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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다각] Doom 01


w.연백







매서운 바람이 빨간 목도리밖으로 삐져나온 뺨을 갈긴다. 가을이 왔구나했더니 어느덧 겨울이었다. 추위를 잘타는 성규에게는 겨울은 전혀 반갑지않은 손님이었고,

원망스럽게도 누군가가 활짝 열어놓은 교실창문을 닫고선 자리에 앉아 몸을 움츠렸다. 히터가 틀어져있지않은 교실은 밖이랑 영 차이는 없는 것 같았다.

성규는 빨갛게 얼어있는 코끝과 귀를 손으로 매만졌고, 그와 동시에 앞문이 부드럽게 열렸다.







"김성규! 너 몸 이제 괜찮아?"



"와, 오랜만에 보는데 한번에 알아보네. 기분좋다."



"내가 널 까먹는게 더 이상하다. 몸은? 열은 안나? 약은 먹었어?"



"하나씩 물어봐. 정신없다 명수야."







아 그래서 괜찮냐고 몸은! 그저 빙긋 웃기만하는 성규가 답답한 듯 명수는 나무로된 책상을 쿵쿵 두드리며 말했다.

성규는 선천적으로 몸이 약한 편이여서 감기는 기본에, 체육시간이 되면 10번중 8번은 참석하지 못하였고, 종종 수업을 못나오는 경우도 있었다.

10년지기 친구인 명수는 항상 형인듯 성규를 챙겨주었다. 학교내에서도 선생님들까지 다 아는 유명한 한쌍이었다.







"괜찮아 환절기라서 잠깐 그랬던거야."



"집에만 있는 애가 왜 연락은 뜸했대."



"또 그런다. 건강하면 됐지 뭘."



"저번처럼 갑자기 또 쓰러질까봐 그렇지! 저번에도 너 괜찮다면서 쓰러졌었잖아."



"나 진짜 괜찮아 명수야. 선생님 오셨어"







자습 종이 울리며 교실로 들어온 선생님덕에 성규는 명수의 잔소리에서 벗어났다. 급하게 의자끄는 소리가 교실을 메웠고,

교탁을 가볍게 두드리는 소리는 산만하던 교실을 제법 정리시켰고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의 시작이었지만 선생님의 표정은 상당히 좋지않았다.

헛기침만 여러번하며 꽤나 난감한 표정을 짓고있는 그녀였기에 학생들은 궁금증 가득한 표정을 지었고 몇몇의 학생은 금방 시끄럽게 장난을 쳐댔다.







"자, 다들 조용히하고 전달사항이 있다. 최근에 납치가 빈번히 일어난다고 하는데,"







무겁게 떨어지는 그녀의 말은 학생들에게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내용인듯 했다. 21세기. 세월이 변하고 강산도 변하는데 법이라고 안바뀌리. 어떤 간부은 놈이 납치야?

명수의 눈썹이 꿈틀댔다. 아마 성규를 걱정하는 듯 했다. 교내방송으로 급하게 선생님들을 부르는 방송이 나왔고, 금새 반은 또 다시 시끄러워졌다.







"센티넬, 뭐 그거 아냐? 가이드 나부랭이."



"그거되면 나도 막 마법부리고 그러나?"



"좋겠다 평생 먹고살겠네."







센티넬과 가이드. 다 알고있는 기본상식이었지만 현실성없는 이야기였다. 남들보다 오감이 예민하고, 신체능력이 뛰어난 인간.  1000명중 1명꼴로 나타나는 인간이었다.

센티넬이나 가이드인 사실이 알려지면 갓난애기부터 노인까지 상관없이 국가에서 설립한 곳으로 가야했기 때문에

눈으로 그 능력들을 본 사람들은 거의 없었고, 본다하더라도 기억을 조작하는 센티넬의 손에 기억을 잃고 말았다.







"명수야. 어떨까 센티넬과 가이드."



"몰라. 관심없어"



"센티넬과 가이드는 한평생 붙어있는다잖아. ..돈도 많이 주고"



"꿈도 꾸지마. 너 어머니 아프신건 내가,"



"꿈꾼다고 마음대로 돼? 바보야 그리고 우리엄마 아픈데 니가 왜."







아 몰라! 또박또박 제할말을 다하는 성규에게 약이 올랐는지 명수가 자리로 가버렸다. 그와 동시에 1교시 수업종이 울렸고 선생님이 들어왔다.

아침부터 센티넬과 가이드 얘기로 교실은 조금 산만함이 없지않아 있었다.







*** *** ***







어느덧 야자시간이 왔고 겨울이라 그런지 해는 빨리 떨어져서 밖이 어둑했다. 제법 공부로 알아주는 학교지만 몸이 약한 성규는 야자를 하지않았다.

명수도 성규를 꼭 제손으로 데려다줘야 안심된다며 부모님과 선생님께 악바리로 억지를 부려 어느날부터 성규와 함께 집에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교실안인데도 바람부는 소리가 굉장했다. 마치 노크를 하듯이 창문을 툭툭 두드리는 소리에 명수는 창밖을 슬쩍 내다보고는 제 장갑을 성규에게 주었다.

목도리를 얼굴의 반이 파묻힐정도로 두르던 성규가 멀뚱멀뚱 장갑을 내려다보았다.







"이것도 끼워줘야 돼? 하여간"



"바보야. 몰라서 안껴? 손시려우니까 너나 껴."



"됐어 또 춥다고 징징거리지 말고."







직접 성규손에 장갑을 끼워주고는 교실을 나섰다. 복도에만 나왔는데도 두터운 겉옷을 뚫고 찬바람이 스며들었고 오한이 든 성규가 살짝 몸을 떨었다.

야자를 하지않는 학생은 거의 없어 하교길은 조용했다. 학생들의 집중력을 위해 어쩌고 저쩌고하며 산구석에 지은 학교덕에 이시간에 길은 인적이 드물었다.

아무렇지않게 성큼성큼 걷는 명수와는 달리 목도리에 가려 밑이 안보이는 성규는 조심히 걸었다.

성규는 원래부터 보폭이 좁은 편이라서 평소에도 명수는 빨라지는 감이 있으면 성규의 발걸음에 다시 맞춰주고곤했다.







"남학생 두명 진입. 오른쪽 김성규 확인. 확보하겠습니다."







티격태격대며 걸어내려오는 성규와 명수앞에 검은 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나타났다. 개중에 여자도 몇명 보였는데 대충 인원은 4~5명 정도 되보였다.

그들은 각자 전혀 다르게 생겼지만 다들 똑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고, 지켜보고 있자면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무시하고 성규의 손을 잡고 명수가 지나가려하자 정장입은 사람들은 성규를 붙잡았다. 설마 이게 아침에 말하던 그 납치?

명수는 그들을 노려보며 성규를 끌어당기지만 무리들은 꿈쩍도 안했다. 성규는 엄청난 손아귀힘에 얼굴이 찌푸려졌다.







"어차피 김성규 가야하니까 좀 놔. 귀찮게 말고"



"놓으라면 놓겠냐? 너네 누군데"



"놓으라면 좀 놓지. 너 진짜 다친다."







키가 큰 남자가 위협적인 말투로 마치 맹수같이 으르렁대는 동시에 눈도 못뜰만큼 거친 바람이 불어왔다. 양팔로 저항을 해보지만 명수의 몸은 밀려났고,

성규는 명수의 이름을 애타도록 불렀지만 바람이 멎었을땐 성규의 빨간 목도리만 길에 떨어져있었다.







- - -







음 일단 센티넬버스 세계관입니다! 한편 한편 나오면서 설명 들어가겠지만 대충 설명드리자면


 남들보다 오감이 예민하고, 신체능력이 뛰어난 인간이고요.


센티넬이 그 능력을 부리면 가이드가 진정시켜주는 역할이에요.


센티넬은 나이불문하고 언제 그힘이 나올지 모르고


반면에 가이드는 티가 잘안나기때문에 죽을때까지 모를수도 있습니다.


설명은 여기까지~ 한편한편 자세히 설명될테니까요:D



커플링은 인피니트 공커로 생각중이에요.


원래 성깔러에 최애 현성이라 현성만 하려다가 수열과 야동도 넣게 되었습니다!


주요 컾링은 현성입니다^_T 다른커플지지하시는분들 죄송해요


어쩔수없이 현성이들이 좀 많이 나올거에요


확실히 자리잡히기 전까지는 전개가 좀 늦을 수도 있어요ㅠㅠ


등장인물이 한꺼번에 나오는게 아니라서 늦게 나오는 애들도 있고요


글하나 쓰는데 3~4시간은 기본이라서ㅋㅋㅋㅋㅋ 네 능력의 한계치입니다..


무튼 맘먹고 쓰고싶네요 초반이니까 구독료는 한동안 쿨하게 없음!


무튼.



안녕! ..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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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다각!!! 제가 다각 정말 많이 사랑하는데 센티널 가이드까지!!! 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짱!!! 신알신하고 가요!!!
10년 전
독자2
헉! 신알신떠서 와봤더니 센티넬버스에 현성메인까지ㅠㅠㅠ 제가 좋아하는 요소들만 있네요! 재밌을것같아요 건필하세요 작가님!!
10년 전
독자3
헐 주제 완전 제 스타일입니다요 작가님 정말 사랑해요ㅠ 신알신 하고 갑니다
10년 전
독자4
독방에서보고왔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2편도보러가야지ㅎㅎ
10년 전
독자5
독방에서 보고 달려왔어요ㅠㅠ얼른 2편보러 갑니다!
10년 전
독자6
독방에서 보고 왔습니다ㅠㅠ 제가 좋아하는 커플링만 있어서 더 좋은ㅠㅠㅠ 신알신이 뭔가 했는데 참 좋은 기능이네요>< 제 첫 신알신작가님ㅠㅠㅠ 재미나게 잘 읽겠습니다!
10년 전
독자7
독방에서 보고왔어요 ~~신알신이여♥
10년 전
독자8
헐 취향저격... 작가님 사랑해영...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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