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에에에에~~재탕이다 재탕~~~~~못보신분들이 많을테니까ㅋㅋㅋㅋㅋㅋ도둑이다!!!!!!!!!!!!!!!!!!! |
"하아.." 아무리 날이 풀렸다고 해도 아직 초겨울은 초겨울이었나보다. 그닥 춥진 않은데 뼈가 시린거 보면. 춥지 않을줄 알고 가볍게 걸치고 나온 후드 안으로 차가운 바람이 숭숭 들어왔다.이게 내가 약속장소로 향하면서 가장 첫번째로 한 생각이다. 그나저나 날씨는 날씨인거고 요즘 몇일동안 잘은 모르겠지만 기류가 이상하다. 정확히 딱 뭐라고 단정지을수는 없어서 답답하지만 분명 좋지 않은 것이란건 알수있을 정도의 불안한 기류. 하지만 요즘 날씨가 이상해서 쓸데없는 생각이나 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하며 점심약속을 위해 걸음을 빨리 할 뿐이었다. 안 그럼 재촉 전화나 문자가 또 올테니까. 지이잉- 지이잉- 이럴줄 알았다 지가 호랑이새낀가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딱 그 짝이다라고 생각하며 신경질스럽게 전화를 받았다. - 어디야 이새끼야. " 아 좀, 가고 있다 좀 기다려. 약속시간도 안됐는데 벌써부터 지랄이냐." - 넌 니가 말하는 그 지랄을 떨어도 늦으니깐 문제지. " 금방 간다. 형 갈때까지 공손히 기다리고 있어." - 미친 이 새끼가 쳐돌았나? 그리고 나도 아직 안도착 했거든? 그리고 니 새끼가 뭔ㄷ..ㅐ@##$#% 뚝- 내 참. 이렇게 약속시간 삼십분전부터 이렇게 전화로 재촉이나 하니 그러니 여자한테 차이고 다니지. 어차피 더이상 대답해봤자 좋은 말 못 들을걸 알고 있기에 가차없이 끊어버렸다. 내가 생각해도 난 참 쿨해. 뚝 끊어버린 휴대폰을 힐끔쳐다보고 인상을 찌푸리며 눈가를 긁었다. 요근래에 건조한 날씨에 피부가 많이 상해서인지 눈가가 하얗게 일어났다. 에라이씨 피부도 안좋은데 김종인 이 개새끼 도착하면 재촉 좀 그만하라고 시비부터 털어야겠다. " 어..?" 꽤나 걸어왔을 때쯤 뭔가 잊은 게 있는거 같아 주머니를 살펴보니 없다. 핸드폰 빼곤 아무것도 없다. 그 말인 즉슨 지갑도 안 챙겨왔다는 것이다. 다시 주머니를 뜯을 듯이 살펴보지만 없는 건 없는거다. 버스타고 20분이나 걸리는 거리를 걸어갈 수도 없고. 김종인 이거 또 엄청 귀찮게 할텐데. 아씨. 가뜩이나 가기 귀찮았는데 별게 다 앞길을 막는다 생각하며 살짝 오르막길인 길을 다시 되돌아 갈수밖에 없었다. 문자나 해줘야 겠다 생각하며 문자를 치며 말이다. 미안하지만 지갑을 놓고 와서 다시 집에 들렸다 가야겠다고 늦으니까 좀 오래 기다리고 있으라고. 내가 생각해도 어이없는 문자지만 보낸지 얼마 안되고 바로 온 답장은 쿨하게 씹었다. " 이상해.." 느낌이 다르다. 비밀번호를 누르려고 하는데 항상 들어가던 내 집인데 구역을 침범당한 듯한. 종인이 녀석이 생일날 집에 몰래 들어와서 서프라이즈를 해주려고 기다리고 있을때도 낌새를 느끼고 카드키로 단번에 열고 들어와 놀래켜 오히려 반대상황을 만들던 저였다. 그런 내가 이런 느낌을 모를리가 없었다. 집에 누군가 있다. 땀이 찬 손을 바지에 슥슥 문지르고 한번 크게 심호흡을 한 다음 카드키를 대었다. 띠리리- 경쾌하게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문을 벌컥 열었다. " 뭐야." 집은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다. 책상이며 서랍이며 무언가 숨길만한 곳은 다 뒤졌는지 잔뜩 헤집혀져 있었다. 다행이도 이미 챙길건 다 챙겨간건지 방안이나 거실이나 부엌이나 도둑은 찾아볼수 없었다. 다행이라 생각해야 되나 인명피해가 없는 걸. 아 진짜 내 평생 이런 일을 다 겪어보네.. 혼자 자취하는 학생 집에 노트북이나 이런거 훔쳐가려고 들어왔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어지러진 거실을 치우고 옷이 다 나와있는 방안으로 가 옷을 개켜 옷장에 넣었다. 빠악!!!!!!! 옷장에 옷을 다 넣고 머리 위로 그림자가 진다고 생각했을 때쯤 큰 소리가 났고 곧 시야가 하얗게 변해버리며 정신을 잃었다. " 네. 문 앞에 쓰러져 있길래 일단 저희집으로 데려 왔어요." - ..... " 아뇨. 괜찮아요 바로 요 앞 집인데요 뭐. 오다가다 몇번 마주친 적도 있고. 제가 간호해드리고 정신차리시면 집까지 모셔다 드릴테니까 걱정마세요." - ..... " 괜찮대두요. 아 열이 많이 나긴 하는데요. 아 죽은 참치야채죽이요?" 조곤조곤 울리는 말을 들으며 깨선 주위를 살폈다. 도둑이 들었었다. 다 둘러봤는데 없던 도둑이 제 머리를 내리쳤다. 이 생각과 동시에 다른데는 다 찾았는데 화장실은 찾아보지 않았었다는게 떠올랐다. 그래 그게 화근이었다. 그럼 난 영화나 드라마처럼 손목이 묶여있겠다 생각하며 손목을 부벼보다가 눈을 번쩍 떴다. 묶여있지않다. 그리고 통화중인 자기를 앞집 사는 사람이라 일컫는 사람은 도둑일 것이다. 안타깝게도 앞집사는 사람은 남자가 아니라 여자이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유부녀. 저 사람이 남편이라기에는 나이를 좀 먹은 유부녀. 그렇다고 저사람 만한 아들이 있지는 않을 것이니 저사람은 도둑인 것이다. 아무튼 그 도둑이란 작자는 아직 깨어난 나를 발견하지 못한 채 침대위에 나를 등 진채로 앉아있다. 마치 내가 벌써 깨지 않을 거라는 확신을 가진 것처럼. 시간 확인을 해봐야 한다. 거실에 있어서 잘 안보이는 시계를 실눈을 떠서 보니 오래 잠들었다 깨어났을거란 내 생각과 달리 들어온지 이십분밖에 안된 시간이었다. 그럼 얻어맞아서 쓰러진지는 대충 오분정도 지났을 시간인 것이다. 아마 저사람은 의처증있는 부인처럼 전화를 걸어대는 종인 덕분에 어쩔 수 없이 전화를 받은것이고. " 아,어쩌다보니 통화가 길어졌네요." - ..... " 아무튼 찬열씨는 제가 봐드릴게요." - ..... " 또또 그러신다. 그렇게 심한 정도는 아니라니까요. 안오셔도 되요." - ..... " 예. 그럼 들어가보세요." 띠리링- 거리며 끊기는 전화통화와 함께 숨을 고르게 쉬려 노력했다. 그리고 곧 발자국 소리가 가까워지다 내 앞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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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제가 멘붕이 왔군요ㅋㅋㅋㅋㅋㅋ망글이어도 애교로 봐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히히히ㅣㅎ히히히ㅣ힣 일단 소재는 도둑 백현 잡힌애는 찬열이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절대 백찬 아닙니다. 찬백!찬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 이거 괘안타고 하시면 연재 할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봤자 3화4화까지 밖에 안갈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어디서 보신분은 그사람도 저 저도저 같은 사람이 쓴겁니다ㅋㅋㅋㅋㅋ
신알신 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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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은 하시던 안하시던 상관없어요ㅋㅋㅋㅋㅋ 암호닉 가지고 계신분께는 해택이 없진 않겠죠?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