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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방탄소년단 정해인 더보이즈 변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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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메가 남성, 그러니까 임신이 가능한, '여성형 남성’이다. 
다른 모든 오메가들이 그렇듯이 어렸을 적의 내 꿈은,
‘좋은 알파를 만나 결혼하는 것’이었다.
머리를 길게 땋고 다니던 오메가 선생님도, 교문앞에서 날 기다리던 오메가 엄마도, 퇴근하면서 과자를 사들고 오던 알파 아빠도, 다 그렇게 말했으니까.

[좋은 알파를 만나야 보호를 받고, 예쁜 아이도 낳고, 행복해지는거야]

당연한 건 줄 알았다. 고등학교 2학년의 어느날, 
그 ‘좋다던 알파’에게 추행을 당하기 전까지는. 

———————————————————————————

아빠는 제 3 베타빌리지의 관리인이었고, 
엄마는 그 베타빌리지의 가사도우미였다. 
그리고 우리집은, 베타빌리지 초입의 관리인 숙소였다.
베타빌리지는 베타들의 알파오메가 가족이 거주하는 패밀리빌리지,
관리인들이 거주하는 제니터빌리지, 
그리고 베타들이 거주하는 베타타워와 중앙의 공원부지로 이루어져 있었다.
당연스럽게도 내 어린시절은 베타들과,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과 함께 보냈고,
다행스럽게도 그들은 대체로 선량했다.
관리인과 가사도우미의 측은한 아들을 향한 동정심 때문이었을까.

[성규야]

그 수많은 어른들의 동정어린 눈길들과 손길들 사이에서
항상 ‘꼬마야’ 나 ‘아가’ 대신 내 이름을 불러주는 아이가 있었다.

[성규야, 우리 아이스크림 먹으러가자]

그러면 흙장난치던 두 손을 탈탈 털고 일어나 해맑게 웃곤 했었다.
너가사는거지 김명수? 장난스럽게 외치고 앞질러 뛰어가면서. 

——————————————————————————————

여덟살이 되고, 나는 베타빌리지에서 조금 떨어진 오메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되었다. 처음 내가 자신과는 다른 학교에 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자
김명수는 난생 처음으로 내 앞에서 정말 애처럼 울어제꼈다.

[안돼, 성규만 밖으로 가면 어떡해, 나도 나갈래 같이 갈래]

김명수의 오메가 엄마는 난감해하며 김명수를 달랬었다.
[명수야, 명수는 베타잖아. 성규는 오메가고. 그래서 그런거야. 명수야, 고등학교는 같이 다니게 될거야]

[그럼 성규는 누가 보호해줘, 내가 성규 지켜준다고 했단 말이야]

김명수의 엄마는 날 원망하듯이 바라봤다.
마치 내가 고귀한 당신의 아들을 버려놨다는 듯이.
어유, 얘가, 어린애처럼 왜그래 명수야 하고 명수 등을 쓸어내리면서.

[김명수 자꾸 울면 나 너랑 안놀래, 너 시끄러워]

그리고 김명수는 조용해졌었다. 눈물이 그렁그렁해서는, 입술은 꽉 깨물고.

————————————————————————————————

오메가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은 총 7과목이었다.
과학, 역사, 수학, 체육, 가사, 언어, 그리고 성교육.
나를 비롯한 15명의 반 아이들은 
오메가의 중요성과, 베타의 희귀성, 그리고 알파의 중요성에 대해,
또 아내로써 오메가의 역할과 남편으로써 알파의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배웠다

[좋은 알파를 만나야 해요]
[나쁘고 못된 알파들을 조심해야해요]
[나쁜 알파들에게서 우리를 지켜줄 좋은 알파를 만나려면 공부를 잘해야겠죠?]
[훌륭한 알파들은 훌륭한 오메가들을 좋아해요]

그 누구도, ‘희귀한’ 베타를 누가 좋아하는지는 알려주지 않았다.

[선생님, 그럼 베타는 누구를 좋아해요?]

선생님은 대답했다.

[좋은 가정에는 좋은 알파와 좋은 오메가, 그리고 예쁜 아이가 있다고 했죠? 성규야. 베타는 고귀하고 중요하지만, 우리에게 아이를 줄 수 있는건 알파뿐이랍니다]

선생님, 그러면. 명수는 좋은 가정을 꾸릴 수 없어요?




안녕하세요.. 핳하핳.. 너무 짧아서 당황하셨죠,,? 화..화내진말아요..
내킬때마다 짧게짧게 던져놓고 가려구요!  원체 한번에 길게 쓰는걸 못해서.
기다리는거 짜증난다.. 하시는 분들은.. 쿨하게 떠나가셔도 좋고..
안읽으셔도 좋고..
시작한거 자체가 제가 읽고싶던게 있는데 써주시는 분이 없길래
아 그럼 내가 써보자 나라도 읽게!
해서 시작한거라 핳핳핳ㅎ 
어떤날은 길고, 어떤날은 짧고, 하루만에 올수도, 몇시간만에올수도, 조금 더 시간이 걸릴수도 있어요.
핳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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