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04
나 공부 하려고 평일에는 진짜 안올라 그랬는데
이쁜이 익인들이 재미있다고 해주니까 기분 째져서 돌아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OH3! 노래 째진다ㅠㅠㅠ
시작할껭ㅋㅋㅋㅋ
아 어디까지했더라...
ㅇㅇ!!
나 아픈데까지 했지!
ㅋ....
미안...ㅋ..
나 진짜 놀랐어
아니 놀랐다기 보단 몸이 안움직이더라
익인들 야자끝나고 밤중에 혼자 골목길 들어가는데 가로등 하나 켜져있고
뒤에 마스크랑 모자 쓴 아저씨가 신문지 들고 같은길로 들어오는거 생각해봐
신경이 온통 거기로 쏠리고 작은 소리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내가 딱 그런 상황이였음
소희녀가 나한테 비닐로 묶은 돌 들고 다가오는거야
그 순간에 생각나는게
'어? 쟤가 나 죽일라나? 그럼 여기있으면 죽을텐데? 도망가야하는데?'
딱 이거
진짜 멍ㅡ 했음
"마루코야 많이 놀라써?ㅠ.ㅜ"
소희녀가 비닐 끝쪽 잡고 돌 질질 끌고 오면서 울먹거림
존나 무서웠는데
그게 또 존나 이뻤다
이걸 맨 처음 썼어야 하는데
난 이쁜거에 약함
동성애자는 아닌데 이쁜여자, 이쁜애기, 이쁜남자,
무튼 이쁜거라면 다 약함
그래서 끝까지 소희녀를 버리지 못했었짘ㅋㅋㅋㅋㅋ
망할ㅋㅋㅋㅋㅋ
"어...어....? 아....너......왜...여기에..."
"말했잖아 니가 안일어나서 걱정되서 그랬다구ㅠㅠㅠㅠㅠ
애들은 니네집 어딘지 잘 모르고 친한 애도 없어서 내가 왔어ㅎㅎㅎ"
익인들, 내가 병신인이유를 알려줄까?
예압 체키랍 베비 잘 봐봐ㅇㅇ
"그랬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어뜨케ㅠㅠㅠㅠ 미안ㅠㅠ 너도 힘들텐데ㅠㅠㅠㅠㅠ"
ㄷ러ㅐㅏㅇ토햐ㅏㅅㅎ퍋거ㅗ쇽오ㅛㅠ허?ㅎ 허ㅗㅠ ㄷㅅㅎㅇㄹ?ㅎㄹ?ㅎㄹㅇ?ㅇㅁㄴ?ㄿ ㄴ어ㅉㅊㅌ!ㅉ쯔!!ㅊㄸㅊㅇ헝ㄴ풓ㄴ
ㅇ렇ㄹㄴ아ㅓ호루ㅑ이ㅗㅎ ㅣㅇ라ㅗㅠㅣㅓ이해ㅣㄴ옷ㄹ아ㅜㅍ행소나ㅣㅇ로허펑ㄽ퓨힏로허ㅏㅣㅇ류ㅓㅏㄹㅇㅎ
ㅇㄹ펑ㄹ뉴ㅏ첲 ㄹ니웊ㅇ서ㅠ핸ㅇ!!!!!!!!!!!!!!!!!!!!!!!!!!!!!!!!!!!!!!!!!!!!!!!!!!!!!!!!!!!!!!!!!!!!!!!!!!!!!!!
으아아아앙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
저거에 속았다고!!!!!!!!!!!!!!
내가!!!!!!!!!!!!!!!
하핳ㅎ하ㅏ하하ㅏ하하!!!!!!!!!!!!!11
............무튼....
난 착한(^^)
소희녀와 우리집에 들어감
마마몬은 그때 학부모 모임에 나감
그 모임 이름 칠공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만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마마몬이 없는것을 깨닫고 신나게 놈
뛰어다니진 못하고 웃고 떠들면서ㅇㅇㅋ
"아ㅠㅠ마루코야 나 이제 가봐야 겠다ㅠㅠㅠㅠ"
"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가 이쁜이 소희녀 쨔응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러고 눈물의 이별극을 만들면서 히히덕거리고있을때 갑자기 생각난게 있음
"......야 소희녀야"
"응?왜?ㅇ0ㅇ?"
"...니 우리집 어딘지 어떻게 알았음?"
난 아무한테도 우리집 주소를 알려준적이 없음,심지어 선생님한테도.
또 소름돋음
이번엔 진짜 소름이 배 안쪽 부터 올라오는거야
토할것같고 막
아파트는 안쪽에서 문패보면 찾기 쉽지만
바깥쪽에서는 어디 방향이고 어디쪽인지 알기 힘들잖아
그리고 우리아파트 구조가 좀 특이했음
궁금하면 댓글에 그림 올려달라고 해줭 그릴께....ㅋㅋㅋ...
발그림 이지만.......ㅋ....
"아..ㅋ...니...니가 알려줬잖아.....ㅎ..."
눈을 못마주치고 눈알 굴리는게 보였음
와...진짜.... 지금 생각하니까 겁나 뻔뻔하네..
"난 지금까지 한번도 우리집 주소 남한테 알려준적 없는데"
"..ㅋ...그랬니?....아, 너희집 베란다 유리창에 베이지색 커다란 곰인형 기대져 있잖아!
밖에서 그거 보고 알았지~~ㅎㅎㅎㅎㅎㅎ"
이거 듣고 헛구역질 ㄴㅏ옴
너무 무섭잖아
익인들 이상한점 찾았어?
"....우리집 베란다 유리창에 곰인형 있는건 어찌 알았는데"
ㅋㅋㅋㅋ아쉽지만 오늘은 여기서 끝 ㅠㅠㅠㅠㅠㅠㅠㅠ
주말에 폭풍 올린다 기대해랔ㅋㅋㅋ
현재 노티드 도넛 전철을 밟게될지 주목된다는 런던베이글뮤지엄.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