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나잇으로 만나서 몇개월동안 잠자리 파트너로만 같이 지내던 세훈과 루한
평소처럼 루한이는 이불에 간신히 허리만 가려진채 엎드려서
넥타이 매고, 시계차는 세훈이 빤히 보고 눈감는데
갑자기 루한의 목뒤를 쥐고 부드럽게 키스하는 세훈에 눈을 번쩍.하고 떠서
쳐다보니까 세훈이가 짧게 뽀뽀해주면서
"요즘 니 생각이 계속나네."
"왜?갑자기."
"몰라"
시계를 똑,하고 찬 세훈이 웃었다. 의자에 걸려있는 자켓을 챙겨들고 문고리를 돌리며
루한에게 웅얼거렸다.
"봄이라서 그런가봐."
탁, 문이 닫히고 부스스한 머리로 멍하게 문만 바라보던 루한이 입술을 손끝으로 문질렀다.
봄, 아아- 그래.
루한도 소리없이 미소지었다. 세훈처럼.
그래,
봄이구나.
***
미니썰만 쓰는 악어밥
봄봄봄 봄이왔어요~
* 비글님 우쭈님..
그저 썰인데 암호닉을.. /내사랑하트머겅/두번머겅/