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빈이는 지금 이야기 해서 풀고싶어하고 여주는 감정이 정리될때 이야기 하고 싶어함
한빈이는 여주가 말하는 감정을 정리하는 동안 서로 껄끄럽고 불편한게 싫은거임 빨리 풀고 괜찮아지고싶은데
여주는 그게 안되니까 시간이 좀 필요한 거임
"이런 대화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난, 내일 다시 이야기해 "
"지금 이야기해."
"내일 다시 이야기 하자고 한빈아"
"미뤘다 이야기 하면 뭐가 달라져?"
"항상 이런식이잖아 우리.서로 서운해하고 싸우고, 어영부영 미안해 잘못했어 안아주고 그럼 내 감정은 항상 풀려야 하는거야?"
"여주야 내말은 그게 아니잖아"
"......"
"지금 가면 또 몇일 못볼텐데 이렇게 싸우고 풀지도 않고 가면 내 마음이 편해? 너 다시 볼때까지 아무것도 못해 나. 아무것도 손에 안잡혀. "
"그래, 너, 너는 니 마음 편하자고 이러는거잖아"
"여주야. .."
"아니야?"
"이렇게 싸우고 가면, 니 감정이 나랑 이야기 하고 싶을 때까지 내가 기다리고 있으면, 너는 또 혼자 곱씹고 곱씹어서 나 없는동안 우울해 할거잖아. 니가 힘들어 하는거 보면 내가 더 힘들어. 옆에 있어 줄 수도 없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