 어쩔거;;;;;;
경수가 내 쪽으로 누워서 곤히 자고 있는게 아니겠음...? 와... 무슨 사람이 자면서 까지 이렇게 잘생겼나...
속으로 감탄하면서 경수랑은 반대 쪽으로 고갤 돌리고 누웠음...
근데..
갓;;;; 이번엔 변백현의 미친 미모가 눈에 보이는거임...
사실 좀 얄밉긴 한데...잘생긴건 진짜 인정...
오늘 눈호강 쩌네...흐흫ㅎㅇ흥흐..잘생겼다.
아마 분명 또 이상한 표정을 하고있었을거임ㅋㅋㅋ
감탄을 하면서 계속 변백현 옆테를 감상하고 있었음. 근데 눈이 딱 마주쳐버린거...
"??"
아 망할... 왜 하필 이런 (ㅇㅅㅁ)표정을 하고 있을때.......
급하게 눈 꼭 감고 머리카락으로 얼굴 커텐 친 후에
잠자는 숲속의 돼지 코스프레를 함...ㅋㅋㅋ...
그리고...
진짜 잠에 빠져들었음.
**
".... 어,어. 여주야, 잘잤어?"
"으헐"
눈 떠보니 경수가 왜 눈 앞에 보이는거죠????
나 분명 반대쪽으로 잠들었던거 같은데요....?네...?
왜 경수쪽으로 고개가 돌아가있지;;;나니이...?...
나 잠자는 모습 되게 추한데.....이 꼴을 경수에게 보이고야 말았어!!! (눈물)
"어... 많이 놀랐지? 미안해... 어떻게 자는지 궁금해서."
"..아니야..ㅎ.. 나 자는 모습 되게 웃기지? 그래서 아무한테도 안 보이려고 했던건데..."
누구는 잠을 자고 있어도 미친 미모는 현재진행형인데...
누구는 눈을 뜨나 감으나 오징어...ㅋ 한숨이 푸욱 나옴ㅋㅋㅋㅋ...
그리고
경수가 잠시 무슨 말을 하려다 머뭇거리는게 보였음.
".... 그럼 앞으로 나한테만 보여주면 되잖아, 너 자는 모습"
...아니.. 요즘 들어 경수가 무심한듯, 설레는 말들만 해서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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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독자님들!!!!윤치킨 왔어요!!!!!칔흰칔흰 예아 (독자님드ㄹ 엄청 보고싶었다눈) 오늘은 즐거운 토요일이에요. 그렇죠? 좀있으면 주말 마지막 날이 되는게 함정...ㅋ
ps.경수야 자꾸 여주 들었다놨다 하지마 안돼.(단호)
♡사랑스러운 우리 암호닉 분들♡
♥근카누♥ 너구리걸 휴지각 굥수 물백묵 조니니 정동이 니베아 ♥가가멜이담♥
암호닉 신청은 언제나 받고있어요 난 열려있는 사람이니까. 하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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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 하면 얼굴 완전 커짐. 진짜임. 이건 정말 진짜임.(진지)
이건 절대 댓글 강요가 아니잖아요?(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